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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튀김감자는 국산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도입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대표메뉴인 감자튀김 식재료 생산지를 방문해 직접 품질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6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달 2일 ‘파이브가이즈’ 매장에 감자를 공급하는 강원 평창군 농가를 방문해 직접 감자 수확에 참여했다. 지난 4월 ‘파이브가이즈’ 국내 매장 출점을 앞두고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방문해 조리 실습을 한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이었다. 약 3시간 걸쳐 감자를 캔 김 본부장은 "직접 경험을 해보니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파이브가이즈는 서울 서초동에 1호 매장을 운영하면서, 수입산 냉동감자가 아닌 강원 평창군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주 3회 공급받아 대표메뉴 감자튀김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1호점 초기 때는 전남 보성감자를, 이달부터 강원 지역 농가 300여 곳에서 국산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등 효율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 상생"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강남에 이어 오는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선보인다. 해당 매장 전용 면적은 약 297㎡(90평)로 100석 규모다. 아울러 향후 5년 동안 에프지코리아는 국내에서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inahohc@ekn.kr김동선 지난 2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국 파이브가이즈에 감자를 공급하는 강원 평창군 산지에서 생산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전반적인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특수를 누린 역기저 효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포스트코로나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코로나 수혜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9.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 코로나 기간동안 누리던 특수가 끝난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독감 범용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강공법’을 선택했다.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 기간동안 파트너였던 노바백스의 지분 6.45%를 인수하는데 110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기간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도 하반기에 생산을 재개해 매출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임상시험 등 코로나 기간동안 R&D 지출이 컸던 일동제약도 ‘공격적 투자’ 대신 ‘허리띠 졸라매기’ 전략을 선택했다. 일동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 줄고 영업손실은 7.3% 늘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 이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코로나 기간동안 코로나19 치료제 등 매년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해 온 영향이 컸다. 코로나 종식으로 기대했던 ‘조코바 특수’가 어려워지자 일동제약은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연구개발부문을 물적분할해 오는 11월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해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약 연구개발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외부 투자유치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효율화 외에 모기업인 일동제약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진단분야 선도기업 씨젠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50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9.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팬데믹 종식에 따른 진단기기 매출 감소의 역기저효과로, 씨젠은 호흡기, 소화기, 자궁경부암 등 비(非) 코로나 진단시약 사업과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씨젠 관계자는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영업적자가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100여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고 인수합병에도 나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업체로는 GC녹십자, HK이노엔,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등이 있다. 업계는 이들 제약사의 실적악화가 R&D 투자 확대·영업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 만큼 하반기 실적반등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 센터 조감도(왼쪽)와 일동제약 서울 본사 전경. 사진=각사

남들과 다르다면 비싸도 좋아…‘올드머니룩’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해외에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로 불리는 ‘올드머니 룩(Old Money Look)’이 국내 패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드머니 룩은 종전까지 브랜드의 로고를 겉으로 드러내며 부를 일부러 과시하는 ‘뉴머니 룩(New Money Look)’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로고를 숨기는 대신 고급소재를 강조하는 게 특징으로,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 등 소설미디어에서 올드머니 룩을 주제로 한 가상모델 ‘펠리’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들어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관련 패션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캐시미어·실크·고급린넨 등 고가 원단이 적용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드머니 룩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를 내세운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LF의 수입패션 브랜드 ‘빈스(Vince)’는 올 여름 시즌을 노려 몽골산 캐시미어 품목 제품을 늘린 결과, 올들어 1∼7월 기간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이상 크게 늘었다. 통기성을 높인 가디건과 7부 니트, 긴소매 니트 등 상의를 중심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LF는 설명했다. 대표제품인 캐시미어 가디건만 봐도 공식 홈페이지 기준 50만~60만원대 높은 가격이지만, 혼방제품을 제외한 캐시미어 100%의 가디건은 완판되기도 했다. LF 수입사업부 빈스 관계자는 "빈스는 봄여름(SS)·가을겨울(FW) 관계없이 100% 캐시미어 라인업 제품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올 여름에는 장마철과 올드 머니룩 트렌드 영향으로 판매 반응이 빠르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상승했다. 실루엣 등 디테일을 살린 캐시미어 소재 니트·재킷·팬츠·스커트 등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 브랜드는 최상급 캐시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가격대도 초고가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기준 캐시미어 소재 반소매 셔츠 가격은 평균 50만원대, 긴 소매 티셔츠 가격은 최대 수백만원 대에 이를 정도이다. 고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 플랫폼에서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올드머니 룩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무신사 계열사인 온라인 편집숍 ‘29CM’가 지난 7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드머니 룩 주요 소재인 린넨·시어서커·실크·캐시미어·트위드 등으로 유입된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이 가운데 실크·캐시미어는 전년보다 각각 37%, 60%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29CM’ 입점 브랜드의 하나인 ‘틸아이다이’에서 판매하는 울·캐시미어 혼방 소재 반소매 가디건의 경우. 올 여름철에만 6차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의 정상 판매가는 10만8000원으로 통기성이 우수하며 착용감이 부드러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지난 7월 올드머니 룩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명품 소비는 과시용으로 남들이 알아보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면서 "반면에 젊은 세대가 명품 주요 소비층으로 편입하면서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펠리 올드 머니 룩 스타일링을 주제로 한 가상 모델 ‘펠리(feli)’. 사진=펠리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올드머니룩 (왼쪽부터) LF의 수입 패션 브랜드 ‘빈스’ 캐시미어 혼방 가디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캐시미어 메탈릭 티셔츠. 사진=각 사

쿠팡,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청주캠프 완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도권과 제주, 부산 지역에 이어 충북 청주 1캠프에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건립을 완료하며 점진적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쿠팡은 시작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건립해 배송 캠프 내에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를 만들고 충전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유통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전기화물차 운영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쿠팡이 2021년 오픈한 제주3캠프는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천장형 중속 충전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이다. 배송 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쿠팡은 제주 3캠프를 시작으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배송 중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쿠팡은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을 직접 공급하면서도 충전과 적재가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배송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복잡도가 높은 물류 환경을 고려해 차량 대수에 따라 전력분배가 가능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중 충전기 대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충전기를 이번 청주 1캠프에 적용했다. 특히 부산과 청주 1캠프에는 쿠팡친구 뿐 아니라 전기화물차를 사용하는 외부 택배기사(퀵플렉서)들도 사용 가능한 공용화 충전기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 이용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향후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에 있어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단계적으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확대를 진행한다. 쿠팡은 완공된 청주1캠프를 포함해 수도권, 제주, 부산 5개 지역에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구축한 것에 이어 점진적으로 전국 확대를 진행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의 전국 확대로 더욱 효과적인 친환경 배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쿠팡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도적인 친환경 배송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이용이 증가하는 전기화물차의 충전 편의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청주 1캠프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쿠팡 청주 1캠프 전기차 통합배송센터 이미지

백화점업계, 18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 판매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이달 18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총 19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품목별 할인율은 축산 20∼25%, 청과 10∼35%, 수산 20∼30%, 건강 10∼60%다. 예약 판매 품목 수는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확대됐다. 비타민, 홍삼 등 건강 관련 품목이 가장 많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 물가 상승 부담과 함께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8일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26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세트(23만원)를 21만원에, 영광 참굴비 죽(竹)세트(30만원)를 24만원에, 산들내음 THE 명품 사과배 멜론 세트(20만원)를 19만원에, 현대 유명산지 곶감 세트(18만원)를 14만4000원에, 현대명품 화식한우 혼합 육포세트(24만원)를 19만 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쿠폰과 3% 더플러스 쿠폰(ID당 일 5회)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0만원 이상부터 5% 더머니 적립금 혜택이 제공돼 적립 구간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카드로 결제 시에는 5%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농·축·수산물과 건강식품, 와인 등 총 24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할인율은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 5∼10%, 과일·굴비 최대 20%, 와인·건강식품 최대 60%다. 수산 품목 가운데 굴비, 갈치, 옥돔은 지난겨울부터 봄 사이 제철에 잡은 원물을 미리 수매해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했다.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해 추석에 비해 17% 늘린 13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이달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 대비 상품 수를 15% 늘렸고, 최상급 상품을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7만∼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함께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이 담긴 추석 선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SSG닷컴 선물하기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pr9028@ekn.kr[사진_Main] 고객이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 상품을 고르는 모습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CJ ENM, ‘3544 여성’ 겨냥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J ENM은 오는 9월 국내 최초 3544세대 여성을 위한 패션 전문 플랫폼 ‘셀렙샵(CELEBSHOP)’을 공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는 라이트앱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셀렙샵은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감도 높은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쇼핑 패션 거래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52조 694억원으로 매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각기 다른 연령대를 타깃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3544세대에 집중된 패션앱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CJ ENM 셀렙샵은 까다로운 취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위해 현재 뜨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부터 희소성 높은 단독 상품 등 실시간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셀렙샵은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상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듀얼앱으로 구성됐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 플랫폼에서,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CJ ENM은 지난해 10월 뉴욕 프리미엄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의 국내 패션 사업 운영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바니스 뉴욕만의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뚜띠백’으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브레노’, 절제된 디자인의 여성복 브랜드 ‘리이’, 컨템포러리 여성복 ‘메종드 이네스’, ‘꺄롯’ 등 감도 높은 신예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해외 브랜드는 직매입, 병행수입 등을 통해 바니스 뉴욕 컬렉션은 물론 ‘보테가베네타’, ‘톰브라운’, ‘알라이아’ 등 글로벌 최정상 브랜드뿐만 아니라 ‘토템’, ‘베리’, ‘꾸레쥬’, ‘자크뮈스’ 등 3544세대에게 주목받는 신(新)명품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또한 9월 중 오프라인 유명 편집숍에서만 볼 수 있던 하이엔드 빈티지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딜란류’도 온라인 최초로 셀렙샵의 바니스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렙샵은 ‘숏폼 콘텐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커스텀 브랜드관을 통해 브랜드의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셀렙샵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타일링, 시즌 테마 쇼케이스 등 브랜드의 세계관을 비롯해 소재 및 패턴,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품의 디테일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황예나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 신사업 담당은 "3544 여성들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 고급스러운 소재, 디테일 등 패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감성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J오쇼핑 패션버티컬 플랫폼 셀렙샵 CJ ENM이 다음달 선보이는 국내 최초 3544세대 여성 겨냥한 패션 전문 플랫폼 ‘셀렙샵’ 이미지

도시유전, 베트남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공장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폐플라스틱 재생 신기술 기업 도시유전이 베트남 최대 환경기업과 손잡고 베트남의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선도한다. 16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에서 국내 화물운송 중견기업 국보, 베트남 최대 환경기업 BIWASE와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자원 선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 박찬하 국보 대표, 트란 취엔 콩 BIWASE 회장 등 협약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시유전은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베트남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재활용 사업에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화학적 재활용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유전 측은 "올해 안에 BIWASE가 소유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부지에도 도시유전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설비 ‘RGO 플랜트’를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초의 화학폐기물설비인 도시유전 RGO 플랜트가 완공되면 앞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기술로 등재돼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재활용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한-베 합자회사 설립과 공동투자로 오는 2024년 포장재의 EPR 시행에 대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정에 투입 가능한 고순도 재생 나프타 생산과 탄소배출권 확보 △베트남 폐자원 관리방안과 베트남 정부에 기준점 제시 등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BIWASE도 도시유전의 RGO 기술 도입으로 베트남 최초의 화학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베트남 정부의 EPR 펀드 지원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도시유전은 베트남과 제휴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같은 환경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태국·인도네시아·인도 등 인접국가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도시유전이 가진 자원 선순환 기술과 정제기술이 베트남 EPR 정책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업인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기존의 열가열 방식의 전통적 열분해가 아닌 오염 없이 고품질의 기름(납사)을 추출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종전에는 폐플라스틱을 녹여 재생유를 환수하는 ‘열분해 유화기술’이 사용됐는데, 약 500℃ 고열을 가하기 때문에 연료 연소가 필요하고, 재생유의 순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도시유전 관계자는 "RGO 기술은 세라믹볼 파동에너지로 폐플라스틱의 분자구조만 끊어내기 때문에 저온에서 처리가능하고, 폐플라스틱 외에 폐종이 등이 섞인 생활폐기물을 분류 없이 통째로 처리할 수 있어 재생유의 순도가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시유전 RGO기술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환경관리공단의 국내 기관·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에 RGO 전자동 설비가 설치돼 있다. kch0054@ekn.kr도시유전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맨왼쪽)가 사업 파트너인 베트남기업 BIWASE의 트란 취엔 콩 회장(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협약 참가기업인 국보(화물운송)의 박찬하 대표. 사진=도시유전 도시유전 베트남 도시유전의 RGO 플랜트가 설치될 베트남 BIWASE의 재활용 시설 부지 모습. 사진=도시유전

산단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오는 9월 14일 ‘산업단지의 날’을 앞두고 국가산업단지의 의미와 입주기업·노동자의 노고를 전 국민과 공감하기 위한 사진공모전을 연다. 16일 산단공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의 날 기념 사진공모전은 ‘산업단지의 추억’을 주제로 진행되며, 공모 대상은 개인 또는 기업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가운데 지난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모습 △노동자 근무 모습 △생산 현장 △노동자 문화체육행사 등 다양한 추억을 담은 내용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개인당 최대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들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입상한 출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올해 ‘2023 산업단지의 날’ 기념 사진전 등 홍보에도 활용된다. 참가 신청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객마당’의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산업단지의 날’은 과거에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이 제정된 9월 14일을 기리는 한편, 우리나라 제조업의 70% 가량을 담당하는 등 국가 제조업 부흥과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산업단지의 역할, 입주기업과 노동자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kch0054@ekn.kr산업단지 사진전 포스터 2023 산업단지의 날 기념 사진전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아모레퍼시픽재단 설립 50주년 기념특강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업 가치인 ‘아시아의 미(美)’를 다룬 특강을 오는 24일 연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리는 특강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인문교양강좌 ‘아시아의 미(美)’ 시리즈이다. 이번 재단설립 50주년 기념 ‘아시아의 미’ 특강은 최효식 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의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 주제강연으로 진행된다. 최 교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 연구지원 사업의 하나로 학술연구를 수행해 동명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50주년 기념특강에서 최 교수는 동아시아 영화 속 전통건축부터 현대건축까지 공간이 지닌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한 카메라 위치와 시각, 편집 등을 건축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특히, ‘기생충’, ‘올드보이’, ‘와호장룡’, ‘소나티네’ 등 한·중·일 동아시아 의 대표작품 속 표현된 건축 공간이 내포하고 있는 ‘아시아의 미’의 다양한 의미와 특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건축과 영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 전원에게 아모레퍼시픽재단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미’ 특강에 참가 신청과 안내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여성과 문화 △장원인문학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 연구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신설된 연구지원사업인 ‘문화와 예술’도 오는 31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inahohc@ekn.kr2018년 지난 2018년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美)’ 강연회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레고랜드 아동모자서 유해물질 검출…"전량 회수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가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16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유니콘 모자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이나 성 조숙증,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정성 조사 결과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제품을 지참한 후 고객센터나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착불)으로 제품을 보내주시면 환불 조치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다른 제품도 검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kys@ekn.kr레고랜드 유니콘 모자 회수 레고랜드의 유니콘 모자 제품. 사진=레고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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