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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에너지+] 매독환자 증가, 전수조사가 시급하다

최근 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매독 환자가 크게 증가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2월 19일 기준 매독환자가 1만 3251명을 기록해 전년도인 2022년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약 1900명 많아졌다. 특히, 2022년 일본 내 총 매독환자 수(1만 3228명)를 넘어서며 최다 발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한국은 일본처럼 매독 감염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있지 않지만 매독 치료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질병관리청도 최근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표본감시 대상인 ‘제4급 감염병’ 매독을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매독이 3급 감염병이 되면서 의사 등 신고 의무자는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매독은 세균인 매독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이다. 피부와 점막을 통해 감염과 전염이 일어나는데 다른 성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되며 임신한 여성이 감염되면 태아에게로 직접 전염될 수 있다. 매독의 원인균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으로, 생식기로 전파돼 성기 주변에 통증이 없는 궤양 형태로 발생한다. 이것이 ‘1차 매독’이다.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2차 매독’이 발생한다. 2차 매독은 다시 3차 매독으로 악화되거나 잠복매독 상태에서 수년, 수십 년간 증상이 없다가 3차 매독 형태인 동맥염, 뇌신경매독 등으로 나타난다. 잠복매독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독은 모체에서 감염되는 선천매독을 포함해 △조기매독 △만기매독 △기타 및 상세불명 매독 등으로 나뉜다. 최근 이 가운데 선천매독과 상세불명 매독의 코드로 치료받은 환자가 소폭 늘었다. 전 세계에 걸쳐 매독 신규발생 증가 추세는 뚜렷하나 국내감시체계로는 증감 추이를 정확히 조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이 성 접촉을 매개로 하는 감염병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매독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표본조사를 하는 데 그치고 있다. 표본감시는 표본 보고를 기반한 환자 집계를 통해 대략적인 경향만 파악하는 것인데, 발생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국내 매독환자의 특성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다만, 올해부터 3급 전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일본의 확산 추세를 비춰 볼 때 우리나라도 매독 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의 제3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매독이 전수감시 대상이 되면 모든 병·의원은 매독환자를 의무적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국내 매독감염자 수의 파악이 가능하게 된다는 말이다. 매독을 방치하면 신체장기 및 신경손상을 일으키고, 뼈에도 상처를 남긴다. 매독균이 중추신경계에 침투하면 정신이상을 불러올 가능성도 높다. ‘매독의 귀환’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상당수 성병과 달리 피임도구로 감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불결한 성 접촉, 즉흥적인 성관계를 조심해야 한다.권헌영 원장,,, 권헌영 맨앤우먼 비뇨의학과의원 원장

대형마트, 새해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들이 2024년 새해에도 소비자의 ‘고물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저가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품목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대형마트업계는 저마다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더 늘리는 동시에 온-오프 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에 기반한 가격 낮추기에도 나서 물가 부담으로 지갑을 열기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주요 생필품을 기간 한정 없이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를 최대 5배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202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겨울철 밥상 단골 상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호주청정우 안심, 팽이버섯, 백진미 오징어채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최저가 보상제’도 더욱 고도화했다. AI 최저가는 매주 선정한 시즌 핵심 상품 10개를 마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가격 제도이며 최저가 보상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00개 대표 상품 가격을 비교해 최적가로 제공하고, 경쟁사 온라인몰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 준다. 이마트는 최근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하고, 지난 5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가격파격 선언’은 3개 축으로 이뤄져 먼저, 매월 식품들 가운데 키(Key) 아이템 3개를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1개씩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역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 및 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롯데마트도 올해 슈퍼와의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더욱 확대한다. 온리원딜 상품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상품은 시중 일반 상품보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 6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온리원딜’의 품목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일 상품군의 일반 상품 평균 판매량보다 8배나 많으며, 할인 행사 품목과 비교해도 3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들이 새해 물가 안정을 위한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속 고물가 지속으로 장보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전년 대비 3.6% 올랐다.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6∼2018년 연속 1%대, 2019년 0.4%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확신하는 시점까지는 마트 3사들이 동일한 기조를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홈플러스 모델들이 2024 물가안정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제약업계, 경쟁사와 ‘신약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주력제품 실적 확대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가 아닌 국내 경쟁사와 손잡고 공동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로 다른 유통망과 영업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이미 경쟁사가 우위를 차지한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기보다 경쟁사의 우위 제품을 공동판매함으로써 매출과 제품군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동아에스티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동아에스티가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튀르키예, 동남아 등 30개국에서 허가 획득·완제품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있고 캐나다, 유럽 등 100여개국에서 허가획득·기술수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미국 뇌전증 치료제 처방 건수 1위 등극과 연간영업이익 흑자기조 정착을 노리고 있는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의 공동 전선 구축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동아에스티 역시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해 약 1300억원 규모의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나머지 29개국 진출도 조기에 달성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자사의 대표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국내에서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공동 영업·마케팅에 들어갔다. 국산 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인 보령의 카나브와 국산 30호 신약이자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점유율 1위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각각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주력 제품들이다. 특히, 이번 카나브·케이캡 공동판매는 국내시장에 한정된 계약이지만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간의 상호 공동판매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차지한)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가 차지한)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영역도 한층 커지게 됐다"며 "두 회사가 각각 강점을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국산 19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를 LG화학과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각사의 해외법인 및 판매망을 활용해 두 회사가 개발하는 신약의 해외진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최근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제미글로를 한 알로 합친 당뇨병 복합제 개발에 착수, 현재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당뇨병 처방 중 80% 가량을 병용요법이 차지하고 있다"며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는 당 분해·당 배출·혈당 조절 효과를 한 알로 얻을 수 있어 복약 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서로 차별성을 갖춘 경쟁사의 유통망을 공유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는 공동판매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후발의약품일수록 낮게 책정되는 국내 약가정책 특성 때문에 자체 의약품을 뒤늦게 개발해 경쟁사의 주력시장에 뛰어드는 위험(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경쟁사의 우위제품 공동판매가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선택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보령 HK이노엔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왼쪽부터), 보령 ‘카나브’ 제품군, HK이노엔 ‘케이캡’ 제품군. 사진=각사

K푸드 라면수출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 영화와 예능 등 ‘K 콘텐츠(Contents)’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먹거리 ‘K푸드’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인 2022년보다 24% 증가한 9억 52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의 확정 수치는 1∼10월 누적 7억 8500만달러로,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액인 7억 65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이같은 증가에 연간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5년 2억 달러대에서 2018년 4억 달러대로 배가된 이후 2020년 6억 달러대, 2022년 7억 달러대로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더욱이 농심 등 일부 라면 제조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을 직접 생산해 현지 판매하고 있어 K라면의 연간 글로벌 실적은 국내 수출액보다 더 많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수요가 커진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K 영화 및 드라마·예능 콘텐츠의 높은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 팬데믹 비대면 기간에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시청하는 글로벌 가입자가 늘어났고, K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라면을 먹는 장면을 접하면서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라면 등 K푸드 시식과 호평을 남기면서 라면 수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면업계는 이같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 늘리기에 나서 당분간 K라면의 수출 확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중 미국 2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미국 제 3공장 설립도 추진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해외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면 제품도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한편, 기존 인기제품의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내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 2공장을 추가로 착공해 밀양 제 1공장까지 합쳐 연간 12억 개의 라면 수출물량을 확보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pr9028@ekn.kr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중기중앙회, ‘中企 ESG경영 우수사례집’ 발간 "ESG경영 길잡이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실천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ESG경영 우수사례집 ‘ESG시대, 중소기업이 답하다’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중소기업에게 여전히 낮선 ESG경영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형산업 △섬유산업 △건축자재산업 △가구산업 △광산산업 등 중소기업 5개 주요 업종별 ESG 이슈를 비롯해, 13개 중소기업의 ESG경영 우수사례를 담았다. 13개 우수기업 사례는 생분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친환경 의류, 유기농업 자재 등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저전력 설비 도입, 3D 의류 디자인 기술 프로그램 도입을 비롯해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사내기숙사, 윤리경영위반 신문고 제도 운영 등 ESG경영 실천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부록으로 중소기업 ESG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 자사의 ESG 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30대 대기업의 87%가 이미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국내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 등 ESG 관련 국내외 규제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거래처의 ESG 평가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으로서는 대기업과 같이 ESG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천만원을 들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여전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사례집은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ESG 실천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ESG 경영을 해석하고 적용하는지 소개하는 ESG 실천 길잡이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ESG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 우수사례집 제작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ESG경영 실천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업종별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등을 통해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며,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볼 수 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중소기업 ESG경영 우수사례집 ‘ESG시대, 중소기업이 답하다’ 표지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리뉴얼 차별화로 매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점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객실과 주요 고객층을 위한 부대시설 리뉴얼 오픈 이후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콘셉트별로 특색에 맞게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특화 호텔 및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차별화된 객실을 선보이고 고객을 위한 24시간 콘텐츠 강화로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펫 프렌들리 리조트 신설 및 펫 서비스 강화를 통해 펫 고객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켄싱턴’만의 서비스 품질 표준화를 통해 어느 곳을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체인별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져 재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22곳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호텔 5곳과 리조트 13곳, 사이판 등 해외의 4곳을 포함해 5000여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pr9028@ekn.kr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주중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주중문 스위트 노블리안 객실

GS25 해외점포 6년만에 20배 늘어…몽골·베트남서 활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25가 몽골과 베트남 시장에서 활약하며 해외 점포수를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몽골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만 6년 만에 첫해 대비 점포수가 무려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점포수는 △2018년 26점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이며, 몽골 점포수는 △2021년 34점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으로 현재 해외 총 GS25는 518점까지 확대됐다. 진출 첫해인 18년과 비교해 보면 점포수가 무려 20배나 커진 셈이다.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자랑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食)문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인 18년 대비 2022년 기준 약 34.8배 커졌으며, 대내외적인 성장과 함께 매년 더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21년 12월 가맹점을 선보여 21년 2점, 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 국가 모두 가맹점 시대를 열게 됐다.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하고,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오리온, 카스타드 세균검출 사과…"제품 92%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발표 관련해 해당 제품 회수와 사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리온은 "문제가 된 2023년 12월 22일에 생산된 카스타드 제품은 현재 시중에 출고된 물량의 92%가 회수됐다"고 밝혔다.오리온은 "당사는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며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생산된 제품의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드리기 위해, 식약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 회수에 나선 것은 최근 정부로부터 카스타드 제품 회수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오리온 제4청주공장(충북 청주시)서 제조·판매한 소비기한이 ‘2024.6.21’로 표시된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오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독 하에 원일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pr9028@ekn.kr대형마트 오리온 카스타드 매대

롯데百, ‘1월 졸업’ 특수 겨냥 프로모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1월 졸업’ 확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테마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세 곳 중 한 곳이 12월~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먼저 졸업 관련 대표 스테디셀러인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오는 21일까지 신발, 의류 구매 시 10% 할인과 동시에 시즌오프 품목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보메로 17’, ‘에어포스1’ 등이 있다. 중동점에서는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스트리트 감성의 가방 브랜드 ‘아이스비스킷’의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비스킷’의 모든 책가방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에코백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 대학생을 위한 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상품군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는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Una 펜던트 (12만3000원), Teddy 브레이슬릿 (19만6000원) 등이 있다. 아울러,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인 ‘케이스티파이’의 국내 일곱 번 째 공식 매장을 본점 지하 1층에 오픈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3일간 폰 케이스를 포함 2개 상품 구매 시 5만원 상당의 비즈 스트랩을 증정한다. 더불어 입생로랑 뷰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립스틱 2개 구매시 립스틱거울과 립스틱 미니를 증정하며, 본점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서는 14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시 럭키박스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누드스몰파우치, 립미니어쳐, 향수 미니어쳐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년부터 초중고의 190일 의무교육일수 지정에 따라 졸업 일정도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빨라지고 있는 졸업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연말연시에 졸업 테마의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 중인 모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운동화를 살펴보고 있다.

[신간도서 출간]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글로벌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윔피 키드의 열여덟 번째 이야기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를 출간했다. ‘윔피 키드’ 시리즈는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2억7000만명 어린이들의 선택을 받은 글로벌 아동문학 베스트셀러다. 가장 유쾌한 이야기와 독보적인 캐릭터로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은 윔피 키드 시리즈는 미국 내 많은 교사와 교육 전문가들에게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독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재도 윔피 키드의 신간 출간 소식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이끄는 이유다. 신간 ‘윔피 키드 18’은 동네의 유명한 악당 래리 맥이 창립한 ‘래리 맥 중학교’에 재학 중인 그레그가 마주한 ‘웃픈’ 현실을 담고 있다.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 엉터리 라틴어 수업, 월마다 회비를 내면 가입할 수 있는 황당한 우등생 클럽까지. 학교 마스코트조차 ‘도둑놈’일 정도로 엉망진창인 래리 맥 중학교에 유일한 자랑거리가 있다면 바로 우연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인 초콜릿 맛 ‘퍼지 핫도그’다. 어느 날,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퍼지 핫도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일일 교장 체험, 학부모회 경매, 기업 광고 후원 등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학업 성적으로 학교의 폐교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짝 롤리와 떨어져 학업 분위기가 별로인 ‘슬랙스빌 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간 그레그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미래엔 아이세움은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출간을 기념해 온라인 서점에서 ‘그레그와 핫도그 일러스트 자’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사은품은 한정 수량이며 구매 시 포인트가 차감된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중학생 그레그의 내밀한 경험과 감정을 담은 윔피 키드 시리즈는 학업 스트레스와 성적 고민, 친구 관계 등 마음 같지 않은 현실에 지쳐가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위로를 줄 것"이라며 "이번 신간 출간으로 윔피 키드 시리즈가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명칭을 넘어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과 오래도록 함께할 단짝 친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신간도서 출간]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신간도서 출간] 윔피 키드 18: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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