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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뮤지엄-서울디자인재단, 전시 기획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랜드뮤지엄이 서울디자인재단과 손잡고 우수 콘텐츠와 자산,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1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4층 둘레길 라운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계기로 이랜드뮤지엄은 오는 31일 DDP에서 열리는 ‘K-팝 공연 의상 전시’에 자체 보유한 ‘제63회 그래미어워즈’ 당시 방탄소년단(BTS) 공연 의상을 제공한다. 또, 이랜드뮤지엄이 소장한 50만여점의 콘텐츠를 활용해 내년 3월 예정된 DDP 개관 10주년 전시를 함께 기획하며 협력할 방침이다.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는 "서울디자인재단과의 협업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랜드뮤지엄의 콘텐츠를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감동하고, K-문화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이랜드뮤지엄X서울디자인재단 업무협약(1) 지난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이사(오른쪽)와 이경도 서울디자인재단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랜드그룹

풀무원, 업계 첫 AI 고객응대 챗봇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챗 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용 챗봇 ‘풀무원 GPT’ 개발에 나섰다. 풀무원은 24시간 고객 문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풀무원 GPT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연내 활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풀무원 정보기술실이 개발 중인 풀무원 GTP는 하이브리드 챗봇이다. 하이브리드 챗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답변하는 시나리오 기반 챗봇과 AI 언어 모델 중 하나인 거대언어모델(LLM) ‘챗 GPT 3.5’를 결합한 대화형 챗봇을 의미한다. 미리 준비해둔 답변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생성형 답변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풀무원 GPT는 먼저 플랫폼 내 고객 응대 서비스에 활용된다. 고객용 챗봇을 통해 들어오는 배송·자사몰 주문 관련 문의를 내부 고객 데이터에 연동해 1차적으로 대응한다. 또, 주문 시스템에 반영하는 자동화 업무 처리도 풀무원GPT가 담당하게 된다. 풀무원 GPT는 챗 GPT를 풀무원 내부 시스템에 탑재된 데이터와 연동해 사용자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한다. 아울러 AI가 학습해야 할 정보를 챗 GPT에 올려두지 않아도 돼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할 수 있고, 거짓말로 꾸며내 답변하는 ‘환각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고객 응대 내용은 바로 요약, 분류돼 CS 시스템에 저장된다. 고객 의도를 파악하는 감정분석을 통해 심층 응대를 필요로 하는 고객 불만 VOC(고객의 소리)는 AI 가 아닌 상담사가 처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방식인 셈이다. 풀무원은 단계적으로 풀무원GPT의 사용 범위를 영양·식이상담까지 확대해 사업에 내재화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기관 데이터와 고객 상담 내역, 풀무원 기술원의 데이터도 학습시켜 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향후 풀무원 GPT를 음성봇으로 확장해 AI가 고객 응대에 우선 대응하는 AI 컨택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화로 유입된 고객 문의에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기술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자연어 이해 기술을 사용해 고객 문의에 음성 응대하는 방식이다. 정해정 풀무원 IT전략담당 상무는 "풀무원 GPT 도입비으로 24시간 실시간 시간이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 GPT 풀무원 GPT 아키텍처(설계방식)와 챗봇 활용 예시. 사진=풀무원

이마트24, ‘카비’ 손잡고 장기 렌터카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17일부터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Carby)’와 손잡고 장기 렌터카(통상 2~5년간 빌려서 쓰는 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간단히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소비자가 남긴 연락처로 렌털 서비스 업체 ‘카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전화 상담)로 진행한다. 이마트24가 카비를 통해 제공하는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국내 최저가 견적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안한 딜러사와의 매칭을 지원한다. 특가로 ‘즉시 출고’가 가능한 국산차와 수입차를 ‘오늘의 추천 모델’로 안내하며, 이달 현재 기준으로 고객은 월 렌트료를 시중가 대비 최대 2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 차종에 하이패스 단말기, 블랙박스, 틴팅(선팅)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탁송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실시간 전국 물량 확인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이마트24에선 GV80, 그랜저, 아이오닉 등의 국산차뿐만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등의 수입차 또한 장기 렌트가 가능하며,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엠디(MD·상품기획자)는 "최근 차량 구입에 비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및 각종 세제 혜택 등의 장점으로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카비와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렌터카 서비스 이마트24 모델이 장기 렌터카 서비스 오픈을 홍보하고 있다.

하나투어, 실시간 여행정보 교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하나투어가 여행 준비부터 현지 정보·동행 구하기까지 지원하는 오픈채팅 서비스 ‘하나오픈챗’ 앱(APP)을 출시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1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하나오픈챗은 위치 기반 여행 특화 오픈채팅 서비스로 사용자 간 상호작용과 정보교환 창구이다. 해당 앱 사용자는 여행 전 ‘하나오픈챗’을 이용해 여행 예정인 도시를 설정하고 일반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채팅방을 만들어 현지에서 같은 시기, 비슷한 경로를 여행하는 사용자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채팅방으로 이용 가능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오픈챗을 통해 날씨, 맛집, 명소, 관광지 운영 시간과 같이 실제 경험한 최신 현지 정보를 매일, 매시간마다 빠르게 교환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ys@ekn.kr하나투어 하나오픈챗 론칭 하나투어의 ‘하나오픈챗’ 홍보 포스터. 사진=하나투어

中企 "기업승계법·조합담합폐지법 국회 통과"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계가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승계법안과 협동조합 담합 폐지법의 국회 통과를 여야 정치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덜어줄 법안 제정을 건의 요청하는 여야 원내대표 초청 간담회를 연다. 첫날인 16일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원내대표,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등 제1 야당 관계자들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약 30명의 중소벤처기업 협단체장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첫날 간담회에서 "기업승계법안과 협동조합 담합 폐지 법안이 여야를 떠나 꼭 통과돼야 한다"며 현 제도 보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력이 긴 중소기업일수록 수출과 고용도 많이 창출하는 만큼 중소기업의 계획적 승계가 가능하도록 승계 연납을 현 5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고, 사업 승계 후 다각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업종 변경을 승인해 달라는 건의였다. 이어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협동조합 담합 폐지법을 제정해 기업간의 거래 시 협동조합이 담합에서 벗어나 공동 사업을 활발히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계 참석자들은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최소 2년 이상 유예 △모태펀드 투자 예산 확충 △민간 모펀드 세제 혜택 강화 △일몰 앞둔 벤처기업육성법의 상시화 △납품단가조정협의제의 중기중앙회 대행 요건 확대 △중소기업 인력 확보 위해 직원 혜택 강화 △외국인 근로자 직장 변경 요건 강화 등의 다양한 법안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제정 당시 50인 미만 사업장에 2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으나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맞아 준비가 어려웠던 만큼 중앙정부에서 안전 전문 관리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유예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중소기업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같은 중소기업계 현안 법안 처리 목소리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은 가능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부처와 상의하거나 중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는 이해관계자들과 합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9번째)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왼쪽 8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분기 수익 이마트 악화-롯데 선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 라이벌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올해 2분기 성적표에서 나란히 ‘실적 침체’의 공통분모를 안았음에도 수익성에서 ‘희비 교차’의 분자를 드러냈다. 롯데마트가 매출은 줄었어도 적자 폭이 축소된 반면에 이마트는 500억원대 적자로 손실 폭이 더욱 커져 ‘적자’를 받아들이는 온도차가 달랐다. 그럼에도, 두 회사는 점포 리뉴얼 투자 외에 통합소싱 마케팅 강화 등을 구사하며 하반기에 ‘수익 반등’이라는 동병상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5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와 달리, 롯데쇼핑 마트 사업 부문(롯데마트)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두 라이벌의 수익성 희비는 상반기 기준 실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극명해진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조4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으나, 영업손실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21억)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매출액 2조86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29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8% 크게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의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의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세 납부’였다. 이마트는 매년 2분기 부동산세를 납부하는 만큼 매해 1∼2분기는 실적이 부진했다가 3~4분기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회사는 해명했다. 이 기간 할인점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첫 달인 지난 7월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과 점포 리뉴얼 효과와 온라인 사업 수익성 개선이 더해지면 하반기 수익성 증진을 통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이마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액은 지난해 7월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매출액에는 당시 이른 추석으로 명절선물 사전예약판매에 따른 실적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올해 7월 매출액이 더 많았다는 점에 회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고객 체험형 공간으로 혁신하는 점포 리뉴얼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꾸준히 적자폭을 줄여온 온라인 사업도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외형 성장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마켓은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 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2분기 슈퍼마켓 사업과 통합소싱 마케팅으로 수익성 개선 성과를 낸 만큼 하반기에도 통합 소싱을 통한 매출 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점포 리뉴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해 외형성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반기는 5개 점포를 리뉴얼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에는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로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매장 사진 이마트 직원이 과일 매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튀김감자는 국산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도입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대표메뉴인 감자튀김 식재료 생산지를 방문해 직접 품질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6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달 2일 ‘파이브가이즈’ 매장에 감자를 공급하는 강원 평창군 농가를 방문해 직접 감자 수확에 참여했다. 지난 4월 ‘파이브가이즈’ 국내 매장 출점을 앞두고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방문해 조리 실습을 한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이었다. 약 3시간 걸쳐 감자를 캔 김 본부장은 "직접 경험을 해보니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파이브가이즈는 서울 서초동에 1호 매장을 운영하면서, 수입산 냉동감자가 아닌 강원 평창군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주 3회 공급받아 대표메뉴 감자튀김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1호점 초기 때는 전남 보성감자를, 이달부터 강원 지역 농가 300여 곳에서 국산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등 효율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 상생"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강남에 이어 오는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선보인다. 해당 매장 전용 면적은 약 297㎡(90평)로 100석 규모다. 아울러 향후 5년 동안 에프지코리아는 국내에서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inahohc@ekn.kr김동선 지난 2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국 파이브가이즈에 감자를 공급하는 강원 평창군 산지에서 생산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전반적인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특수를 누린 역기저 효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포스트코로나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코로나 수혜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9.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 코로나 기간동안 누리던 특수가 끝난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독감 범용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강공법’을 선택했다.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 기간동안 파트너였던 노바백스의 지분 6.45%를 인수하는데 110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기간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도 하반기에 생산을 재개해 매출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임상시험 등 코로나 기간동안 R&D 지출이 컸던 일동제약도 ‘공격적 투자’ 대신 ‘허리띠 졸라매기’ 전략을 선택했다. 일동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 줄고 영업손실은 7.3% 늘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 이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코로나 기간동안 코로나19 치료제 등 매년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해 온 영향이 컸다. 코로나 종식으로 기대했던 ‘조코바 특수’가 어려워지자 일동제약은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연구개발부문을 물적분할해 오는 11월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해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약 연구개발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외부 투자유치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효율화 외에 모기업인 일동제약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진단분야 선도기업 씨젠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50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9.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팬데믹 종식에 따른 진단기기 매출 감소의 역기저효과로, 씨젠은 호흡기, 소화기, 자궁경부암 등 비(非) 코로나 진단시약 사업과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씨젠 관계자는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영업적자가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100여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고 인수합병에도 나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업체로는 GC녹십자, HK이노엔,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등이 있다. 업계는 이들 제약사의 실적악화가 R&D 투자 확대·영업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 만큼 하반기 실적반등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 센터 조감도(왼쪽)와 일동제약 서울 본사 전경. 사진=각사

남들과 다르다면 비싸도 좋아…‘올드머니룩’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해외에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로 불리는 ‘올드머니 룩(Old Money Look)’이 국내 패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드머니 룩은 종전까지 브랜드의 로고를 겉으로 드러내며 부를 일부러 과시하는 ‘뉴머니 룩(New Money Look)’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로고를 숨기는 대신 고급소재를 강조하는 게 특징으로,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 등 소설미디어에서 올드머니 룩을 주제로 한 가상모델 ‘펠리’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들어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관련 패션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캐시미어·실크·고급린넨 등 고가 원단이 적용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드머니 룩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를 내세운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LF의 수입패션 브랜드 ‘빈스(Vince)’는 올 여름 시즌을 노려 몽골산 캐시미어 품목 제품을 늘린 결과, 올들어 1∼7월 기간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이상 크게 늘었다. 통기성을 높인 가디건과 7부 니트, 긴소매 니트 등 상의를 중심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LF는 설명했다. 대표제품인 캐시미어 가디건만 봐도 공식 홈페이지 기준 50만~60만원대 높은 가격이지만, 혼방제품을 제외한 캐시미어 100%의 가디건은 완판되기도 했다. LF 수입사업부 빈스 관계자는 "빈스는 봄여름(SS)·가을겨울(FW) 관계없이 100% 캐시미어 라인업 제품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올 여름에는 장마철과 올드 머니룩 트렌드 영향으로 판매 반응이 빠르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상승했다. 실루엣 등 디테일을 살린 캐시미어 소재 니트·재킷·팬츠·스커트 등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 브랜드는 최상급 캐시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가격대도 초고가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기준 캐시미어 소재 반소매 셔츠 가격은 평균 50만원대, 긴 소매 티셔츠 가격은 최대 수백만원 대에 이를 정도이다. 고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 플랫폼에서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올드머니 룩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무신사 계열사인 온라인 편집숍 ‘29CM’가 지난 7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드머니 룩 주요 소재인 린넨·시어서커·실크·캐시미어·트위드 등으로 유입된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이 가운데 실크·캐시미어는 전년보다 각각 37%, 60%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29CM’ 입점 브랜드의 하나인 ‘틸아이다이’에서 판매하는 울·캐시미어 혼방 소재 반소매 가디건의 경우. 올 여름철에만 6차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의 정상 판매가는 10만8000원으로 통기성이 우수하며 착용감이 부드러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지난 7월 올드머니 룩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명품 소비는 과시용으로 남들이 알아보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면서 "반면에 젊은 세대가 명품 주요 소비층으로 편입하면서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펠리 올드 머니 룩 스타일링을 주제로 한 가상 모델 ‘펠리(feli)’. 사진=펠리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올드머니룩 (왼쪽부터) LF의 수입 패션 브랜드 ‘빈스’ 캐시미어 혼방 가디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캐시미어 메탈릭 티셔츠. 사진=각 사

쿠팡,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청주캠프 완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도권과 제주, 부산 지역에 이어 충북 청주 1캠프에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건립을 완료하며 점진적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쿠팡은 시작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건립해 배송 캠프 내에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를 만들고 충전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유통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전기화물차 운영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쿠팡이 2021년 오픈한 제주3캠프는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천장형 중속 충전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이다. 배송 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쿠팡은 제주 3캠프를 시작으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배송 중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쿠팡은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을 직접 공급하면서도 충전과 적재가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배송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복잡도가 높은 물류 환경을 고려해 차량 대수에 따라 전력분배가 가능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중 충전기 대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충전기를 이번 청주 1캠프에 적용했다. 특히 부산과 청주 1캠프에는 쿠팡친구 뿐 아니라 전기화물차를 사용하는 외부 택배기사(퀵플렉서)들도 사용 가능한 공용화 충전기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 이용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향후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에 있어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단계적으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확대를 진행한다. 쿠팡은 완공된 청주1캠프를 포함해 수도권, 제주, 부산 5개 지역에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구축한 것에 이어 점진적으로 전국 확대를 진행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의 전국 확대로 더욱 효과적인 친환경 배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쿠팡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도적인 친환경 배송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이용이 증가하는 전기화물차의 충전 편의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청주 1캠프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쿠팡 청주 1캠프 전기차 통합배송센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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