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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식자재 전문몰에 지자체몰 2곳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이달 11일부터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 지역테마관에 경남 김해와 전북 지역의 지자체몰인 ‘김해온몰’과 ‘해가람몰’ 주요 물품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몰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확보, 지역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민간 위탁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전국에 8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두 곳의 지자체몰 추가 입점으로, 기존 ‘남도장터’까지 총 3개 지자체몰이 입점하게 됐다. 이번 배민상회의 지자체몰 유치는 지역 상생협력의 일환이다. 지역 생산자에게는 배민상회라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배민상회를 이용하는 전국 외식업 사장님에게는 양질의 지역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5월 지역 테마관이 신설되고 처음으로 입점한 남도장터의 경우 7~8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남에서 생산된 국내산 쌀 등 국산 식자재 원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첫 입점 지자체몰이 초기 안착에 성공하면서 다른 지자체몰의 추가 입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입점으로 전북 지역 유명 젓갈류, 건어물이나 김해 지역에서 생산된 꿀, 한우 등을 배민상회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배민상회는 지자체몰의 추가 입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자체몰들이 배민상회 내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몰과 긴밀히 협의해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고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상회를 통해 지속해서 입점 지자체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생산자와 외식업 사장님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배달의민족 배민상회 배달의민족 식자재전문몰 배민상회 지자체몰 입점 관련 이미지

CU, 편의점 최초 명절 음식 1+1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간편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인 추석 간편식을 이달 19일부터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내놓은 추석 간편식은 총 9종으로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한가위 도시락 2종,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냉동 간편식 7종이다. 명절 연휴 수요가 높은 전류 등은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원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한다. 한가위 도시락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6900원)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5900원)으로 추석 연휴 미귀성 1인 가구를 위해 알차고 푸짐한 구성을 자랑한다. 이중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버크셔K 품종의 돼지고기 구이와 다양한 전과 밑반찬을 담은 상품이다. 버크셔K는 국내 육종 고품질 돼지고기로 샤브샤브로도 먹을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김치전, 감자전, 녹두전, 동그랑땡, 고추튀김, 오징어튀김, 해물모둠완자 등 9가지 다양한 전을 하나로 구성한 단품 요리다. 아울러 CU는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차리기 원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 편의성을 높인 명절 음식도 함께 내놓는다. 한끼 잡채(3900원), 동태전(8500원), 깻잎전(1만900원), 오미산적(9900원) 완제품 4종과 동태살, 해물모둠, 랍스터 새우 식재료 3종이다. 해당 상품은 모두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쉽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어 조리와 취식 편리하다. 완제품 4종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수량으로 원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한다. 4종을 1+1으로 구매 시 3만3200원에 총 8개를 구매할 수 있다. 1인분이 300g임을 감안하면 약 9인분의 분량이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 장보기 소비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명절 음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마트, 시장 등을 대신해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명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추석 간편식 편의점 CU 모델이 추석 간편식 상품 을 선보이고 있다.

KT&G,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T&G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행정·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수여된다. KT&G는 △지식재산 전담 조직 신설 △지식재산권 프로세스 구축 등 체계적인 지식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체 수상 기업 가운데 유일한 민간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KT&G는 차세대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 관련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지식재산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해 특허 출원까지 진행하는 ‘특허위크’도 실시해 사내 연구개발 활성화와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있다. 이 같은 KT&G의 지식경영은 지식재산 창출로 이어졌다. 2017년 82건이었던 연간 국내 특허 출원 수는 지난해 444건으로 44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출원도 27건에서 1065건으로 3800% 이상 대폭 늘었다. 현재까지 등록된 상표권만 7132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조성문 KT&G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경영 고도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KT&g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조성문 KT&G R&D 본부장(왼쪽)이 구만섭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G

HK이노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콜마그룹의 해외사업 자회사 콜마글로벌이 숙취해소제·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을 싱가포르에 상륙시켰다. 18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최대 헬스&뷰티 매장 가디언에 같은 계열사 HK이노엔의 숙취해소 기능성음료 ‘컨디션’이 처음 입점했다. 가디언 매장에 선보이는 컨디션 제품군은 ‘컨디션 커큐민패스트’ 등 건강기능음료와 스틱, 건강기능식품 ‘컨디션 프로바이오’ 등이다. ‘컨디션’ 브랜드의 싱가포르 진출은 콜마글로벌이 지난 2019년 베트남 시장에서 컨디션 제품의 연간 10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은 성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세운 콜마글로벌은 올해 연말까지 가디언뿐만 아니라 현지 주요 헬스&뷰티 채널과 편의점·대형마트 등 다양한 소매유통 시장으로 영업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콜마글로벌 관계자는 "동남아 최대시장의 하나인 베트남에서 이미 ‘컨디션’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주변국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까지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콜마글로벌 가디언 콜마글로벌의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 제품이 입점된 싱가포르 헬스앤뷰티 가디언(Guardian) 한 매장 전경. 사진=한국콜마홀딩스

CJ온스타일, 비건 럭셔리 ‘로마샴푸’ 성공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온스타일은 지난 11일 기획프로그램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비건 럭셔리 ‘로마샴푸’를 업계 최초로 론칭해 성공적으로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1시간만에 전체 매진을 기록한 해당 방송은 약 7700건의 주문을 달성했다. ‘로마샴푸’는 최고급 호텔 및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비건샴푸다. ‘김나영 샴푸’, ‘임산부 샴푸’로도 알려졌다. 미국 유기농 인증을 받은 식물유래 성분으로 제품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두피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도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CJ온스타일 측은 설명했다. 구매 고객 중 50%는 신규 및 휴면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CJ온스타일만의 전 채널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원플랫폼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브티나는생활’, ‘맘만하니’ 등 모바일 라이브 혹은 앱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상품을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혜택으로 선보여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원플랫폼 전략을 활용해 업계 최초 론칭한 ‘로마샴푸’가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판매를 마쳤다"며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특별 구성과 혜택으로 선보여 고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채널·콘텐츠·마케팅·서비스 등 전사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을 조합 및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실행 중이다. 브랜드 및 제품별로 적합한 멀티 채널 구성을 제안하고 제품 콘셉트에 따른 유튜브 콘텐츠 등을 동반한 콘텐츠 커머스로 세일즈 파급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에게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전달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yes@ekn.kr[CJ온스타일 사진자료] CJ온스타일이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CJ온스타일이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로마샴푸’를 업계 최초로 론칭해 성공적으로 판매를 마쳤다

무신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23일부터 17일 동안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폐회식 단복 상하의 셋업을 한정 수량 발매한다. 18일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무신사 모바일 앱(APP)에서 선보이는 쇼케이스 공개와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 트러커 재킷, 데님 팬츠를 판매한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개·폐회식 단복은 지난 8일 국가대표 5인이 참여한 화보와 영상 등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쇼케이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의 슬로건인 ‘비욘드 유어셀프(BEYOND YOURSELF)’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리듬체조·브레이킹·태권도·근대 5종·펜싱 등 종목별 국가대표 총 5명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포즈를 취하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담았다. 단복 발매를 기념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음 달 1일까지 팀 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연다. 쇼케이스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가운데 3명을 추첨해 ‘팀 코리아 데님 트러커 재킷’을 증정한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쇼케이스와 한정판 단복 발매를 준비하게 됐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정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쇼케이스 화보, 영상과 함께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한 응원의 열기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무신사 18일 무신사 스탠다드가 출시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개·폐회식 단복 화보. 사진=무신사

아이스크림에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는 광주시교육청이 AI광주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교 교육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지난 12일 교육청 담당자 및 교원,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광주교육연수원에서 펼쳐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AI코스웨어로써 홈런을 소개했다. 홈런의 ‘AI생활기록부’와 ‘AI튜터 아이뚜루’ 등 AI 학습 콘텐츠를 홍보했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 이사는 "이번에 참가한 행사에서 홈런의 실효성 높은 AI기술과 학습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공공 교육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홈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에듀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 아이스크림에듀가 ‘AI광주미래교육 Meet Up Day’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을 소개하고 있다.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니모 FD’ 자발적 리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니모 FD’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알톤스포츠가 2018년부터 작년까지 생산한 NIMO FD, NIMO FD PLUS1, NIMO FD PLUS2, NIMO FD EDITION 등 4차종이다. 알톤스포츠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안내문을 게시했다. 해당 자전거의 소유자는 제품 구매처 또는 리콜 시행 대리점을 방문해 제품을 입고시키면 된다. 인터넷 구매자 또는 구매처가 확인되지 않는 이용자는 알톤스포츠 공식 고객센터 유선 연락을 통해 입고 가능 대리점 등 세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입고 제품은 프레임 무상 교체 완료 후 대리점 안내를 통해 인계된다. 보상 판매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프레임 무상 교체 대신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행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대리점 홍보를 포함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해당 제품 소유자에게 무상 교체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 강화 및 제품 품질 향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알톤스포츠 니모 FD_ 니모 FD 에디션 알톤스포츠 니모 FD 제품 이미지.

부광약품, 조현병 치료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부광약품이 조현병 치료 신약의 국내 허가 및 출시를 눈앞에 뒀다. 부광약품은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신청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라투다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신청 당시 품목허가와 보험급여평가 연계심사를 동시에 신청했으며, 최근 식약처의 품목허가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 심평원에 보험급여 등재신청을 하게 됐다. 의약품 품목허가와 보험급여평가 연계심사는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 전이라도 제약사가 요양급여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즉, 제약사는 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식약처 심사가 완료되면 심평원에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험약제의 급여결정 시점을 앞당겨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다. 심평원의 요양급여평가가 마무리되면 이후 부광약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최종 급여여부 및 약가를 결정한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부광약품은 지난 2017년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 독점적 개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13~17세 청소년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일요법 및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고, 일부 국가에서는 10~17세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일요법으로도 승인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이 한국에서 허가되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에게 환영받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라투다정은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매출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부광약품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씀씀이 줄고 맛집 찾는 유커…면세점 속탄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중국 단체관광객 ‘유커(游客)’의 한국관광 재개와 중국 국경절·중추절 연휴기간(9월 29일∼10월 6일) 등 특수를 앞두고도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유커들이 이전의 ‘큰 손’ 소비행태가 아닌 실속형 또는 목적형 여행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과거와 같은 ‘유커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 때문이다. ◇ 요즘 中관광객, 면세점 오더라도 본인 여행상품 소량만 구입 실제로 여행업계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관광에 나선 유커들은 과거의 ‘한국여행 1번지’ 서울 명동 대신 인기 맛집 등 소셜미디어에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 성수동을, 면세점보다는 성형외과를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국내 면세점으로 쇼핑 나선 유커들도 예전처럼 구매 객단가가 높은 ‘씀씀이’를 보이지 않아 면세점업체들을 속태우고 있다. 중국정부의 해외여행 허용 조치 이후 관광유람선, 해외항공편을 통해 유커들이 국내 면세점을 줄지어 방문해 기대에 부풀었지만, 면세점에서 구매 객단가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사태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유커 객단가가 예전보다 좋지 않다"며 "전에는 한국 화장품이 면세점에서 싸 선물하려고 많이 사가려는 중국인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본인 것만 사가거나, 소량만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커들의 달라진 씀씀이 행태를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유커가 계속 들어오고 있긴 한데 아직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만큼 높지는 않다"며 "이번 중국 황금연휴 때 유커 방한 규모와 매출 객단가 등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한 유커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면세점업체에 ‘유커 효과’는 중요하다. 유커 유입이 늘어날수록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유치를 위한 송객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여행사나 가이드에게 송객의 대가로 지급하는 수수료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항공길이 막혀 다이궁이 유일한 판매 통로로 부상하면서 국내 면세점의 송객수수료는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014~2019년 매출 대비 송객수수료 비중이 19~22%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1.5%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다이궁이 매출의 큰손으로 자리잡다 보니 면세점들이 다이궁에게 송객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높게 주며 출혈경쟁을 벌인 결과였다.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현재 시장 정상화를 위한 면세점업계의 자정 노력으로 송객수수료 비중이 30%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 젊은 中여행객 중심 쇼핑 대신 ‘체험·목적 관광’ 선호 이처럼 면세점 유커 객단가가 줄어든 이유로는 유커의 달라진 관광 트렌드가 꼽힌다. 한국을 다시 찾는 유커 가운데 젊은 관광객들은 백화점·면세점이 몰린 명동에서 명품·한류상품 등을 쇼핑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로 접한 성수동을 찾아 인기 맛집을 순례하는 여행코스를 즐기고 있다. 또다른 유커의 여행 트렌드는 압구정 성형외과를 찾아 미용 시술을 받고 강남이나 성수동을 관광하는 부류이다. 이들은 대부분 여성 유커들로 한국 방문이 재개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압구정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유커의 달라진 여행행태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매출 정상회복의 대목으로 기대하던 면세점들에게 초조감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돌아온 유커들은 쇼핑 관광보다는 체험·목적 관광을 선호한다"고 풀이했다. 서 교수는 "따라서 국내 면세점업계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이 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중국어 안내 직원 중국 황금연휴 국경절 대목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들이 서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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