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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신임 부사장에 이승재 기획관리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1일자로 신임 부사장에 이승재 기획관리이사, 상임이사에 정인노 농지관리이사를 각각 인사발령했다. 이승재 신임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는 1963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어촌공사에서 성과관리팀장, 인사복지처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정시책 협력 및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농림부장관 표창, 농어촌공사 사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인노 신임 농지관리이사는 1965년 경기 용인 출생으로,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농어촌공사에서 경영지원처장, 감사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이사는 농어업 농어촌 가치 및 가능성 홍보 등의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 농어촌공사 사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이승재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왼쪽), 정인노 농지관리이사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제 공장에 국부펀드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플라즈마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현지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 및 주요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된 이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INA 투자국장,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 인도네시아 보건부 총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INA는 SK플라즈마가 진행 중인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 번째 협력 사례로, SK플라즈마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승인을 받아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인 이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 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며 인도네시아의 국가 필수의약품 자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의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에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혈액제제 공장 투자 합의서를 체결하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플라즈마

"파리바게뜨 美매장 매출 한국의 4~5배…성장궤도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던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K-베이커리’ 사업모델로 현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미국 시장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파리바게뜨만의 경쟁력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진출 18년 만에 첫 영업흑자를 달성한 SPC그룹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대런 팁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 공략의 성공 비결로 프리미엄과 현지 맞춤형 제품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지난 2018년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팁튼 CEO는 2년 뒤인 2020년부터 수장에 올라 미국 진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해외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 봉 팽(Au Bon Pain), 르 팽 코티디앵(Le Pain Quotidien)에서 점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25년 간 쌓아온 영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2년 미주사업부 설치에 이어 2005년 미국 점포 1호를 출범시킨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미국 직진출에 주력하면서 지속된 투자비용 부담에 따른 적자로 흑자 전환이 절실한 당면과제였다. 프랜차이즈 본고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시장 미국에서 팁튼 CEO는 현지 입맛을 고려한 제품 구성, K-빵의 차별점을 꾸준히 밀어붙인 게 흑자 달성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즉, 자르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홀케이크는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팁튼 CEO는 소개했다. 통상 미국 베이커리 브랜드는 조각 케이크를 판매하며, 대형마트는 투박한 모양의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주사업부는 부드러운 생크림을 바른 홀케이크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같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뉴욕 중심가인 맨해튼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의 매출은 한국의 파리바게뜨 매장보다 4~5배 높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점은 전체 미주법인 매장 가운데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팁튼 CEO는 "미국 내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평균 100종 이하지만 파리바게뜨는 음료·케이크·페이스트리·기타 베이커리 제품 등 300종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초콜릿 크로와상, 피넛크림 브레드, 뺑드쇼콜라 등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적 느낌의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다품종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도 적지 않았지만, 우수한 현지인력 확보, 한국 본사와 꾸준한 소통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숙련된 제빵사와 케이크 기사·바리스타 없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 팁튼 CEO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사와 직원들을 잘 지원하고, 교육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본사와 소통도 긴밀해 한국의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수시로 미국에 방문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객 경험을 뒷받침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미주사업 성공의 결정적 한 방이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다수 베이커리는 손님이 방문할 때마다 한참 줄을 서야 하고, 직원에게 빵을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게 베이커리 문화이다. 미주사업부는 한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쟁반과 집게를 이용해 빵 등을 직접 담는 구매 방식을 현지 매장에 도입했다.팁튼 CEO는 "파리바게뜨는 고객이 쟁반에 직접 물건을 담아 직접 눈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이름표로 내용물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미국인들에게 잘 먹혔다"고 소개했다. 좀더 여유롭게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미국 문화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었다.이같은 여러 성공 요인과 노력이 어우러져 파리바게뜨 미주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팁튼 CEO는 자신있게 말했다. 실제로 취임했던 2018년 1694억원이었던 파리바게뜨 미주사업 매출액은 4년 뒤인 지난해 352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비교 기준으로 매장 수도 76개에서 118개로 증가했고, 올들어 현재까지 150개를 돌파하며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대런 팁튼 CEO는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궤도 오른 만큼 이를 성공모델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시스템은 물론 외부 파트너사 등과 협업해 시장조사를 거쳐 미국 전체 50개 주와 기타 지역까지 파리바게뜨 글로벌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inahohc@ekn.kr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사업부 최고경영자(CEO). 사진=SPC

코지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코지마가 최근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된 기술을 적용한 ‘실속형’ 안마의자를 시장확대의 승부수로 띄웠다.10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안마의자 대목인 추석을 맞아 고급 기술을 탑재한 실속형 안마의자인 ‘더블 모션 시그니처’와 ‘마일드’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일 ‘킹덤 더블’을 새로 선보이며 실속형 안마의자 제품군을 확장했다.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코지마의 최고가 안마의자인 ‘호프’에 적용된 상하체 동시 마사지 기능인 ‘듀얼 엔진’과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누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모션 프레임’ 등의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호프’ 모델보다 약 180만원 저렴한 500만원 초반대다.또한, 마일드도 신체 굴곡을 빈틈없이 마사지 하는 ‘LS 입체 프레임‘과 ’4D 프레임’ 등의 마사지 핵심 기능이 탑재된 170만원대의 저가 제품이다.앞서 코지마는 최근에 ‘킹덤 더블’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제품 역시 듀얼 엔진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음에도 약 290만원 가격대로 낮춘 실속형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코지마가 안마의자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소비가 저가형 제품에 집중되자 이에 맞춰 실속형 제품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실제로 코지마는 지난 5월 출시한 ‘더블모션’은 실속형 안마의자 인기에 힘입어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이 약 8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코지마는 올해 실속형 안마의자와 손·발 등 상·하체 부위 소형 마사지기 제품을 다수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실속형 안마의자 추가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지마 관계자는 "안마의자 성수기인 9월부터 실속형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돼 제품 판매 성장세와 비중을 곧 집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속형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안마의자도 함께 개발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kys@ekn.kr코지마 안마의자 제품 ‘더블 모션 시그니처’(오른쪽)와 ‘킹덤 더블’. 사진=코지마

백화점 "혼수품 구매한 만큼 큰 혜택 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가을 결혼(웨딩)시즌을 맞은 백화점업계가 혼수품 구매 혜택을 대폭 늘리고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돌입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미뤘던 결혼식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혼수품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혼수 수요를 겨냥해 올해 백화점들은 혼수품을 대량구매하는 만큼 가격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동시에 마일리지 및 상품권 등 다양한 부수 혜택을 덤으로 선보여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웨딩페어’에서 롯데웨딩멤버스 고객(기존·신규 고객 모두 해당)을 대상으로 한 혜택을 2배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로 9개월간 신혼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결혼 전 ‘롯데웨딩멤버스’에 한 번 가입하면 ‘웨딩마일리지’ 적립(9개월간)에 이어 추가로 신혼생활과 육아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해도 마일리지 적립(추가 9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에 가입 뒤 9개월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 1원당 1마일리지로 적립해 추후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금액 구간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가령, 혼수품을 300만원 또는 5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리워드 혜택이 적용돼 15만원, 25만원 이상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구매부터는 6% 리워드 혜택 적용으로 60만원, 1500만원 이상은 90만원, 2000만원 이상은 12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받게된다. 3000만원 이상부터는 7% 리워드 혜택이 적용돼 21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 5종을 포함한 제휴카드로 삼성·LG전자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해당금액의 최대 8.5% 상당 롯데상품권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웨딩 시즌을 겨냥해 ‘더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혜택도 강화했다. 더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9개월간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명품·워치주얼리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를 2.5배 적립해주고, 신혼가전 최대 12.5% 사은 혜택과 해외 호텔 제휴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심리적으로 혼수품이라고 하면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대적으로 기능보다는 가치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백화점 혼수품 수요 증가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예비 신혼부부들이 백화점이라는 후광효과를 누리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고장이 나면 당혹스러운 경우가 많은 만큼 혼수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려는 선호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가전제품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혼수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M&A 성공 벤처기업 83% 수도권 위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인수합병(M&A)을 경험한 벤처기업의 83%가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설립부터 M&A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1.1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M&A 비율이 가장 높은 벤처기업 업종은 41%를 기록한 ‘콘텐츠·플랫폼’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M&A 벤처기업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한 ‘벤처기업 M&A 현황 및 특성 분석’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벤처확인제도 개편(2021년 2월) 이후 인수합병 사유로 확인서를 재발급 받은 벤처기업과 인수합병에 의한 요건상실로 취소된 벤처기업 78개사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라고 벤처기업협회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A 벤처기업의 수도권 소재 비율은 83.3%로 수도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M&A가 이뤄졌다. 벤처기업이 대·중견기업에 인수되는 경우가 33.3%로 가장 높았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상장(25.6%)이 뒤를 이었다. M&A 벤처기업의 M&A 직전년도 평균 상시종업원 수는 97.8명으로, M&A 벤처기업의 평균 종업원 수와 평균 연구개발비는 M&A가 이루어지기 전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종업원 수는 3년간 평균 24.9명 늘어났고, 연구개발비는 3년간 평균 2억 1400만원 증가했다. 벤처기업 설립으로부터 M&A까지 소요된 평균 기간은 11.1년으로 확인됐다. 타기업에 피합병돼 소멸된 벤처기업은 평균 14.4년으로 소요 시간이 가장 길었고, 타 기업을 합병해 존속한 벤처기업의 경우 평균 5.6년을 기록했다. 또한, M&A 벤처기업의 70.5%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특허권 보유율은 60.3%이었다. M&A 벤처기업의 특허권 수는 평균 4.4건이며, 대·중견기업에 피인수된 경우 평균 특허권 수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M&A 벤처기업의 주생산품은 콘텐츠·플랫폼 업종이 가장 많은 41.0%를 기록했고, 일반 제조업·도소매업이 26.9%로 2위를 차지했다. M&A 벤처기업의 영업이익률 등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 형태는 벤처기업이 타 기업을 합병하여 존속한 경우로 나타났다. M&A 벤처기업의 안정성은 부채비율이 낮고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대·중견기업에 피인수된 벤처기업이 가장 높았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벤처기업확인기관을 통해 확인된 M&A에 따른 벤처기업확인서 재발급 및 요건상실에 의한 취소 건에 한정된 것으로 벤처 M&A 특성을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kys@ekn.kr벤처기업협회 M&A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M&A 현황과 특성 분석 이슈 보고서’ 사진=벤처기업협회

창립 50돌 한미약품그룹, 전 임직원에 특별 상여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미약품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상을 다짐했다. 한미그룹은 창립 50주년 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과 장기 근속자 포상 등 사내 행사를 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송영숙 회장이 직접 그룹사 직원 중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미인상’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해는 수상자를 5명으로 확대했다.또한 이날 한미그룹 전 임직원 3700여명에게는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상여금이 지급됐고, 장기근속자 146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이날 시상식에 앞서 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로 도약합시다’는 제목의 기념사를 통해 "한미의 지난 50년 역사는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역사 그 자체가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지난 5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의 위치로 올라서야 하며,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 50년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제4회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에서는 △한미약품 유승현 파트장(컴플라이언스팀) △한미약품 이정한 그룹장(제조본부품질팀) △한미정밀화학 김지연 그룹장(R&D센터 CDMO팀) △온라인팜 이원균 셀장(약국영업부) △제이브이엠 최재호 팀장(R&D센터 연구기획팀) 등 그룹사 직원 5명이 상을 받았다.수상자에게는 고명근 작가와 송영숙 회장이 함께 제작한 상패와 함께 골드바가 수여됐다.아울러 장기근속자 포상은 10년, 20년, 30년간 근무한 임직원 146명을 대상으로, 근무연수에 따라 순금과 감사패가 전달됐다.한미그룹의 법정 창립일은 1973년 6월 15일이지만, ‘제약회사의 진정한 창립 기념일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된 날’이라고 생각한 창업주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한미그룹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 ‘TS산’이 출시된 10월 첫째 주 토요일을 공식 창립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한미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헬스케어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 약국 자동화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 등으로 구성돼 있다.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 후에는 한국 최초의 개량신약, 복합신약을 기반으로 단숨에 업계 최정상급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자금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2015년 한국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분야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다.한미약품은 최근 5년간 매년 국내 원외처방 1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국내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유지하고 있다.kch0054@ekn.kr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장기근속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그룹

공정위, 소주·맥주 도매업체 현장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주·맥주 등 주류 도매업계의 가격 통제, 거래처 나눠먹기 같은 담합 의혹을 조사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와 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협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단행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주류도매업협회가 사전모의를 거쳐 주류 납품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해 나눠 갖는 등 담합을 벌였는지 살펴보는 게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위 조사는 민생 밀접 분야의 부당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민생분야에 불공정행위 근절에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에 업계는 이달 들어 맥주 등 주류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공정위가 부당 행위에 따른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사전 억제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4월 맥주 종량세가 전년 대비 약 30원 오르면서 주류업계는 출고가 인상을 검토한 바 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으로 보류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류 담합행위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민생 밀접 분야의 담합 여부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있으면 지속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맥주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맥주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

아이스크림에듀 ‘수학의 세포들 베타’ 앱 무료 배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수학 콘텐츠 앱 ‘수학의 세포들 베타’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학의 세포들’은 아이스크림에듀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대표 AI 학습 콘텐츠 중 하나다. 지식추적기술(DKT)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DKT는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현재 지식수준을 추적해 학습 이해도, 부족한 부분 등을 파악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수학의 세포들은 초개인화를 위한 핵심 엔진을 사용해 아이들이 수학 학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라며 "수학의 세포들 베타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수학 학습을 미리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아이스크림에듀 수학의세포들 베타앱 이미지 아이스크림에듀 수학의세포들 베타앱 이미지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제휴 기념 택배비 무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했으며, 올해 2분기(3~6월)와 비교 시에도 30% 가량 상승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중고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총 6개 채널(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 중고나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아이디(ID) 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앱 내에서 상품 구매 후 배송정보 기입 시 택배비 결제까지 일괄 가능하게 구현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점포 방문 시 별도 등록 과정 없이 물건만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재이용률이 높은 중고거래 택배인 만큼 이번에 중고나라에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택배 사전예약 채널을 더욱 확대해 고객 분들의 이용 편의성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점포 모객 효과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세븐일레븐 모델이 중고나라 택배 제휴기념 택배비 무료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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