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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亞 최대 ‘바이오 재팬’ 첫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1~13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3(BIO Japan 2023)’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바이오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자리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 내 입지를 다지면서 아시아권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바이오 재팬은 지난 198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전시·세미나·파트너링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공장과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포함해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망이 위기를 겪으며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바이오 재팬 2023 참가를 계기로 기존 네트워크를 쌓아오던 미국·유럽 시장 외에 아시아 지역의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재팬에 이어 이달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CPhI 바르셀로나 2023’에도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CDMO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BIO Japan 2023 홍보 포스터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갤럭시 어워즈’ 금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2023 갤럭시 어워즈‘ 연간 보고서 인쇄물 분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평가받았다. 갤럭시 어워즈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연 대회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전세계 140여개 단체의 전문가들이 평가자로 참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연간 보고서, 홍보 제작물, 광고 등 총 15개 분야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광고나 외부 스폰서 없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쇼핑 사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ESG 추진 사업 내용과 성과를 수록하고 있다.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환경경영 추진 방향 및 기후변화 대응전략,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 사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활동,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활동, 선진 지배구조 정착 및 준법·윤리경영 실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롯데쇼핑은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이 추구하는 ESG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마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 및 생태계를 확장을 위해 ‘제4회 말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에는 우리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금 7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7인(또는 팀)에게 총 1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앞선 세 번의 대회를 통해 총 52개의 창업 아이템이 발굴된 말산업 창업경진대회는 높은 창업율로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발굴 사업인 승마예약 어플리케이션 ‘말타’를 개발한 ‘럭스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수상한 ‘뱅크오브홀스’도 지난 2월 창업해 한국마사회 서울 용산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10월 12일부터 11월 9일까지 온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60% 이상 수강해야 한다. 말산업 특화대학인 전주기전대학과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온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말산업과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한 말타, 뱅크오브홀스 등 말산업 기술창업가들의 실무 노하우와 치유농업, 농업후계농, 발달재활서비스 등 말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부정책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창업경진대회 응모기간은 10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며, 응모와 교육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말산업 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모한 창업계획서와 사업계획서는 11월 30일 1차 서류심사와 12월 7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kch0054@ekn.kr2023년도 말산업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2023년도 한국마사회 말산업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산단공, 산업단지 근로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를 찾아가 커피와 다과를 선물하는 ‘커피트럭’을 운영한다. 산단공은 10일부터 31일까지 광양, 창원, 천안, 남동, 시화산단 등 전국 14개 산업단지 입주기업 현장에 커피트럭을 선물하는 ‘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2’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단지 행복트럭’ 행사는 지난해 국민제안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출근길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약 6000명의 현장 근로자에게 감사의 음료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사전에 행복트럭을 희망하는 근로자 사연을 공모해 이 중 14건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 현장으로 행복트럭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가 동료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신생기업의 근로자들이 함께 힘내자는 이야기, 신입직원이 선배들을 위해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사연들이 선정됐다. 푸드트럭 전문기업인 푸드트래블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근로자들에게 음료, 다과와 함께 포토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제언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약 4000㎞를 달릴 행복트럭 중 일부는 전기 트럭을 활용하고, 음료와 다과는 친환경 용기와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주요 지원사업과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 경제와 제조업의 든든한 버팀목인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인,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서 희망을 더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 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10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행복트럭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일동제약, 흡수 빠른 액상 마그네슘 건기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이 약국 유통 전용 건강기능식품 ‘일동 액상마그네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동 액상마그네슘에는 신경 및 근육의 기능 유지와 에너지의 이용 등에 필요한 기능성 성분인 마그네슘이 흡수 빠른 액상 형태(액상 글루콘산 마그네슘 200㎎)로 함유돼 있으며,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 등에 필요한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함께 들어 있다. 또한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2·B3(나이아신)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 B6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등이 포함돼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약국 유통 채널에서 액상형 마그네슘의 점유율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흡수가 빠르고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동 액상마그네슘은 마그네슘·아연을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 B군 4종 및 비타민 D 등의 기능성 원료 외에도 아르기닌, 타우린과 같은 부원료가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앰플 타입의 용기가 적용돼 휴대와 섭취가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일동 액상마그네슘 일동제약 ‘일동 액상마그네슘’

메디톡스 ‘뉴라덤’ 피부개선 효과 국제 학술지 게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비티’의 피부 개선 효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CD)’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논문에는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비티(M.Biome-BT)의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세포 수준의 실험 결과가 실렸다. 이 실험 결과, 엠바이옴비티는 사람 표피 모델을 이용한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87.2%의 높은 세포 생존율을 나타냈으며, 세포 독성도 유발하지 않았다.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대조군 대비 각각 62%, 40% 수준으로 감소시켜 주름개선에 효과를 보였으며,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아지렐린(아세틸헥사펩타이드)과 비교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2배 이상 저해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멜라닌 양도 대조군 대비 76~85% 수준으로 감소시켜 미백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엠바이옴비티 및 엠바이옴비티 아이(M.Biome-BTi)는 메디톡스가 독자 개발해 특허를 받은 펩타이드 성분으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저해하는 펩타이드와 세포투과 펩타이드(CPP)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메디톡스는 인체유래 엑소좀을 대체할 수 있는 엑소좀 기반의 ‘엠바이옴브이(M.Biome-V)’를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에 고유 원료로 등재했으며,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밖에, 피부 재생미백, 항산화에 효과적인 독자 원료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피부 개선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이번 논문은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비티의 우수한 피부 기능 개선 효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뉴라덤이 유통 채널 다양화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홍보 활동에 더욱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클리닉 더마 라인 제품 메디톡스 클리닉 더마 라인 제품

농어촌공사, 신임 부사장에 이승재 기획관리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1일자로 신임 부사장에 이승재 기획관리이사, 상임이사에 정인노 농지관리이사를 각각 인사발령했다. 이승재 신임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는 1963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어촌공사에서 성과관리팀장, 인사복지처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정시책 협력 및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농림부장관 표창, 농어촌공사 사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인노 신임 농지관리이사는 1965년 경기 용인 출생으로,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농어촌공사에서 경영지원처장, 감사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이사는 농어업 농어촌 가치 및 가능성 홍보 등의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 농어촌공사 사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이승재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왼쪽), 정인노 농지관리이사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제 공장에 국부펀드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플라즈마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현지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 및 주요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된 이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INA 투자국장,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 인도네시아 보건부 총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INA는 SK플라즈마가 진행 중인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 번째 협력 사례로, SK플라즈마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승인을 받아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인 이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 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며 인도네시아의 국가 필수의약품 자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의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에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혈액제제 공장 투자 합의서를 체결하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플라즈마

"파리바게뜨 美매장 매출 한국의 4~5배…성장궤도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던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K-베이커리’ 사업모델로 현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미국 시장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파리바게뜨만의 경쟁력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진출 18년 만에 첫 영업흑자를 달성한 SPC그룹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대런 팁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 공략의 성공 비결로 프리미엄과 현지 맞춤형 제품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지난 2018년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팁튼 CEO는 2년 뒤인 2020년부터 수장에 올라 미국 진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해외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 봉 팽(Au Bon Pain), 르 팽 코티디앵(Le Pain Quotidien)에서 점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25년 간 쌓아온 영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2년 미주사업부 설치에 이어 2005년 미국 점포 1호를 출범시킨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미국 직진출에 주력하면서 지속된 투자비용 부담에 따른 적자로 흑자 전환이 절실한 당면과제였다. 프랜차이즈 본고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시장 미국에서 팁튼 CEO는 현지 입맛을 고려한 제품 구성, K-빵의 차별점을 꾸준히 밀어붙인 게 흑자 달성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즉, 자르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홀케이크는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팁튼 CEO는 소개했다. 통상 미국 베이커리 브랜드는 조각 케이크를 판매하며, 대형마트는 투박한 모양의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주사업부는 부드러운 생크림을 바른 홀케이크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같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뉴욕 중심가인 맨해튼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의 매출은 한국의 파리바게뜨 매장보다 4~5배 높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점은 전체 미주법인 매장 가운데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팁튼 CEO는 "미국 내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평균 100종 이하지만 파리바게뜨는 음료·케이크·페이스트리·기타 베이커리 제품 등 300종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초콜릿 크로와상, 피넛크림 브레드, 뺑드쇼콜라 등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적 느낌의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다품종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도 적지 않았지만, 우수한 현지인력 확보, 한국 본사와 꾸준한 소통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숙련된 제빵사와 케이크 기사·바리스타 없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 팁튼 CEO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사와 직원들을 잘 지원하고, 교육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본사와 소통도 긴밀해 한국의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수시로 미국에 방문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객 경험을 뒷받침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미주사업 성공의 결정적 한 방이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다수 베이커리는 손님이 방문할 때마다 한참 줄을 서야 하고, 직원에게 빵을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게 베이커리 문화이다. 미주사업부는 한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쟁반과 집게를 이용해 빵 등을 직접 담는 구매 방식을 현지 매장에 도입했다.팁튼 CEO는 "파리바게뜨는 고객이 쟁반에 직접 물건을 담아 직접 눈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이름표로 내용물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미국인들에게 잘 먹혔다"고 소개했다. 좀더 여유롭게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미국 문화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었다.이같은 여러 성공 요인과 노력이 어우러져 파리바게뜨 미주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팁튼 CEO는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로 취임했던 2018년 1694억원이었던 파리바게뜨 미주사업 매출액은 4년 뒤인 지난해 352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비교 기준으로 매장 수도 76개에서 118개로 증가했고, 올들어 현재까지 150개를 돌파하며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대런 팁튼 CEO는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궤도 오른 만큼 이를 성공모델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시스템은 물론 외부 파트너사 등과 협업해 시장조사를 거쳐 미국 전체 50개 주와 기타 지역까지 파리바게뜨 글로벌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inahohc@ekn.kr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최고경영자(CEO). 사진=SPC

코지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코지마가 최근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된 기술을 적용한 ‘실속형’ 안마의자를 시장확대의 승부수로 띄웠다.10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안마의자 대목인 추석을 맞아 고급 기술을 탑재한 실속형 안마의자인 ‘더블 모션 시그니처’와 ‘마일드’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일 ‘킹덤 더블’을 새로 선보이며 실속형 안마의자 제품군을 확장했다.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코지마의 최고가 안마의자인 ‘호프’에 적용된 상하체 동시 마사지 기능인 ‘듀얼 엔진’과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누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모션 프레임’ 등의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호프’ 모델보다 약 180만원 저렴한 500만원 초반대다.또한, 마일드도 신체 굴곡을 빈틈없이 마사지 하는 ‘LS 입체 프레임‘과 ’4D 프레임’ 등의 마사지 핵심 기능이 탑재된 170만원대의 저가 제품이다.앞서 코지마는 최근에 ‘킹덤 더블’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제품 역시 듀얼 엔진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음에도 약 290만원 가격대로 낮춘 실속형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코지마가 안마의자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소비가 저가형 제품에 집중되자 이에 맞춰 실속형 제품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실제로 코지마는 지난 5월 출시한 ‘더블모션’은 실속형 안마의자 인기에 힘입어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이 약 8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코지마는 올해 실속형 안마의자와 손·발 등 상·하체 부위 소형 마사지기 제품을 다수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실속형 안마의자 추가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지마 관계자는 "안마의자 성수기인 9월부터 실속형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돼 제품 판매 성장세와 비중을 곧 집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속형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안마의자도 함께 개발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kys@ekn.kr코지마 안마의자 제품 ‘더블 모션 시그니처’(오른쪽)와 ‘킹덤 더블’. 사진=코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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