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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95% “AI 필요 없고, 도움 안된다”

인공지능(AI) 활용이 산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AI의 산업적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I를 적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비중도 5%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의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 경영에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전체의 94.7%에 달해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AI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 큰 문제는 중소기업이 AI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의 80.7%는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14.9%는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4.4%는 'AI 도입과 유지에 드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AI 도입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인력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산업계의 인식과는 한참 동떨어진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계의 AI 활용 인식 부재는 AI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대기업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양극화 심화는 물론 향후 대·중소기업간 협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 대기업의 38.0%는 생성형 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에 이미 도입했고, 이 가운데 16.0%는 회사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차원의 AI 도입은 없지만,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답변도 50.0%에 이르며, AI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수요시간을 줄인다며 효과를 인정했다. 이처럼 국내외 산업계에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AI 도입에 발 빠른 대응을 보인 일부 중소기업은 이미 인력 충원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반응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32억원을 기록한 한 기타의료용기기 제조 A사는 “최근 매출이 10배 증가했음에도 AI를 활용해 인력충원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마케팅 예산산정이나 고객이메일, 전화 응대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어 인력 충원 없이도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기업계가 AI 활용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은 그만큼 'AI 리터러시(이해·활용 능력)'가 뒤처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에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중소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좀 더 직관적인 금융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기술 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고객서비스·예산·마케팅 등)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美블프·中광군제에 고객 뺏길순 없다…유통가 ‘11월 쇼핑대전’ 전력투구

국내 유통업체들이 글로벌 할인쇼핑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에 맞서 '11월 쇼핑대전'을 띄우고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잡기 선제공격에 나섰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이 준비한 11월 쇼핑대전은 단순히 행사 물량과 규모를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광군제(11월 1~18일)처럼 재고상품 파격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외국인 대상 이벤트, 옴니채널 혜택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화된 혜택들로 중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신세계그룹(신세계)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는 올해 처음으로 재고상품 파격할인, 아울렛 자선바자회, 외국인 고객을 위한 이벤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재고상품 할인 행사다. 신세계는 쓱데이 기간 스타필드에서 대규모 재고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선보인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에서 신세계L&B 와인앤모어 와인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선 고물가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와인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5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상품 구색도 다양하게 갖췄다. 스타필드 안성에선 '가전 클리어런스 세일', 스타필드 수원에선 'w컨셉 클리어런스 세일'을 나란히 진행한다. 스타필드 안성에선 다이슨 청소기, 삼성 갤럭시 S24, LG 스타일러 등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인기 가전을 특가에 판매하고, 수원점에선 w컨셉 자체 브랜드 프론트로우·FRRW·AMI·GANN' 등 유명 브랜드까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외국인 고객을 위한 'SSG DAY PASSPORT'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여권을 소지한 채로 이마트 용산점과 청계천점의 택스프리(Tax free)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신세계그룹 계열사 할인 쿠폰북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도 오프라인과 연계해 더욱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선사한다. G마켓이 올해 진행중인 빅스마일데이는 쓱데이 행사 기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사례로 스타필드 팝업스토어 행사가 있다. G마켓은 행사기간 빅스마일데이·쓱데이 스테디셀러 가전브랜드와 함께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인기 제품을 시연하고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펀(Fun)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 처음으로 매일 낮 12시(정오) 마다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오픈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뷰티, 생필품, 식품, 가전 등 국내외 대형 브랜드사의 인기제품을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선보인다. 11번가는 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2024 그랜드 십일절'를 통해 타임딜(시간대별로 한정상품 특가 판매)' 행사를 역대급 규모로 선보인다. 타임딜은 10일까지 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7시·11시), 11일은 자정(0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각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삼성·LG전자, 다이슨, 코카-콜라, CJ제일제당, 로보락, 레고,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최정상급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있다 보니 이커머스 기업의 경우 고객들의 수요를 더 끌어오려고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들마다 쇼핑혜택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내달 출범 국가바이오위원회에 업계 “바이오산업 콘트롤타워 기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최상위 바이오정책 심의기구가 다음달 출범한다. 업계는 첫 대통령 직속 바이오위원회 출범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단순한 심의를 넘어 정책 집행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콘트롤타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중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상엽 카이스트(KAIST) 부총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중 국가바이오위원회 설립을 공식화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는 범부처 최고위 거버넌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오가 보건의료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에너지, 환경,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국면전환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앞다퉈 국가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국가바이오위원회 신설의 배경이 됐다. 특히 이번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의약품(레드바이오) 뿐만 아니라 농산품(그린바이오), 소재·연료(화이트바이오), 디지털(융복합바이오)을 모두 아우르는 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바이오업계는 바이오산업이 본질적으로 레드·그린·화이트·융복합 분야가 상호 중첩돼 있는 산업인 만큼 이를 포괄적으로 규율할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해 국무총리 산하에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신설됐지만 이 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고 레드바이오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에 초점을 맞춘 기구라는 점에서 바이오업계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이번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이 고르게 참여한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신설되는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부처가 두루 참여하고 민간에서는 이상엽 부총장을 비롯해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다만 업계는 국가바이오위원회가 단순 심의기능을 넘어 각 부처의 정책 집행을 실질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존과 같이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심의에만 그치고 정책 집행은 각 부처가 제각각 수행한다면 여러 산업에 걸쳐 중첩돼 있는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레드바이오를 넘어 바이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산업계 의견이 반영된 전략이 수립되고 부처간 의견을 조율할 실질적 권한을 갖는 거버넌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제약바이오, 美대선 누가 되든 “나쁠 것 없다”

미국 대통령 선거(현지시간 5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핵심 이슈에 관해 양대 후보간 큰 이견이 없어 누가 당선되든 우리기업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전날까지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공의료보험 정책과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 등 굵직한 제약바이오 관련 이슈에서 공통된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리스 후보는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가 대표적 치적으로 꼽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기반으로 주요 제약사에 대한 의약품 약가 인하 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미국 재정부담과 자국 환자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 여파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한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 수출 기업에게 호재인 셈이다.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에 비해 정부의 압박보다는 제약사의 자발적인 약가 인하 유도를 중시하는 입장이지만 두 후보 모두 약가 인하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 역시 두 후보 모두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지난 9월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 협력으로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이르면 올해 중 상원 통과가 유력시된다.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이 제정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 CDMO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과 달리 생물보안법의 적용 유예기간, 한국과 미국의 상이한 규제·제조환경 등을 감안하면 우리 CDMO 기업들이 즉각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제약바이오 관련 세부 정책에 관해서는 두 후보간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각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달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견제 등 두 후보간 공통된 입장도 있지만 방법론상 차이도 있다고 소개했다. 가령, 해리스 후보는 한국·일본·인도·유럽 등 우호국 중심으로 공급망과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바이오제약 연합' 결성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트럼프 후보는 자국내 필수의약품 공급망 구축을 우선하고 통상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해리스 후보 집권시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겠지만 약가 인하로 빅파마(거대제약사)의 신약개발 활동이 위축되면 우리기업의 기술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CDMO 강점을 유지하면서 임상역량 강화, 규제혁신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권고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 집권시에는 필수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는 국내 필수의약품 확보, 일본·인도 등과의 바이오시밀러 경쟁 우위 선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미국 제47대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대선 직후에는 액션 플랜이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공공조달정책, 中企에 ‘기회’…“경쟁제품 지정 확대돼야”

정부의 공공조달 정책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가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공공조달 시장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이 확대돼야 한다는 평가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제3차 中企공공조달 정책연구회'에서 김민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중기 공공조달 정책은 중소기업들이 혁신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호주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해당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기 공공조달 정책이 규제처럼 인식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공공조달의 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자 간 경쟁 제도는 시장지향적 시장지향적 목표와 규제적 목표, 사회경제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며 “정책목적 및 편익이 참여제한으로 인한 비용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공공조달 시장 규모는 한해 200조원이 넘는다. 특히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는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판로지원 정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년마다 한번씩 판로 확대가 필요한 제품을 지정하고,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을 통해 조달한다. 현재 조달청이 관리하고 있는 품목 1만5000여 개 중 628개 제품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는 중소기업들에게 최소한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과 관련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라며 “우리나라 중소제조기반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제도의 취지와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 공공조달 연구회는 기존 예산절감 및 관리중심으로 추진된 공공조달 정책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의 아젠다를 발굴하고자 지난해 8월 학계, 연구계를 중심으로 발족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불닭 후속 브랜드’ 직접 챙긴다

삼양식품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김정수 부회장이 국내와 해외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주력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4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에 마련된 삼양식품의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 팝업 매장을 방문해 참여형 행사를 직접 체험했다. 잭앤펄스 팝업매장 방문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팝업 매장 1층부터 3층까지 순서대로 이어지는 참여형 행사를 체험한데 이어 잭앤펄스의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요리 시식구역에서 실무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매장 방문객과도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앞서 잭앤펄스 브랜드 전면 리뉴얼과 함께 음료·건강기능제품·헬스케어식단 등 제품군을 확대했던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의 팝업 매장 방문을 계기로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총 매출 중 라면 사업 비중이 90%이며, 이 가운데 불닭볶음면이 92.6%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높은 불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식물성 사업 등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국내사업 현장경영과 함께 글로벌 사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제6회 중국국제입박람회(CIIE)'에 참석해 직접 불닭면 홍보에 주력한데 이어 지난 2월 일본 치바현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에서도 라면 신규 브랜드 '탱글'을 직접 소개하고, 현지 유통채널과 협업 강화에 힘을 보탰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현장경영이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언제든 현장 방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사조그룹 명예회장’ 이일향 시인 별세

시조 시인 이일향 씨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故) 이일향 시인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어머니이자 사조그룹과 푸른그룹의 명예회장이었다. 이 시인은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949년 사조산업 창업자인 고 주인용 선대 회장과 결혼으로 연을 맺고 슬하에 2남 3녀를 뒀다. 회사 경영은 주인용 회장 별세 후 장남인 주진우 회장이 이어받았다. 고인은 19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 서훈을 받은 시조계 거장 고 이설주 시인의 딸이다. 이일향 시인은 1979년 남편과 사별한 후 정완영 선생으로부터 시조를 배우며 그리움과 상실감을 극복했다. 이후 1983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으로 시조 시인의 길을 걸었다. 작품집으로 '지환을 끼고' '밀물과 썰물 사이' '석일당시초' 등 15권이 있다. 2016년에도 시조집 '노래는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다'를 출간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은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윤동주문학상, 노산문학상, 정운 이영도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2년 신사임당상으로 추대됐다. 가장 최근작인 '노래는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다'는 구상문학상을 받았다. 삶에 대해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시인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여성시조문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사조산업 이사, 명예회장에 오르는 등 시조 작품 확동 외 사조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특히, 1983년 남편의 호를 딴 취암장학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헌신했다. 이후 대구가톨릭대에 매년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장학 사업에 힘썼다. 유족은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주영주 전 이화여대 교수, 주연아·주안나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장례식장, 발인은 5일,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천주교용인공원묘원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바가지 개선 약속’ 광장시장, 큰 변화 없었다

1일 광장시장에서 우연히 목도한 현장 장면이었다. 곁에서 지켜본 기자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를 묻자 그는 “광장시장 내 다른 가게에선 결제가 됐는데 왜 이 가게에서는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손님과 얘기하는 모습을 본 해당 노점의 상인은 “누군데 참견이냐, 일반 가게들은 카드 결제가 될지 몰라도 우리 같은 노점은 카드 결제 안 된다. 다른 곳도 다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그러면 종전의 카드 단말기는 왜 비치해 두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단말기는 있지만 내국인 전용"이라며 “외국 카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상인의 설명이 맞는 지 확인하기 위해 광장시장 내 몇몇 점포 상인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대다수 노점 상인들도 “단말기는 있지만 외국 카드는 결제가 안 돼 그냥 현금만 받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일부 상인은 “일부 국가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일부러 단말기를 2대 쓰고 있다"며 “신용카드도 받으려면 받을 수 있겠지만, 그냥 현금만 받는 게 편하니 다들 그렇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광장시장의 사정을 전했다. ◇ 외국 카드는 사용 못하고, 정량표시제 약속은 '빈말'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규모가 큰 데다 도심에 근접해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광장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와 종로구, 광장전통시장 상인회, 먹거리노점 상우회가 광장시장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메뉴 옆에 음식의 중량 등을 표기한 '정량(定量) 표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러나, 서울시·상인회 등 호언장담과 달리 1년이 지난 지금도 광장시장 먹거리 노점에 실제로 중량을 메뉴판 옆에 표시한 점포는 찾기보기 어려웠다. 광장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메뉴 옆에 중량을 표시한다는 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잔치국수에 국물이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갈 수도 있는 건데 그걸 어떻게 일일이 중량을 맞추나"라고 항변했다. 대신에 “사진으로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QR코드를 찍으면 조리된 음식의 사진을 볼 수 있는 메뉴판을 만들어 비치하도록 했고, 카드 사용을 위해 카드결제 단말기를 대여했다"며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상인회 설명대로 많은 점포들이 QR 메뉴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몇몇 점포들은 QR 메뉴판 자리를 공란으로 비워뒀다. 해당 점포들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아직 안한 것 뿐"이라거나, “왜 우리를 못된 상인으로 몰아가나. 혹시 유튜버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정량표시제, 상인 반대로 무산…서울시, 근 1년 돼서야 현장점검 '뒷북' 서울시 상권활성화과는 지난 9월 돼서야 광장시장 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난달 25일 해당 결과를 종로구청 지역경제과에 통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미비한 점이 있긴 하지만 QR메뉴판 등은 대부분 잘 구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에 문의해 달라"고 떠넘겼다. 종로구청 담당자는 “메뉴 옆에 중량을 표기하는 것은 상인회에서 반대해 이루어지지 않았고, QR 메뉴판을 비치하는 방식으로 어느정도 접점을 찾은 것"이라며 “QR 메뉴판은 현장에 잘 안착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카드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는 “상인회가 카드결제대행 서비스사와 단체계약을 맺어 단말기 대여가 이뤄졌으나, 현재로서는 국내 카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만, “외국인 카드가 결제 되도록 하는 부분을 상인들에 잘 설득해 달라고 상인회에 요청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종로구청 담당자는 “아무래도 수십 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라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시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 문제가 된 업체는 영업정지를 한 사례도 있고, 미스터리 쇼퍼도 일주일에 두 번씩 시장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개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효순의 메디피셜] 실손보험 지급 거절에 속타는 ‘신의료기술’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실비보험)은 가입자에게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하는 민간보험 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뿐 아니라 비급여 진료비까지 상당부분 보장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발생해 의료계와 환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57세의 A씨는 무릎 골관절염이 심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7월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수술과 함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았다. 그동안 가입했던 실손보험으로 치료비용 450여 만원을 청구했는데 보험사는 줄기세포 치료에 의료자문을 요구했다. A씨가 의료자문 동의서를 작성하자 보험사는 제3자 의료자문을 실시했고, 그 결과에 따라 실비 지급을 거절했다. A씨와 보험사는 현재 분쟁 중이다. 이처럼 보험금 부정 수급자를 걸러내겠다며 보험사가 제3의 의사에게 의학 소견을 구하는 의료자문이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보장금을 주지 않으려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손보험금 지급은 환자 상태와 치료과정을 가장 잘 아는 주치의 소견을 존중해 마무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환자가 제출한 서류에 이견이 있으면 보험사는 제3의 의료기관 자문을 받기 위해 동의를 구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보험약관에 근거해 진행하는 보험사의 권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료자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선정한 제3 의료기관과 의사의 자격에 명확한 기준이 없고, 어느 의사가 자문을 했는지 또한 '공개 불가'다. 일반적으로 무릎관절염 치료는 관절경 시술로 연골판이 찢어진 곳을 꿰매거나 절제하는 등 다듬은 뒤에 하루 이상 입원하며 부작용이나 합병증, 마취 후 경과 등을 관찰한다. 그 후에 손상된 무릎조직이 재생되고 염증 완화 및 통증·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줄기세포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해서는 최소 6시간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손해보험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지난 8월까지 1조 5620억원(784만건)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물리치료 실손보험금은 2022년 1조 8692억원(986만건), 지난해 2조 1270억원(1152만건)으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과잉 진료를 색출하려는 이유 또한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보상금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의료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해외환자 유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줄기세포치료에 논란이 분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빈대(부정 수급자) 잡으려다 초가삼간(신의료기술) 자체를 태울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디저트 맛집 재미 본 투썸, ‘스초생 2탄’ 기대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 중심으로 디저트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매출 효자인 기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 2탄을 내놓는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내년 프리미엄 케이크 특화 매장 출점까지 사세 확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투썸의 사업 방향성은 커피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디저트 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업계 대목인 크리스마스가 낀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투썸이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딸기 케이크 '화이트 스초생'이다. 2014년 출시 후 10년 간 1000만개 이상 팔릴 만큼 메가 히트작으로 등극한 기존 스초생의 인기를 잇겠다는 포부다. 10년 만에 라인업을 확장한 만큼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도 기존 초코 크림 대신 생크림 형태의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해 산뜻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임 전무는 “홀리데이 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인데,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 딸기"라면서 “스초생과 딸기를 연결해 어떻게 겨울의 매력을 표현하고, 겨울마다 스초생과 투썸을 떠올리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15일 선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등 총 10종 제품을 1차 케이크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윈터 뱅쇼·뱅쇼 로우 슈거·진저 시트러스 라떼·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 4종의 신규 음료도 판매하며, 오는 12월에는 2차 케이크 라인업도 공개한다. 2002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커피·프리미엄 디저트를 페어링하는 색다른 콘셉트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카페 사업 특성상 고객에게 계절감이 느껴지는 트렌드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홀리데이 시즌 음료·디저트류를 강화하고 있다. 투썸의 총 매출 가운데 커피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일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고정적이라 변화를 주기 힘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음료·케이크 특성상 딸기 등 제철 과일을 주로 사용해 보다 계절별로 구성을 달리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야심작으로 스초생 띄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스초생 단독 모델로 배우 임지연을 발탁한 데 이어, 올해는 화이트 스초생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새로 기용했다. 이달 1일 소셜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숏폼(짧은 동영상) 티저를 시작으로 오는 7일 티저 광고, 22일 광고 본편도 각각 내놓는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스초생은 지난해에만 60만개 이상 팔리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60% 신장하는 등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로도 수요가 계속돼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스초생 성공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매출은 4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오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도 10월 말까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특화 매장까지 출점 예고하면서 외형 성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리미엄 케이크 생산 노하우와 제품력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에서 선보일 제품 디자인 등의 완료한 상태로 큰 규모의 매장은 서울 강남 지역에, 비교적 작은 매장은 강북에 각각 세울 계획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지난해 스초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올랐는데 올해 판매 성장률 목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신제품인 화이트 스초생이 전체 스초생 판매량의 3분의 1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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