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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선방’ 백화점, 올해 ‘수익 올리기’ 발등의 불

백화점업계가 지난해 고물가 경기침체에도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올해 매출과 수익 '두마리 토끼 잡기' 과제가 떨어졌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백화점 사업 매출이 3조 3033억원(증가율 2.2%)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77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주력사업인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2조 4026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연속 역대 최대치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6% 떨어진 3562억원에 머물렀다. 신세계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2조 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매출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떨어지며, 빅3 백화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들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2년 보복소비 효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실적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다소 꺾인 수치다. 그럼에도 업계는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실적 선방'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매출은 사실상 어려운 업황에서 굉장히 잘한 것"이라며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갔던 2022년엔 전무후무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지금은 해외여행으로 다니는 시기인데도 매출을 넘어섰고, 이에 수반되는 비용 상승이 있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부분은 불가항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절반의 성공' 성적표를 받아든 백화점들은 전반적인 실적 둔화 속에서 올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백화점들은 대체로 올해 점포 리뉴얼, 집객을 위한 콘텐츠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중소형 점포도 각 점포별 특성에 맞게 새로운 브랜드를 유치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늘려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수원점은 오는 4월 중 2014년 오픈 이후 약 10년만에 리뉴얼 오픈하면서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백화점과, 대형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및 체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몰의 각 특성을 모두 아우르는 컨버전스형 엠디(MD‧상품기획)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취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현대 서울은 오는 3월 5층에 럭셔리·IP·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과 협업해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은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공간인 '팝업 플랫폼'을 727㎡(약 220평)규모로 선보인다. 또한,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의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압구정본점은지난해 지하 1층 식품관과 리빙관을 리뉴얼한데 이어 2층과 3층 해외패션 브랜드의 MD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며, 판교점은 올해 로로피아나·로저비비에 등 10여 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 · 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대대적인 확장 리뉴얼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은 현재 영업장 면적을 3배 가량 확대해 국내 최대 식품관으로 재탄생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일대는 내년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1등으로 통하는 디저트 브랜드들이 입점해 20~30대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일반고객부터 프리미엄 VIP까지 모든 고객층을 아우르는 '디저트 성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1호’ 은평점 “변신 성공”

롯데마트가 식료품 전문매장으로 개편해 선보인 '그랑 그로서리'가 오픈 초반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28일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그랑 그로서리 1호점'인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은평점이 오픈 후 6주 동안 방문고객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15%, 매출은 1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는 롯데마트의 식료품 전문 매장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즉석 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매장을 식료품으로 가득 채운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매장이자 새로운 유형의 대형마트다. 그랑 그로서리 1호점인 은평점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비중을 9대1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식품 매장은 롯데마트 최대 규모의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 매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건식 숙성육 특화존, 건강 상품 특화존 등으로 꾸렸다. 반면, 비식품 매장은 대폭 축소해 생필품 중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만 엄선해 구성했다.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은 재단장 이후 지난 7일까지 6주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기간 대비 방문 고객 수는 15%, 매출은 10% 가량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길이 44m에 이르는 긴 공간을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품으로 채운 '롱 델리 로드'가 주도했다. 롱 델리 로드는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미국식 중화요리를 뷔페처럼 담아갈 수 있는 '요리하다 키친'과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를 표방하는 '요리하다 스시', 마리네이드 생선 필렛과 시즈닝 스테이크 등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까지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늘린 즉석 조리 상품군의 매출은 재단장 이전과 비교해 60%나 늘었다. 수산품군은 회·초밥 특화 매장 '요리하다 스시'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10% 가량 늘었다. 도심형 스마트팜으로 신선함을 강조한 농산품은 40%, 대형마트 최초 건식 숙성육을 비롯해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품은 15% 가량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번 그랑 그로서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기로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와 함께 롯데마트의 성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 매장 유형으로 삼고, 주변 상권과 주 소비층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범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장은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은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비전인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을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한 차세대 매장"이라며 “향후 그랑 그로서리만의 차별화 먹거리를 꾸준히 선보여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국 스타벅스 매장수 세계 3위 눈앞…일본과 8개차

스타벅스코리아의 한국 매장 수가 이르면 올해 안에 국가별 스타벅스 매장 순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의 국내 매장 수는 전년(2022년)보다 116개 늘어난 총 1893개에 이른다. 압도적 1위인 본고장 미국(1만 6466개)을 비롯해 중국(6975개), 일본(1901개)에 이어 4위다. 스타벅스의 전세계 매장 수는 3만 8587개다. 5위인 캐나다(1465개)를 합치면 매장수 톱5 국가의 매장수가 2만 8700개로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74%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장 수가 일본 스타벅스와 불과 8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2020년대 들어 최근 4년(2020~2023년) 기간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장 증가수가 일본을 능가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역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2020년 기준 한국 1508개, 일본 1629개로 양국간 스타벅스 매장수 간격이 121개였으나, 2021년 67개(한국 1639개, 일본 1706개), 2022년 17개(한국 1777개, 일본 1794개)로 점점 차이를 줄이더니, 지난해 한 자릿수인 8개로 좁혀진 것이다. 일본 스타벅스가 매장 1000개를 넘어선 10년 전인 2013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수는 일본과 400개 이상 큰 차이로 뒤졌다. 한국의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통계 2020년 기준 연간 367잔으로, 1위 프랑스(551잔)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전세계 평균(161잔)의 약 2.3배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가 미국식 커피 문화를 한국에 심는데 크게 기여한데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크게 번창하면서 초기에 젊은층만의 향유문화로 여겨졌던 카페 트렌드가 최근 3~4년 사이 남여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연령층으로 확산돼 그만큼 커피 소비량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수 증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매장 수가 감소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장수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출점을 지속해 왔다. 업계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장 진출 원칙인 △직영점 △테이크아웃보다 매장 중심 △차별화된 굿즈 판매 등 스타벅스 고유의 카페 문화를 20~30대 MZ세대들이 선호하는데다 스타벅스 매장 입점 건물의 가치 증대를 일컫는 이른바 '스세권'이 맞물려 임대업자들의 스타벅스 입주를 반겨하는 경향도 매장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커피 브랜드별 매장 수에선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3000개 이상의 이디야, 2800개에 근접한 메가커피가 직영점 체제의 스타벅스에 앞서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백화점·몰 입점…SPA와 경쟁 본격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단독 매장에 이어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을 추진하면서 오프라인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12일 패션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수도권에 최소 5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잎서 무신사는 지난 2017년 셔츠, 바지 등 패션 기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국내 대표 SPA(의료 디자인·제조·판매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 브랜드를 표방하며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자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를 시작으로 2022년 강남, 지난해 서울 성수와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등 총 5곳에 오프라인 단독 로드숍을 열었다. 무신사는 다음 달 서울 명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단독 매장을 여는 동시에, 같은 달 롯데몰 수원점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에는 스타필드 수원점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5월에는 AK플라자 분당점에 숍인숍으로 각각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쇼핑몰 측과 협의를 마치고 매장 조성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신설 매장 대부분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목표대로라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중으로 25개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업계는 건물 임차 부담이 큰 단독 매장보다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면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등 국내 상위 SPA 브랜드와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섬, 파리에 K-패션 직진출 매장 오픈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 자사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을 진출시켰다. 파리를 거점으로 콧대 높은 유럽 패션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쏜 것이다. 한섬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 5년간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4000명 이상의 글로벌 패션·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0종 이상의 글로벌 전용 제품을 선보여 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에서도 패션과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기존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허물고 재단장해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한섬은 지난 2014년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어 해외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져 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층 총 400㎡ 규모로, 147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연중 글로벌 쇼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오는 3월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할 예정이다.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함께 온라인 제품 판매에도 나서는 동시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북남미를 비롯해 중동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배송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북미·아시아 등 전세계 총 30여개국 100여개 패션·유통업체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글로벌 홀세일(도매) 수주액이 2019년 이후 매년 30% 이상씩 크게 증가했고, 올해 실적은 파리 패션위크 참가 첫 해인 2019년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한섬이 국내 대표 패션기업을 넘어 글로벌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아 프랑스에 첫 직진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파리를 글로벌패션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종근당·대웅·중외,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신약의 힘”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이 각각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수익성 높은 신약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우리 제약업계가 가야할 길을 모여주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12.2%, 영업이익은 124.4%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종근당은 신악 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비롯해 주요 품목의 성장세 지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에 희귀질환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해 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선급금 약 1061억원으로 지난해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조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6.0% 성장한 것으로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우루사, 엘도스 등 기존 전문의약품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한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500억원, 영업이익 996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종합영양수액제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582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부문은 567억원으로 9.4% 성장했다. 업계는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가 낮은 약가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복제약(제네릭)·일반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일반 제조업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익성 높은 신약의 기술수출 및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R&D투자 확대→신약 개발→수익성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 나들이객 잡아라’…아울렛, 볼거리‧쇼핑혜택 풍성

아울렛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세일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오는 12일까지 21개 전점에서 '홀리데이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맥북, 아이패드 등을 증정하는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는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신학기 인기템 및 쇼핑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이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 금액 500·300·200·100·50만 원 당 1회 구매 조건 충족 시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13 M2,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등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중 누적 구매 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금액의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맥북 에어 1만3300만 원 이상 구매 시 아이패드 에어 5세대부터 자동 응모되는 식이다. 낙첨 시 차순위 경품으로 응모가 이어진다. 아울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부터 상품권 증정 행사까지 실속 가득한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라코스테, 빈폴,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등 전 상품군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학기 준비를 위한 팝업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 수완점에서는 아동 스트릿 브랜드 '아이스비스킷'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책가방, 의류 등 3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시 캐릭터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설 연휴를 맞아 최대 6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같은 기간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맞이 골든 위크(GOLDEN WEEK)'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은 명절 연휴에도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영업한다. 먼저 아울렛 입점 브랜드는 최초 정상가 대비 최대 60%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한다. 또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까지 추가 할인을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 행사도 선보인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3%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2월 한 달간 신세계사이먼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5%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며 카드로 10만 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 원 캐시백도 1회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특화 체험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맞이 다복 플리마켓을 열고, 동서양이 결합한 퓨전타악 한마당 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점별로 밸런타인데이 기념 초콜릿 팝업스토어, 여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명절 휴게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CJ푸드빌 빕스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돌아온 밸런타인데이…달콤한 디저트 봇물

설 연휴를 지나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외식업계에서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달달한 신상 디저트를 쏟아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초콜릿을 활용한 '초코볼 러브 쿨라타'를 출시했다. 2월 이달의 음료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진하고 부드러운 초코 쿨라타에 고소한 휘핑크림을 올린 뒤 바삭한 식감의 미니 초코볼 토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도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를 적용한 스페셜 홀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할리베어 초코홀릭 케이크와 할리베어 러블리 케이크, 딸기숲 초코글레이즈 3종이다. 초코홀릭 케이크는 진한 초코 크림을 겹친 초콜릿 시트에 바삭한 식감의 크런치와 초콜릿 글레이즈를 더했다. 러블리 케이크는 부드러운 치즈무스와 상큼한 딸기퓨레가 어우러진 화이트 글레이즈 케이크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초콜릿 글레이즈 케이크에 제철 생딸기를 얹은 초콜릿 홀케이크도 눈에 띈다. 투썸플레이스도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Hershey)'와 손잡고 초콜릿 디저트를 한정 판매 중이다. '허쉬 딥 초콜릿 무스'·'허쉬 피넛버터 가나슈' 등 하트 모양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홀케이크 2종과 초콜릿 크렘슈 디저트까지 총 3종이다.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초코 마들렌 케이크 위에 허쉬 다크 무스와 바닐라 생크림으로 가득 채운 허쉬 딥 초콜릿 무스는 붉은색 하트 무스도 얹어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허쉬 피넛버터 가나슈는 허쉬 초콜릿에 피넛버터를 더해 짭조름한 '단짠' 맛을 선사하는 미국식 초콜릿 케이크이며, 허쉬 초콜릿 크렘슈는 동그란 슈 모양에 부드러운 머랭을 올려 독특한 물방울 디자인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WITH LOVE(위드 러브)' 콘셉트의 시즌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코 케이크 '콩닥콩닥 초코베어'와 초콜릿 선물세트 '하트 하트해' 2종이다. 콩닥콩닥 초코베어는 다크 초콜릿 무스와 화이트 초콜릿 무스 속 밀크 초콜릿으로 감싸진 바삭한 식감의 롤웨하스가 매력적인 초코 케이크다. 케이크 위에 하트를 품은 곰돌이 초콜릿과 하트 초콜릿을 올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트 하트해는 체리와 딸기, 솔티카라멜 피스타치오 네 가지 필링을 넣은 하트 모양의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화사한 분홍색상의 패키지로 연인과 친구,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설 나들이객 잡아라’…아울렛, 볼거리‧쇼핑혜택 풍성

아울렛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세일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오는 12일까지 21개 전점에서 '홀리데이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맥북, 아이패드 등을 증정하는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 아울렛 쇼핑왕 럭키 드로우는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신학기 인기템 및 쇼핑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이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구매 금액 500·300·200·100·50만 원 당 1회 구매 조건 충족 시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13 M2,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등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중 누적 구매 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금액의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맥북 에어 1만3300만 원 이상 구매 시 아이패드 에어 5세대부터 자동 응모되는 식이다. 낙첨 시 차순위 경품으로 응모가 이어진다. 아울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부터 상품권 증정 행사까지 실속 가득한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라코스테, 빈폴,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등 전 상품군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학기 준비를 위한 팝업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 수완점에서는 아동 스트릿 브랜드 '아이스비스킷'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책가방, 의류 등 3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시 캐릭터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설 연휴를 맞아 최대 6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같은 기간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맞이 골든 위크(GOLDEN WEEK)'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은 명절 연휴에도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영업한다. 먼저 아울렛 입점 브랜드는 최초 정상가 대비 최대 60%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한다. 또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까지 추가 할인을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 행사도 선보인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3%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2월 한 달간 신세계사이먼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5%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며 카드로 10만 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 원 캐시백도 1회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특화 체험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맞이 다복 플리마켓을 열고, 동서양이 결합한 퓨전타악 한마당 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점별로 밸런타인데이 기념 초콜릿 팝업스토어, 여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명절 휴게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CJ푸드빌 빕스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비 카스라이트, 더 산뜻하고 시원하게 ‘디자인 변신’

오비맥주의 인기 브랜드 '카스 라이트'가 패키지 리뉴얼 신제품을 선보였다. 10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의 카스 라이트는 저칼로리, 제로 슈거(Zero Sugar), 저도주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이다. 제품의 패키지 하단부에 적용된 깔끔한 하얀색이 카스 라이트 브랜드 컬러 하늘색의 바탕색과 대비를 이루며 한층 경쾌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또한, 제품 특성인 제로 슈거와 '카스 프레시'보다 33% 낮은 칼로리 등 주요 정보들이 패키지에 명확하게 보이도록 했다. 카스 라이트 패키지 리뉴얼은 캔·병·페트 전 제품에 적용됐으며, 지난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카스 라이트의 기존 소비자층과 더불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주도하는 Z세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아 라이트 맥주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라이트 맥주에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카스 라이트의 매력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 라이트의 열량은 카스 프레시보다 33%가 낮은 100㎖ 기준 25㎉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 이하의 맥주를 뜻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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