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케미칼, 시나리오별 전략 담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케미칼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전략, 시나리오 기반 재무영향 분석 등을 담았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등 3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생산공정 효율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 감축(상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목표 하에 원료, 유통과정, 사용단계 등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전(全) 밸류체인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재무영향도 분석을 제시한 것도 이번 보고서의 특징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폭 △1.5℃ △2℃ 미만 △3℃ 이상 등 3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소비용 리스크를 분석해 공개했다. 3가지 시나리오 모두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손실도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잠재적 리스크를 판단하고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해 보고서에 담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대응 전략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케미칼 2023 TCFD 보고서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HK이노엔, ESG 경영보고서 발간...지난해 이어 두번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HK이노엔이 지난해 첫 발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2일 HK이노엔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지난해 ESG 경영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 및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된 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외부 환경이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했다. HK이노엔은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 △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 △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 △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 ‘4C’ 전략과 그에 따른 10대 중점영역을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중점영역을 2개 추가해 보다 면밀하고 구체적인 ESG 이슈 관리 및 성과 공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HK이노엔은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며 업계에서 선도적인 ESG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HK이노엔 HK이노엔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한샘 김유진 대표 취임일성 "수익성장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기업운영의 효율 개선에 집중하면서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는 임직원에 적극 보상하겠다는 ‘당근과 채찍’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2일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선임된 김유진 대표집행임원은 1일 취임한 뒤 임직원에게 보낸 첫 메시지에서 향후 회사 비전을 밝혔다.이날 김 대표는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객관적 시각으로 시장·회사를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한 뒤 "장기적으로 수익이 동반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피력했다.김 대표가 수익성장을 강조한 배경에는 한샘의 재무 악화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여파로 한샘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누적 손실 약 374억원을 기록했다. 발표를 앞둔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시장전문가들은 85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이같은 한샘의 경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전격 발탁된 구원투수로 평가받고 있다.한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당시 IMM오퍼레이션즈 본부장인 김 대표를 선임한 것이었다.IMMPE는 지난해 1월 글로벌컨설팅기업 맥킨지의 컨설턴트 출신 김진태 대표를 기용하고 수익 반등을 노렸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전격 경질하고 IMMPE에서 기업인수합병을 주도했던 김유진 대표를 전격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신임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카페 브랜드 ‘할리스’, ‘미샤’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의 재무상태를 흑자 전환시킨 성공 이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침체에 빠졌던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을 2021년 6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614% 크게 반등시켜 주목을 받았다.이번에 한샘의 흑자 전환 미션을 부여받은 김 대표인 만큼 운영효율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회사 구성원들이 우려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일단 업무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전략 실행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시사했다.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만큼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회사를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는 임직원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를 확인하듯 김 대표는 "한샘이 시장의 파고를 넘어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것을 믿는다. 임직원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이 되어 한샘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kys@ekn.kr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

오스템임플란트, 월드컵 출전 韓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개막하는 ‘2023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후원은 지난 5월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 직원인 최송희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본부 직영시공팀 주임이 여자야구 국가대표(투수)로 선발된 것을 계기로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었다. 메인 스폰서 지원을 업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협약식 직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컵(BFA)’에서 필리핀과 홍콩을 연이어 꺾으며 동메달 획득과 함께 이번 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우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도 예산 걱정을 덜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2차 후원을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구강 토털케어 솔루션 자회사 오스템파마도 건강기능식품 ‘오스타민D’와 ‘뷰센 여행용 양치키트’를 후원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우리나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캐나다로 출국해 8일부터 12일까지 A그룹에 편성돼 홍콩(11위), 미국(4위), 호주(8위), 캐나다(3위), 멕시코(12위)와 차례로 예선전을 펼친다. 우리 대표팀은 본선(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이번 예선에서 최소 3승을 올린다는 목표다. 양상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쌓은 만큼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과 존재감을 충분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송희 선수는 힘이 넘치는 투구 폼과 꾸준한 노력으로 기량이 올라 월드컵 예선에서 선발투수로 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송희 주임을 비롯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한국 여자야구 부흥의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여자야구 오스템임플란트 임정빈 인테리어사업본부장과 최송희 주임(국가대표팀 투수) 등 관계자들이 양상문 감독 등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들과 7월 3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도그코리아, 반려동물 생애 질병관리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반려동물 DNA실명제 사업을 추진하는 ㈜도그코리아가 줄기세포 기반 질병관리 전문업체 ㈜메디비즈와 손잡고 경남 밀양에 조성 중인 펫월드타운에서 분양할 반려동물에 제공할 질병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도그코리아는 2일 "메디비즈와 ‘펫유전자, 질병관리 연구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8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밀양 펫월드타운에서 분양하는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이르는 생애주기 동안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연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도그코리아는 반려동물 질병관리 협약에 앞서 밀양 펫월드타운의 반려동물 분양에 필요한 △DNA프로필 △혈통증명서 △실명등록확인서 △건강진단서 △건강백서 △GPS(위성위치측정) 목걸이 △펫보험증서 △실명분양계약서 발급 등 제반 서류와 장치 관련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반려동물 건강진단서에는 전문 수의사가 심장사상충·체내 기생충뿐 아니라 항체·코로나19바이러스·홍역 등 다양한 구제 검사 완료 여부를 담고 있어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메디비즈와 협약으로 도그코리아의 반려동물 질병관리 체계가 더욱 전문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메디비즈는 해외에서 병원설립 종합컨설팅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국내 세포치료의학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질병관리 노하우와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건강증진협회 협회장과 오아시스항암면역치료센터 대표원장을 맡고 있는 정종화 박사(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는 "도그코리아의 반려동물 DNA 실명 혈통 전산관리시스템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모델로, 메디비즈의 줄기세포 기반 면역치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반려동물의 질병관리와 치료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코리아는 지난 6월 30일 밀양 펫월드타운 유통센터의 기공식을 치렀다. 연면적 449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최대의 펫월드타운에는 펫 분양센터를 비롯해 △펫 DNA프로필 발급센터 △음압 무균보호시설 및 동물병원 △펫 쉼터 및 펫용품점 △애견훈련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도그코리아 메디비즈 반려동물 협약 지난달 28일 열린 ㈜도그코리아와 ㈜메디비즈의 ‘반려동물 질병관리 연구 공동협력 업무협약식’ 모습. 오른쪽이 홍유승 도그코리아 회장. 도그코리아 밀양 펫월드타운 유통센터 조감도 지난 6월 30일 기공식을 가진 ㈜도그코리아 밀양 펫월드타운 유통센터의 조감도. 사진=도그코리아

외국인 최애 한국술은 소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소주가 외국인들이 꼽은 한국 대표술의 영예를 안았다. 1일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지난해 9~10월 해외 15개국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중 한국 주류 인지도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중복응답) 10명 가운데 4명(41.2%)이 잘 알고 있는 술로 소주를 선택했다. 소주 다음으로 맥주(32.2%), 과실주(24.6%), 청주(18.0%), 탁주(16.3%)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아는 한국 술이 없다’는 비중도 34.7%로 많이 나왔다. 대륙별 소주 인지도에서 동남아시아가 68.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동북아(51.2%), 북미(30.3%)가 따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마셔본 술도 소주(46.5%)가 1위를 차지했고, 맥주(37.8%), 과실주(25.5%), 청주(17.6%), 탁주(14.4%) 순으로 꼽혔다. 이를 반영하듯 주종별 수출 현황에서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약 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2% 늘었다. 한국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맛’(41.5%)과 ‘향’(15.3%)을 지목해 품질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한국 드라마, 영화에서 접해서’(14.8%), ‘도수가 낮아서’(12.1%), ‘주변에서 추천 받아서(9.6%)’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외국인의 절반이 넘는 53.4%가 ‘한국 술을 마실 의향이 있다’고 밝혀, 한국 술의 해외진출 가능성과 마케팅 확대 필요성을 나타냈다. inahohc@ekn.kr소주 서울의 한 마트에 진열된 소주 제품의 모습.

씰리침대, AK플라자 평택점 새단장 "45%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씰리침대가 AK플라자 평택점 매장을 새로 단장한 기념으로 오는 13일까지 최대 45% 할인행사를 펼친다. 1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최근 AK플라자 평택점 6층에 위치한 매장을 친환경 매장으로 변신시켰다. 침대 핵심소재인 스프링코일을 수입하면서 보호 포장재로 쓰이는 호주산 목재를 매장의 인테리어 재료로 재활용한 것이다. AK플라자 평택점 씰리침대 친환경 매장은 서울 청담직영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이어 4번째다. 친환경 매장 단장을 기념해 매트리스 제품을 최대 45% 할인특가로 선보인다. 할인대상 제품은 △클레이어 펌 Ⅱ △데즐링 클라우드 △밀리 등이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씰리의 프리미엄 숙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kys@ekn.kr씰리침대 평택점 새단장 기념 할인 AK플라자 평택점 씰리침대 매장 모습.

[유통가 톺아보기] 라면 맵게, 더 맵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뜨거운 여름 열기를 뜨거운 매운 맛으로 이겨낸다. 라면업계가 ‘이열치열’(以熱治熱·뜨거운 열을 열로 다스린다)’ 전략으로 매운맛 더하기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 라면이 인기를 더해가자 주요 라면 제조사들이 자사 대표 제품의 맵기를 강화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로 신제품 ‘마열라면’을 풀 계획이다. 9월엔 용기면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열라면’은 지난 2021년 선보인 ‘열라면’과 ‘진짬뽕’을 조합한 ‘열라 짬뽕’ 이후 오뚜기가 2년 만에 내놓는 매운 라면 제품이다. 기존 ‘열라면’ 특유의 칼칼한 국물 맛을 살려줄 제주산 마늘·후추로 구성된 건더기 재료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맵기는 현재 판매중인 ‘열라면’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운맛 지표 스코빌지수(SHU)로 환산하면 5000 정도이다. 오뚜기는 ‘마열라면’ 출시와 함께 젊은 세대 위주로 매운 라면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제품 판매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열라면’은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순두부찌개처럼 끓여먹는 레시피가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알려진 뒤 ‘열라면’ 판매량이 평균 2~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운 라면의 원조로 자부하는 ‘신라면’의 농심도 오뚜기 ‘마열라면’보다 이틀 빠른 오는 14일부터 기존 신라면(3400SHU)보다 2배 이상 매워진 한정판 ‘신라면 더 레드(7500SHU)’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기존 ‘신라면’ 고유 맛은 지키되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농심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면 더 레드’뿐 아니라 올 들어 농심은 주력 브랜드 신라면을 중심으로 매운맛 라면 라인업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한정판으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보다 3배 매운 ‘제페토 큰사발(6000SHU)’을 내놓자마자 소비자 호응에 준비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이 추구하는 맛있게 매운맛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출시하는 제품으로, 워낙 맛이 자극적이어서 한정판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향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 재출시한 ‘불닭볶음탕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단종 수순을 밟고, 해외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다 매운 라면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 6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국내에서 부활했다. 재출시 두 달도 안 돼 600만개 이상 팔리며 삼양식품 라면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해 3월 나온 ‘불닭짬뽕’를 제외하면 불닭라면 제품군 가운데 유일한 탕면인 ‘불닭볶음탕면’의 스코빌지수는 4705SHU로 삼양식품의 효자제품 ‘불닭볶음면’(4404SHU)과 비슷한 맵기를 자랑한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5월 일찌감치 ‘할라피뇨치즈붉닭볶음면’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맵부심’(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을 자부하는 마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주요 라면업체가 매운 라면을 앞다퉈 내놓는 또다른 배경으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매운 맛 챌린지’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불마왕라면’·‘염라대왕라면’은 맵기 수치가 1만4444SHU, 2만1000SHU에 이를 정도로 ‘극악의 매운 맛’을 과시해 최근까지 먹방 유튜버들의 이른바 맵기 신기록에 도전하는 ‘도장깨기’ 단골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라면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매운 라면 인기도 높아졌다"면서 "한국뿐 아니라 매운 맛에 익숙지 않은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기에 덩달아 매운 맛 라면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매운 라면_각 사 (왼쪽부터) 오뚜기의 ‘마열라면’, 농심의 ‘신라면 더 레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탕면’. 사진=각 사

컬리, 월1900원 유료멤버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마켓컬리의 ㈜컬리가 구독형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았다. 컬리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를 출시하고, 매월 이용료 1900원으로 적립금 2000원,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5종 쿠폰팩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5종 쿠폰팩은 무료배송 쿠폰을 포함해 △마켓컬리 3종 할인쿠폰 △뷰티컬리 20% 할인쿠폰(최대 1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컬리멤버스 회원만을 위한 인기상품 단독특가, 전용상품 구매 혜택도 선사한다. 이밖에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 1잔 무료 구매, 편의점 CU에서 10% 할인쿠폰 2장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컬리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8월 중 멤버십 가입자에게 첫 달 구독료 면제, 컬리카드로 멤버십 정기결제 등록 시 5개월 무료이용 추가 같은 특전 이벤트로 진행한다. 김병완 컬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컬리멤버스 출시로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활용도 높은 혜택만을 엄선해 멤버십의 질을 높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컬리 멤버십 '컬리멤버스' 컬리 구독형 유료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 이미지

제약바이오, 특례상장·세제지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글로벌 6대 바이오헬스 강국’ 목표에 맞춘 실질적 지원 시책을 내놓자 그동안 ‘숙원 해결’을 요구해 온 제약바이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위한 14개 과제’를 발표하고, 기술 스타트업의 상장 기회를 넓혀주는 대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책임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신약개발 성공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에게 특히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일부 바이오벤처들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주주 손해만 초래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바이오벤처 상장 허용의 문턱을 높였다. 게다가 최근 1∼2년새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해외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신약 연구개발(R&D) 자금의 고사 위기에 몰린 국내 바이오업계는 기술특례상장제도의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우수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부실기업을 걸러내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도 강화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긴축기조 및 경기둔화 속에서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은 혁신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벤처캐피탈의 투자회수 가능성을 높여줌으로써) 모험자본(벤처캐피탈)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바이오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신청 중 주요 이슈였던 기술평가 단계에서의 전문성 제고와 심사절차 및 소요시간의 효율성을 위한 방안이 제시돼 미래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발표가 있던 같은 날, 정부는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세금공제 혜택 적용대상이 되는 ‘국가전략기술’에 기존 백신 외에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까지 연구개발(R&D)과 사업화시설 투자에 대해 폭넓게 세금공제 혜택이 적용돼 세금공제 혜택이 대규모 제조시설을 갖춘 대기업은 물론 연구개발을 위주로 하는 바이오벤처·스타트업에게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업계는 신약 개발에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임상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세제지원을 호소해 왔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 외에 백신만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켰으나, 이번에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바이오의약품 전반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업계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전반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한 정부의 이번 결정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한층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제약주권의 기반이 되는 원료의약품 및 필수의약품 등에 대한 세제 지원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도 "윤석열 정부가 수차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육성·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것이 없다’는 따가운 시선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이번 정부의 잇따른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 표명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kch0054@ekn.kr제약바이오 특례상장 세제지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세법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