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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중국 포기 못한다…7년만에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7년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사태로 결국 현지 음료생산법인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철수 상태였던 롯데칠성음료가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글로벌신사업 담당부서를 신설해 해외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신설부서의 인력 조정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내부 논의 중이지만, 이미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 판매망 구축 등 경쟁력 재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롯데칠성음료는 제조법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주류판매법인 롯데주업(북경)유한공사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사드 사태 여파로 손실이 늘면서,급기야 2021년 말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에 이어 지난해 9월 롯데오더리유한공사까지 음료 생산법인 매각을 매듭짓기에 이르렀다. 중국 진출 17년 만에 현지 생산법인을 청산하면서 사업 철수 수순을 밟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롯데칠성음료는 반전 행보를 보여줬다. 중국 현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계기로 사업 근거지를 종전의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옮기고 재도약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새 시작점이 된 곳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낙천칠성음료유한공사다. 음료와 주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통합법인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북경 주류판매법인은 청산됐다. 업계는 대외변수에 따라 롯데칠성음료가 뼈아픈 실패를 겪은 만큼 투자 부담이 높은 현지 생산체계보다 수출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도 판매법인이 없었던 음료 사업은 중국 대리상을 거쳐 유통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 판매조직 개선으로 주류와 음료 모두 취급하게 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주력 음료인 ‘밀키스’와 ‘쌕쌕’을 위주로 현지 창고형 할인점과 학교, 간식체인 채널 입점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주류 사업도 지역 바이어와 접촉해 납품 영역을 넓히고, 신제품인 ‘새로’ 소주 인지도·매출 확대에 힘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내 신규 바이어 개척을 위해 다양한 현지 로컬 식음료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같은 롯데칠성음료의 중국 재공략 움직임의 배경에는 매출 증대와 해외 음료기업 인수에 따른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즉, 중국 현지 음료법인의 재정비뿐 아니라, 올해 9월 연매출 1조원 규모 ‘필리핀펩시’ 인수 효과도 해외사업 전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부터 팹시코 본사와 필리핀펩시를 공동 운영해 오다 지난 9월 지분율을 73.6%까지 늘리며 13년 만에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매출이 2조8417억원으로 올해 3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필리핀펩시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에는 4조원까지 넘볼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2020년 7287억원을 기록한 필리핀펩시 연간 매출액은 2021년 7612억원, 지난해 9087억원으로 상승세로,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롯데측은 전망한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매출 2조 8417억원으로 ‘3조 클럽 진입’ 가시권에 들어갔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늘어난 2조 3063억원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올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실적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됨에 따라 매출 3조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처럼 매출 확대와 자회사 편입 등 호재로 롯데칠성음료의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5%에 이어 내년 38%까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nahohc@ekn.kr룻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2023 결산] 제약 2·3세 경영 본궤도…납품대금연동제 숙원 풀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 위상이 높아진 제약바이오업계가 창업주 2·3세 경영승계를 본격화하며 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을 접목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면 고물가 등 경영환경 악화로 폐업이 증가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은 올해 시행된 납품대금연동제에 안도하면서도 내년 1월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기간 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김유승 기자] 올 한 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 차세대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출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전체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움 속에서 폐업이 증가했으며, 이는 폐업공제금 지급액, 법인 파산 건수 등 수치를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올해 제약바이오·중기벤처업계에 화두가 됐던 다양한 주제를 △창업 2·3세 승계경영 △디지털전환 △해피드러그 △납품대금연동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중기·벤처·소상공인 폐업 증가 등 5개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Keyword #1. 창업주 2·3세 승계경영 본격화 올해 초 대원제약은 창업주인 고 백부현 회장의 손자이자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이 전무에서 승진해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 대원제약 마케팅본부장 시절 ‘짜먹는 감기약’ 콘셉트로 콜대원을 히트시킨 경험이 있는 백인환 사장은 올 한해 콜대원이 국민 감기약으로 자리잡는 등 대원제약 성장에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미약품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7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취임하며 R&D 등 한미약품그룹의 미래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임주현 사장은 R&D센터를 조직개편하고 비만 등 그동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 중심으로 한미약품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고 최수부 회장의 장남인 최성원 대표가 최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8년만에 부회장 ‘꼬리표’를 뗐으며, 삼진제약은 최근 인사를 통해 공동창업주인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부사장과 최승주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 부사장을 모두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공동창업주 2세가 나란히 경영 전면에 나서도록 했다. 대기업 계열사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이 임원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해 롯데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이끌게 됐다. ◇Keyword #2. 디지털 전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DTx) 품목허가를 승인하며 제약바이오 분야 디지털 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 타이틀을 차지한 에임메드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Somzz)’는 모바일 앱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월 환자를 위한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 및 병원을 위한 의료데이터 관리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진출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시리즈를 개발해 선보였다. ◇Keyword #3. 해피 드러그 올 한해 의약품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의 복용 고백 발언 등으로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덕분에 비만치료제를 상용화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존슨앤존슨을 넘어 미국 헬스케어 기업 시총 1위에 올랐고,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도 유럽 증시 시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비만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당뇨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인 체질에 맞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청소년용 먹는 탈모치료제를 승인하고, JW중외제약이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탈모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올 한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해피 드러그’ 개발에 열을 올렸다. ◇Keyword # 4. 납품대급 연동제 환영, 중대재해처벌법 반발 중소기업계 15년의 숙원으로 불려왔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올해 국회를 통과해 지난 10월부터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동행기업 동참 확대,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 중소기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처 준비가 어려웠던 만큼 2년의 추가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Keyword #5.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폐업 증가 올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와 높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부담 상승,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0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총 13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급증했다. 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첫해로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1069건)보다도 많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0.49%로 1년 전(0.27%)의 1.8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중소기업계의 경영환경이 지속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공적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의 지급액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8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8월까지의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액이 9000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kys@ekn.kr제약바이오 결산 백인환 대원제약 경영총괄사장(왼쪽부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사진=각사 중기 결산사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앞줄 다섯번째부터)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점검회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수퍼마켓조합,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종합대상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2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2023 협동조합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전국 39개 중소물류유통센터 통합시스템 구축 △공동구매 활성화 △공급망 관리를 통한 제조기업과 원활한 연동 △PB상품(3겹 데코 화장지) 개발 및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등 업계 발전에 기여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올해 협동조합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비롯해 9개 부문별(공동구매, 공동판매, 일자리창출, 해외시장개척, 유통·물류, 사회공헌, 특화사업, 신규조합, 중소기업지원 우수단체) 대상 협동조합들이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공동구매 대구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 △공동판매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일자리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등으로 총 13개 단체가 수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용산 중소기업인대회 성공 개최,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을 비롯해 기업승계 제도개선, 산업단지 규제 완화, 외국인력 확대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정책추진에 발맞춰 앞으로 중소기업도 변화와 혁신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kys@ekn.kr중기중앙회 시상식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7번째)과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앞줄 왼쪽 8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2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23 협동조합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中企업계 2024년 사자성어 ‘운외창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계가 새해 2024년 경영환경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하고, 응답자의 25.8%가 ‘운외창천’을 새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23년 한 해에 중소기업인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의 난관을 벗어나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저무는 2023년의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사자성어로 ‘무지개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뜻의 ‘운예지망(雲霓之望)’을 선정했다. 이번 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영환경 대응전략으로는 ‘거래처 확대 등 판로 다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45.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 강화(43.3%)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34.2%)이 뒤따랐다.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고금리 대책 마련’이 36.4%로 가장 많았고, △판로 확대(32.0%) △인력 채용(30.2%) △기술 개발 투자 지원(28.6%)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내년도 사자성어로 선정한 ‘운외창천’에는 3년 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천재교육, 취약계층에 2억8000만원 상당 도서·생필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천재교육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해 2억8000만원 상당의 도서 및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물품은 초·중·고 도서 5991권과 비롯해 쌀 3120포, 라면 3000박스 등이다. 기증된 물품은 노인복지시설 섭리의 집과 해성보육원, 금천구내 취약계층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은 "천재교육은 매년 연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돕는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왼쪽)이 20일 서울 금천구청에 취약계층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왼쪽)이 20일 서울 금천구청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억8000만원 상당의 도서 및 생필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중등’ 공식 홈페이지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중등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 공식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홈런 중등 EBS 특별관’을 비롯해 ‘영어교과서 내신강좌’ 등 새로운 콘텐츠들로 더욱 강화된 홈런 중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서 나가는 중등 인강 서비스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수능까지 생각하면 선택은 홈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내신 대비와 성적 향상을 위한 홈런의 특장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유일한 EBS 제휴 중등 콘텐츠인 ‘EBS 특별관’와 오프라인 교재 ‘미라클 7일’, ‘하루 5분 개념정리’, 중등 영어 시험대비를 위한 ‘영어교과서 내신강좌’ 등의 콘텐츠를 앞세워 수능 대비와 시험 특화, 내신 관리 측면을 내세웠다. 홈런 중등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내년 1월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새로워진 홈런 중등에 대한 축하 또는 응원 메시지, 학습 콘텐츠 기대평 등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문화상품권, 아이스크림, 피자세트, 치킨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새로운 홈런 중등 홈페이지는 주요 학습 콘텐츠와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확인하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든든한 중등 인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홈런 중등’ 공식 홈페이지 새단장 오픈 이미지 ‘홈런 중등’ 공식 홈페이지 새단장 오픈 이미지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 기업탐방 교육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은 지난 19일 대전 NS쇼핑 식품안전연구소에서 충청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부행사인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의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교육부 주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의 ‘2023 YEEP스타트업 어드벤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서울거꾸로 캠퍼스, 대전 대신고등학교, 세종 지역 중·고등학생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NS홈쇼핑의 기업 소개와 식품안전연구소의 역할 및 품질관리 연구 실무 등을 소개받았고, 연구소의 실험실 장비와 도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NS홈쇼핑은 지난 2019년부터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인 ‘NS홈쇼핑과 함께하는 식품 분석 모두 Dream’행사를 진행해 왔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 분야의 소개와 실습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는 대전 대덕개발연구단지의 하림그룹 연구소에 위치해 있으며, 소재지 특성을 활용한 교육기부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탐구와 창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소 김갑종 소장(전무)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진로 탐구와 현장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수준 높은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NS홈쇼핑 식품안전연구쇼 교육 기부행사 지난 19일 대전 NS쇼핑 식품안전연구소에서 열린 교육 기부 행사인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연구소를 소개받고 있다. 사진=NS홈쇼핑

롯데슈퍼, 전국매장 간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슈퍼는 올해 말부터 ‘LOTTE SUPER’로 간판 교체를 시작하고, 추후 전 직영점 대상으로 간판 교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현재 ‘롯데프레시’, ‘롯데프레시앤델리’를 포함해 총 7개 간판을 사용 중이다. 특히 지난 2020년 5월부터는 신선 식품의 신선함을 부각시키고자 ‘프레시’라는 단어를 활용해 간판 변경 작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해당 간판을 보고 슈퍼의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과, 슈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프레시’ 대신 ‘슈퍼’라는 명칭으로 계속 부르는 문제점이 발생해 보다 명확한 의미 전달이 필요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소비자에 친숙한 ‘슈퍼’를 사용해 하나의 브랜드로 소통함으로써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간판 교체를 통해 마트와의 통합 의미를 한층 높이고자 한다. 이번에 교체되는 간판은 마트 간판과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BI)와 폰트를 사용해 제작됐다. 기존 간판인 ‘롯데프레시’와 ‘롯데프레시앤델리’는 회색과 흰색으로 이뤄졌지만 변경되는 간판에는 롯데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을 입혔다. 더불어 폰트의 경우 ‘SUPER’에 롯데마트 자체 개발 서체인 ‘더잠실체’를 사용해,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롯데슈퍼는 간판 외에 매장 내 상품 홍보물과 가격표도 마트와 동일한 템플릿을 사용해 통합의 의미를 한층 살리고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상단부 테두리가 빨간색으로 된 템플릿을 매장 주요 상품을 설명하는 홍보물과 가격표에 적용하고있다. 더불어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안내문 또한 동일한 양식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롯데마트와 동일한 매장 디자인 연출을 통해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슈퍼에 방문하더라도 친숙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손장한 롯데마트·슈퍼 ISP 인테리어 팀장은 "롯데슈퍼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간판 교체와 매장 인테리어 개선 작업을 시행하고있다"며 "슈퍼라는 직관적인 명칭을 통해 슈퍼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롯데마트와 동일한 BI를 적용해 통합의 기조 또한 한층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슈퍼 간판 통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롯데슈퍼 고양삼송점의 변경된 간판 사진.

‘탈TV 신사업 본격화’ 현대홈쇼핑, 유튜브 예능 판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홈쇼핑이 유튜브에서 선보이고 있는 딜커머스 콘텐츠 ‘앞광고제작소’ 본격 확장에 나선다. TV 방송 의존도를 줄이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1일 자체 딜커머스 유튜브 채널 ‘앞광고제작소’를 론칭하고 이날 낮 12시 4차 방송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1~3차 방송은 현대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인 ‘훅티비’의 다양한 콘텐츠 중 일부로 공개돼 왔지만, 이날부터 독립된 채널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예능 특화 채널로 개별 브랜딩을 강화하기에 유리하도록 별도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생 신규 프로그램 론칭, 전략적 제휴 등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계 최초 딜커머스 콘텐츠로 유명 방송인 권혁수가 진행하는 ‘앞광고제작소’는 특정 상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광고제작소’에서 할인율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판매를 진행해 현대홈쇼핑 모바일 플랫폼간 시너지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를 노리는 전략이다. 4차 방송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가 높은 종아리마사지기 ‘풀리오’를 다루는데, 솔직한 입담으로 유명한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최우선이 함께 출연해 재미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7일 자정까지 판매한다. 쇼라 판매 방송도 2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앞광고제작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관 광고도 시작한다. 오는 22일부터 메가박스 전국 90개 지점에서 영화 상영 전에 4차 방송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내보내 오프라인 영화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규 유입 효과를 키우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3차 ‘앞광고제작소’ 방송을 운영해 본 결과, 본격적으로 육성할 만한 가치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월 단백질 제품 ‘셀렉스’, 7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에 이어 이어 9월 3차 방송을 통해 진행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판매 기획전은 총주문액이 7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앞광고제작소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현대H몰에서 진행한 앵콜 기획전은 준비 물량 전량 매진으로 당초 3일로 계획했던 행사가 9시간 만에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고객층 다변화 효과도 두드러졌다. 1~3차 ‘앞광고제작소’와 연계해 현대H몰에서 진행한 기획전들은 평상시 기획전 대비 고객 유입량이 평균 36배 높았으며,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판매 채널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원 소스 멀티채널’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별도 유튜브 채널과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을 아우르는 고객층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홈쇼핑 딜커머스 콘텐츠 ‘앞광고 제작소’ 론칭 이미지

코스맥스NBT, 6700만달러 해외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NBT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주관한 시상식이다. 농식품을 비롯해 농기계와 종자, 펫푸드 분야까지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상을 수여한다. 20일 코스맥스NBT에 따르면, 이번 최우수상은 1000만~9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10% 이상 수출 실적이 증가한 기업에게 주어지는데, 코스맥스NBT의 1년간 수출 실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6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시상식에서 제조사와 브랜드사를 통틀어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은 건기식 기업은 코스맥스NBT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코스맥스 그룹의 건기식 사업을 이끄는 핵심 관계사인 코스맥스NBT는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3282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해외매출 비중만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외에 미국·중국·호주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고객사 수도 약 300개를 확보하고 있다.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는 "그동안 국내 고객사의 제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고객사에게도 K건기식의 기술력을 전파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미국 법인과 호주 법인을 토대로 내년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도 K건기식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코스맥스NBT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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