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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뚜레쥬르·파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크리스마스 케이크’ 1차전을 치른 식품·외식업계가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막판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주문 실적으로 이어지자 현장·모바일 앱을 동원한 할인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21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대표 케이크 제품 ‘스초생(스트로베이 초코 생크림)’ 예약률이 전년 대비 세 배 성장했다. 지난달 말 OTT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을 브랜드 최초의 제품 단독 모델로 기용하는 등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주력 상품인 스초생은 가나슈 초코 생크림과 프랑스 명품 초콜릿 발로나의 초코볼을 사용하며, 토핑으로 생딸기를 얹은 케이크다. 흰 생크림 케이크가 대세인 시장에서 초코 생크림 케이크로 이름을 알리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14일 기준 자체 멤버십 서비스 ‘투썸하트’ 레드 회원에게 3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일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만 취급했던 사전 예약 때와 달리 모든 홀케이크 예약 시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1% 올랐다. 예약 기간 동안 최대 20% 할인과 함께 원하는 매장·시간에 제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가장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은 캐릭터 ‘위글위글’과 협업한 시즌 한정 케이크다. 트리 모양 케이크에 스노우볼·피규어 등의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사전예약 당시 전체 구매고객 중 20대~30대만 7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기세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으로 수요몰이에 나선다. 오는 25일까지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 페이코 포인트·카드로 2만5000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 결제 시 5000원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같은 금액의 케이크 구매 시 5000원을 적립해 준다.SPC의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체 앱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가를 내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7종 사전예약을 받았다. 구체적인 예약률 공개는 어렵지만 해당 기간 동안 ‘윈터베리 타르트’ 예약률이 다른 신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윈터베리 타르트는 크리스마스 모양이 특징으로, 바삭한 타르트지에 바닐라 치즈크림, 딸기 콤포트를 곁들였으며 부드러운 생크림과 생딸기도 사용했다. 해당 제품에 한해 파리바게뜨는 오는 25일까지 매장에서 해피포인트앱·파리바게트 앱으로 구매 시 12.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같은 방법으로 총 26종의 케이크도 10% 할인가로 판매한다.이번 시즌 가성비를 내세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 케이크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2만원 미만의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와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00원)’이 대표 제품이다. 14일부터 해당 제품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결과 지난해 같은 가격대로 출시한 ‘빵빵덕 케이크’ 대비 예약률이 35%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달 1∼18일 이마트 내 블랑제리·E-베이커리 매장에서 1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만 4만개를 기록하는 등 오프라인 반응도 좋다. 고무된 신세계푸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칸티 와인을 함께 구매 시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낀 12월 케이크 매출은 평월보다 2~3배는 높은 시기로 최대 대목"이라며 "대놓고 가성비 제품이나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 폭이 커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왼쪽부터)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뚜레쥬르 ‘위글위글’, 파리바게뜨 ‘윈터베리 타르트’, 신세계푸드 ‘꽃카’ 2종. 사진=각 사

中企 30% "올해 자금 사정 더 나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중소기업 10개 중 3개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으나 ‘악화됐다’는 응답도 31.7%에 달해 ‘호전됐다(12.0%)’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특히,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나, 같은 질문에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은 19.3%만 ‘악화됐다’고 응답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으로는 ‘판매부진(47.4%)’이라고 응답(복수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이 뒤따랐다.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58.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사항(복수응답)은 ‘대출금리 인하(75.0%)’가 가장 높았다.또한,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를 가장 많이 꼽아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고금리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유 대출 건수에 대한 질문에 ‘4건 이상 보유(42.3%)’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다중채무 문제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금융권의 상생금융에 대한 인지 및 이용경험 조사에서는 ‘잘모르겠음(83%)’, ‘알고있으나, 이용 못 함(13%)’, ‘알고있고, 이용함(3%)’ 순으로 응답해, 여전히 금융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한 현장 체감이 미흡했다.은행의 상생금융 지원과제(복수응답)로는 ‘신용대출 확대(47.3%)’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41.7%)’ 등이 꼽혔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중소기업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은행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며, "상생금융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대출 확대,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 등 보다 실효성있고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대책이 필요하다"고 추 본부장은 덧붙였다.kys@ekn.kr중소기업중앙회의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 요약 그래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스타트업 이유박스, 순직소방관 가족에 후원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동 편식 개선 제품 전문 스타트업 이유박스는 순직 소방관 가족과 열악한 지역의 소방관을 후원하는 행사에 동참,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유박스는 지난달 22일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열린 ‘2023 소방 가족 희망나눔 후원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기업 70여개사와 함께 총 5억 6360만원의 후원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소방가족 희망나눔 후원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와 이동현 중진공 전문의원 등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창업교류회(JBN)가 주최한 자리로,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행사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JBN은 중진공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180여 개로 구성된 청년창업가 모임으로, 지난 2020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미혼모, 한부모 가정을 후원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창업한 이유박스도 매년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행사에 동참하고, 노숙자 보호시설인 안나의 집과 식품영양전문 시민단체 위드에도 소외계층과 영유아, 어린이의 영양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하고 있다. 김미리 이유박스 대표는 "이유박스의 전 직원은 모두 영양사이자 엄마로,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며 아이들의 영양 개선과 건강한 식습관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ys@ekn.kr이유박스 소방관 위한 기부 김미리 이유박스 대표(오른쪽)와 이동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문위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열린 ‘2023 소방가족희망나눔 후원 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유박스

하이트진로, 22일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 10.6%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대표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격을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낮출 계획이었다"면서 "다만, 연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기존보다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앞서 국세청은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할인될 경우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1115원으로 10.6%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inahohc@ekn.kr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원직 대표가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환경부가 주도해 진행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지난 2월부터 정관계 인사와 각계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원직 대표는 박광호 퍼시스 대표의 지목을 받은 후 임직원과 함께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을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SNS에 게재했다. 이 대표는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지목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회용 텀블러 사용 △에코백 활용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 추진 △일회용 빨대 사용 지양 등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 깊은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사내 조성된 친환경 문화는 향후 국내 바이오 플랜트 설립 단계에서 친환경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운데)가 임직원과 함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을 인증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CJ올리브영, 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앳코스메는 일본 도쿄 하라주큐에 위치한 약 1322㎡(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팝업 매장에서 올리브영은 ‘뷰티풀 크리스마스(Beatu-full Christmas)’ 콘셉트로 부스를 열고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필리밀리 등 4개의 자체 브랜드를 소개한다. 일주일 동안의 행사 기간에 약 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올리브영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PB 브랜드는 2019년 복합 쇼핑몰 ‘루미네’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앳코스메와 플라자, 로프트 등 일본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뿐만 아니라 라쿠텐, 큐텐재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두 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오프라인 채널 매출만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팝업 매장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올리브영 앳코스메 도쿄 일본 도쿄 하라주쿠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 내 CJ올리브영 팝업 부스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 "경기남부권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수원에 트레이스 점포를 신규 오픈하며 경기 남부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마트는 21일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이 정식개장했다고 밝혔다.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 지난해 6월 오픈) 개점 이후 18개월만에 오픈하는 점포다.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내년 1월 오픈 예정)’ 지하에 위치해 있다.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유통기업들이 수원 상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은 수원이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식음(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대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대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또한 소단량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오픈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최단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극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T-카페’ 역시 최대규모 수준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외식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최원택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13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오픈한다"며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트레이더스 내부 전경 이미지

신세계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달성…국내 백화점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단일점포 최초로 연매출이 3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00년 개점 이후 10년만인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 돌파한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됐고, 이후 이달 20일까지 올해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백화점 단일 점포 3조원매출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지난해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 꼽힐정도로 드문 성적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탄탄한 VIP(우수고객)층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3조원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보적인 브랜드 수와 엠디(MD?상품기획) 구성, ‘1등 백화점’을 향한 그간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 대비 월등히 높다. VIP가 신세계 강남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는 독보적인 MD 역량이 꼽힌다. 지난 2016년 신관 증축 · 전(全)관 리뉴얼을 통해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거듭난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명품 라인업도 기존 일반 점포 대비 탄탄하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이른바 3대 명품인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각각 패션 · 화장품 ·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끼고 있다는 점도 VIP 확보에 한몫한다. 엔데믹 이후 가전 · 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였다. 서초 반포 · 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는 35.7%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도 속속 팔려 나갔다.또한 점포 고객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에 달하고, 특히 20대가 10%를 차지하며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가 차지했다.신세계강남점은 리뉴얼을 통해 내년에는 국내 최대 식품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식품관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의 리뉴얼로 일년에 걸쳐 완성된다.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로 새로 태어날 강남점 식품관은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해 선보일 예정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의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실"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신세계는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순천향대서울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20일 "오늘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서울시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야간·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단계별 소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에 따라 소아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함은 물론 적정 진료체계를 구축,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동 전담 교수와 신생아실 전담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 응급전담의, 소아 응급전담간호사 등의 인력을 충원, 확보하고 응급실에는 소아응급병상 4병상과 전담구역을 운영한다. 응급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응급실 소아 환자를 전담하고, 병동 당직 교수도 응급실을 지원해, 중증 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입원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이정재 병원장은 "인간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우리아이 안심병원 지정으로 소아 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anytoc@ekn.kr순천향... ‘우리아이 안심병원’이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교수가 청진기를 이용해 환아의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유커특수 실종’ 면세점, 실적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허용에도 유커 방문 수와 소비력이 예전만 못해 실적 회복에 고전하고 있는 면세점업계가 결국 ‘활로찾기’ 개별전략으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최근 방한 외국관광객이 단체보다 개인 또는 소수단위로 바뀐 점을 반영해 개별 관광객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업종이 다른 기업과 제휴하거나 글로벌 항공사와 전략적 동맹을 구축해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퍼시픽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캐세이퍼시픽은 800개의 파트너사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점과 항공사의 이같은 전략적 협업은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여행·면세 시장 패러다임에 대해 대응하기 위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낮아졌다. 신라면세점은 달라진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제휴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인천공항점 오픈 기념으로 지난 7월 신라면세점의 대표 캐릭터인 ‘신라프렌즈’를 활용해 ‘농심 신라면’과 협업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11월 CGV와 손잡고 서울점 카페라 루프톱에서 남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야외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또한 이달에도 온라인 주류 플랫폼 1위 ‘데일리샷’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라면세점과 데일리샷은 △온라인 주류 판매 확대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주류 콘텐츠·프로모션 기획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개별 외국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지난 10월 업계 최초 면세점 쇼룸 ‘LDF HOUSE’를 오픈하고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개별관광객 잡기위해 ‘HAPPY HOLIDAYS’라는 메인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1월 1일까지 내외국인 대상으로 LDF PAY 최대 124만 원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또 1월 31일까지 국내 수험생 및 동반 1인을 대상으로 수험생 혜택 이벤트도 펼친다. 시내 전 지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 시 LDF PAY 2만 원 및 온라인 전용 LDF PAY 2만 원과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개별 외국관광객 프로모션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우선, 인천공항점을 포함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선불카드(나우페이) 지급 행사를 진행한다. 면세품 구매 시 선불카드를 제시하면, 최대 16%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점에서는 뷰티 브랜드 ‘LA MER’와 협업해 오는 31일까지 1대1 스킨케어 서비스를 진행함. 서비스 체험 후 달러500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정의 LA MER 사은품을 증정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24달러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총 500개의 마티나 라운지 40% 할인권과 손부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해 "우선 중국의 경기 상황이 나아져야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설 대목이 있어 상반기에 괜찮아 질 수 있을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캐세이 업무협약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디에프와 캐세이의 ‘여행 라이프 스타일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쉽’ 행사에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캐세이의 폴 스미튼 아시아마일즈 CEO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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