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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골드바·구찌 추첨경품 ‘꽝 없는 복’ 이벤트

NS홈쇼핑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꽝 없는 복! 받으세요' 이벤트를 펼친다. '꽝 없는 복! 받으세요!'는 NS홈쇼핑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기간에 이벤트 웹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행운경품과 모바일 할인쿠폰·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앱 푸시 수신동의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골드바 반돈쭝(1.875g) 9명 △까르띠에 목걸이 1명 △구찌 지갑 1명 △구찌 향수 1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80명 등 경품을 선사한다.다. 경품 당첨이 되지 않아도 '꽝 없이' 적립금 100원·5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응모가능한 '랜덤 적립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100원·2500원(하루 100명), 2만5000원(하루 1명) 적립금 중 하나를 무작위로 지급한다. 적립금 사용은 지급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 구매객을 대상으로 하는 '5000원 적립금' 이벤트도 전개한다. TV방송 상품을 모바일에서 1건 이상 주문 완료 후 팝업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응모버튼만 누르면 아이디당 1일 1회 5000원 적립금을 증정한다. 적립금은 지급일로부터 3일간만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매일 1건씩 구매하고 응모버튼을 누르면 최대 4만5000원까지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에 혼자 명절을 보내시거나 나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한 분들이 NS홈쇼핑에서 행복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꽝 없는 복! 받으세요!'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시몬스, 이천시에 4천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 경기도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이천에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가 자리잡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기부해 왔다. 현재까지 총 기부금이 6억 원에 육박한다. 기탁식에서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새해에도 경기불황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시몬스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명절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베푸는 시몬스에 깊이 감사드리고, 올 한 해도 이천시와 시몬스가 적극 상생하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시몬스는 팩토리움과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이천시 모가면에도 5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한편, 시몬스는 시몬스 테라스에서 지난 2018년부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과 로컬 문화 나눔행사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이천에 총 1억 원 상당의 매트리스를 기부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한솔제지 러쉬바디워시, 1월 브랜드평판 1위

코웨이, 한솔제지, 러쉬 바디워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월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가정용품·종이목재·바디워시 브랜드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1월 가정용품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에서 평판지수 859만5508을 기록했다. 직전 지난해 12월(754만3994)보다 13.94% 상승한 수치다. 2위는 경동나비엔(366만6899), 3위는 신성델타테크(357만7388)로 분석됐고, 두 브랜드 모두 전월대비 11.30%, 29.76% 올랐다. 1월 종이목재 상장사 브랜드 평판 1위인 한솔제지는 11개 브랜드들 가운데 평판지수 142만2528로 집계됐다. 직전 12월(149만993)과 비교해 4.59% 떨어졌다.​ 2~5위는 △깨끗한나라(128만2509, 전월대비 7.55%↓) △페이퍼코리아(98만8240, 전월대비 26.32%↑) △무림P&P(78만4000, 전월대비 16.30%↑) △무림페이퍼(62만3531, 전월대비 7.26%↑) 순이었다. 1월 바디워시 브랜드 26개 빅데이터 평판분석에선 러쉬(LUSH), 도브(Dove), 이솝(Aesop)가 1~3위에 올랐다. 1위 러쉬 바디워시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13만4690으로, 직전 12월(81만4375)보다 39.33% 크게 상승했다.​ 2위 도브 바디워시는 브랜드평판지수 111만763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47% 소폭 하락했다. 3~5위 이솝(79만8634), 록시땅(77만2806), 해피바스(72만8361)로 모두 70만대에 머물렀다. 3개 업종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한 달 간 해당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 등으로 나눠 분석해 만들어지는 지표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벤처 지원제도 필요하다더니 이용 저조, 왜?

벤처기업 98.6%가 세제, 금융, 연구개발 등 벤처기업 지원제도 혜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제도 활용률은 떨어져 현재 기업 요건에 맞춰 방향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확인제도 인식조사 결과 및 시사점' (벤처확인기업 1000개사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을 23일 발표했다. 벤처기업확인제도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23년 12월 기준 벤처기업확인을 받은 기업은 역대 최대인 4만 81개 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소폭 감소한 3만 8216개 사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벤처기업확인이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57.5%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37.7%, '효과가 없었다'는 4.8%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홍보(58.6%)'에서 가장 큰 효과가 있다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자금조달 및 투자유인(48.0%)'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14.3%)'과 '우수 인력 확보(21.7%)'에서의 긍정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 기업 중 98.6%의 벤처기업이 조사 항목에 포함된 8개 지원제도인 △세제 △금융 △연구개발 △특허 △입지 △인재보상 △광고 △M&A 중 최소 하나 이상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세제(96.8%)'와 '금융(91.6%)'제도는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88.9%)', '특허(83.2%)', '입지(75.2%)' 제도 또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단, 높은 수요에 비해, 제도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65.0%)', '연구개발(57.4%)', '금융(51.1%)' 제도를 활용 중인 기업은 전체의 50%를 넘었으나 해당 제도의 필요성에 응답한 비율은 89~97% 수준으로, 필요성과 활용률 간에 차이(30~40%p대)가 컸다. 협회는 벤처기업 우대 지원제도 각각의 세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현재 제도에서 활용할 지원제도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밖에 응답 기업은 감면기간 연장, 감면비율 확대 등 '세제지원 확대(35.1%)'를 가장 많이 원했다. 이어 '보증 한도 증가(15.4%)', 'R&D 지원(10.1%)' 등의 제도의 확대 및 신설을 희망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벤처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국가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 제도를 기업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창립 60주년’ 농심, 다이닝 60곳서 ‘이색 라면 요리’ 공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이 레스토랑 예약앱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전국 60개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여러 라면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라면요리를 선보이는 '농심면가60' 다이닝은 비놀로지, 우텐더 등 56곳의 캐주얼 다이닝과 대표 다이닝 4곳으로 이뤄졌다. 대표 다이닝은 분기별로 1개씩 소개한다. 올 1분기 첫 선보이는 대표 다이닝은 서울 용산구 소재 '소울'이다. 이곳은 한국 전통 식문화를 재해석한 한식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소울은 점심과 저녁 코스 메뉴 구성 중 하나로 신라면으로 만든 '농부의 마음' 요리를 선보인다. 신라면의 면을 활용한 크럼블과 칩, 신라면 국물맛을 담은 육수로 졸인 무와 표고버섯으로 구성된 요리다. 56개의 다이닝은 농심 대표 제품을 활용해 대중적인 라면 메뉴를 제공한다. 트러플 짜파구리, 차돌 배홍동쫄쫄면, 소고기 짜파게티 등 기존 농심 제품에 다양한 부재료를 더한 요리를 준비했다. 이들 다이닝은 캐치테이블에서 '농심면가60' 브랜드 뱃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60개 다이닝과 함께 외식에서 만나는 새로운 농심을 주제로 특별한 라면요리를 준비했다"면서 “실력 있는 셰프들이 선보이는 라면요리의 색다른 매력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소상공인 상생’ 행보 빨라진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금융기관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카카오뱅크(카뱅)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2차 사업은 신청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개선했다. 먼저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 원씩 총 70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이후 카카오뱅크가 보증서를 기반해 대출 심사와 지급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들은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자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보전 정책에 따라 최저 1%대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자가 동일하게 금리 적용을 받으며 보증료를 50% 환급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지원을 보다 확대했다. 신청 방법은 카카오뱅크 앱 내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탭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사업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 대출 상환방식은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등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세종, 울산, 광주, 전남, 충북, 충남 등 10개 지역은 오는 24일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전국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금융 지원 사업이 자영업자분들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장사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시행한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1년 간 2600여 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평균 4000만 원의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여기어때, 온라인투어 인수…해외여행사업 키운다

여기어때가 종합여행사 온라인투어의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해외 숙소 등 아웃바운드(출국여행)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어때는 지난 2021년 투자한 온라인투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두 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여행 플랫폼과 종합여행사의 통합에 따른 협업 체제를 가동해 여행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포부이다. 2000년 창업한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 온라인투어는 해외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서비스로서 25년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실시간 항공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을 중심으로 패키지 여행, 기업 단체 서비스, 현지 투어 등 폭넓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앞서 여기어때는 2021년 온라인투어의 교환사채(EB)를 매입했고, 이어 2023년 온라인투어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어때는 우수한 상품기획·운영·판매 역량을 지닌 온라인투어의 인수로 아웃바운드 사업을 한층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는 “온라인투어는 지난 25년간 끊임없이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한 단단한 업력의 종합여행사"라며 “두 회사가 힘을 모아 서비스 품질 다변화에 집중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양한 국내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中企 수출, 정치 리스크 뚫고 3년만에 반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액이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51억달러(약 165조원)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낸 지난 2021년(1155억달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3.3%, 2분기 4.7%. 3분기 5.6%, 4분기 5.9%로 집계됐다. 이같은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는 지난해 연말 계엄령 파동과 탄핵 정국, 초유의 대통령 구속 등 굵직한 정치 리스크에 따른 국가 신인도 하락 등 우려를 딛고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5905개사로 전년(9만4463개사) 대비 1.5% 증가했으며, 신규 수출기업 수는 2만5000개사로 전년(2만4825개사) 대비 0.7% 늘었다. 수출 지속기업은 7만905개사로 전년(6만9638개사) 대비 1.8% 증가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은 단연 화장품이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한 68억달러로, 단일 품목 중에서는 최초로 60억 달러 고지를 넘겼다. 특히,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선 전년대비 수출액이 4.7% 감소한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46.5% 증가한 13억4000만달러를 찍으면서 선방했다. 화장품 등 'K-뷰티'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한데 힘입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을 역대 2위로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이다. 화장품과 함께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해당 품목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의 덕을 봤다. 구체적으로는 중국(16억9000만달러, +18.9%)과 대만(5억2000만달러, +55.0%), 미국(5억1000만달러, +42.2%), 네덜란드(5억달러, +30.5%) 등 상위 교역국이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연 기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 시장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뒤바뀐 점도 주목된다.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제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우리 수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대비 온라인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2.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이끌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고환율 상황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최 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알리, 현지화·물류센터로 ‘한국시장 스며들기’

신세계그룹과 전략동맹으로 한국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올해 현지화 전략에 고삐를 죈다. 올 상반기 합작법인 운영을 목표로 국내 셀러 지원, 마케팅 행사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 확대에 나선다. 업계는 지난해 알리가 올 상반기 물류센터 설립 계획 발표를 공언한 만큼 연내 물류센터 윤곽이 나올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올해 최대 화두(사업전략)는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현지화)'이다. 대표적 사례로 해석되는 것이 신세계그룹과의 전략동맹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신세계 그룹과 합작 법인을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하고, 자회사로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을 편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전략적 동맹이 본격화되면 알리바바 측은 지마켓의 기존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내부에선 이와 별개로 자체 물류센터를 설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알리가 국내 셀러들의 수출 지원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 진행하는 만큼 국내 물류센터 필요성이 크단 분석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알리 물류센터 부지로 평택(평택 포승지구)이 거론되고 있다. 평택 포승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부지로, 앞서 이케아코리아가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점찍은 곳이다. 이케아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부지 매각 계획을 공시한 이후, 인수 업체로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알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인천과 평택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업계에선 알리의 연내 국내 물류 거점 확보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알리는 올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셀러지원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리는 최근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셀링은 한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판매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4개국이 선정됐다. 앞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알리는 국내 판매자들이 기존 해외 수출 과정에서 겪었던 보증금, 수수료,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인식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 제공 및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와 광군제 행사 등을 더욱 강화해 매출 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영화 영상이 천장까지…CGV ‘4면 스크린X관’ 최초공개

세계 최초 3면(정면·좌·우) 상영관을 선보인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천장까지 스크린을 확대한 세계 최초 4면 상영관을 선보인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크파크몰 SCREENX관(옛 4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4면(정면·좌·우·천장) 스크린 상영관 '용산 SCREENX관(용스엑)'을 공개했다. 용산 SCREENX관은 기존 3면 스크린의 SCREENX관을 리모델링해 천장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 상영관으로, 4면 스크린은 세계 최초이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도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4면 스크린으로 감상하기 좋은 여행 주제의 자체제작 단편영화 '뜻밖의 순간'을 비롯해 개봉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과 국산 애니메이션 '퇴마록' 등의 예고편을 시연했다. 이날 기자가 찾은 4면 SCREENX관은 영화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스크린 안쪽에 설치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은 전후·좌우의 총 54개 스피커가 독자적으로 작동,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이 정면 스크린에서 천장 스크린으로 이동하는데 맞춰 새들의 날갯짓 소리까지 눈앞에서 머리 위로 이동하는 생생한 느낌을 느끼게 했다. 천장에는 화면 투사를 위해 '아트 사운드보드'로 시공했고 스크린 페인트를 칠해 스크린의 기능과 건축음향 기준을 충족시켰다. 환풍구 등 다중이용시설에 필수적인 시설들이 다소 노출돼 있어 정면 스크린만큼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기 어려웠지만, 270도 각도의 정면·좌·우 스크린에 더해 머리 뒤까지 펼쳐지는 천장 스크린은 영화 속 현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상영관 규모는 프라이빗 박스 8석을 포함해 총 200석으로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안락의자)로 설치했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보다 2000원 비싼 아이맥스 상영관 수준으로 책정했다. CJ CGV는 2013년 세계 최초로 3면(정면·좌·우) 상영관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세계 최초 4면 상영관을 선보임으로써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강일 CJ 4DPLEX 콘텐츠사업담당은 “오는 7월 미국 헐리우드에 4면 스크린 시연실을 설치해 현지 제작사 및 감독을 초청, 4면 스크린 전용 콘텐츠 제작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3대 핵심요소(스크린, 사운드, 시트)를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선사해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윤동 CJ 4DPLEX 스튜디오담당은 “지난해 글로벌 영화 시장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가운데 SCREENX는 22% 증가하는 실적을 보여 더욱 의미가 깊다"며 “SCREENX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의 진화를 통해 콘텐츠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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