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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日 공략 본격화…오사카서 팝업 매장 운영

안다르가 올해 첫 해외 오프라인 시장 전초기지로 일본을 낙점하고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23일 안다르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두 개 층에서 대규모 팝업 매장을 진행한다. 층별로 3층에는 2024년 SS(봄·여름)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적 라인업을, 9층에는 안다르의 대표 라인인 '에어쿨링', '릴레어', '에어엑스퍼트' 등을 선보인다. 운영 첫 날인 21일부터 매장 개장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몰려든 데 이어, 신중하게 쇼핑하는 성향인 일본 고객들이 여러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안다르가 일본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돌입한 것은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지난해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0%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안다르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다른 지역 내 팝업 매장은 물론 정식 오프라인 매장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 중으로, 일본 내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 클래스 등 고객 접점도 지속 늘려갈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지난해 싱가포르 매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삼립, 크림빵 60주년 맞아 ‘크림대빵’ 한정 판매

SPC삼립의 대표 브랜드 '정통 크림빵'이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크림대빵'을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64년 출시된 정통 크림빵은 작은 구멍이 뚫린 빵 속에 부드러운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9억개를 기록했으며,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리테일 부문 누적 기준)'으로 KRI 한국기록원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mittee) 공식 인증을 받았다. 출시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크림대빵은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6.6배 키운 대형 크림빵으로 전국 편의점과 삼립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품 후면에 '크림대빵을 활용한 여섯 입 만에 완빵하기', '크림대빵으로 소두 인증샷 찍기', '축하케이크 활용하기' 등 다양한 챌린지를 적은 크림대빵 사용설명서를 첨부한 것이 특징이다. SPC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정통 크림빵 60주년을 기념해 압도적인 크기로 함께 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형 사이즈 크림빵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통 크림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

방경만 KT&G 수석 부사장이 KT&G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에 오른 4명과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방 수석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방 사장 후보는 오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결정된다. 사추위는 후보자별로 경영 전문성과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 여부를 다각도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방 수석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KT&G에는 1998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이후 브랜드 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방 사장 후보는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대 핵심사업(NGP, 건강기능식품, 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신(新)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에는 해외 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진출국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넓히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 창출을 주도했다. 사추위는 방 사장 후보에 대해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한계를 뛰어넘어 KT&G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역량을 발휘할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 위원 모두는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핵심 원칙으로 외부의 간섭 없이 내‧외부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장 후보 인선 과정을 진행해 왔다"며 “심도있고 충분한 논의 끝에 방경만 사장 후보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최적의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방 사장 후보는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헬시 플레저 인기 타고 주류업계 ‘제로슈거’ 바람

주류업계가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맥주시장에서 제로 슈거(무가당) 열풍은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는 '제로슈거'와 '저칼로리' 매력을 강조한 '카스 라이트'를 리뉴얼 출시했다. 카스 라이트는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2010년 출시 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선도하며 전체 맥주시장에서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열량은 카스 프레시보다 33%가 낮은 100㎖ 기준 25㎉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이번 리뉴얼은 '제로 슈거', '카스 프레시 대비 33% 낮은 칼로리', '도수'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주요 정보들을 패키지에 잘 보이도록 변화를 줬다. 또한, 패키지 하단부에 적용된 화이트 컬러가 카스 라이트 브랜드 컬러인 하늘색의 바탕색과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새 디자인은 캔과 별, 페트 전 제품에 교체 적용됐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는 저도주 트렌드에 합류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춘 제품을 선보였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번 리뉴얼로 특허 받은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정제 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리고, 잡미와 불순물을 한번 더 제거해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또한, 꾸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과 분석을 진행해 16도로 최적의 주질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해 대나무 활성숯 활용 메시지를 한 눈에 보이게 시각화 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3개월만에 국내 2호점

일본 가구업계 1위 '니토리'가 한국 홈퍼니싱(가구&홈인테리어) 시장 진출 3개월만에 2호점을 내고 국내 고객과 접점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니토리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니토리 국내 2호점 오픈 기념행사를 갖고 고객맞이에 들어갔다. 니토리 국내 2호점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1층에 2245㎡(약 679평) 규모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이마트 하월곡점에 3000㎡(약 908평) 크기의 한국 1호 매장을 열고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한 니토리는 이마트 1호점에 이어 홈플러스 2호점으로 판매망을 늘렸다. 57년 역사의 일본 최대 홈퍼니싱 기업으로, 상품 기획부터 원자재 조달, 제조, 물류, 판매까지 자체 구축해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추고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인 가성비 브랜드로 뿌리를 내렸다. 니토리는 협소한 일본 주택 환경에 맞춰 공간·수납 효율성을 극대화한 1~2인 가구를 주력제품으로 꼽는다. 가령, 아래 부분에 수납이 가능하면서 펼치면 침대처럼 사용이 가능한 소파, 수납장 12개 분량의 수납공간을 가진 침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니토리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98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국내 2호점이 983번째 매장이다. 오는 3월까지 글로벌 1000호점, 2032년까지 글로벌 3000호점을 차례로 돌파해 한국과 해외시장에서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국내에서 올해 안에 홈플러스 가양점, 인천 연수점, 금천점에 잇따라 입점하고, 10년 안에 국내 200개까지 늘려 소수의 대형매장 중심인 이케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은 “한국은 니토리 성장에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주거의 풍요로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 출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니토리는 오는 3월 말까지 국내 2호점 출점과 해외 1000호점 돌파를 기념하는 세일 행사를 열어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쇼핑타임] 여행비 줄이고 경제 살리고…봄여행 ‘안에서 놀자~’

이커머스 업계가 오는 3월 봄여행 시즌을 앞두고 정부와 손잡고 내수경기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대적인 여행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번 온라인몰 여행 프로모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여행 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숙박할인 쿠폰을 통해 숙박‧여행 상품을 평상시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쿠팡, 호텔·펜션·리조트 숙박 3만원씩 할인 쿠팡은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1만3000여개의 주요 인기 숙박 상품을 3만원씩 할인해준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민관협력 캠페인이다. 행사에서는 1만30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호텔·펜션·리조트 등 인기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숙박상품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 △신라호텔 △제주 신화월드 등을 '누구나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과 함께 선보인다. 다만 쿠폰은 5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적용된다. 멤버십 와우 회원의 경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라마다 속초 호텔 △한화리조트 △쏠비치리조트 등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라이브방송 이벤트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숙박상품 구매 시 △신화월드 및 펜션 숙박권(9명) △블루캐니언 종일권2매(3명)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2잔(10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 11번가, 중소여행사 상품 최대 13만원 할인 11번가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오는 27일부터 국내 숙박 상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11번가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 행사에서 중소여행사와 함께 기획한 단독 상품을 포함한 총 5만여 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전국 국내 숙박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세일 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5만원 초과 결제 시)을 발급한다. 쿠폰 발급과 예약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입실기간은 오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며 쿠폰은 기간 내 1인 1매 사용 가능하다. 11번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카드사 10% 추가할인(KB국민·NH농협, 최대 10만원)을 제공해 '숙박세일 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2월 27일부터 선착순 발급)과 중복 적용하면 최대 1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국내 숙박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숙박상품 추가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1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쿠폰'(30만원 이상 구매시)도 발급한다. ◇ '숨은 명소 찾아라' 지마켓 국내 여행상품 최대 40% 할인 G마켓은 3월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캠페인의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 기획전을 G마켓 단독으로 진행하고, 총 90개 국내 여행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에선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3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을 아이디(ID)당 2매 한정 제공한다. G마켓은 행사를 통해 국내 로컬 매력 여행지, 국내 가족 낭만 여행지 등 테마별 로컬 여행지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전라·경상·충청·강원·인천·제주도 등 지역별 인기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낭만항구 목포 천사(1004)의 섬 신안 퍼플섬 1박2일 △문화해설전문가와 함께하는 경주·부산 시티투어 1박2일 △예산시장 봄나들이 1박 2일 △백령도 대청도 2박3일 △제주 힐링투어 유채꽃축제 2박3일 등이 있다. 여행가는달 국내패키지 상품은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 ◇ 티몬, 여행상품 '최대 20% 할인+카드사 추가 할인' 티몬도 '여행 마케팅'을 강화하며 봄 시즌 여행족 공략에 나선다. 티몬은 오는 29일까지 '여행은 T.M.O.N'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여행은 T.M.O.N(티몬)' 행사는 △Time-Saving(시간 절약) △Money-Saving(비용 절약) △Offer Benefit(혜택 제공) △Now(지금 바로 계획하는 여행)의 첫 글자를 조합한 키워드로, 티몬투어의 핵심 가치를 의미한다. 행사에선 오는 29일까지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여행·나들이 상품 1700여종을 선보이고, 최대 20% 즉시할인에 카드사 5% 추가 할인까지 더한 역대급 혜택으로 알찬 여행 준비를 돕는다. 대표 상품으로 강릉의 인기 숙소 '세인트존스호텔'(슈페리어 더블 1박 기준, 최대 혜택가 7만원대~)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 옵션 선착순 즉시할인에 풍성한 특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구매 후 △월~목요일 투숙 시 24시간 스테이 가능(체크인 14시~체크아웃 14시, 슈페리어 패밀리트윈 룸은 제외)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룸을 선택하면 최대 투숙가능 인원(4인)까지 인원 추가 무료 △골져스 오션 더블·트윈 룸 투숙 시 요일에 관계없이 EFL 라운지(조식&해피아워) 2인 이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합리적인 금액대에 봄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제주신화월드 신화관'(슈페리어 킹 룸온리 1박 기준, 최대 혜택가 13만원대~)도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투숙객 전원에게 낭만 가득한 인피니티 풀 '스카이풀', 온수로 즐기는 신화워터파크, 신화테마파크 빅(BIG) 3(투숙당 1회) 등 부대시설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바디프랜드, 이번엔 눕혀서 마사지 받는 ‘하이브리드 안마의자’

바디프랜드가 앉아서 받는 좌식 마사지에 누워서도 가능한 와식 마사지를 더한 '하이브리드 안마기기를 올해 신제품 1호로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22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하이브리드 안마기기 신제품 '에덴'을 전격 공개했다. 에덴은 누운 자세로도 전신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 프레임' 기술을 탑재한 마사지 체어베드 제품이다. 기존 안마의자보다 최대 25도 더 젖혀지는 170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누운 각도로 변경 시 안마 모듈이 안정적으로 이동해 침상과 의자 형태를 오갈 수 있도록 10개 이상의 특허를 적용했다. 이날 신제품 간담회에서 송승헌 바디프랜드 마케팅 전무는 “에덴에는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기술인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기존 침상형 온열기는 제공하지 못했던 팔·다리 마사지를 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침상형 온열기는 누운 채로 마사지를 받은 후 몸을 일으킬 때 고령층 이용객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문제가 있어, 에덴은 앉은 채로 일어날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송 전무는 덧붙여 말했다. 경쟁사 온열기기는 접을 수 있도록 제작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을 의식해 타사 온열기기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하고 가격을 비슷하게 책정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손으로 주무르는 듯한 핑거무빙 기술이 탑재된 XD-PRO 모듈 설치 △손 지압 자석패드와 50개의 에어 포켓 탑재 △온도 상승 시 자동으로 조절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기술 온열볼 등을 적용했다. 안마 프로그램으로는 △필라테스 캐딜락 롤백 운동에서 착안한 롤백 스트레칭 모드 △척추 추변을 자극하는 전신 회복 모드 △수평 상태에서 스트레칭하는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 △'수험생 특화 프로그램 4종 등을 탑재했다. 이 가운데 기자가 직접 체험한 롤백 스트레칭은 기존 안마의자에서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과 달리 팔·다리를 쭉 늘려줘 시원하다는 느낌을 제공했다. 송 전무는 “올해는 두 제품의 장점을 합친 에덴으로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지난해 안마의자 전체 시장을 마사지 체어가 55%, 침상형 온열기가 45%로 양분했으나, 올해는 침상형 온열기의 점유율을 낮춰 마사지 체어 57%, 마사지 체어베드 5~10%, 침상형 온열기 33~38%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올해 마사지 체어베드 판매 목표를 지난해 자사 마사지 체어 판매량인 1만 1000대보다 4000대 많은 연간 1만 5000대로 잡았다. 실제로 에덴은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송승헌 전무는 “지난해 4개의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로봇과 가정용 의료기기, 새로운 카테고리의 라이프스타일 세 분야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올해 지난해 대비 매출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지난해 바디프랜드는 출시한 헬스케어로봇들의 매출비중이 60%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고, 이번 제품을 통해 누워서도 앉아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는 플렉시블 기술까지 진보했다"며 “더 뛰어난 기술 제품을 선보여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단독] 수제맥주 카브루, ‘올몰트’로 라거 출사표…대기업 잡는 ‘다윗’ 될까

국내 수제맥주업체 카브루가 지난해부터 불붙은 '올 몰트(맥아) 라거맥주' 경쟁에 가세한다. 매출 확대를 위한 제품 다양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지만 일찌감치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 주류 대기업 사이에서 흥행성공을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카브루에 따르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둔 4~5월께 올 몰트 라거 신제품을 선보인다. 쌀 등 부가물 없이 보리맥아만 100% 사용한 제품으로,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RTD(즉석 음용)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추후 정식 출시 전 상품명과 판매처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단계다. 최근 '로얄 스타우트' 등 에일 계열 올 몰트 신제품도 선보였지만, 카브루가 가정용 제품으로 라거 계열의 올 몰트 맥주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수제맥주는 에일맥주'라는 인식이 굳혀진 만큼 라거 시장 공략은 곧 주류 대기업에 도전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라거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약 80%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주류 3사의 입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라이트 라거 시장 1위로 꼽히는 오비맥주의 대항마로 경쟁사들이 이미 올 몰트 라거를 꺼내든 상황에서 특별한 강점이 없다면 승산 없는 게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4월 하이트진로는 올몰트 라거 맥주인 '켈리'를, 그해 11월 롯데칠성음료는 올 몰트 페일 라거인 '크러시'를 각각 출시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수제맥주 애호가들은 에일 맥주 특유의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소 대중적인 맥주인 라거에는 관심이 덜하다"면서 “다만, 주류 문화가 바뀌면서 수제맥주 수요가 줄고 있어 빈 자리를 메울 라거 등 제품을 다양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들어 카브루의 신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에일 계열 맥주부터 요즘 대세 주류인 하이볼까지 다양하다. 이달에만 '킬트 하이볼'·'로얄 스타우트'를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납작복숭아·리치 등 과일향을 강조한 하이볼 2종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리뉴얼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카브루는 오는 3월 기존 구미호 IPA를 리뉴얼한 '카브루 IPA'를 출시한다. 기존 제품 그대로 알코올 도수(5.9도)와 진한 맥아 향기는 유지하되 씁쓸한 맛을 줄여 음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IBU(맥주의 쓴 맛을 100점 만점으로 매긴 단위) 기준 리뉴얼 제품은 30으로 구미호 IPA(31.8)보다 낮다. 카브루가 가정용 채널 위주로 주류 카테고리 다양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매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라 침체된 유흥 시장 상황과 연관이 깊다. 일상회복이 된 지 꽤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케그(Keg, 맥주를 담아 판매하는 용기)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사업 매출이 코로나19 전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출 비중도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사업이 6대4 수준으로 앞지르는 상황이다. 편의점 채널을 통한 RTD(즉석 음용)캔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수제맥주업계 최초로 출시한 20ℓ 용량의 업장용 '하이볼 케그 2종'이 관심을 끌면서 그나마 매출 비중 격차를 좁히고 있는 추세다. 올 1월 기준 하이볼 홍차와 하이볼 자몽 각각 누적 판매량 3만2000ℓℓ, 2만4000ℓ를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자랜드, 포항시에 ‘랜드500’ 매장 열어… “오픈 특가 행사”

전자랜드가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우현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우현점'으로 재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랜드500 우현점은 2005년 첫 개점 이후 20년간 운영한 726㎡ 규모의 2층 매장이다. 이번 재개점으로 1층은 500가지 상품의 온라인 최저가 판매 공간으로 거듭났다. 2층은 기존 우현점의 강점인 체험형 공간 구성을 강화하고 입주 및 혼수 고객을 위한 가전 패키지 존을 신설했다. 전자랜드는 우현점 재개점을 기념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필수 가전 5품목을 1300만원 이상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또한, 100만원 이상의 조립PC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신혼부부에게 인기 가전으로 부상 중인 로봇청소기와 헤어 스타일러도 최대 23% 할인한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하루 한 명에게 43인치 LED TV를 9900원에 판매하고, 고급 식기 세트와 밀폐용기 세트를 500원에 제공하는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 내 진열된 가전제품에 숨겨진 쿠폰을 찾으면 마사지건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건강 가전을 찾아라' 행사도 마련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 불사”

중소기업계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미만 적용 유예연장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최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연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산업재해 예방 및 책임에 관한)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다"며 “중대재해법의 '1년 이상의 징역' 조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독소조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법은 사고 발생과 대표자 책임간의 인과관계의 모호성, 처벌수위의 형평성 등 문제가 있다"며 “노동전문 변호사와 유명 로펌 등도 위헌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이어서 오늘 중소기업단체들과 협의해 헌법소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9일 국회 본회의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대를 갖고 중대재해법 유예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유예가 무산되면 (결의대회 등) 중소기업 단체행동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계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법 50인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이 시행된 이후에도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해왔다. 지난 1월 31일 3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14일 수원·19일 광주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5만3000여명이 참여한 서명운동, 10여차례의 성명서 발표 등 중소기업계의 절박함을 호소해 왔다. 업계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도 유예 연장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국회는 4월 총선체제에 돌입해 사실상 제22대 국회 출범시까지 법안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계로서는 헌법소원 제기가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김기문 회장은 “헌법소원 제기가 중대재해법에 대한 불복이나 중대재해 예방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주요국과 비교해도 중대재해법의 처벌규정이 과도한 만큼 이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특히 가장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유예기간 연장법안이 통과되면 컨설팅 인력 대폭 확충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설비제조분야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대표자에게 책임을 물으니 현장의 근로자들은 개인의 책임의식이 줄어 오히려 사고예방을 위한 주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작업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장비 구비 등 회사 차원의 노력을 제외하면 사고 발생시 현장에 있지도 않은 대표자보다 현장의 직접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중기업계는 제22대 총선 관련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로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 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아젠다, 10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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