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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등포 쪽방촌 개발 본격화...2026년까지 임대 등 782가구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서울 영등포 쪽방촌이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도심주택으로 탈바꿈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주도 최초 쪽방촌 정비사업이다. 열악한 쪽방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쪽방 거주자, 신혼부부 및 청년층을 위한 서울 도심 역세권 내 양질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LH를 비롯해서 서울 영등포구, 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나섰다. 영등포 쪽방촌은 지난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8월 보상공고가 실시됐다. 최근 지구계획 승인·고시를 통해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 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민간 분양주택 139가구 등 782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구 내 쪽방 거주자들의 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을 활용했다. 쪽방 거주자 약 140여 명은 임대주택 건설기간 중 지구 내·외에 마련된 임시이주공간에 거주하고,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된다.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를 돕기 위해 철거 및 착공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대책위원회, LH, SH, 영등포구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토지소유자를 위한 대토용지, 건축물 소유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민보상 방안도 마련해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적극 지원했다. 쪽방거주자들의 성공적인 재정착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는 돌봄시설, 자활시설 등도 함께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돌봄시설 등을 반영한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말에 임대주택 건축설계공모를 시행한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조성공사 및 주택건설공사를 착수, 2026년 말 임대주택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열악한 쪽방촌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돌봄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을 갖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쪽방거주자 뿐만 아니라 토지등 소유자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LH가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영등포 쪽방촌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LH

올해부터 이사·상속으로 주택 2채면 1주택 인정…종부세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된 사람은 1가구 1주택자로서 세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공제 도입은 일단 불발됐다. 이에 오는 11월 말 종부세 고지분부터 혜택이 적용될 전망이다.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이사 주택 2년 내 처분하면 1주택…상속·지방 저가주택도 주택 수 제외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등의 이유로 주택 2채를 보유한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가 도입된다.이사 목적으로 신규 주택을 취득했으나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우선 이사를 위해 새 집을 구입한 경우 2년 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한다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준다.상속 주택은 5년간 주택 수에서 제외하되, 투기 목적이 없는 저가 주택(수도권 공시가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을 상속받았다면 기간 제한 없이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주택 지분을 40% 이하로 상속받은 경우도 무기한으로 주택 수 제외 특례를 적용한다.수도권이나 특별자치시·광역시 외 지역에 위치한 지방 저가 주택 역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종부세를 매긴다.이로써 올해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현행 세법은 다주택자가 아닌 1세대 1주택자에게 다양한 세금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종부세율이 최고 6%(다주택 중과세율 1.2∼6.0%)에서 3%(기본세율 0.6∼3.0%)로 내려간다.종부세 기본 공제금액도 현재는 6억원에 불과하지만, 1세대 1주택자라면 11억원까지 공제를 받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세금을 내더라도 고령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한 경우 최대 80%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전년 대비 세액 또한 최대 1.5배(세 부담 상한 150%)까지만 늘어날 수 있도록 상한을 둔다.특례 대상자는 이사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 5만명, 상속 주택 보유자 1만명,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 보유자 4만명 등 10만명으로 추산된다.◇ 1주택 특별공제 불발에 34만명 혼란 예고1세대 1주택 특별공제는 이날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당초 정부·여당은 올해 특별공제 3억원을 도입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금액을 현재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다.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 14억원까지 세금을 매기지 않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여야 합의가 불발되며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은 14억원이 아닌 기존 11억원으로 일단 유지됐다.1세대 1주택자 중 공시가격 11억∼14억원 주택을 보유한 9만3000명이 정부·여당 안에서는 종부세 면제 대상이었지만, 현재 여야가 합의한 기준으로 보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된다는 의미다.시가 기준으로는 14억6000만원(공시가 현실화율 75.1%)에서 18억6000만원 사이 주택이 이에 해당한다.다만 여야는 올해 집행을 전제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향후 합의 내용에 따라 1세대 1주택자 21만4000명의 세금 부담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부부 공동 명의자 12만8000명의 경우 특별공제 도입 여부에 따라 명의를 변경해야 할 수 있다. kjh@ekn.kr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종부세 상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부천 대장신도시∼홍대 광역철도 건설 기재부,민간투자사업 지정…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사업비 1조7988억원 투입…"서울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서울 홍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건설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경기도 부천시 대장 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사상 처음으로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해 추진된다. 혼합형 사업방식은 고위험·고수익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저위험·저수익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절충한 방식인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민간에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에는 총 1조798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초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현재 추진 중인 3기 대장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해운대구 송정동 구간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부산 시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부산 동서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과 평택시 통복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도 함께 의결됐다. 최 차관은 "사업방식 다변화, 교통인프라 구축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는 산업 기반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에코플랜트, GIG·Total과 2.6GW 규모 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국내 대단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양사가 추진 중이던 해상풍력 사업 ‘바다에너지(BadaEnergy)’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바다에너지는 울산광역시와 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의 디벨로퍼로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사업 운영 등 해상풍력 분야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해상풍력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국내 기업들의 RE100 지원까지 한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최근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한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삼강엠앤티는 국내 독보적 규모의 야드 및 접안부두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사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를 비롯해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싱가폴 케펠(Keppel)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리오는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로 올해 4월 설립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20G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스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10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35GW, 2030년까지 100GW 이상의 자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총 9GW의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kjh@ekn.kr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식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번째),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왼쪽 네번째), 최우진 코리오 제너레이션 한국 대표(왼쪽 첫번째), 신정원 토탈에너지스 한국총괄대표(왼쪽 두번째)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DL이앤씨 ‘아크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DL이앤씨의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8∼21일 전국 10~50대 남녀 1만5429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L이앤씨의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2.8%를 차지하며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건설 ‘디에이치’(34.1%),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2.0%), 롯데건설 ‘르엘’(11.2%) 등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7%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으며 교통·학군 등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디자인·고급 자재라는 응답이 각각 22.7%와 20.2%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조식 제공·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11.3%), 희소성과 상징성(7.5%), 높은 시세(6.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선호도 1위를 차지한 아크로는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3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강뷰나 숲세권 단지가 많아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아크로가 적용된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를 비롯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등이 있다.다방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아파트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지고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른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단일 브랜드를 고집해 왔던 대형 건설사들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한 만큼 당분간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하이엔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DL이앤씨의 ‘아크로’가 1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코오롱글로벌,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국내 풍력발전사업 점유율 1위 코오롱글로벌이 육상풍력을 넘어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코오롱글로벌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메가와트)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약 2조원 규모, 발전용량 400MW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해온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향후 상업운전 시 연평균 120만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8만 가구(4인 가족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3년 전라남도 및 완도군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고, 완도군 전 지역에 대한 풍황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쳤다. 나아가 지난 2018년에는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도 설치했다.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과 유사 공종인 해상교량에서도 두터운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사업지구인 완도지역에 장보고 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였으며 현재 여수지역에 화태-백야 2공구 해상교량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계 및 인허가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된 육상풍력 경험을 통해 사업기획, 입지분석, 풍황분석(Micrositing), 사업성분석, 재원조달,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까지 발전사업 전과정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첫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총 932MW 규모로 전국 2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대표 사업장으로 경주 풍력,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총 80.7MW)이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등 총 4개 풍력발전단지(114.08MW)가 공사 중이다. 또한, 태백 하사미, 평창 횡계 등을 수주하며 EPC 분야의 보폭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kjh@ekn.kr완도장보고해상풍력 계측기 전경. 코오롱글로벌

한양, ‘수자인 갤러리’ 등 4종 2022 우수디자인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양이 자사 주택브랜드 ‘수자인’ 단지에 적용되는 조경시설 ‘수자인 갤러리’를 비롯한 4개 품목이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우수디자인 작품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심벌을 부여한다.이번 상품선정에서 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수자인 갤러리’는 한양이 새롭게 선보인 단지 내 휴게시설이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하남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에 처음 적용됐다.수자인 갤러리는 ‘흐름’을 콘셉트로 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유려한 선들을 시설물에 적용해 주변 식재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냉·난방기,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장치 등을 설치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토탈사인 디자인’도 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토탈사인 디자인은 수자인의 브랜드 정체성과 외관 디자인 콘셉트를 일관되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슬림하면서도 입체적인 독특한 형태와 사람의 시선에 최적화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이밖에도 ‘수자인 스마트홈 월패드’, ‘수자인 통합형 스위치’ 등도 전기·전자제품 부문 선정작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성을 입증했다.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술, 환경, 사람’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며 수자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요소들이 갖는 고유의 기능은 극대화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수자인 갤러리, 수자인 스마트홈 월패드, 수자인 토탈사인 디자인, 수자인 통합형 스위치. 한양

롯데건설,업계 최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ISMS-P)인증’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한 기준에 따라 산하 정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종합정보보호 인증제도다. ISMS-P인증은 기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PIMS)’으로 개별 운영되던 인증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인증제도’다. ISMS-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 등 3개 영역에서 총 102개의 통제 항목과 322개의 세부 통제 항목의 인증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ISMS-P 인증 영역 중 이번에 신규로 인증받은 개인정보 영역은 개인정보 수집에서부터 보유 및 이용, 제공, 파기까지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준수 여부와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검증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에 업계 최초로ISMS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ISMS-P 인증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범위를 확대해 보안서비스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인증으로 롯데건설은 분양부터 임대,입주 및 하자 관리뿐만 아니라 임직원 관리 영역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8월2일까지 3년이며, 유효기간 종료 시 갱신 심사를 통해 각종 정보를 유지 및 관리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홈네트워크 보안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롯데건설 롯데건설 정보보호 관계자들이 ISMS-P 인증서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략기획부문 주영수 상무, 고객 개인정보보호책임자 한정호 상무, 임직원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고용주 상무,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장흥순 부문장. 롯데건설

GS건설, 탄소포집의 핵심기술인 차세대 분리막 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GS건설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RIF Tech. 권혁태 전무와 ㈜에어레인 하성용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 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 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는 등 친환경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업체며,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사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한편 이번 협력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GS건설은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 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양식 등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새로운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kjh@ekn.kr8월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된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협약(MOU) 체결식에서 RIF Tech. 권혁태 전무(왼쪽)와 ㈜에어레인 하성용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2022 고효율친환경건축대상]심사평 "자원순환-에너지효율 성과 두드러져"

주거 건축물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 ‘2022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쾌적한 거주환경을 추구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이 상은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22년 응모작은 친환경·고효율, 건축기자재 부분에 응모가 많았다. 심사는 고효율·친환경기자재, 친환경 설계·시공,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탄소저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중점을 두었으며 총 7개사를 선정했다. 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에너지고효율등급,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 등을 갖춘 청송군 의회청사를 선정했다. 2022년 7월 완공한 의회청사는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저탄소건축물로 고효율, 고기밀성 단열창호를 통한 열손실 저감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등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건축물은 에너지사용량 중 30%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우리글로벌건설과 한양,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우리글로벌건설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중견건설업체로 곤지암 펠리스타운 다세대 건축과정에서 고효율 기자재 사용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약 성과가 우수했고, 그린건축물 보급 및 확산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양은 2005년부터 수자인 주택브랜드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친환경 주거 및 단지의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다. 응모작은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하남 감일 84㎡ 512세대 한양수자인이다. 단지 내 생태연못, 카페테리아, 미술품 배치를 통한 웰컴가든 조성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4베이 구조설계를 통한 채광과 통풍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를 통해 특화된 설계 고도화 및 친환경 주거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응모작은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제주도 서귀포 동흥동 센트레빌이다. 건축물은 층간소음저감기술, 친환경벽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등 우수한 공간감과 조망권을 지니고 있는 등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 차별화를 통한 주거 공급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 호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케이케이에스기초산업, 한축테크, 테크인 등 고효율건축기자재 중견기업이 선정되었다. 케이에스에스기초산업은 건물및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건설자재인 강관 제조업체이다. 원형강관을 이용한 흙막이 벽체 개발 및 강관 특허를 획득했다. 원형강관 공법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자원순환 및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축테크는 노면형 태양광 발전모듈 생산 및 설치업체이다. 노면형 발전모듈은 공공기관, 학교를 중심으로 바둑판 형태의 조립형 모듈 설치를 통해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지 않고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주로 건물옥상에 적용하여 제로에너지빌딩의 기반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테크인은 LED 방열기술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LED 방열 기술은 기존 LED 전열등의 수명을 1.8배 연장하였으며, 광효율 30% 개선과 소비전력 40% 절감효과를 가지고 있다. 테크인은 LED 방열 관련 원천기술을 통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과 정부로부터 제품의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황진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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