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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에너지+] 암환자 10가지 수칙이 완치의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국내 암 정복의 획기적인 진전을 위해 암 예방이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 암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 환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암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국민 또한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사회적인 암 예방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현재 국내 암 유병자(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자)는 250만명을 넘어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1일 기준 243만 4089명으로 전년(227만 6792명)보다 15만 7297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 생존한 암 환자(암 생존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8%)인 147만 9536명에 이른다.암 예방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제정한 ‘암 예방 10계명’을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첫 출발이다. 이 수칙은 암 예방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암 예방 10계명을 자세히 알아본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담배연기도 피하기폐암은 비흡연자보다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암이 발생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나타내주는 수치이다. 발암물질이란 암을 만들어내는 물질이라는 것인데, 그 발암물질이 담배에는 자그마치 69가지가 들어있고 이 외에도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담배에 들어있다.2.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식물성 음식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 15% 정도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은 암예방뿐 아니라 우리 건강에 꼭 필요한 습관이다.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짠 음식은 암을 비롯해 고혈압·콩팥병 등 많은 질병의 원인이다. 음식 조리 시 하루 5g 미만 소금 섭취가 되도록 소금 사용 줄일 것을 권고한다. 탄 음식은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4. 하루 한 두 잔의 음주도 피하기술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마시는 순간 간암·구순암·인두암·후두암·식도암·유방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므로 음주를 자제한다.5. 주 5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운동을 하면, 신체활동량이 많아지므로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직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신체활동과 관련이 큰 편이다.6. 체격에 맞은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비만한 사람과 체지방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내 산화스트레스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불필요한 세포 성장이 촉진되므로 자연스럽게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겨날 확률이 높아진다. 건강하게 충분히 먹고 먹은 만큼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7.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맞기간암의 주된 발생 요인은 B형간염·C형간염, 그리고 음주다. B형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도 예방백신으로 차단할 수 있다.8. 성매개 감염병 피하는 안전한 성생활 하기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무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B형·C형간염 바이러스도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성생활은 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9. 작업장에서 안전보건 수칙 지키기작업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발암물질은 석면·크롬·비소·니켈·염화비닐 등이 대표적이다. 석면의 경우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여 그 근처 거주자와 종사자에게 위험을 끼쳤고, 근로자에게 폐암이 발생한 경우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는다.10. 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 받기검진이 암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아니지만 검진을 통해 암을 빠르게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가족력이 있을 경우 보통보다 조금 이른 나이부터 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고한다.anytoc@ekn.kr

[헬스&에너지+] 우리들병원, 임상 실력 연구결과로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신경외과 전문의)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척추 분야 연구실적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다.27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학술지(SCIE급) 논문 7편을 포함한 12편과 의학교과서 3권 45챕터를 저술했다. 지난 1982년 개원 이래 누적 통계 학술논문 총 813편(SCIE급 총 389편), 의학교과서 40권 총 288챕터를 기록했다. 초청강연 및 학회발표는 지난해 54건으로 누적통계 총 2455건이다.제1저자 및 교신저자 순위는 이상호 회장이 55편으로 가장 많았고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명예원장 26편, 대구 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 23편, 강북 우리들병원 이호연 병원장 17편,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 6편 순이었다.지난해 국제학술지(European Spine Journal)에 발표한 논문 ‘국내 최대 규모 척추연구기관에서 진행한 1542명 추간공 내시경 허리디스크절제술 후 90일 재입원의 위험 요인’은 청담 우리들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 11년간 내시경 허리디스크 시술을 받은 환자를 임상 연구한 내용이다.스파인(SPINE, IF 3.0) 38편, JNS(Journal of Neurosurgery-Spine, IF 2.8) 33편, 월드 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 IF 2.2) 28편 등으로 학술지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임팩트팩터(IF, Impact factor·영향력 지수)가 높은 저널에 대거 실렸다.우리들병원 의료진은 지난해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와 함께 의학교과서 ‘요추 추간공 내시경 수술’을 독점 집필했다. ‘최소침습 흉추 수술’, ‘레이저 척추 수술’에 이어 우리들병원이 개발 발전시킨 내시경 치료기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집대성함으로써 최소침습 척추 치료역사에 중요한 자료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에 우리들병원 교육 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의사는 △미스코스 훈련 프로그램 26명 △수술 견학 프로그램 18명 △펠로우쉽 프로그램 1명이다. 누적통계 48개국 총 907명으로 집계됐다.이상호 회장은 "기존의 치료법에만 국한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더 치료효과가 우수한 최신 치료기술을 개발해 환자들이 후유증 걱정이 없는 수술, 상처가 적은 수술, 회복이 빠른 수술로 어떠한 제약이나 장애 없이 정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anytoc@ekn.kr전국 및 해외에 11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은 매주 금요일마다 아침 일찍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최근 서울 청담우리들병원에서 열린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우리들병원

[헬스&에너지+]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 수술 1036건 역대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유방암 수술 1036건을 달성해 역대 최고 치료성과를 거뒀다.27일 이대여성암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기념식에서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달성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암 치료와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를 한 장소에서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특성화 진료시설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유방암의 권위자인 안세현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영입한 이후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anytoc@ekn.kr지난 18일 서울 목동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열린 유방암 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안세현 교수, 문병인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대여성암병원

일동제약, 비대면 진료 서비스 ‘후다닥 케어’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도입한 ‘비대면 진료’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동제약그룹이 출시 후 중단했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재개했다. 28일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의 전자상거래플랫폼 회사인 일동이커머스는 기존의 ‘후다닥(Whodadoc) 플랫폼’을 승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후다닥’를 재개하기로 했다. ‘후다닥’은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를 연결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의료·건강 관련 플랫폼으로 △후다닥 건강 △후다닥 의사 △후다닥 약사 △후다닥 케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동이커머스는 최근 개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과 의료법 및 약사법 등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 중개 서비스인 ‘후다닥 케어’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을 위한 ‘후다닥 건강’,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후다닥 의사’·‘후다닥 약사’ 등 기존의 플랫폼과 전국 7만여개 의료기관 및 4만여명의 의료진 정보를 담은 자체 데이터베이스 등 자산을 활용해 시너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동제약그룹의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 ‘후다닥’은 지난 2022년 12월 재진료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후다닥 케어’를 론칭했으나, 코로나 종식과 정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허용 종료 및 시범사업 전환으로 이용자가 급감해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2월 기존 1차 시범사업보다 적용 범위를 확대한 비대면 진료 2차 시범사업을 시작, 도서벽지 등 취약지역이나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등 취약자 등의 경우 예외적으로 대면 진료 이력과 관계없이 초진의 경우에도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여전히 초진 비대면 진료 금지가 원칙이며, 비대면 진료로 처방 받는 약제는 약국에서 수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직 비대면 진료 서비스상 제약은 많이 남아있다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일동이커머스 관계자는 "‘후다닥 케어’ 스마트폰 앱에서 진료과목, 위치정보 등을 검색해 의료기관과 약국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건강 증진을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의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료 서비스 활성화와 건전한 의료 체계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일동이커머스 후다닥케어 일동제약그룹 일동이커머스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후다닥 케어’ 앱 화면

쿠팡, ‘29일 단 하루’ 즉석밥·과자 최대 50% 파격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이달 ‘29일 단 하루 동안’ 최대 50% 할인 즉석밥 등 다양한 식품을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인기 식품 브랜드의 즉석식품, 영양제, 조미료, 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품들을 ‘99특가’ 기획전의 △9시 오픈 타임딜 △단 하루 반값 테마관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 ‘하림 The미식 즉석밥’ 신제품 2종(찰보리밥, 보리쌀밥) 8만여 개를 파격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즉석밥(180g 6개)을 6990원에 제공한다. 이는 6개 묶음 정상가 1만3700원 기준 거의 반값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단 하루 반값’에서는 즉석밥(180g 24개)을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하림 The미식 즉석밥’ 행사를 진행해 준비 물량이 10여분 만에 전부 소진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쿠팡은 오는 29일 선착순으로 진행될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오뚜기, GC녹십자웰빙 등 인기 식품 브랜드의 식품을 최저 4990원부터 최대 1만9990원 특가에 제공한다. 또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단 하루 반값’에서는 오뚜기 데이프로틴 곡물(360g), 올가 그대로 갈아만든 배 퓨레(100ml 10개), 처음먹는 찹쌀 김부각 과자(양파, 20g 3개) 등을 한정수량에 선보인다.pr9028@ekn.kr쿠팡 99특가 쿠팡 이달 29일 진앵하는 먹거리 최대 반값 할인 ‘99 특가’ 행사

롯데百, 설맞아 ‘발렌타인 위스키’ 팝업 매장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설을 맞아 최근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팝업 매장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월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는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 가운데 하나로, 발렌타인 위스키의 심장부라 불리우는 스코틀랜드 글랜버기 증류소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발렌타인 무릉도원’을 콘셉트로 행사장 메인 구조물을 한국 전통 건축양식인 기와 지붕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팝업 스토어 주변으로는 발렌타인 글랜버기 증류소를 모티브로 한 정원을 꾸며 고객들이 마치 스코틀랜드 양조장에 방문 한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행사장에서는 함보경 한국화 작가가 함께 협업한 한정판 설 패키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발렌타인 글렌버기 12년’(8만3000원), ‘발렌타인 글렌버기 15년’(12만9000원), ‘발렌타인 17년’(15만9000원) 등이 있다. 이번 팝업 매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연간 108병 한정 생산돼 국내에 6병만 입고된 ‘발렌타인 40년 마스터 클래스 컬랙션 (2200만원)’을 3병 한정으로 특별히 선보인다. 또한 위스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바틀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 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굿즈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선물 포장에 전통의 멋을 더해줄 오간자 패키지와 설 명절에 세뱃돈 봉투로 활용할 수 있는 비단봉투 등이다. 행사 기간 중 칵테일 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오연정 대사를 포함한 브랜드 앰버서더들의 칵테일 클래스가 행사 기간 중 매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칵테일 클래스는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법적 음주 허용 연령의 성인들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추억의 한국 전통 놀이 중 하나인 공기놀이, 투호 던지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아가는 심리 테스트존 설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지원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 치프바이어는 "이번 발렌타인 팝업 행사는 클래식 위스키와 한국전통 문화의 최초 콜라보라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위스키의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백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팝업매장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 중인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팝업매장에서 모델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중소기업 4곳 중 1곳 "올해 설 자금사정, 지난해보다 악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중소기업 4곳 중 1곳이 올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지난해 설에 비해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 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를 차지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10.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19.5%를 차지했고, ‘곤란하다’라는 응답은 11.6%로 나타났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68.9%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자금조달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31.3%)가 가장 많았고,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8.4%) △대출한도 부족(7.6%)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7.0%)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389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94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5.4%) △결제연기(30.4%) △금융기관 차입(17.7%) 순으로 응답했고, ‘대책없음’ 응답도 31.6%나 됐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1.8%로 나타났고, 아직 결정하진 못한 업체는 25.2%에 이르렀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0만9000원으로, 지난해 설(40만원) 대비 20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률 지급 시는 기본급의 평균 60.3%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94.7%의 업체가 설 공휴일(2월 9일~2월 12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5.3%의 업체는 공휴일 외에 추가로 휴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가 휴무일은 평균 1.3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고금리를 꼽았다"며 "판매·매출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대출만기 연장 등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본부장은 "자금 선순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설 자금 지난해 설 대비 올해 설 중소기업 자금사정과 곤란원인.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산단공, 구조고도화사업 공공건축 개선방안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해 건립되는 공공 건축물에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팍스유앤에이 송민아 대표, 건축공간연구원 김은희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노승범 교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광배 연구실장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팍스유앤에이 송민아 대표가 공공건축 디자인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건축 디자인 품질 개선방향과 산단형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전문가는 구조고도화사업의 공공건축물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머무는 공간, 기억되는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조고도화사업이 나아갈 새 방향성에 대해 제안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문가의 제안을 반영해 산업단지환경개선을 위해 건립되는 청년문화센터·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의 사업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단지별 상징적 요소를 도입해 산업단지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의 편의성 제공, 환경 친화성 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는 노력 등을 통해 산업단지에 청년이 머물고 기업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산단공 간담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건축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구조고도화사업 공공건축 개선방안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인니 점포도 ‘그로서리 매장’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시장에 선보여 주목을 받은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특화 매장’을 인도네시아에도 도입하며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의 새기준을 제시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5일 3개월간 진행된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대비 20%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이라는 큰 틀하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은 인도네시아의 1호 그로서리 특화 매장인 만큼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 집약했다. 먼저,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까지 간편식 매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력이 높은 중상류층 고객과 MZ세대 사이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요리하다 키친은 매장에서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12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복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양념치킨, 불고기 피자까지 대표적인 K푸드와 인도네시아 요리, 스시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K-푸드 간편식 상품은 한국에서 직접 개발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고품질의 간편식을 선보이고자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 센터를 본 따 2022년 10월부터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셰프로 구성한 푸드이노베이션랩(Food Ionnovation Lab/FIL)을 운영중이다. 소속 셰프를 한국 롯데마트 본사로 초청해 레시피를 전수하는 한편, 한국 롯데마트 소속의 전문 셰프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 간편식 상품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구현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함께 운영중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진출이 후 펜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며 롯데마트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2022년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상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320억을 기록해 3.5%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50억으로 2022년보다 39.4%나 늘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간다리아점은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로 인도네시아소매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총 집약된 매장"이라며 "향후에도 그로서리에 집중한 차세대 매장을 선보여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리뉴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리뉴얼 점포 이미지

2025학년도 수능연계교재 ‘EBS 수능특강’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BS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대비 수능연계교재 ‘EBS 수능특강’을 출간했다. EBS에 따르면 ‘수능특강’ 시리즈는 공교육 보완과 사교육 억제를 위해 발행하는 수능 연계교재 중 첫 번째 시리즈다. 2025학년도 ‘수능특강’은 2025학년도 수능과 연계되는 수능 연계교재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수를 거쳐 발행됐다. ‘수능특강’에는 공교육 과정 내 과목별 주요 개념과 실전 훈련을 위한 다양한 문항이 수록됐다. 교재는 24일을 시작으로 과목별 순차 발간된다. 올해부터는 ‘수능특강’ 종이책과 eBook이 동시 발간돼 수험생들의 학습 편의성을 높인다. 굿노트와의 제휴를 통해 EBS eBook을 굿노트 앱과 연동해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수능특강’ 강좌는 2025학년도 수능과 연계된 대표 시리즈인 만큼 영역별 EBS 대표 강사가 모두 투입된다. 영어 주혜연, 국어 최서희, 수학 정종영, 한국사 최태성, 사회탐구 박봄, 과학탐구 박소현 등이 강의를 맡는다. 강좌는 26일 열리며 EBS 고교강의 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BS는 수능 연계교재 ‘2025학년도 수능특강’ 발간과 함께 수능특강 변형교재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무분별한 도용 및 변형으로 인한 수험생의 피해가 예상되는 바 ‘수능특강’ 발간 후 2개월 동안을 변형교재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상의 교재 불법 유출 의심 사례 및 변형교재 발간 사례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BS는 고교강의 사이트 내에 ‘변형교재 신고방’을 운영 중이며, 변형교재 사례를 접수 후 신고된 사안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yes@ekn.kr2025학년도 ‘EBS 수능특강’ 표지 2025학년도 ‘EBS 수능특강’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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