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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택배서비스 연동…이달 택배비 반값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후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간 테스트 운영을 실시해 왔다.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는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금년 1월부터 정식으로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후 택배비까지 일괄 결제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후 택배 발송을 위해 점포 방문시에도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달 받은 예약번호 및 바코드를 통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어 보다 간편하게 중고 택배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정식 연동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중고나라 앱(APP) 거래 후 세븐일레븐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중량 20kg 이하, 세변의 합 160cm이하의 택배 접수 가능한 품목이면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동일권 1600원, 타권 1850의 가격에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매자의 별도 점포 픽업 과정이 없이 반값에 희망 배송지까지 바로 물품을 보낼 수 있어 택배 이용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중고나라와의 협업은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젊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을 편의점 택배 서비스 단골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택배를 비롯해 중고나라와 연계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 반값1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 및 반값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百, 본점 에비뉴엘서 ‘청룡’ 주제 신년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와 함께 오는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지하 2층부터 4층 아트월을 통해 권용래, 정직성, 이종기 작가가 참여한 ‘라이크 어 드래곤(Like a Dragon’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Like a Dragon展’은 날씨와 기후, 물을 관장하는 상상 속 동물로 예로부터 지혜와 용맹함을 상징하는 청룡을 세 명의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스틸과 조명을 이용해 회화에서 빛을 구현하는 권용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치 솟아오르는 용과 같은 형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표면 위로 다양한 톤의 채광이 부서지며 발산하는 빛의 하모니가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직성 작가는 풍성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질로 삶의 경험을 추상적 형태로 재현했다. 용의 기세와 같은 바람이 지나간 길, 철철이 피고 지는 꽃들은 작가가 주변에서 경험한 ‘일상적 숭고의 순간’과 삶을 지탱하는 함축적인 힘을 드러낸다. 더불어 이종기 작가의 작품 속 청룡은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대표 시리즈인 ‘인챈티드 화이트 드래곤(Enchanted White-Dragon)’은 1990년대 서구 대중문화의 상징인 심슨 캐릭터가 한국 전통 청화백자 속 용을 타고 모험하는 설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재치와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총 21점의 작품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청룡의 밝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해에 모두가 청룡처럼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 Like a Dragon 전시회 포스터 롯데백화점이 오는 5일부터 진행하는 ‘청룡’ 주제 전시회 포스터

메디톡스, 美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보톨리눔 톡식 제제의 해외수출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하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허가를 신청한데 이어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근거지를 둔 루반타스는 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MT10109L의 미국·캐나다 등 현지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에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선진국 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루반타스의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앨러간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가 영입했다. 올브라이트 대표는 앨러간이 개발한 미용 목적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의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전략 총괄을 맡아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 기여한 바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 치료시장에 정통한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 혈청 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해온 메디톡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획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 미국 자회사 루반타스의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

이마트, 새해 첫 위스키 대규모 행사 ‘총 4만병’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5일과 6일 발베니, 맥캘란, 산토리가쿠빈, 짐빔, 싱글톤 등 인기 위스키 대상으로 역대급 특가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4만병의 위스키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와 맥캘란 더블캐스크 12년(700㎖)을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신한·롯데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11만원·10만8000원)에서 10% 할인된 각 행사가(9만9000원·9만72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하이볼용으로 유명한 산토리가쿠빈(700㎖)과 짐빔 화이트(750㎖)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 3만9800원과 3만2000원에서 10% 할인된 각 3만5820원, 2만8800원에 판매한다. 잭다니엘 3종(테네시·애플·허니·각 700㎖)상품도 정상가 4만9800원에서 20% 할인된 행사가 3만984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하이볼용 위스키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싱글톤 15년(700㎖)’을 정상가 11만6000원에서 40% 할인된 행사가 6만9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쉐리 캐스크 위스키를 선호하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세계 쉐리 캐스크 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는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낙도 행사가로 선보인다. 글렌파클라스105 캐스크스트렝스(1000㎖)를 정상가 13만원에서 2만원 할인한 행사가 11만원에, 글렌드로낙 12년(700㎖)을 정상가 11만원에서 1만5000원 할인한 행사가 9만5000원에 판매한다.pr9028@ekn.kr이마트 인기 위스키 행사상품 이마트가 1월 5일과 6일 판매하는 인기 위스키 행사상품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연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이끌어 갈 제26대 병원장에 이정재 산부인과 교수(사진)가 연임됐다. 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이 병원장은 2일 취임해 내년 말까지 2년간 병원장직을 수행한다. 장재영 연구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도 연임됐고, 진료부원장에는 박형기 신경외과 교수, 전략기획실장은 최경식 안과 교수, 진료협력센터장은 천동일 정형외과 교수가 나란히 새로 임명됐다. 이정재 병원장은 "올해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50주년을 맞는다"면서 "의료문화를 선도해 가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는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재정적으로도 안정화되는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anytoc@ekn.kr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 24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취임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업계의 현안과제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4층 어울림홀에서 오기웅 차관 및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와 소속기관·산하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오영주 장관 취임식을 열었다.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기부 장관으로서 △업무 중요기준 △향후 정책방향 △조직 운영방향 등 신임장관의 소신을 밝혔다. 이 가운데 정책방향으로 오 장관은 △시급한 당면 현안 및 고질적 문제 해결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기반 강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및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 도약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청년창업, 여성기업 지원 등 기존의 원칙적 방향을 확인했다. 취임식에 이어 열린 산하기관장과 간담회에서 오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각 분야의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산하기관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kys@ekn.kr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주요 중소벤처·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K-제약바이오, 올해 ‘글로벌 톱6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2일 새해를 맞아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에 초점을 둔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짐했다. 특히, 올해를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강하게 내비쳤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일 신년 CEO 메시지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높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새해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배치(Batch, 세포를 배양해 단백질을 얻는 의약품 생산공정) 성공률 100%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운영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압도적 1위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민첩한 조직구조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를 통한 흑자구조 정착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는 세노바메이트가 국산 1호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에 강한 확신이 든 한 해였다.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만큼 ‘가볍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역시 신년사를 통해 2년 앞으로 다가온 창립 100주년에 맞춰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성공 출시를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렉라자의 1·2차 치료 사용에 국내 급여 동시적용을 받게 된 유한양행은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와 미국 출시를 통해 렉라자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사업 기대감이 커진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미국에 알리글로를 출시, 1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에서 "2024년 새해를 글로벌 진출이라는 벅찬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자사개발 3대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웅제약도 이들 신약 수출 확대를 올해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에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3개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대웅제약 3대 신약을 단일 신약별 연매출 1조원의 ‘1품1조(1品1兆)’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오는 2월 미국에서 블록버스터 후보 중 하나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한국제품명 램시마SC)를 출시해 올해 매출 증대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리 발표한 신년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환경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의약품 공급 안정화, 국민 건강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해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정부는 지난해 ‘2023~2027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육성 △글로벌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등 3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kch0054@ekn.kr제약바이오 신년사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2일 서울 대방동과 삼성동 본사에서 2024년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대웅제약

대형마트, 부진 탈출 신년전략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2년간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고전했던 대형마트들이 해가 바뀌면서 위기돌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무엇보다 1∼2년 전부터 주력해 온 점포 리뉴얼 작업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통합 마케팅, 신규출점 확대 등 ‘외형 성장’ 중심으로 반전 모멘텀을 찾고 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최소 5개 이상의 신규점포 부지를 확보해 빠른 시간 내에 출점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부임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밝혀 새해에 실적부진 탈출에 최우선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같은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키우기 전략 중 하나가 신규 점포 출점이다. 영업의 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신규출점 재개로 성장세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동시에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점포 리뉴얼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더타운몰 타입의 연수점·킨텍스점 및 성남점,상주점 등 총 15개 점포 리뉴얼을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더타운몰은 이마트 매장은 줄이는 대신 맛집과 다양한 테넌트 시설을 확대해 고객 체험과 경험요소를 대폭 확충한 ‘복합몰’ 형태로 리뉴얼한 매장이다. 성남점과 상주점 등 리뉴얼 점포의 경우, 이마트가 잘할 수 있는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비식품 매장은 줄이고 테넌트를 늘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뉴얼 효과에 고무된 이마트는 올해 이처럼 소비자 중심으로 공간과 상품을 재구성한 점포로 리뉴얼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홈플러스도 올해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한층 늘리는 한편, 온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지난 2022년 2월 ‘세상에 모든 맛이 다있다’라는 콘셉트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을 처음 선보인 후 현재까지 24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며 매출 성장세를 키워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에도 힘쏟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고객 편의에 집중한 ‘맞춤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사업군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한 홈플러스 온라인은 지난해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홈플러스 신선농장’ 브랜드도 도입해 약 1000개의 지정 과일 농가가 상품 생산에 집중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점포 리뉴얼 확대와 병행해 마트와 슈퍼 통합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는 동시에 지난해 그로서리(식재료) 역량을 총집결해 선보인 그랑그로서리(은평점)을 선보인 만큼 올해 그랑그로서리처럼 먹거리 새롭게 제안하는 포맷 종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언제 꺾일지 몰라 올해 상황도 녹록치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도 "다만, 고객들의 대형마트 수요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황이 차츰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최근 롯데마트가 새롭게 리뉴얼오픈한 그랑그로서리(은평점)초밥 코너. 사진=사진 서예온 기자

수출 최대 식품업계 "K-푸드 생산·경쟁력 확대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품업계의 2024년 새해 공통 목표는 ‘글로벌 확장’이다. 큰 변화 없이 지난해에 이어 정체된 상태인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실적 증대 및 K-푸드 수출영토 확대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다. 특히, 지난해 K-푸드 수출의 역대최대 호조 기류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생산 인프라를 재정비를 서둘러 해외수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주차 기준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오른 약 11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라면과 함께 김치·과자류·음료 등 주요 수출품목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 생산 제품까지 포함하면 K-푸드 매출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은 공급량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오른 라면의 제조사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올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삼양식품은 1분기 내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1643억 원을 들여 완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가동한 밀양 1공장 생산능력을 포함해 연간 12억개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셈이다. 농심도 미국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해외사업 방점을 일찌감치 찍어놓았다. 올해 하반기 내 기존 미국 제2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오는 2025년까지 현지 제3공장도 구축함으로써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오는 2030년 북미지역 매출만 15억 달러를 올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양식품(67%)·농심(37%)과 비교해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로 비교적 낮은 오뚜기 역시 미국에 라면 등 주력제품 생산공장 신축 부지를 검토하는 등 수출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제과업계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생산기지 재정비에 주력한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에서 젤리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량을 늘렸으며, 100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제3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부지 물색을 포함한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구상하는 단계로 향후 베트남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생산동 신축과 기존 공장 증축으로 기존 하노이 옌퐁 공장에 쌀과자 등 5개 생산라인을, 기존 하노이 옌퐁 공장에 비스킷·파이 등 9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제3공장을 제외해도 연 8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지난 2004년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 진출에 나선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수한 현지 기업 하브모어에 약 700억원을 투입해 새 빙과 생산시설을 세우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지 3호 공장으로 향후 4년 내 마하라슈트라주에 6만㎡(약 1만8150평) 규모 생산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으로, 자동화 설비 등 최신 제조 기술을 도입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치·냉동만두 등 서부권 위주로 큰 인기를 끈 식품 제조사들도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시설 강화에 돌입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를 운영하는 대상은 폴란드 크라쿠프에 6613㎡(약 2000평) 규모의 김치공장을 세운다. 총 15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000톤 이상의 김치를 현지생산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도 글로벌 전략제품의 하나로 낙점한 냉동만두 생산량 확대에 힘쏟고 있다. 지난 2021년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후 지난해 3분기 기준 52.5%로 절반 이상까지 점유율을 키우면서 급증한 수요 대응에 나선 것이다. 미국 중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56만㎡(약 17만 평) 규모 생산 부지를 확정하고,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로 만두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한류 효과로 단발성 구매에 그쳤던 판매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현지 소비자들의 재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프라 확충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영향을 받지만 수요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부담이 덜 하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라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

[신년사] 한샘 김유진 대표 "매출성장-수익개선 동반달성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김유진 대표가 202년 새해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하자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임직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성장 개선 의지는 한샘이 지난해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2022년부터 지속되던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지난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창출한데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취임 뒤 지난해 12월 29일 가진 임직원과 타운홀미팅에서 "2024년에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안정적인 영업 흑자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의 전략 제시에 맞춰 한샘은 퍼니싱(가구) 분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리하우스(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부엌과 수납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등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오고 있다.kys@ekn.kr한샘 김유진 대표집행임원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진=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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