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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용각산 장수약 롱런 비결은 ‘젊은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박카스·용각산·활명수·안티푸라민 등 관록의 장수 의약품들이 수십 년에 걸쳐 국민 건강을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는 비결은 무엇일까.제약업계는 이들 장수 의약품이 시대를 초월해 제품 생명을 유지하는 ‘롱런(Long Run)’ 배경으로 제약사들이 해당 의약품의 성분과 제형을 끊임없이 젊게 변화시키는 혁신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제약사들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응해 젊은 소비층과 소통하며 제품을 혁신함으로써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함으로써 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대학교 시험시즌을 맞아 12~17일 연세대·경희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비롯해 비타그란, 가그린, 템포 등 주요 제품을 증정하는 ‘박카스 캠퍼스 어택’ 이벤트를 개최한다.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박카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제품 중 최초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매출 2497억원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도 127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박카스의 타우린과 비타민B군은 그대로 함유하되 카페인은 제외한 젤리 형태의 ‘박카스맛 젤리’를 선보여 박카스 브랜드 소비층을 성인에서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콜라겐을 추가하고 탱글한 식감을 더한 ‘박카스맛 탱글젤리’도 선보였다. 보령은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용각산쿨 블루베리향·민트커피향’ 2종을 출시, 기존 복숭아향·민트향에 더해 용각산쿨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했다. 올해로 출시 56주년을 맞은 진해거담제 원조 용각산은 1970년대 중동건설 붐 때 사막 모래바람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근로자들의 필수품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때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001년에는 기존 스푼으로 떠먹는 형태에서 1회용 스틱포 포장으로 바꾸고 인삼 등을 추가한 ‘용각산쿨’을 출시, 현재 용각산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장수 의약품인 올해 126살의 동화약품 액상소화제 ‘활명수’는 일반의약품 매출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민소화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897년 출시된 활명수는 1967년 탄산을 더해 청량감을 더한 ‘까스활명수’ 출시한데 이어 어린이용 ‘꼬마활명수’, 여성용 ‘미인활명수’ 등 현재 총 7종의 활명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까스활명수큐’는 올해 2분기 총 1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20년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분기기준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 1위에 복귀했다. 광동제약은 창립 첫 출시 제품인 자양강장제 ‘경옥고’를 기존 떠먹는 제형에서 2016년 1회용 스틱포 제형으로 개선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옥고를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영양제로 개발한 ‘견옥고’도 출시, 브랜드의 외연을 반려동물 제품으로 확장했다. 특히, 동의보감에 가장 먼저 나오는 처방으로 대표적 전통 한방 자양강장제인 경옥고는 최근 동아제약과 GC녹십자도 각각 자체 제조한 ‘동아보감경옥고’, ‘녹십자경옥고’를 출시해 광동제약과 경옥고 경쟁에 나서 경옥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밖에, 유한양행의 자체개발 의약품 1호인 올해 90살의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은 제형 확대와 스타 마케팅을 통해 지금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999년 로션 타입에 이어 2010년대 들어 파스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했으며, 밀착포가 필요없는 하이드로겔 제형, 냉·온찜질 기능을 더한 파스 제형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2020년 축구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한 안티푸라민은 2019년 매출 2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166억원을 기록, 연매출 3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는 주요 장수의약품이 성분·제형 개선은 물론,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젊은층 취향에 맞는 CF 광고, 팝업스토어 운영, SNS 운영 등 젊은층과 소통하며 변화하는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kch0054@ekn.kr동아제약 박카스D(왼쪽), 동아제약 ‘박카스맛 탱글젤리’. 사진=동아제약1961년 리뉴얼 디자인으로 출시된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연고(왼쪽),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 사진=유한양행보령 진해거담제 원조 용각산과 용각산쿨(왼쪽), 용각산쿨 블루베리향·민트커피향. 사진=보령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건강증진센터가 최적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구독 서비스((Plus Care Service)를 전개한다.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검진 후 질환이 발견 되거나 잠재 질병이 있는 고객에게 전담 헬스매니저(간호사)와 전문의가 심층 의료 상담과 사후 관리까지 함께 해주는 시스템이다. 전용 혜택은 진료 및 검사 예약 우선 기회제공, 서울시내 운전기사 서비스, 가족 편의 제공 (직계 가족 1인, 우선 예약 혜택), 각종 증명서 무료 발급, 해외 의료서비스 지원 등이다.건강증진센터와 외래 진료 서비스 강화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 검진과 치료, 빠른 의료진 전문 진료 연계, 체계적 관리와 외래 및 입원 비급여 항목 할인 혜택, 체형·동작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 운동과 영양상담, 1대1 전담 안내 등 제반 서비스 제공도 함께한다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임상전문가, 헬스매니저, 운동상담사,영양사를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팀’을 구성했다. 빠른 검사와 진료, 맞춤형 운동 제안, 식생활 관리 등 검진 후 발견된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해 1대1 건강관리 서비스와 건강 생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휴·추위로 체중이 쑥↑…‘급찐급빠’ 상품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추석과 한글날로 이어진 긴 연휴와 성큼 다가온 가을 추위로 신체활동이 둔화되자 체중 관리(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 것)’ 트렌드가 가속화고 있다. 이를 놓칠세라 편의점과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식단관리용 도시락 등 기존의 식사대용 상품을 넘어 맛을 차별화한 단백질 음료, 트렌스지방 제로 간식 등 다양한 이색 다이어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U의 단백질 음료·아이스크림 판매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은 올해 출시된 단백질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초코’와 단백질 아이스크림 ‘프로틴 스쿱 135㎖’이다. ‘프로틴 스쿱 135㎖’는 저칼로리·고단백 컵 아이스크림으로 열량은 초코 128㎉, 밀크 170㎉, 10g 이상 단백질을 담아냈다.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초코’는 소비자들이 단백질 함량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 주목해 편의점 단백질음료 중 최대 함량인 단백질 30g이 포함된 상품이다. 이마트24에선 프로틴 음료 상품 중 △매일유업 ‘셀럭스’ △오리온 ‘닥터유’ △남양유업 ‘테이크핏’ △하이뮨 ‘프로틴밸런스액티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인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3300원)은 간편한게 음용가능한 기능성 단백질 음료로, 분리 유청 단백질 20g이 들어 있어 당이 없고 90㎉의 낮은 칼로리가 특징이다. 편의점에서도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프로틴 음료 매출 증가세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CU는 지난 2021년 124.5%였던 단백질 음료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136.7%를 기록하더니 올해 1~9월 기간에 벌써 143.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CU는 올해 단백질 관련 상품을 단백질 곤약밥, 음료, 아이스크림 등 190여 종으로 작년 대비 2배 늘렸다. 이마트24도 지난해 프로틴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4.8배(381%) 증가했으며, 올해(1~9월) 역시 지난해 대비 116%로 세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프로틴 음료는 2020년 10종에서 현재 50종으로 5배나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업체들도 단백질음료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마켓에선 다이어트 커피와 유산균을 비롯해 트렌즈 지방 제로 간식, 체중감량에 좋은 ‘콤부차’ 등이 인기다. 지마켓은 ‘비에날씬 프로 다이어트 유산균’과 ‘오늘부터 슬림카페 다이어트 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비에날씬 프로 다이어트 유산균’은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받은 국내 최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이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엔알’을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내 유익균 활성에 도움을 준다. ‘오늘부터 슬림카페 다이어트 커피’는 탄수화물 지방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했다. 물에 잘 녹는 스틱포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11번가는 ‘스위티 그래놀라’과 ‘제뉴 발효 콤부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위티 그래놀라’는 트렌스 지방 제로 간식으로 얼그레이와 귀리, 아몬드 등을 함께 구워서 넣은 상품이다. 홍차나 녹차를 스코비라는 유익균으로 발효시킨 음료인 ‘제뉴 발효 콤부차’는 하루종일 마셔도 부담없는 저칼로리 무당 제품으로 임산부도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 청크 타입으로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부셔서 토핑이나 사이드 먹거리로도 먹을 수 있다.pr9028@ekn.krCU 단백질 인기 상품 CU의 단백질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초코’(왼쪽)와 단백질 아이스크림 ‘프로틴 스쿱 135㎖’

백화점 3분기도 ‘실적 흐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백화점 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유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먼저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 전망치를 롯데백화점 -1.6%, 신세계백화점 0%, 현대백화점 3% 등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3사의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동일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3사의 백화점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별도법인 광주·대전·대구점을 제외한 1∼9월 누계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0.2% 늘어났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백화점 3사의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씩 신장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매출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와 예년보다 따뜻한 9월 날씨로 가을 의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가 9월 말로 지난해보다 늦었고 대체휴일 등으로 여행수요가 몰린 점도 백화점 3분기 실적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특히 마진이 높은 상품군에 속하는 의류 매출이 부진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는 추석 연휴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을·겨울 의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세일 실적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5% 증가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 매출이 15∼20% 증가했고 남성 패션(10%)과 키즈(15%), 메이크업(20%) 제품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과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가구 매출도 2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세일 매출은 10.2% 신장했다. 여성패션(11.7%)과 아웃도어(12.9%), 스포츠(23.5%), 생활(25.1%)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6.2% 증가했고 여성패션(12.5%), 영패션(21.4%), 남성패션(16.3%), 스포츠(15.9%) 상품 등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9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대전아웃렛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영업을 재개한 점도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9월 말부터 날씨가 추워진 점을 고려할 때 10월에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재개되며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부터는 기저 부담 또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의류매장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aT,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K-푸드 수출확대·저탄소 식생활 확산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한인 경제인 대회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15일 aT에 따르면, 김춘진 aT 사장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 참가해 특별강연 등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K-푸드 수출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는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됐으며, 특별히 올해에는 대회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돼 국내외 기업인 6000여명을 비롯해 참관객 등 총 3만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특별강연자로 초청받은 김춘진 사장은 기업 전시관과 지자체 홍보관을 살펴보고 농수산식품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대회 명예 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13일 ‘기후위기 시대 농식품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김춘진 사장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에 기상이변과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인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먹거리 분야에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aT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세계 30개국 5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aT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탄소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해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김춘진 사장은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하며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히 물려주자"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행사장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패션과 예술 경계 허문다" 롯데百, 미하라 야스히로와 단독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Mihara Yasuhiro)와 국내 최초로 단독 협업을 통해 팝업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본점 1층과 2층에서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인 ‘엘리든(ELI’DEN)’과 미하라 야스히로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연다. 본점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캡슐 컬렉션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2층 보이드 팝업스토어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를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정판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한다. 대표적인 캡슐 컬렉션 제품은 275C,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41만5000원)와 후디(91만5000원), 스웨트 셔츠(91만5000원), 토트백(21만5000원) 등이며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미하라 야스히로의 RTW(Ready To Wear, 기성복) 라인과 최근 셀럽들이 즐겨 신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니커즈 제품군도 만나볼 수 있다.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한 스니커즈의 경우 전시 후 팝업스토어와 아트홀의 QR코드를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이를 판매한다.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12월 10일까지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Knot Knot Land’ 전시회가 진행된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아카이브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K-아티스트 5명이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품세계와 ‘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에 초청된 K-아티스트는 275C, 그라플렉스, 문연욱, 이광호, 이형구 작가로 디자인과 공예,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자체브랜드(PB) 부문장은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을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 체험형 팝업매장, 상품에 담긴 스토리와 철학, 예술 작품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패션과 예술의 결합을 주제로 이번 팝업과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라며 "미하라 야스히로와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편집숍인 엘리든, 다섯명의 K-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롯데갤러리와 지난 2년간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엘리든 미하라 야스히로 롯데백화점 본점 엘리든·미하라 야스히로 팝업스토어 전경.

신세계百, 지역청년 예술작가 전시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역량 있는 지역 청년 예술작가를 후원하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사진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의 공간과 그 안의 사물들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내 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해 평단과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1996년부터 개최한 광주신세계미술제는 광주 · 전남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을 통해 지역미술문화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도 10월 20일까지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열고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5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대구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는 올해까지 50여명의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하며 작가들의 발전을 돕는 메세나 활동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권세진, 김민성, 김소라, 김승현, 장하윤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개인 경험과 사회문제에 바라보는 생각들을 회화로 풀어내 청년 작가만의 색다름과 함께 대구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를 오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펼친다. 부산 지역 청년 작가들의 개성과 작품 세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관계’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정재은, 이은정, 조정현 작가가 각각 ‘나’, ‘사회 속 관계’, ‘인공지능과 인간 관계’라는 주제의 회화와 설치 미술로 고객과 소통한다. 서울 신세계 본점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다음 단계(Next Chapter)’의 주제로 작가 50여명이 참가해 총 200여점 작품을 소개하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블라섬아트페어는 국내외 유명작가 외에 강준영, 권하나, 모모킴 등 국내 신진작가들을 알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명작가 못지 않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 아날로그 감성의 회화 작가로 알려진 임지민 등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문의 및 구매가 많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이나피스퀘어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만 17만8000명에 이르며, 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작품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생활 속 문화 · 예술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역량있는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를 소개하게 됐다"며 "품격있는 전시와 함께 청년 중심의 신진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본점 전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리는 ‘블라섬 아트페어’의 전시 작품들. 사진=신세계백화점

야놀자, 해외여행 최적화 ‘전국민 대여행시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해외여행에 최적화된 ‘전국민 대여행시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달 말까지 신규 캠페인을 통해 최대 60만 원 쿠폰팩을 지급한다. 먼저, 탑승 및 투숙일 기준 올해 말까지 해외 숙소 및 항공 최대 2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일본ㆍ태국ㆍ베트남 등 인기 해외여행지 전용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또한, 글로벌 항공과 해외 숙소 예약 시 최대 10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아울러 놀먹보 시즌 2 마지막 이벤트도 선보인다. 야놀자는 내일(16일)부터 일주일 간 하나은행과 함께 해외 데이터를 지급한다. 야놀자 회원이라면 누구나 하나원큐 이벤트 참여 시 매일 최대 2G까지 사용 가능한 일본ㆍ태국 이심(eSIM) 또는 유심(USIM)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90% 환율(Spread)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원큐에서는 야놀자에서 국내 숙소 예약 시 8%(최대 5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파격적인 고객 혜택으로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야놀자 전국민대여행시대 캠페인 야놀자 전국민대여행시대 캠페인 이미지

SPC, 장애인 작업장 지원하는 제과제빵 기술특강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는 지난 13일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친환경 작업장 구축을 위한 ‘함께그린사이클’ 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파티시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특강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따뜻한 동행,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터치포굿, 에코시안이 진행하는 ‘함께그린사이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함께그린사이클은 장애인 작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사업장 구축을 돕고 친환경 생산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장애인제과제빵작업장 ‘똘레랑스’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함께그린사이클에서 SPC는 ‘똘레랑스’ 파티시에들을 대상으로 비건쿠키에 대한 레시피 이론 교육과 피칸볼쿠키, 크랜베리쿠키, 피넛오트밀쿠키 등 식물성 원료만을 활용한 비건쿠키 3종의 제조실습을 진행해, ‘똘레랑스’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SPC 관계자는 "기술을 나누는 기업의 나눔 문화를 적극 실천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SPC 장애인작업장 지원 SPC쿠킹랩 강사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장애인제과제빵작업장 ‘똘레랑스’ 파티시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 전자책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밀리의 서재가 인기 드라마 ‘연인’ 파트 1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획한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 전자책을 공개했다. 고전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연인’은 전쟁 속 고난 가운데서도 희망을 일궈낸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과 탄탄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연인’ 파트 1은 순간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했다. 전자책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은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다시 한 번 만끽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출간됐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재미있게 본 드라마나 영화의 여운을 다시 한 번 즐기기 위한 활동들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밀리의 서재도 이런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yes@ekn.kr[보도자료 이미지] 전자책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 표지 ‘연인 포토에세이 파트 1’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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