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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젊은 연주자들 모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난티가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호두까기 인형’ 등의 유명 음악을 연주하는 ‘살롱 음악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아난티는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 살롱 드 이터널저니에서 ‘세기의 명곡, 목관의 호흡을 타고 흐르다’라는 주제로 ‘살롱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살롱 음악회는 지역사회의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쌀롱 드 무지끄’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테마가 있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아난티 코드의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김진수·김세현·박지현·홍유진·유선경 등 한국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트로이 앙상블(Treu Ensemble)’이 참석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를 연주한다. 구체적으로, 차이코브키의 명작 ‘호두까기 인형’, 전 세계를 감동시킨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과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살롱 음악회는 이터널저니 온라인 몰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kys@ekn.kr아난티 코드 살롱음악회 아난티의 살롱 음악회 홍보 포스터. 사진=아난티

"희귀 위스키 다 모았다" 신세계免, 인천공항 주류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주류매장에는 60여 개의 브랜드 주류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렌피딕 50년(700ml)’ 등 고연산 위스키부터 샴페인까지 약 900종의 주류를 판매한다. 이 중 20여 종의 위스키는 이곳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먼저 ‘달모어 1969년 캐스크(700㎖)’, ‘히비키 30년(700㎖)’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위스키을 단독으로 들여왔다. 위스키 브랜드별 전용관과 편집숍도 별도로 구성해 주류 쇼핑 환경을 개선했다. 진열장과 상품별로 구획을 나누는 일반적인 주류 매장과는 달리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전용관은 총 6개로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모엣헤네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 △에드링턴 △빔산토리다. 6개 글로벌 주류 기업이 인천공항에 별도 전용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전용관에는 브랜드 대표 상품 전시, 판매한다. ‘페르노리카관’에서는 대표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만날 수 있고, ‘디아지오관’에서는 조니워커를 볼 수 있다. ‘모엣헤네시관’은 헤네시, 글렌모렌지, 돔페리뇽 등으로 구성됐다.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관’은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내세웠고, ‘애드링턴관’과 ‘빔산토리관’에서는 각각 맥캘란, 하이랜드파크와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판매한다. 전용관 마다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각 위스키에 대한 설명을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위스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위스키(House Of Whisky) 편집숍도 있다. 이곳에서는 40여 개의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브랜드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인도, 대만, 한국의 위스키까지 모두 갖췄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이번 주류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이탈리아 ‘사마롤리’와 대만 ‘동방명’도 단독 입점시켰다. 사마롤리는 위스키계의 전설적인 인물 실바노 사마롤리가 만든 세계 최초의 독립병입 브랜드다. 동방명은 전통적인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라벨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독립병입 위스키란, 증류소로부터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특정 회사가 구입해 그 회사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숙성시키거나 혼합해 위스키를 만들어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한 것을 가리킨다. 같은 원액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다른 맛이 나기 때문에 새로움을 찾는 위스키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복철 신세계면세점 주류 바이어(과장)은 "이번 주류 매장을 ‘여행객이 출국 전 시간 내서 가보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희귀 상품 유치, 단독 브랜드 입점 등에 힘썼다"라며 "위스키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신세계면세점의 주류 매장을 한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외부 전경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전경.

제약바이오협회 새 이사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2024년도 제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2월 22일 제79회 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윤 신임 이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금융기관 플리트캐피탈(Fleet Capital)의 론(loan)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일동제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조직을 확충하고,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는 등 일동제약을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2021년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을 맡아 회원사의 해외진출 지원 등 국제협력 사업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현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은 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2월22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kch0054@ekn.kr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

신세계까사, 인기 소파에 가죽 소재 적용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신세계까사가 자사 인기 패브릭 소파인 까사미아 ‘캄포(CAMPO)’의 가죽 제품인 ‘캄포 레더(CAMPO Leather)’를 출시했다. 1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캄포 레더’는 가죽 소파의 소재와 색상, 사용감 등을 고급화해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고급 가죽인 ‘풀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원피 특성을 최대한 살린 ‘세미애닐린(Semi Aniline)’ 가공법으로 투명 코팅해 세월이 지날수록 천연 가죽 특유의 아름다운 광택과 색상이 돋보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가죽 색상은 투톤으로 적용 가능하며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다크 그레이(4월 중 출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죽 사용 범위도 함께 고를 수 있다. 신제품은 소파의 모든 면에 가죽을 적용한 ‘전체 가죽’과 등쿠션 후면 등을 제외하고 피부에 닿는 면을 중심으로 가죽을 적용한 ‘콤비 가죽’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이밖에도 신세계까사는 신제품을 팔걸이가 있는 기본 모듈과 팔걸이가 없는 모듈(암리스), 등받이가 없는 모듈(오토만) 등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ys@ekn.kr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레더 소파 출시 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 캄포 레더’ 소파 제품. 사진=신세계까사

코지마, 실속형 안마의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새해 첫 신제품으로 실속형 안마의자인 ‘더블모션 월넛’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지마의 신제품인 ‘더블모션 월넛’은 프리미엄 기능인 ‘듀얼 엔진’, ‘모션 프레임’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듀얼 엔진’은 최대 5단계까지 깊이 조절이 가능한 상단의 4D 엔진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한 하단 마사지 엔진으로 굴곡진 신체를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빈틈없이 케어해준다.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조절되는 ‘모션 프레임’은 마치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신제품은 온열과 함께 ‘전신 에어 마사지’, ‘종아리 비빔 마사지’, ‘발바닥 3스텝(STEP)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독서등, 블루투스 스피커, 음성 안내 기능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코지마는 어두운 갈색과 회색 컬러 조합에 호두나무 목재 패턴을 적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제품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코지마는 새해를 맞아 신제품인 ‘더블모션 월넛’을 비롯해 ‘뉴에라’, ‘호프’, ‘더블모션’, ‘더블모션 시그니처’ 등 듀얼 엔진을 탑재한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월 15일까지다. kys@ekn.kr코지마 신제품 코지마의 ‘더블모션 월넛’ 제품. 사진=코지마

CU, 설 선물로 5억짜리 위스키 판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까지 50여 개 카테고리에서 6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주류 상품들에 대한 소비 양극화에 대응하고자 먼저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가성비 주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CU의 차별화 와인 브랜드 ‘음mmm!’ 로제 기획 상품은 1만2900원에 120개를 한정 판매하며, 2만4900원의 호주 와인 2종 세트를 비롯한 유명 산지별 와인 등 20여 종의 와인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CU는 지난해 추석 위스키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76.1%나 늘어난 것을 반영해 다양한 싱글몰트, 버번꼬냑, 블렌디드 등 60여종의 다양한 위스키를 준비했다. 올해 설 프리미엄 기획 상품으로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700㎖· 40%)’를 5억 원에 한정 판매한다. 위스키 종주국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로열 로크나가’, ‘글레뉴리 로열’ 양조장의 희귀 원액을 블렌딩해 최고 품질로 만들어진 위스키로, 현재는 양조장이 문을 닫아 생산이 중단돼 전세계 한정 수량으로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 해당 상품은 럭셔리 브랜드 바카라에서 최고급 크리스탈로 병을 만든 뒤, 18K 금과 0.5캐럿 다이아몬드 및 순은으로 장식해 하이엔드 선물을 완성했다. 상품 케이스 역시 최고급 목재인 에보니로 특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CU는 ‘달모어 45년(700㎖·40%)’도 4800만원에 선보인다. 인기 위스키 브랜드 달모어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리처드 패터슨이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엑스 버번 배럴 캐스크와 까베르네 소비뇽 바리끄된 원액들을 블렌딩해 깊고 진한 맛과 향을 완성했다. 이밖에 ‘더 글렌그란트 60년(700㎖·40%)’도 3400만원에 내놓는다. 또한, CU는 고객들의 주류 취향 다양화에 맞춰 일본 사케와 중국 백주 10여 종을 신규 도입하고 우리나라 전통주는 20여 종으로 늘려 주류 라인업을 강화했다. 전통주는 경상북도 안동 소주와 문경 문배술, 전라북도 전주 이강주, 충청남도 한산 소곡주 등 지역별 명주들을 소개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돕는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대면 모임이 증가하면서 올해 설에는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며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 현상 속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반영해 기존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성의 상품들과 다채로운 쇼핑 혜택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5억짜리 위스키 (왼쪽부터) CU가 올해 설 선물로 선보이는 5억원짜리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와 달모어 45년, 더 글렌그란트 60년

11번가, 쿠팡 ‘부당비교광고’ 행위 공정위 신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쿠팡을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3일 쿠팡측이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1월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자료를 게시하면서,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의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들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판매수수료는 상품판매와 관련된 중요한 거래조건으로 이커머스 각 사업자가 상품의 가격, 판매량 등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 만을 비교해 11번가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해 대중에게 공표함으로써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라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함으로써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11번가는 뉴스룸 해명자료에서 쿠팡이 언급한 11번가의 최대 판매수수료(명목수수료, 20%)는 11번가의 전체 185개 상품 카테고리 중 단 3개(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180개 카테고리의 명목수수료는 7~13%라고 밝혔다. 다만 렌탈과 구독은 1%, 도서 및 음반은 15% 수수료를 적용한다. 11번가는 "기업 이미지 손상과 판매자,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공정위의 엄중한 판단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올바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11번가 기업이미지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中企, 미참여사보다 매출 42% 더많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R&D 투자액이 미참여 기업에 비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공동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성과분석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292개사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970개사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 42.9%p포인트(p)△영업이익 증가율 40.6%p △R&D 투자 증가율 6.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 감소율은 2.4%p 더 낮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성장성이 미도입 기업보다 더욱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73억 3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119억 7000만원으로 63.4%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71억 40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20.5% 증가한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2억 8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4억 2000만원으로 50.5%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억 4000만원에서 3억 7000만원으로 9.9% 증가에 불과했다. R&D 투자액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이전 대비 6.7%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0.2% 하락했다. 종사자 수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 대비 1.3% 감소에 그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했다. 이밖에도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영성과 분석 결과, 도입기업(2019년 기준)의 매출액은 도입 전 대비 도입 3년 후 45.6%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20.5% 증가에 그쳤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실천사례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산업안전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과 같은 혁신 노력과 더불어 대기업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본부장은 "방산, 자동차 등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정부에서도 참여 대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조사결과 중소기업중앙회의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 성과 비교 표.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케아 "한국인 43%만 집 생활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인들은 이상적인 집을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규정하지만, 현재의 집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4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0%가 집에서 동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집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답해 한국인의 독립적인 생활 패턴을 엿보여주었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발표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행복한 집안 생활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조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40개국 약 25만명의 조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8개국 3만 7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용이다. 조사는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한 8가지 니즈 △8가지 니즈 충족을 방해하는 3가지 갈등 △미래 집에서의 생활 시나리오 3가지로 나눠 질의응답을 거쳐 분석됐다.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요소는 △주도권 △안락함 △안전함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 등 8가지로,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집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60%가 현재 집 생활에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43%에 그치며 조사 대상 국가 중 2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8가지 니즈 충족을 방해하는 3가지 갈등 요소는 △더 하기 vs. 덜 하기 △함께 하기 vs. 프라이버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 vs. 비용효율적인 삶으로 나뉜다. 한국인은 3가지 갈등을 마주할 경우 ‘덜 하기’, ‘프라이버시’를 선호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과 ‘비용효율적인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58%의 한국 응답자가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집이라 응답해 전 세계 조사 결과인 43%보다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33%가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것이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한국 응답자의 답은 절반 수준인 14%에 불과했다. 한국 응답자의 40%는 홀로 보내는 시간을 집에서의 생활에 가장 큰 즐거움으로 느끼고 있다. 아울러, 한국 응답자의 35%가 지속가능한 생활을 집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신체적 건강에 우려가 특히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32%는 가계 경제와 비용 압박 때문에 집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가계 재정과 가처분 소득’이 집 생활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번 보고서에서 집의 모양, 집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등을 탐구한 예측 연구를 통해 2030년 이후 집 생활의 3가지 미래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즉,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유동적인 주거 공간’ △해조류를 사용한 바이오솔라 벽지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며 생활하는 ‘자립형 커뮤니티’ △버섯을 활용해 3D 프린터로 의자를 만드는 등 ‘기술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생활’이 미래의 집 생활로 예견됐다.kys@ekn.kr이케아,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 이케아의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지난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했지만,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의 반발로 ‘내홍 조짐’을 보여 사태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미약품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이 지난 12일 OCI그룹과 통합 계약 사실을 밝혔지만 바로 다음날인 13일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개인회사인 코리그룹의 SNS 계정에 ‘자신과 상의되지 않은 계약’을 강조하며 반발하는 입장을 올리면서 창업 패밀리간 균열 양상을 드러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임 사장은 임시 이사회 소집 요구, OCI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의 반발 움직임이 알려지자 한미약품그룹도 1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OCI와의 통합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혀 임사장 입장과 상관없이 통합을 추진한다는 의사를 천명해 조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미약품그룹은 입장문에서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지만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 있지 않다"며 "임종윤 사장에게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을 설명해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2일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와 주식 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통해 두 그룹을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OCI홀딩스로 변경되고, 창업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통합 이사회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는다. 이 통합 계약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종윤 사장은 13일 SNS를 통해 "통합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고지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종윤 사장은 SNS에서 "현 상황을 신중하게 파악한 후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임종윤 사장이 경영권 확보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020년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송영숙 회장 단독경영체제 하에 임종윤·주현·종훈 3자녀가 엇비슷한 지분을 보유한 ‘가족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하다가 점차 임주현 사장에게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해 초 한미약품 조직개편 때 연구개발(R&D)·경영관리·글로벌사업 등 3개 핵심부문을 담당하는 사장이 된데 이어 같은 해 7월 그룹전략 전반을 기획하는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실장도 맡았다. 같은 해 비만·대사질환 등 한미약품 차세대 신약개발 로드맵 ‘H.O.P 프로젝트’ 수립과 한미약품 R&D 조직개편도 임주현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만 보면, 임주현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모두 미등기 사장인 반면 임종윤 사장은 사내이사(미래전략 담당 사장)에 등재돼 있어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부사장(사내이사)과 함께 이사회 주축을 맡고 있다. 그러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서는 송영숙 회장이 최대주주이자 유일한 사내이사로 올라 있으며 임종윤 사장과 임주현 사장은 모두 미등기 사장으로만 등재돼 있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임원진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 12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구조를 보면, 송영숙 회장이 12.56%로 최대주주이며, △임종윤 사장 12.12% △임주현 사장 7.29% △임종훈 사장 7.20% 순으로 나눠져 있다. 이밖에 ◇임성기 회장 고교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12.15%, 소액주주들이 21.00%를 보유 중이다. 이 때문에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중심 체제에 반발해 임종윤 사장이 임종훈 사장·신동국 회장과 연대하면 통합 후 최대주주가 되는 OCI홀딩스의 27.03%보다 많은 많은 지분을 확보해 통합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임종윤 사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신동국 회장의 입장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그룹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약품 지분은 한미사이언스가 41.41%, 국민연금공 9.72%, 신동국 회장 7.72%, 소액주주 39.74%를 보유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지주사와 한 몸이라 입장이 다를 수 없다"며 "임종윤 사장의 반발은 (통합의) 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자녀들인 임종윤·임주현·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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