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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에너지+] 음주·기름진 음식 많은 설 명절…‘통풍’ 조심하세요

■ 연휴기간 음식 조절이 통풍 예방 지름길 혈액 속 쌓인 요산 결정체, 관절 조직 자극 통증·염증 유발 유발물질 많은 맥주 등 과음 삼가야, 주스·탄산음료도 자제 '몸짱 만들기' 단백질 과다섭취 금물…비만인 발병률 높아 20~30대 MZ세대 환자 증가율, 50대보다 무려 7배 급증 4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발가락이 찌릿찌릿하면서 아팠다. 발가락이 벌겋게 부기를 띠고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 엄지발가락이 멍든 것처럼 약간 시커멓게 변하면서 심하게 부어올라 겁이나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단번에 통풍을 의심했고, 약간의 검사를 시행했다. X-레이 검사에서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혈액검사에서 요산 농도가 높아 통풍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고 이것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 주위 조직을 찌르는 것이 통풍의 기본 메커니즘이다. 심한 경우 응급실에 갈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痛風)이라는 질환명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다. 팔다리 관절, 특히 발이나 손의 작은 관절에 요산이 쌓이는 통풍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환자는 40~50대 남성이 가장 많다. 30대와 60대에서도 흔하다. 전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환자가 몇 배나 많은데,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진료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간 통풍 환자 수는 2018년 43만 953명에서 2022년 50만 9699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들어 20~30대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2022년 환자 숫자 증가 비율에서 20대 48.5%, 30대 26.7%로,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등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요산(단백질의 찌꺼기)이 몸속에서 과잉 생산되면서 핏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관절과 관절의 주위 조직, 그리고 콩팥이나 다른 여러 장기에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을 모두 일컫는다. 발에 많이 생기고 심한 사람은 손에도 자주 나타난다.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요산의 전구물질)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100개가 만들어지면 100개 모두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몸에서 빠져 나와야 정상이다. 예를 들어, 신장에서 50~60개밖에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 속에 쌓인다.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보통 증세가 나타날 정도라면 15∼20년 동안 축적된 셈이다. 이렇게 남은 요산은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 요산 결정이 되어 관절이나 신장, 혈관에 쌓인다.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을 한다. 그러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통풍 증상을 초래한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을 많이 마시는 40~50대 비만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긴다"면서 “요즘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식습관이 비만 증가뿐 아니라 통풍이 늘어나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송 교수는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의 과음과 기름진 음식 섭취에 주의를 당부한다. 통풍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지만 음식 조절도 중요하다. 술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이다. 우선 모든 종류의 술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맥주 주성분인 호프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퓨린)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요산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풍이 잘 생길 수 있다. 단순당이 다량 첨가된 주스나 탄산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 또한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 상태에 통풍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송 교수는 충고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당 0.8~1g 정도이다. 체중이 70㎏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개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는다. 필수 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을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통풍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하기 때문이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부터 통풍에 취약해진다. 폐경 전까지는 에스트로젠(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와 그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의 분비 감소와 거의 중단으로 인해 혈중 요산이 잘 높아진다. 통풍의 발병 기간을 감안할 때, 여성들은 50대 이후부터 요산 생성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특히 60~70대가 되면 통풍 발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면역·줄기세포 치료 족쇄 풀렸다...K-바이오 ‘신약’ 청신호

세포·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 통과 중증·희귀질환자에 허가전 사용 등 임상·치료 활용범위 확대 메디포스트· GC셀·차바이오텍 등 신약개발 속도 단축 기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으면서도 정작 국내에서 개발·사용에 제약이 많았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규제가 대폭 풀렸다. 바이오업계의 규제 장벽 제거 요구가 관철된 만큼 GC셀·차바이오텍·메디포스트 등 주요 세포·유전자치료제 업체의 연구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개정법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이 개정법은 '첨단재생의료'의 '임상연구'와 '치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또는 기능을 재생·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치료를 말한다.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인공심장 등 조직공학치료를 아우른다. 지난 2020년 처음 제정·시행된 첨생법은 당시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일원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지원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 법에 따라 기존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던 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GC셀의 항암제 '이뮨셀엘씨' 등은 세포치료제 또는 유전자치료제로 재분류됐다. 그러나, 첨생법은 부작용, 생명윤리 등을 우려하는 일부 여론의 반발로 신규 연구개발·허가·출시를 대폭 제한해 '반쪽짜리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정법은 기존에 '임상연구'를 중증·희귀·난치 질환에 한해서만 허용하던 것을 폐지해 모든 질환에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기존에는 임상목적 외에 치료목적의 사용을 금지해 임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 환자가 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법은 △대체치료제가 없는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 △희귀·난치 질환은 임상 참가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임상을 거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정식 허가 전이라도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첨생법 시행 후 매년 국내 환자 1만~2만여 명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재생의료 치료를 나감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지난 3년간 660여명 환자만이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를 받는데 그쳤던 불합리한 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이 꾸준히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왔음에도 법 규정이 없어 실제 치료에 활용하지 못해 개발 의욕을 저하시켜 왔던 첨생법의 개정이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 중인 악성 뇌종양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개정으로 환자가 희망하면 임상에 참여하지 않아도 CBT101로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BT101은 환자 혈액의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세포치료제로,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고 2022년 국내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나, 임상연구가 아닌 치료목적의 사용은 기존법에 의해 막혀 있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BT101뿐만 아니라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뇌졸중 세포치료제 등 임상을 진행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배아·성체 줄기세포 등 세계 수준의 세포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등 시설을 활용해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계열사 GC셀은 미국 현지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메디포스트는 폐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고, 제넨바이오는 동물장기 등 이종장기 이식에 필요한 면역억제항체 등을 개발 중이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약 12조원에서 오는 2027년 5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속에 첨생법 개정이 이뤄져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움직임도 확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Dr.에너자이저] 환자가 뽑은 의사 1위 비결은 “환자의 입장에서~”

■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김미라 교수 병원컨설팅 환자경험평가 99점 전국 1위 '우수의사' 영예 “환자 중심으로 생각" 역지사지 강조…정기 검진·진료 당부 “내가 환자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을 때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을 생각하고 환자들에게도 가급적 질병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환자가 치료계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마침 저도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이기 때문에, 의사인 저도 그 질환으로 이런 치료를 받았다 설명 드리면 환자분들이 안심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미라 교수(48)는 지난해 12월 세마병원컨설팅이 진행한 '환자경험 우수 의사'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종합병원의 의사 9380명 중 1위로 뽑혔다. 이 평가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복강경수술, 자궁경수술, 자궁내막폴립, 로봇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등 세 가지 항목에서 99.25점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항상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더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 마디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했다. 다음은 김미라 교수와 e메일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환자 이야기를 들을 때 특히 어떤 점에 주목하나요. ▲환자 개개인의 상황 파악을 하는데 주목을 합니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질병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미리 본인의 질병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시는 경우도 많고,검진이 발달함에 따라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질병을 듣고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질병의 치료에 있어 본인의 증상이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을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 어려운 의학 정보를 환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비결은. ▲레지던트 및 펠로우 시절에 다른 선생님들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질병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을 잘 듣고, 그 중에서 이해하기 쉬웠다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 활용하였습니다. 모두 제 스승님들의 가르침에서 온 것 같습니다. ― 환자 중심의 생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대표적인 예가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 결정일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한 여성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궁절제를 할 것인지 근종제거를 할 것인지에 대해 환자분들께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치료의 결정에 있어 환자의 의견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늦게 결혼하는 경우도 많고,나이가 있는 여성에서도 자궁보존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본인의 현 상태에 대해 정확히 설명 드리고,환자분의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내원 시 다른 병원에서 이미 CT나 MRI 검사를 하고 결과를 가져오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비싼 돈을 주고 찍은 영상 검사도 제대로 설명을 듣고 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타병원에서 일방적인 치료결정으로 실망 후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담을 통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은 경우, 환자분들이 본인이 원하는 치료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진료나 연구에 지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고양이 7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같이 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개인 및 사회 생활을 포함한 인생에서 자신의 삶에 특별한 에너지를 주는 것은. ▲당연히 남편과 반려묘·반려견이 아닐까요. 아이는 없지만 화목한 가정이라 자부합니다. ―임상이나 연구·교육·사회공헌 등에 관한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강남차병원은 다른 산부인과병원과는 조금 다른 환자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센터로 전국의 환자분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난임의 원인이 근종이나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질환과 같이 부인과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부인과에서 이 질환들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이후 난임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후 임신을 한 환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산과 선생님들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가임력과 관련하여 각각의 질환에 대해 치료를 한 환자의 예후에 대해 장기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입니다. ― 환자들에게 용기가 될 만한 격려·공감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고, 만약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라도 최근 의학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병에 걸린 것은 내가 뭘 잘못해서만은 아닙니다. 또한 생각보다 주변에 유사한 질환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 질환으로 인해 상처받지 마시고,어떻게 잘 관리를 해서 건강 해질지를 생각하시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후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더 큰 질환으로 이환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봅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 판단되면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평소의 건강관리는, 좌우명은. ▲저도 환자입니다. 2020년에 유방암 진단 후 수술 및 이후 재발로 인해 재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경험한 환자로, 부끄럽지만 환자분들께는 운동하시라 열심히 말하면서도 저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2년만에 진료를 받으러 오신 환자분과 서로 너무 체중이 늘었다고 웃으며 1년후 검진때는 서로 체중을 줄이고 만나자고 약속한 일이 있는데요, 저도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을 시작할 계획은 있습니다. 좌우명은 '후회없는 삶을 살자'입니다. ― 특별한 취미나 주특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음악을 좋아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색소폰, 그리고 잠깐이지만 드럼, 첼로도 배웠는데요, 좋아는 하지만 꾸준히 하지는 못해도 다양한 악기를 배워본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4명 중 1명 “명절 직전 선물 구매”…롯데·현대百 ‘임박 배송’ 나서

명절 선물세트 구매 25%, 명절 당일 전 4일간 이뤄져 롯데百, 8일까지 수도권 전 지점 5㎞ 이내 3시간 내 배송 현대百, 무역센터점 등 8일·압구정본점 9일까지 당일 배송 명절 선물세트 구매의 25%가 명절 직전 4일간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이 막바지 설 명절선물 고객잡기에 나섰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9~2023년 최근 5년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세트 매출 분석 결과,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친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막바지 설 선물세트 수요를 잡기 위해 설 연휴 직전인 오는 8일까지 수도권 전 지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특히, 부피가 크고 무거우면서 온도조절 등이 중요한 한우, 과일 등의 품목에 대한 바로 배송 서비스 선호도가 높다. 대표 인기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 '로얄한우 로스 GIFT',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 '푸드에비뉴 사과·배 GIFT' 등이 있다. 나아가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8일까지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개 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 제수 품목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하고, 5만원 미만 구매 고객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기도내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뺑뺑이’ 없앤다

분당서울대병원 주축 의료·구급기관 참여 '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協' 출범 경기권역 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적시에 치료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주도로 출범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일 “경기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환자 발생 시 구급대가 네트워크 상황실에 연락하면 환자의 상태·위치와 인근 병원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치료 의료기관을 선정해주고, 필요 시 기관 간 신속한 전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정부사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하나로, 경기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여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참조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지역 내 기관들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26일 열린 첫 협의회에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비롯해 분당·이천·여주 소방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관별 역할이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여주·이천 등 심뇌혈관질환 대응에 취약한 지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사업 전부터 선도적으로 지역 소방서와 구축해 온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을 확대 및 고도화해 대응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급성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경우 구급대원은 인근 의료기관 하나하나 직접 연락해 치료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이송해야 한다.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상황이 생기는 이유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경기권역은 가장 인구가 많고 심뇌혈관질환 대응이 어려운 의료 취약지도 적지 않다"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역대 최대”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두자릿 수 성장 북경한미약품 역대 최대 4천억 매출 기록 영업이익률 14.8% “R&D 투자 선순환" 한미약품이 6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한 원외처방 실적의 성장과 북경한미약품 등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지난해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매출 1788억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1419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616억원,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425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 매출 217억원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낙동강 뷰에 펫테라스까지…SPC 파스쿠찌 부산명지점 오픈

명지국제신도시에 2층 규모 300석 '부산 최대 매장' 150여대 주차, 아이·반려동물 뛰노는 야외테라스 갖춰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지난 26일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부산명지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파스쿠찌 부산명지점은 지상 2층 약 1500㎡ 규모로, 300석 이상의 좌석을 보유한 부산 지역 최대 매장이다. 15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까지 갖춰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낙동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강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도시의 젊은 분위기 특성을 반영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층은 모두 통창을 적용해 쾌적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특히 1층에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뛰어 놀 수 있는 약 820㎡ 크기의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푸드 메뉴도 강화해 매장 중앙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푸드 진열대를 배치, 포카챠, 파니니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한눈에 즐기고 선택할 수 있다. 부산명지점은 오픈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PC 파스쿠찌 관계자는 “부산명지점은 지역 주민 및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적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K-편의점 ‘잰걸음’

현지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공식계약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이어 동남아 세번째 6월 1호점 오픈, 2027년 100개점 목표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이어 캄보디아에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일 캄보디아에서 현지기업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정식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력 업무협약서(MOU)를 맺은 뒤 약 2개월만에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이마트24의 캄보디아 내 편의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캄보디아 편의점 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6월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출점에 이어 앞으로 5년 이내 100개점으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이마트24 글로벌 진출은 지난 2021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로 이어져 현재 말레이시아 48개 점, 싱가포르 3개 등 해외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캄보디아 진출로 전체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 만들기에 주력하는 한편, K컬처와 K푸드 인기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K편의점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형마트, 설 차례비용 덜기 ‘물가 안정’ 동참

이마트·홈플·롯데 3사, 과일‧먹거리 할인행사 일제 돌입 농식품부와 협력 30% 할인에 자체 20% 더해 '최대 반값' 민족 대명절 설날(2월 10일)을 앞두고 과일 값 등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의 차례상 비용 증가의 부담이 커지자 대형마트들이 먹거리 중심의 할인행사로 '설 물가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30% 할인의 농할쿠폰(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에 자체 추가 할인까지 얹어 사과와 배, 대파, 계란 등 명절 필수품목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고, 다른 명절 차례상 인기품목도 할인하는 등 서민가계 부담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 물가안정 예산 지원에도 농축산물가 상승세 여전 4일 유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설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직전까지 지난해보다 2.8배 많은 84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어 이달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배 등에 할인지원을 위해 추가로 100억원 예산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대·중소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1인당 2만원 한도의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고, 전국 700여개 전통시장에서도 1인당 3만원 한도로 30% 할인된 가격에 제로페이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 지원에도 설 명절 농축수산물 물가 잡기는 역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전년동월보다 8.0% 올랐으며, 특히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과일 물가상승률이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를 넘었다. 품목별로 사과 56.8%,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순으로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대형마트, 제수용 사과‧배 최대 50% 할인 동참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기 않는 가운데 맞이하는 설명절인 만큼 유통업계도 최근 일제히 설 차례상 물품 할인행사에 나서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 움직임을 거들고 있다.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례상 품목 구매 발길도 많아질 만큼 주요 먹거리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과일과 식재료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협업해 과일과 채소 대표품목에 한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판매를 펼친다. 우선, 최근 시세가 가파르게 올라 부담이 큰 사과와 배를 할인한다. 유명산지 사과와 나주 신고배를 30% 할인해 차례상 물가안정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계란(30구‧특란), 시금치(1단) 깐대파(500g 봉), 무(1개)를 30% 할인된 각 5236원, 3486원, 3486원, 1106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설 명절 필수 농산물인 사과, 배, 대파 등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 역시 농식품부가 설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하는 물가안정 지원 행사의 하나다. 설 명절 필수 농산물 4종의 경우, 농할쿠폰 적용 시 받을수 있는 할인 30%와 홈플러스 자체 할인 최대 20%를 더하면 제수용 큰 사과와 큰 배(각 3입)는 각 1만원대, 계란(신선특란 30입기준)은 5243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제수용 사과(3입‧팩‧국산)와 제수용 배(3입‧팩‧국산)를 농할할인 30%를 적용해 각 1만 3930원에 판매한다. 오는 6~9일 나흘간 고사리(300g‧팩‧국산), 도라지(250g‧팩‧국산)를 대상으로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해 2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2000원 내린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명절 먹거리 고기‧나물‧간편식도 줄줄이 할인 대형마트들은 소고기와 나물 등 명절 먹거리 할인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명절에 수요가 많은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2월(2~29일)초저가 식품 3종으로 선정했다. 소불고기의 경우,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를 선보인다. 가격은 800g 1팩 기준 9980원으로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이마트는 3㎏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을 4980원에 선보인다. 해당 양파 가격은 정상가보다 29%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도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7일까지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멤버십 엘(L)포인트 회원에게 '호주 청정우 척아이롤‧앞다리 불고기용(100g‧냉장)'을 40% , '수입산 찜갈비(각 100g‧냉장)'를 각각 20%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우 양념 불고기(800g‧냉장)'도 40% 할인한 1만 8990원에,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7990원에 판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서울성모병원 겨자씨키움센터, 의료산업 혁신인재 키운다

4회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20개팀 최종 선정 시상식 수상팀 헬스케어 미래위원 활동 최대 1200만원 혜택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4일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접수 아이디어 72건 중 최종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팀을 가려내고, 상위 우수팀 가운데 대상 기도질환평가팀, 최우수상 피식널스팀 등을 선정했다. 1일 서울 서초평화빌딩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팀에 상장과 부상인 상금을 수여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이다. 대상을 수상한 기도질환평가팀은 '24시간 기침 감시 기구를 통한 기도질환 평가 시스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식널스팀은 '침상형, 이동식 폴대를 결합한 'Ready To Go 폴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겨자씨키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센터다. 이번 공모전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선정된 수상팀들은 겨자씨키움센터 제 4기 미래위원으로 참여해 오는 14일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4기 미래위원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분야별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이 더욱 자극을 받고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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