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위치한 티몬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피해 구제의 구체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분야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전자상거래에서 판매업자와 구매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중개 솔루션 기술 특성상 IT 스타트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 확보 가능성 우려가 커져 가뜩이나 창업 및 초기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투자금 유치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1일 익명의 플랫폼 스타트업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로 벤처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보고 있다"며 업계의 우려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벤처업계의 경우 시장에서 해당 업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나 살피기 때문에 커머스나 플랫폼 성장세가 투자 유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이런 사건이 터지면 시장 상황이 좋아질 거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져 문제가 생기더라도 금액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는 네이버나 쿠팡 등 상위업체 위주로 온라인커머스 시장이 개편될 수 있다는 점도 플랫폼 스타트업들에겐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이같은 불안감의 밑바닥에는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벤처투자가 전반적으로 축소된데다 플랫폼 스타트업이 벤처투자 급감업종의 하나로 손꼽히는 등 부정적 시장 흐름이 깔려 있다.
플랫폼이 이전에는 유망업종으로 벤처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에 투자가 쏠리며 상대적으로 '뒷전' 신세가 되버렸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스타트업 민간 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1년 314건에 5조 4925억 원이었던 투자액이 지난해 226건, 1조 2486억 원으로 투자건수와 투자액 모두 급감했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비중이 2021년 16.6%에서 지난해 8.9%로 절반 가량 줄었다.
이같은 투자 위축 상황에도 마켓컬리·당근 등 1세대 커머스·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최근 적자에서 탈출하며 수익성을 증명해 벤처투자업계의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가능성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티메프발 위기가 터지자 벤처투자업계가 다시 플랫폼 스타트업을 외면하지 않을 지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또다른 스타트업계 한 관계자는 “티메프의 경우, 유동성을 무리하게 추진한 부분은 있지만 해당 기업이 자금관리 등 지표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면서 “플랫폼 전반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티메프 사태가 플랫폼 투자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플랫폼이 국민 소비생활에 자리잡은 건 얼마 안 됐지만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해 소비자의 후생 수준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티메프 사태로 플랫폼산업의 가치 저하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플랫폼 스타트업도 각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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