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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그리기 그만”…2세대 도시재생 처음부터 다시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은 Reset 수준의 근본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3일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19일 ‘Reset 대한민국 도시재생 : 지난 10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 방향 탐색’ 보고서를 통해 ‘1세대 도시재생’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2013년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은 올해로 시행 10년이 됐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로 추진되며 공적 자원이 대거 투입됐다. 그러나 ‘벽화만 그리다 끝난다’는 오명 들을 만큼 사업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일부지역에서는 ‘도시재생해제연대’를 결성하고, "도시재생 OUT, 재개발 OK"라는 현수막을 써 붙일 만큼 도시재생에 대한 거부감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지방소멸, 균형발전 등 여전히 국가적으로 도시재생 정책은 필요하다. 이에 지난 10년간의 ‘1세대 도시재생’을 심도 있게 고찰해 보고,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2세대 도시재생’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산연은 ‘1세대 도시재생’의 한계로 △정책 효과성 부족 (즉, 상당한 공적 자원을 투입했음에도 도시쇠퇴 문제는 개선되지 못함) △공공재원 투입 종료 후 지속성 부족(재정지원 종료와 동시에 사업 동력 급격한 상실 및 ‘마중물효과’ 미미) △민간부문(기업, 주민)의 참여와 투자 부족을 꼽았다. 실망스러운 사업 결과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 원인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개념 및 정책목표 혼란’을 꼽았다. 즉 정책 콘트롤타워인 중앙정부부터 현장까지 ‘재생은 재개발이 아니다’거나, ‘도시재생은 선진국에서 적용하는 착한 방식, 재개발은 후진국형 나쁜 방식’이라는 등 도시재생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널리 퍼져있었고, 여기서부터 ‘1세대 도시재생’은 근본부터 어긋나버렸다고 지적했다. 이태희 부연구위원은 "도시재생 정책의 본질적인 목적은 ‘쇠퇴도시 활성화’이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는 보존형 방식과 전면철거형 방식을 포함한다"며 "‘1세대 도시재생’에서는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어버려 대상지 상황에 맞게 유연한 사업 수단을 적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직된 이해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 중 사업성이 양호해 전면재개발이 가능한 곳에서도 집수리, 골목길 정비 등의 방식이 적용됐고, 그 결과 주민들의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연구위원은 "19C 중반 오스만 시장이 파리 대개조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프랑스 수도 파리는 폭 2m 내외의 구불구불한 골목길로 가득찬, 햇빛이 거의 들지 않고 상하수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고 전염병이 수시로 창궐했던 도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파리가 한국의 ‘1세대 도시재생’사업처럼 집수리, 골목길 정비 중심으로 물리적 환경을 개선했다면, 지금의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라며, "과연 지금과 같이 ‘빛의 도시 파리’, ‘낭만과 아름다움의 도시 파리’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서는 실망스러운 사업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도시재생 전략 및 접근방식의 문제 △잘못된 사업내용(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기 힘든 단위사업으로 사업내용 구성) △공공성과 수익성, 공공과 민간의 역할에 대한 잘못된 이해 △현실성이 부족한 주민참여 및 공동체 관련 제도 설계를 꼽았다. 건산연은 2세대 도시재생을 위한 다섯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앞서 언급한 도시재생 개념 및 정책목표의 재정립이 필요하고, 다음으로는 도시재생에서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 부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이 공공 혼자, 공공성만 중시해서, 공공재원만 가지고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사업 규모, 지속성, 파급효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영국 도시재생 사례 연구를 통해 "민간이 더 잘하거나 민간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민간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며, 공공지원 방식도 지금과 같이 ‘일단 공공이 선투자하고 민간투자가 뒤따르기를 막연하게 기다리는 방식’이 아닌, "민간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공공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필요시 더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jh123@ekn.kr파리 대개조 사업 ㅇㅇ 파리 대개조사업 전 파리 가로 경관(좌)과 파리 대개조사업 계획도(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문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별도 초청해 재미와 역사를 함께 배우는 따뜻한 자리로도 의미를 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계묘년 설을 맞아 지역아동들에게‘K-생활문화’ 전도사 역할에 나섰다. LX공사와 전북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본사 1층 로비에서 전북혁신도시 일대 어린이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 생활문화 체험 놀이터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소원등 만들기·팥 핫팩 만들기·딱지 접기 등 전통놀이와 황실의 전통복식을 입어보는 체험에 참여했다. LX공사와 전북대 생활과학대학 3개 학과(아동학과, 의류학과, 주거환경학과)가 협업한 이번 행사는 K-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또 행사가 개최된 지난 17일에는 문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별도 초청해 재미와 역사를 함께 배우는 따뜻한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고재학 LX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천년 역사를 가진 전주에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함께 옛 것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붙임1 LX공사와 전북대학교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대 어린이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 생활문화 체험 놀이터를 제공했다. LX공사

롯데건설, 리모델링 특화 기술 연구개발 착수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은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리모델링 특화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3D스캔 역설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계측’, ‘충격하중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D스캔 역설계’는 3D 스캐너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술을 통해 기존 구조물 및 지반 형상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고 이를 리모델링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건물의 벽체, 기둥 등 구조 부재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해 리모델링 설계와 시공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또 기존 건물에서 노후 되거나 파손된 부재의 손상 정도를 파악해 보수 및 보강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계측’은 리모델링 공사 중 주요 구조물에 발생하는 하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달한다. 건물의 하중은 최종적으로 기초말뚝이 지탱하게 된다. 기존 말뚝과 리모델링을 위해 추가 시공한 말뚝에 발생하는 하중을 측정하고 단계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충격하중 분석 시스템’은 리모델링 공사 중 구조물의 충격하중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공사 중 잔해물 낙하 등 충격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국부적인 구조체 손상으로 인한 연쇄 사고 가능성을 평가한다. 사고 발생가능성이 높다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구조물 손상 제어를 위한 구체적인 철거·해체 공정과 임시 구조물 보강 방안 등을 제시해 안전한 리모델링 공사 수행을 지원한다. 롯데건설은 이와 같은 리모델링특화기술 개발을 위해 이촌 현대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의 설계부터 공사,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기술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독보적인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리모델링 특화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롯데건설. 롯데건설 관계자가 3D스캐너를 활용한 기존 아파트 모델링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건설

1인 가구 위한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 신촌’, 온라인 팝업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MGRV(엠지알브이)가 커뮤니티 기반 주거 서비스인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 신촌’의 온라인 팝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리빙은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과 업무, 휴식, 취미생활 등의 공용 공간이 구분된 공유 주거 형태다. 1인가구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1인가구 중심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맹그로브 신촌은 숭인, 신설, 동대문에 이은 4번째 지점으로 16층 건물에 총 165가구, 총 279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맹그로브 신촌은 MGRV의 첫 대형 신축 코리빙 하우스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도보 3분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주요 도심과 인근 대학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문화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맹그로브 신촌은 다음달 17일에 정식 오픈하고 다음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룸 타입과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팝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팝업에서 투어 신청 후 계약 진행 시, 이용료를 최대 2개월간 무료로 면제해주는 렌트프리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방문 투어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된다. 조강태 MGRV 대표는 "맹그로브 신촌은 직주 근접을 선호하는 직장인,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쾌적한 주거를 찾는 청년과 새로운 주거 환경을 탐색하는 사람을 주 고객으로 기획했다"며 "맹그로브 기존 지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촌의 지리적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설계한 만큼 신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맹그로브는 지난 2020년 청년 24명이 모여 사는 ‘맹그로브 숭인’을 시작으로 한 건물에 300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코리빙인 ‘맹그로브 신설’과 ‘맹그로브 동대문’을 운영하고 있다. giryeong@ekn.kr맹그로브 신촌 조감도 맹그로브 신촌 조감도. MGRV

부동산 거래 35% 무등록 중개거래…불법거래 양성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거래 10건 중 4건을 차지하는 불법·무등록 중개거래 시급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소위 ‘빌라왕’·‘건축왕’ 등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서다.단속에 나설 행정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개업 공인중개사 대부분이 속해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법정단체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는점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된다.22일 한공협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체 부동산 거래에서 ‘등록 공인중개사’가 거래하는 거래의 비중은 60%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외 5~6%는 직거래이며, 35%가량은 자격증이 없는 ‘무등록 공인중개사’, 속칭 기획부동산, 부동산 컨설팅 업자 등의 중개 거래다.그간 불법·무등록 부동산 거래는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하고 교란하는 근원지로 지목돼 왔다. 최근 급증하는 ‘전세사기’는 물론 신고가 조작이나 다운계약, 불법 전매등 부동산 시장 병폐로 거론되는 문제 대다수가 불법·무등록 거래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서다.문제는 이러한 불법·무등록 중개거래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점이다. 현재 불법·무등록 중개거래에 대한 지도·단속 권한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지고 있으나 지역별 담당 공무원 수가 대체로 2~3명에 불과한 상황이다.일례로 전국에서 인구 규모가 가장 작은 ‘시’인 강원 태백시(3만 9428명)에서 지난해 이뤄진 토지 및 건축물 거래 건수만 해도 2462건에 달해,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이 요원한 상황이다.최근 언론을 연일 장식하고 있는 소위 ‘빌라왕’·‘건축왕’·‘빌라의 신’ 등 일당이 벌인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주택만 6300건에 넘어서는 등 관련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주요한 이유다. 국토부와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 1일까지 단속한 전세사기 관련 검거인원이 844명, 구속 인원만 83명에 달한다. 특히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전세사기는 피해규모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업계 관계자는 "불법·무등록 중개거래 관련 단속은 합동조사 등과 같이 일제단속이 이뤄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실적이 전무한 수준"이라며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일대에서 활동하는 불법·무등록 중개거래 업소 등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통해 관리·감독 사각지대를 줄여 국민 재산권을 지키고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kjh123@ekn.kr전세사기 예방 등 국민재산권 보호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위한 회원결의를 다지고 있는 한공협 회원. 사진=한공협

설 연휴 안전운전과 함께 휴게소에 들러 행복한 추억 만들어가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1일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휴게소에 들러 꼭 쉬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19만대로 전년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성ㆍ귀경길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과 이로 인한 2차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5년 설ㆍ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의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 추돌 사고의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내부 온도는 22~23℃로 맞추고 30분에 한 번씩은 창문을 내리고 환기를 시켜야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가까운 요금소,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실내매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며 휴게소 별로 전통놀이 체험, 떡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여성 화장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에 임시 여자화장실 169칸과 여성용으로 전환 가능한 가변형 화장실 399칸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여직원 화장실 307칸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비해 날씨가 춥고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춘향 休 그네타기 체험 구정을 맞아 휴게소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체험. 한국도로공사

스파크플러스, ‘스플라운지’ 1년만에 누적 방문 이용객 1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토종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월간 비즈니스 라운지 멤버십 ‘스플라운지’의 누적 방문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객은 총 10만4390명(2022년 12월 31일기준)으로 이는 서비스 론칭 1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2021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스플라운지는 주요 업무지구 내 비즈니스 라운지를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멤버십 결제 후 월 단위 구독으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 출입 QR발급과 좌석 예약이 가능한 SP 앱을 통해 공유오피스 라운지 21곳, 지하철 라운지 지점 4곳 등 서울·경기 주요지역 총 25곳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스플라운지 방문 이용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을지로센터원이 전체 방문 이용객의 10.3%가 찾아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해당 지점은 지난해 5월 도심 권역 내 우수한 입지에 넓은 라운지가 갖추어진 거점오피스 맞춤형 지점으로 오픈했다. 이외에도 홍대입구역(10.2%), 잠실롯데월드(8.3%), 마들역(7.6%), 공덕역(6.4%)의 이용률이 높았다. 거점오피스를 도입하는 기업고객이 증가하면서 공유오피스 라운지의 사용 비중이 크게 늘었고 마들역점 등 재택근무 및 개인 업무 공간 수요에 대응 가능한 직주근접 지점의 인기도 여전히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용주 스파크플러스 고객그룹 그룹장은 "스파크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P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오피스지점을 간편하게 방문 예약하고 QR 체크인 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스플라운지를 찾고 있다"며 "거점오피스를 도입한 기업 고객 역시 시스템 내에서 임직원 등록 및 관리를 직접 할 수 있어 스플라운지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이어 "앞으로도 수도권 지점 확대는 물론 기업 및 개인고객 모두 하이브리드 워크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피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 . 스파크플러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신년 맞이 후원금 전달식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계묘년 신년을 맞이해 지난 19일 경북 김천 공단 본사에서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권용복 공단 이사장과 김경희 김천시 복지환경국장 및 복지기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김천시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25개 가정에 총 500만원의 제수비용을 후원하고 새 학기를 맞은 저소득 초·중·고 학생 25명에게 총 50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후원했다. 공단 측은 "이번 후원을 통해 모두가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새해가 되길 바라며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이 학습비 부담 없이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단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까치밥 나눔냉장고 사업과 꽃동산 조성 사업,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 인증 및 ‘2022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을 획득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신년을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희망찬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한국교통안전공단 후원금 전달식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9일 경북 김천 공단 본사에서 김천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우문 김천시 복지기획과장, 김경희 김천시 복지환경국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석훈 한국교통안전공단 ESG경영처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코레일, 24일까지 설 대수송 기간 특별교통대책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고향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은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설 연휴 열차 운행 횟수는 5일 동안 평시 대비 103.8%인 3545회, 하루 평균 709회를 운행한다. KTX는 하루 평균 362회씩 총 1812회를 운행하고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하루 평균 347회, 총 1733회 운행한다. 운행 횟수를 늘리는 만큼 공급좌석도 늘어난다. 공급좌석은 평시 대비 105.9%인 하루 평균 33만9000석씩 모두 169만7000석에 달한다. 심야시간대 전철도 추가 투입된다. 수도권 전철은 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인 23일 2일간 심야시간대 30회 추가로 투입해 노선에 따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노선별로 경인선 4회, 분당선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추가된다. 연휴 기간 열차 이용 시 열차 내 음식물은 취식은 가능하다. 하지만 먹은 후에는 신속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긴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는 등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에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잔여석이 없을 경우 다음 역에 강제하차 조치하고 부가운임 기준에 따라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코레일 측은 승차권 없이 탑승하는 부정 승차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역마다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열차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는 물론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을 한다.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승차권 자동발매기,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 자주 접촉하는 곳은 수시로 소독한다. 또 역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안내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열차 이용객의 분산 승하차를 유도해 고객 동선을 확보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고나 이례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했다.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6개 편성과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에 비상대기 전동열차 14개 편성을 마련했다. 서울, 청량리, 부산, 익산역 등 전국 14개 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서울, 용산 등 49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2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의 정비 전문가가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분야별 사전안전점검을 마치고 대수송 기간 내내 24시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코레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코레일 수도권차량정비단 직원들이 설 대수송을 앞두고 차량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KBI메탈, 베트남 물류사업 진출…부동산 사업도 확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BI그룹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베트남 물류사업에 진출하며 새로 설립한 KBI LOGIS VINA(대표이사 주시환)지분 100% 참여로 신규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017년 KBI메탈 주도로 KBI그룹 콘소시엄은 100% 지분참여로 베트남의 ‘SH-VINA’의 지분을인수해 KBI그룹의 베트남 전선산업 진출 후 6년만에 물류사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신규 설립한 KBILOGIS VINA는 자본금 78억1000만원에 약 5만㎡ 규모로 베트남 흥옌성 지역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KBI LOGIS VINA의 출자 증권을 취득한 KBI메탈은 KBI그룹내 KBI코스모링크, KBI국인산업, KBI상사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선사업과 물류사업은 물론 산업단지 개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및 신도시 개발 사업까지 확장해 향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까지 염두해 KBI그룹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미 KBI그룹은 KBI건설을 통해 LH가 주관하는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측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진행에도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물류사업을 입지조건과 성장성이 우수한 베트남에서 추진한다"며 "단순한 물류사업을 넘어 게열사들의 주요 사업들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KBI메탈_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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