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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메가박스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너 의자를 전 상용관에 적용한 ‘메가박스 수원인계점’을 오는 15일 개점한다고 13일 밝혔다. 메가박스 수원인계점은 7개관, 총 577석 규모로 수원시 인계동 파비오더씨타 4층부터 6층까지 입점했다. 수원인계점은 모든 상영관에 각도를 자유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너 좌석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버터갈릭, 인절미, 와사비마요 등의 16가지 시즈닝으로 원하는 팝콘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팝콘 시즈닝 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메가박스는 수원인계점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메가박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멤버십 신규 가입 후 선호 지점을 수원인계점으로 설정한 고객에게 ‘오리지널 팝콘R 무료 쿠폰’을 증정하고, 고객이 수원인계점에서 유료 관람까지 완료할 시 ‘2D 영화 무료 쿠폰’ 1매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주 동안 수원인계점 매점 50%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도 이달 31일까지 수원인계점에서 유료 관람 후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영화 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kys@ekn.kr메가박스 수원인계점 오픈 메가박스의 수원인계점 개점 홍보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배달팁 부담 줄인다" 배민, 한집·알뜰배달 통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은 내년 1월 17일부터 기존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은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배민이 직접 책임지는 자체배달(OD: Own Delivery) 서비스로, 각각 빠른 배달시간과 저렴한 배달비가 강점이다. 그동안 업주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별도 가입을 해야 했으나, 이젠 배민1플러스에 가입하면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는 기존처럼 한집배달, 알뜰배달 중 배달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달라지는 것이 없다.배민1플러스는 한집배달 시 업주 부담 배달비와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한다. 지금까지는 한집배달 시 총 6000원(부가세 별도)의 배달비 내에서 업주가 고객 부담 배달팁을 직접 설정했다. 반면 알뜰배달은 업주 부담 배달비, 고객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했다.배민1플러스를 통해 업주는 상품을 한번에 가입 및 이용하고 배달팁을 개별적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돼 가게 운영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배민은 배민1플러스 상품을 운영하면서 주문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고객 배달팁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 부담 배달팁은 알뜰배달과 마찬가지로 주문금액, 배달거리(거리에 따른 할증 기존과 동일), 기상상황, 시간대별 수요, 지역 등을 예측해 합리적 수준으로 자동 설정된다.배민1플러스에서 업주들은 한집·알뜰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세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각 지역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업주 대상 배달비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배민 관계자는 "기존 한집배달은 업주와 소비자가 배달비를 나눠 내는 구조로, 이걸 일부 업주들이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을 500원, 6000원 등으로 설정하게 되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있었다"며 "배민이 직접 배달비를 설정함으로써 과도하게 소비자가 배달팁을 부담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배민이 내년 선보이는 ‘배민1플러스’ 이미지

파이브가이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지난 12일 최고 조리 실력을 가진 직원을 선발하는 ‘파이브가이즈 게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내년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컨벤션에 참석한다. 올해 6월 국내에 첫 론칭한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앞매장 직원 중 신청자를 받아 예선전을 치른 뒤 12일 본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게임은 △ 20kg 감자 1포대를 빠르고 정확하게 커팅하는 것을 평가하는 종목인 ‘포테이토 레이스’ △뭉쳐 있는 치즈 40장을 한 장씩 빠르고 찢어지지 않게 쌓는 것을 평가하는 ‘치즈 레이스’ △버거 1개, 핫도그 1개 드레싱을 빠르고 정확하게 한 후 포장하는 ‘QC(품질관리) 레이스>등 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우승의 영광은 파이브가이즈 강남 소속 김명준 씨(28)가 차지했다. 김 씨는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 첫 오픈 때부터 근무한 직원이다. 3개 부문에서 총 3분 8.59초를 기록했고 2위와의 시간 격차는 15초였다. 김 씨는 "고객 선호를 반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를 해온 현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각자의 조리 실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내년 2월에 열리는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컨벤션에 참석한다.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컨벤션’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전세계 운영사를 초청해 사업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글로벌 우승 상금은 (2021년 기준) 5만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매장 오픈 기간이 1년 미만이라 원칙상으로 글로벌 파이브가이즈 게임 참가 자격이 없지만, 향후 글로벌 결선 참가를 목표로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자체 대회를 열었다. 에프지코리아는 우승자 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대회 직후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공식 영업에 들어간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을 포함해 여의도점 등 2개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총 40만명 이상이라고 에프지코리아는 전했다.pr9028@ekn.kr파이브가이즈 게임 대회 지난 12일 에프지코리아에서 주최한 ‘파이브가이즈 게임’에서 우승한 김명준 씨

쿠팡, 1300여개 생필품 최대 반값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생활필수품 1300여개를 엄선해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생필품 페어(할인전)’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세제·화장지·헤어제품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매 분기마다 진행하는 이 할인전은 쿠팡이 생활용품을 할인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이번 할인전은 연말을 결산하는 의미로 올 한해 소비자에게 인기있었던 브랜드 65개가 참여해 대표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비트·퍼실·브레프(세제), 깨끗한나라·코디(화장지), 도브·부케가르니·케라시스(바디·헤어제품) 등이 있다. 위생용품 브랜드로는 유아용인 베베숲·페넬로페와 여성용인 시크릿데이·예지미인 등이 있다.반값 행사 상품은 총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이달 24일까지 4차례(3일씩)에 거쳐 40개 반값 상품을 공개한다. 시크릿데이 비건 유기농 프레쉬 롱라이너(20개입)와 브레프 파워액티브 와일드 서퍼(50g)는 1000원대로 크게 할인해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쿠폰이 발행된다.쿠팡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계 지출이 늘어나는 때 합리적인 가격에 생필품을 마련하시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팍팍해진 가계살림에 도움을 드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달 24일까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쿠팡 생필품 페어 ’ 이미지

hy 온라인몰 프레딧 "해외 인기상품 직구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hy의 온라인몰 프레딧에 ‘해외직구관’이 개설됐다. 13일 hy에 따르면, 프레딧 해외직구관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유명제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다. 별도의 관세 및 부가세 결제 절차가 없고 무료배송이다. hy는 1차로 미국·뉴질랜드의 수입제품 12종을 선보이고 있다. 직구 판매량에 따라 단독 수입판매와 프레딧 브랜드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직구 대상 국가와 제품군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번 해외직구관 개설은 hy의 프레딧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PB)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푸드폴리스마켓’ 카테고리도 신설했다. 지역 우수농산물을 취급해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hy 이지은 MD(상품기획)팀장은 "최근 해외직구 수요 증가 트렌드에 맞춰 프레딧을 통해 우수한 해외상품들을 합리적 가격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hy 사진=hy

애경, 식기세척기 전용세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트리오’·‘순샘’ 브랜드로 유명한 애경산업의 주방세제 상품군에 식기세척기 전용 브랜드 ‘스웨이(SWAY)’가 추가됐다. 애경산업은 식기세척기 전용 주방세제 브랜드 ‘스웨이(SWAY)’를 처음 선보이고, 신제품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웨이 신제품은 △액체 캡슐 유형 ‘식기세척기 액체 캡슐 세제’(1만9900원) △고체 유형 ‘식기세척기 타블렛 세제(1만6900원)’ 등 2종이다. 제품별로 액슐 캡슐 세제 55개, 타블렛 세제 60개로 소용량 형태로 구성돼 원하는 양만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애경은 설명했다. 또한, 물에 잘 녹는 수용성 포장재로 비닐을 뜯지 않고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어린 자녀가 쉽게 포장지를 열 수 없도록 어린이 보호 포장도 적용한데다 시각장애인용 제품명 점자도 표기해 놓았다. 민간 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사에서 진행하는 피부 자극 테스트의 높은 등급인 엑설런트 등급도 받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식기 세정을 돕는 세제와 건조에 효과적인 린스 성분을 한 번에 담은 올인원(All-in-one) 제품"이라며 "찌든 기름기와 다양한 양념이 묻은 식기 세척은 물론 세정 후 남은 세제 잔여물 걱정도 덜어 식기세척기 사용을 편리하게 만드는 주방세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inahohc@ekn.kr애경, 식기세척기 주방세제 브랜드 'SWAY'(스웨이) 론칭_연출컷 13일 애경산업이 출시한 식기세척기 전용 주방세제 브랜드 ‘스웨이’ 2종. 사진=애경산업

의사 수필문학동인 ‘박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지난 1973년 발족한 의사 수필문학동인 ‘박달회’가 지난 12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다. 의사인 동시에 뛰어난 문장가로 명망이 높았던 15명의 회원들로 발족한 박달회는 창립 이듬해인 1974년 제 1집 ‘못다한 말이’를 발간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문집을 펴냈다. 올해도 창립 50주년 기념 문집 ‘반백년 잘 자란 박달’(도서출판 지누 펴냄)을 내놓았다. 서울 시내 한 작은 호텔에서 열린 50주년 행사에서 김숙희 회장(전 서울시의사회장)은 "박달회가 5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힘은 선후배간의 존경과 배려, 의학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밝혔다.anytoc@ekn.kr박달회 지난 12일 열린 의사 수필문학동인 ‘박달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회원 및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다 사도 10만원 안든다" 이마트, 홈파티 먹거리 할인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키친델리 신상품과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파티 메뉴로 제격인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인기 구이류와 튀김류를 골고루 담은 신상품 ‘홈파티 플래터’를 2만4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이달 홈파티 시즌에만 볼수 있는 기획 상품으로 바베큐폭립, 숯불양념 닭다리, 훈제 삼겹살, 치킨윙, 새우튀김, 빵과 디핑소스 등으로 구성됐다.단독 상품으로도 판매하는 플래터 메인 메뉴 ‘바베큐폭립’은 일주일 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해 100g당 2144원에 판매한다.또한, 1만원 미만 메뉴로 맥앤치즈에 매콤함을 더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스파이시 맥앤치즈(7980원)’와 소고기·피클·양파 등이 올라간 ‘어니언 치즈버거 피자(9980원)’를 판매한다.케이크의 경우 9980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케이크를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딸기 리플잼이 들어간 떠먹는 케이크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80원)’과 함께 ‘딸기케이크(1만9980원)’, ‘치즈케이크(1만3980원)’ 등을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를화이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1만4800원)’ 또는 스파클링 와인 ‘칸티 브라케토(1만4800원)’와 동시구매 시 케이크는 10% 할인, 행사 와인은 20% 할인 판매한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12월은 연말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델리와 HMR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때"라며 "연말 행사를 위해 바이어들이 다양한 시즌상품을 기획했으며 동시에 풍성한 행사상품도 준비해 외식 메뉴를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홈파티 대표 상품 이미지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윤선생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습회원 대상으로 ‘패밀리 페스티벌’(Family Festival)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학습회원의 형제·자매가 새롭게 윤선생 학습을 시작하거나 동시에 신규 등록을 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장학금은 가입 후 매월 2만원씩 총 5개월 동안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홈스터디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 △영어 전문학원 브랜드 ‘윤선생 IGSE아카데미’, ‘윤선생영어숲’, △교습소·공부방 브랜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회원에게 지원한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가족은 내년 3월31일까지 거주 지역 인근의 윤선생 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윤선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영어학습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윤선생 학습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형제, 자매가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면 학습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실시 윤선생 ‘패밀리 페스티벌’ 장학금 프로모션 포스터.

아주 싸거나 비싸거나…연말 유통가 ‘소비 양극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연말대목 유통가에 1만원대와 수십만원대의 극명한 가격 차이를 보이는 와인·케이크·패션의류들이 나란히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연말연시를 기념할 수 있는 케이크·와인·위스키를 비롯해 겨울패션 상품군이 고가와 저가로 나눠져 시중에 쏟아지는 가운데 현격한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양쪽 다 매출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반생활제품뿐 아니라 고가의 명품이나 목돈이 필요한 해외여행상품도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업계에 와인·위스키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세븐일레븐은 연말대목 12월을 맞아 초고가 샴페인과 1만원 와인이 수요가 동시에 크게 증가했다. 초고가 샴페인의 경우,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파이퍼하이직 레어13’, ‘페리에주에 벨에포크14’은 30만원 이상 가격에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여파로 이달 1∼10일 기간 샴페인 판매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배가량 크게 늘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동시에 1만원대 데일리 와인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선보인 1만원대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4만병을 돌파하며 초도물량 완판에 힘입어 이달 추가물량 판매분(12월 1~10일)까지 포함한 매출에서 전월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위스키 판매도 소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GS25에서 3만원 이하(33.5%)와 3만~5만원대(18.8%) 위스키 매출이 나란히 상승했으며, 특히 5만원 초과 위스키(358%)는 세자릿 수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이같은 와인·위스키보다 소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한 상품군은 연말시즌을 상징하는 ‘케이크’이다. 최근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을 지난해 대비 평균 20% 이상 올렸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찰 정도이다. 신라호텔은 시그니처 상품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원에,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도 지난해에 인기를 끈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를 올해는 25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일부 호텔의 케이크 구매예약이 다음주까지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반대로 일부 식품사는 ‘고물가시대 짠소비’를 겨냥한 1만원대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최근 9980원짜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았다. 지난해 출시 3주만에 1만 5000개를 기록한 판매량을 보였던 만큼 회사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다음주에 지난해 판매량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패션 상품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군 ‘씬에어 앱솔루트’는 최근 약 3주간(11월 15일~12월 5일 기준)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300% 급증했다. 씬에어 앱솔루트는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패딩으로 가격대는 90만원 선이다. 같은 가격대인 네파 시그니처 구스코트 라인 ‘아르테 럭스’도 올해 10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율이 80%를 넘어섰으며 완판 달성을 앞두고 있다.반면에 가격이 저렴한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상품도 프리미엄 제품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1만5900원에 판매되던 발열내의 ‘웜테크’를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인 1만2900원으로 낮추면서 최근 4개월간(8월~12월 11일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이밖에 연말연시를 맞아 고가 상품군인 명품과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판매 실적이 좋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11일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으며, 명품시계와 신발도 각각 100%, 44%의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불경기이더라도 소비자들이 아예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니 평상시 상품 구매를 미뤄오다가 연말 또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구매하자는 소비심리가 작용한다"면서 "특히, 저가와 고가로 확연히 나눠지면서 최근에 양극화로 표출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25만원짜리 ‘메리고라운드 케이크’세븐일레븐에서 최근 불티나게 팔린 34만원짜리 와인 ‘파이퍼하이직 레어13(사진 왼쪽)’과 1만5500원짜리 가성비 와인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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