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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미래재단, 선생님 대상 공모전 ‘제10회 미래교육상’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교육재단인 목정미래재단은 오는 12월31일까지 전국 초·중·고 선생님과 특수학교 선생님, 교대·사범대 및 교육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0회 미래교육상‘의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목정미래재단이 주최하고 ㈜미래엔이 후원하는 ‘미래교육상’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수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교육상이다. 선생님들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 수업 역량 개발을 도와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2014년 제정됐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10회 미래교육상’의 공모 접수는 총 5개 분야로 진행된다. 현직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분야는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체험 수업, 사회·환경에 관한 활동형 수업 사례,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미래교육연구’ △교과·주제 융합을 통한 인성 교육 수업 연구 사례를 공모하는 ‘인성교육혁신’ △신체·정신적으로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 수업 및 교수 연구 사례를 공모하는 ‘특수교육연구’ 등이다. 현직 선생님을 비롯해 교대·사범대 및 교육학과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특별 공모 분야도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의 학업 및 인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과 연계 시나리오 공모인 ‘동화·인문 도서 기획안’ △교육 봉사활동 수기 또는 교육 사회 공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미래키움’ 등이다. 이번 미래교육상 대상 수상자 1팀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재직 학교에 도서 300권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재직 학교에 도서 100권을 선물한다. 18팀의 수상자에게 총상금 36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목정미래재단 관계자는 "지난 9번의 미래교육상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의 교육을 위한 노력과 헌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어느덧 10회를 맞이한 이번 미래교육상에도 많은 현직, 예비 선생님들이 참여하셔서 미래 교육에 대한 좋은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응모작들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제10회 미래교육상’ 개최 ‘제10회 미래교육상’ 개최 ‘제10회 미래교육상’ 포스터.

아이스크림에듀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듀테크 박람회다. ‘에듀테크, 교육혁신을 이끌다’라는 대주제로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에듀테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전시관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컨퍼런스, 에듀테크 학술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박람회 에듀테크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드림마블’의 주요 학습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 드림마블 학습 콘텐츠를 체험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체험 사진을 자신의 SNS계정에 업로드하면 파우치, 필기구 등 다양한 문구로 구성된 홈런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에듀테크 시장에서 아이스크림에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스크림에듀는 지속적인 학습 콘텐츠 개발로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에듀 ‘2023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부스 이미지 아이스크림에듀 ‘2023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부스 이미지

추석연휴 가족관광 좋은 전통시장 17곳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추석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국 전통시장 17곳을 골라 발표했다. 선정된 전통시장 17곳은 크게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 4곳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4곳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 5곳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 4곳으로 나눠진다. 먼저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세종시 세종전통시장(고복자연공원·연기대처비공원 등) △강원도 평창 봉평재래시장(이효석 문학관) △전남 순천아랫장(순천만정원·낙안읍성마을·드라마촬영세트장 등)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성산일출봉·이중섭 미술관 등) 등 4곳이 선정됐다. 시장 내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4곳은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원단·한복·의류 등 섬유제품과 유명 맛집) △광주광역시 1913송정역시장(시장 바닥에 건물의 연도가 적혀 있어 시장 역사 구경 가능) △경기도 부천 역곡상상시장(유명 만화 캐릭터와 작품 설치) △전북 무주 반딧불시장(시골 대장간 모습 구경)이 뽑혔다.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 5곳으로는 △서울 광장시장(빈대떡·한류문화 인기) △대전 한민시장(손두부·비지·콩국물 유명) △울산 신정상가시장(칼국수와 돼지국밥) △충북 단양 구경시장(마늘 떡갈비·흑마늘빵) △경남 창원 반송시장(칼제비·비빔 칼국수 인기)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 4곳으로 △부산 자갈치시장(한국전쟁 피난민 애환 간직) △인천 석바위시장(서해안 수산물 염가판매) △충남 보령 중앙시장(서해안 수산물 젓갈) △경북 포항 구룡포시장(과메기· 생선을 넣은 구룡포식 국수)이 포함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주변에는 관광지도 많고 시장 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이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정과 온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전통시장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역대 최대 수주액 달성을 앞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권위의 해외 바이오산업 행사에 잇따라 참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권위의 바이오산업 콘퍼런스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 2023)’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세계 20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700여명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장 내 단독 부스는 물론 전시장 메인 로비와 입구에 배너 광고를 설치했으며, 전시장 내 포스터홀에서 위탁개발(CDO) 등 독자 기술과 플랫폼을 디지털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홍보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60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과, 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자넷 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세포주개발그룹장이 ‘에스-초이스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한 단백질 발현 극대화’를 주제로 위탁개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지난 11~1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CITIC CLSA 투자자 포럼’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이 포럼은 CLSA 증권사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각계 전문가의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이뤄지는 행사이다. 이 행사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총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올해 역대 최대인 2조7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중이며, 올해 말 역대 최초 연간 수주액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6월 인천 송도 제4공장이 완전 가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글로벌 톱 제약사들로부터 대량 장기계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5공장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 18~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 2023)’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시부스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신세계푸드 강남에 비건 매장…식물성 메뉴 더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외식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고 채식 소비자의 메뉴 선택지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1일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출시한데 이어 같은 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유아왓유잇은 신세계푸드가 앞서 자체 개발한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뿐만 아니라 식물성 소스·치즈·우유 등을 넣은 메뉴와 간편식을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메뉴 다양성이다. 올 초 선보인 또 다른 외식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청담점’과 비교하면 더욱 대조적이다. 기존 베키아에누보 청담점을 리뉴얼한 이 매장은 베러 미트를 활용해 비건(Vegan, 채식)·논비건 메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신세계푸드의 첫 정규 매장이다. 다만, 파스타·샌드위치·샐러드 등 메뉴 구성이 서양식 중심으로 이뤄져 한계점으로 꼽혔다. 반면에 유아왓유잇 플래그십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샌드위치, 함박스테이크, 떡볶이, 트러플 자장면, 어향가지 볶음 누들, 후토마키, 분짜 짜소 채소 트리오 등 20여종에 이를 정도로 다채롭다. 제품 한 개당 가격은 2만원 대 이하로, 시중 판매 가격과 유사하게 책정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유아왓유잇 매장 메뉴는 기존 베키아에누보 리뉴얼 매장과 식물성·동물성 소재를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구조는 유사하다"면서 "다만, 동물성 소재는 빵가루에 들어가는 우유나 소스 등으로 제한적이고 메뉴 구성도 훨씬 다채롭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한 메뉴 개발에도 진심이다. 20일 기념행사에서 선보인 유아왓유잇 메뉴들은 △분짜 짜조 채소 트리오 △트러플 자장면 △아보카도 햄 포케 볼 △멘치카츠 샌드위치 4가지였다. 이 가운데 자장면·분짜 짜조·아보카도 햄 포케 볼의 경우 내부 직원들로부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통상 밀가루면을 사용하는 자장면에 쫄면을 적용한 점이었다. 최정용 신세계푸드 메뉴개발팀장은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면 요리에 처음으로 쫄깃한 식감의 쫄면을 적용했다"면서 "중면을 사용한 ‘아이스 오트 누들’을 제외하고 탄탄면·자장면 등 전체 면 메뉴에 들어갈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아왓유잇 플래그십 매장은 향후 출시되는 ‘식물성 간편식(PMR, Plant-based HMR)’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일종의 실험공간 역할도 할 전망이다. 매장 개장과 함께 첫 간편식 라인업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3종을 판매하는 데 이어 앞으로 개발할 100% 식물성 간편식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식물성 식품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농심·풀무원이 100% 식물성 메뉴를 내세운 비건 레스토랑을 선보인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올해 자체 개발한 식물성 소재를 내세운 외식 매장을 선보이는 등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직접 소비자들을 찾아가 식물성 대안식을 제공하는 푸드 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20~30세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장소에서 식물성 대안식 경험을 확산시키는 움직이는 플래그십 매장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신세계푸드_유아왓유잇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 플래그십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 플래그십 매장 내부 플래그십 매장 내부 한 켠에 마련된 식물성 간편식 판매 공간. 사진=조하니 기자

삼성·LG 웃고, SK 희비, 롯데 글쎄…대기업 제약바이오 4社4色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들이 성장궤도에 올라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성장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다만, 대기업 그룹마다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그룹 내 계열사간에도 엇갈린 실적을 보여 향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총 3213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 올해 역대 최초로 연간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기까지 약 3000억원만 남겨뒀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완공한 인천 송도 제4공장에서 향후 7년간 BMS의 주력제품인 면역항암제 의약품들을 생산하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일부의 ‘과잉 생산시설’ 우려를 불식시킬 계기가 된데 의미가 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4공장 생산용량 총 60만4000ℓ로 압도적인 세계 1위 CDMO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설규모와 신속한 생산·납품 전략을 선택한 것이 적중하고 있는 셈이다. ‘신약 개발’에 주력해 온 SK그룹은 대표 제약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두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향후 실적 전망이 대비되는 점도 눈에 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 4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대표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년부터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동시에, 90%가 넘는 엑스코프리의 높은 마진율(매출총이익률)에 힘입어 엑스코프리 특허가 만료되는 2033년까지 SK바이오팜의 현금수입만 총 5조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 제약바이오 계열사 상반기 매출 비교 기업명 2023년 상반기 매출 2022년 상반기 매출 증감율 삼성바이오로직스 1조5871억원 1조1627억원 36.5% SK바이오팜 1378억원 946억원 45.7% SK바이오사이언스 471억원 2254억원 -79.1%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5642억원 4080억원 38.3% 롯데바이오로직스 831억원 0 - *금액 원은 연결기준.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반면, 코로나 기간동안 백신 위탁생산 등으로 1조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축적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상회복으로 올해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이며, 일부 증권가는 코로나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56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했을 뿐 아니라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된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연매출 1300억원대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두가지 성분을 결합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다파’ 등 당뇨병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제약사 아베오파마슈티컬스의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매출을 키워 올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 세계 10대 CDMO 기업을 목표로 인천 송도 메가플랜트 조성 등 야심찬 계획을 추진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출범 이래 현재까지 1년 3개월여 동안 지난해 인수한 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의 기존 수주 계약을 승계한 것 외에 신규 수주 발표가 없어 일부에서는 포화상태인 CDMO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일부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지난해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 당시 BMS와 3년간 총 28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시러큐스 공장에서 위탁생산을 수행해 올해 상반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831억원의 매출과 2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나아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추가 계약도 체결했다고 귀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양자 합의에 따라 규모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2800억원 규모의 계약 외에 추가로 BMS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있다"며 "이미 내년에도 시러큐스 공장 생산계획은 거의 다 차 있으며 향후에도 공장 운영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추가 생산 계획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각 대기업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제약바이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각 그룹 총수들이 모두 제약바이오를 차세대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 계열사간 실적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부터),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각사

교촌그룹, 송종화 부회장 취임…"위기 기회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송종화 전(前) 교촌 사장이 부회장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지난 2012년 사장 퇴임 후 11년 만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일 경기 오산 소재 본사에서 권원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종화 부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송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와 사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교촌의 미국·중국 시장 첫 진출은 물론 대표 제품인 허니 시리즈 출시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받는다. 교촌은 경기위축과 소비침체에 따른 현 상황을 중대 위기로 판단하고 송 부회장의 리더십 등을 발판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부회장은 향후 국내 가맹사업,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송종화 교촌그룹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교촌은 위기 때마다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왔다"며 "제품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사람을 향한 진정한 배려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교촌 이미지]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부회장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신라모노그램 다낭, 여행업계 오스카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신라의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글로벌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2023 월드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상’을 받았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객실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인 어퍼업스케일 브랜드 호텔로 호텔신라가 지난 2020년부터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에서 운영하고 있다.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매년 여행·관광·항공업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렸다. 올해 30회 월드트래블 어워즈에서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뛰어난 오션 뷰와 전통공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고급 시설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인정받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로 선정됐다. 카림 메지안 신라모노그램 다낭 총지배인은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특별하고도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kys@ekn.kr신라모노그램 다낭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 수상 호텔신라의 ‘신라모노그램 다낭’ 홍보 포스터.

추석선물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의 추석선물 매출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역대최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추석선물 매출 신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뛰어오르면서 대형마트의 매출 신장률보다 최대 5배 웃도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20일 편의점업계 따르면,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GS25는 2021년 추석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23.2%, 2022년 36.6%를 기록했다가 올해(8월24일~이달 15일까지 23일간)에는 무려 105.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까지 104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파격 행사 매출은 지난해 추석 행사 대비 무려 166.7% 급증하며 전체 명절 실적 급증을 견인했다. 세븐일레븐은 추석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2021년 50%에서 지난해 25%로 잠시 꺾이는 듯 하다가, 올해 9월 1일부터 15일 신장률이 지난해 대비(8월 12일∼27일) 다시 50%를 기록하며 크게 상승했다. CU도 올해 (8월 16일~9월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48.6%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편의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대형마트 매출 신장률을 크게 웃돈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매출이 전년 추석보다 11.2%,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매출이 지난해 기간(2022년 7월 22~8월26일)과 비교해 20% 가량 증가했다. 편의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대형마트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편의점에서 추석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우와 같은 축산류를 비롯해 주류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추석선물세트 사전 판매 기간 GS25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상품은 축산 세트였다. GS25에 따르면 투뿔한우등심팩800g(9만9000원)와 투뿔한우모듬팩800g(9만9000원) 소LA갈비세트2.3kg(6만9800원) 3종은 GS25에서 매출 1~3위를 기록한 상품으로 축산 선물세트실적을 172.9% 끌어 올렸다. CU에선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주류(406.7%)’의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디지털 가전(165.2%)과 건강식품(65.7%), 생활용품(41.6%) 등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은 ‘조니워커 블랙(4만7200원)’이며 최고가 판매 상품은 삼성 김치냉장고(195만원)이다. 이마트24의 경우, 추석선물 상품으로 내놓은 89만원 상당의 ‘까사미아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와 198만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를 포함한 목,어깨, 손 마사지기 등 휴식을 위한 생활가전 상품 매출(지난 18일까지 기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편의점 추석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른 업태 대비 뛰어난 ‘접근성’ 외에도 엔데믹 효과 가속화와 상품·가격적인 메리트 등 여러 요인이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엔데믹이 시작됐다고 하지만 사실 진정한 엔데믹은 올해부터"라며 "엔데믹 효과로 소비가 더욱 늘고 있는 데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다보니 고향집에 가지않고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면서 훨씬 더 많은 선물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상품이라든지 가격이라던지 편의점의 메리트가 마트나 백화점 대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 추석 선물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나 아니면은 온라인몰로 나뉘었던 수요들이 이젠 편의점 쪽으로 많이 흡수가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pr9028@ekn.krGS25 추석선물세트 GS25를 찾은 소비자가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中企 "기술탈취 피해 입증 힘들다…정부 지원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대기업 등에 기술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소기업계가 기술탈취조사됐다. 이들 피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기술탈취 피해 입증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최근 3년간 특허출원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탈취 근절 위한 정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10.7%가 기술탈취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탈취 피해를 경험한 업체 중 43.8%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기술탈취 피해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78.6%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기술탈취 피해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 조사에서 피해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문항에서 피해경험이 있는 업체 10곳 중 7곳인 70.6%가 ‘정부의 기술탈취 피해사실 입증 지원’을 꼽았으며,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도 23.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입증 지원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민사소송시 법원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자료제출 명령제도’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88.0%가 ‘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 19.0% + 필요하다 69.0%)고 응답했다. 기술탈취에 대한 형사처벌 수준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의 89.3%가 ‘불만족’(매우 불만족 18.3% + 불만족 71.0%)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피해규모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52.2%), ‘초범이라는 이유로 피해수준에 비해 관대한 처벌’(25.4%) 등을 들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술을 탈취당해도 피해입증이 어려워 조치를 취하지 않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아 실제 피해규모는 통계수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현재 국회와 정부 모두 기술탈취 피해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민사소송시 행정기관에 대한 자료제출명령 도입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구제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 기술탈취 지난 5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단법인 경청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술탈취 구제를 위한 피해 중소기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재단법인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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