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화 건설부문, 카카오와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카카오는 지난 1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평화의집에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개관식에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안산평화의집 김경순 원장, ㈜한화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가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전국에 101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102호점은 카카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카카오는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첨단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 건설공사를 ㈜한화 건설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한화와 카카오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모색했고, 취약계층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로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을 통해 입주자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영양급식, 교육 프로그램, 사회심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와 카카오는 안산평화의집 지상 1층의 휴게공간을 활용하여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하고 가구와 도서 등을 배치했다. 특히 포레나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한 내부 인테리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함을 더했다. kjh@ekn.kr1. ㈜한화 건설부문, 카카오와 함께 ㈜한화 건설부문이 카카오와 함께 안산평화의집에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퇴계주공3단지 조합설립인가…리모델링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경기 군포시 산본 신도시의 퇴계주공 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륵7단지’, ‘율곡 3단지’, ‘개나리 13단지’, ‘무궁화 1단지’, ‘설악 8단지’에 이어 군포시에서 여섯 번째 리모델링 조합 인가 사례다.2일 정비업계 및 군포시청에 따르면 퇴계주공3단지는 지난 1월25일 조합원 1343명에 동의율 67.4%를 확보해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지난 1995년에 준공된 퇴계주공3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99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8~43㎡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용적률이 220%에 달해 재건축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합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당 전용면적을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지하 4층~지상 21층, 220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가 공식화된 만큼 신속히 조합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및 산본 중심상가와 인접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흥진초, 흥진중, 흥진고교 등이 도보권에 있어 학군도 우수하여 건설사 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현재 쌍용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회사가 조합설립인가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 kjh@ekn.kr쌍용건설이 수주를 추진 중인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의 퇴계주공 3단지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얻으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산본퇴계주공 리모델링 조감도.

‘대치IC∼영동대교 남단’ 동부간선 지하도로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시는 대치IC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드는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계위를 개최하고 대치IC∼영동대교 남단 2.89㎞ 구간 동부간선 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는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심도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공사가 시작돼 2028년 민자 구간(월릉교∼영동대교 남단)과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하면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 도로 기능을 확보하고 강남·북의 도로망 서비스가 개선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도계위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168-2번지 일대 면목유수지 내 문화·체육시설을 짓는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면목유수지는 1976년 수해 방지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현재까지 대부분 복개(하천에 덮개 구조물을 씌우는 것)돼 상부는 공공주차장과 부대시설(대형마트) 등으로 활용됐다. 이번 계획은 기존 부대시설의 상부를 증축해 지상 2∼3층에 연면적 8936㎡의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체육관, 사회복지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심의에서는 문화·체육시설 설치의 필요성과 적정 규모는 물론 유수지 기능 저하 방지대책, 구조물 안전 보강방안 등도 면밀하게 검토됐다. 문화·체육시설은 중랑구에서 올해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고 2025년 하반기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jh@ekn.kr동부간선 서울시는 대치IC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드는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부간선 지하도로 위치도.

서울시, ‘깡통전세·전세사기’ 예방·지원 대책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6일 내놓은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깡통전세·전세사기 관련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운영한다.센터는 기존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와 전세가격상담센터에서 제공하던 전·월세 가격 상담, 분쟁 조정에 전문적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추가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전세사기를 당한 시민을 끝까지 돕는다.센터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 마련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전화로도 이용 가능하다. 무료 법률 상담과 전세 피해자에 대한 지원, 예방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지난해 8월부터 ‘전·월세 정보몽땅’ 웹사이트에서 제공해온 자치구·주택유형별 전세가율, 전·월세 전환율 등 전·월세 시장 정보는 부동산플래닛·부동산R114 등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도 제공하기 시작했다.이와 함께 임대차 이상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전세사기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전·월세 시장 지표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빌라 예상 분양가 등 전세 거래를 할 때 유용한 지표 개발과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도 병행한다.이달 중 불법 중개행위 현장 점검과 단속도 이뤄진다. 의심되는 중개업소를 불시에 현장 점검해 공인중개사법 위법행위가 적발되거나 피해사례가 들어오면 민생사법경찰단이 직접 수사에 나선다.전·월세 피해자를 지원하고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도 착수했다.지난달 ‘신축빌라 분양 예정 기준가격 신고제’를 신설하기 위한 건축법 시행규칙 개정을 건의했고, 임차인이 주택임대 관리업자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관리업 신고항목에 ‘채무 현황’을 추가하는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시는 또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대출을 받은 가구 중 전세사기 피해를 본 가구의 대출 상환을 연장하고 이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막바지 협의 중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깡통전세·전세사기로 눈물짓는 시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악성 중개업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서울시는 지난달 6일 내놓은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 부유식 인프라 세계적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현대건설은 1일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마사시(KASHIWAGI Masashi) 명예교수(오사카대·규슈대)를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JASNAOE, The Japan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Ocean Engineers)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석학이다.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 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건설 분야에서 부유식 인프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발표했다.부산광역시는 2030 세계박람회(World EXPO) 유치를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부지 조성 방식을 적용한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엔해비타트(UN-HABITAT, 인간정주프로그램)와 함께 지속가능한 부유식 해상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한편 현대건설은 해양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또한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를 포함한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바닷물로 인한 부식, 파도로 인한 피로한도 등 고려해야 할 외적 요인이 많은 고난도 공사로, 당시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에서 현대건설의 기술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공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2021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콘크리트 부유식 계류장 실증 설계를 완료하는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해양공학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부유식 인프라 건설사업을 위해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사진를 영입했다. 현대건설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서 3월 대단지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GS건설·롯데건설과 함께 한 컨소시엄을 통해 오는 3월 경기 의왕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 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다. 단지 앞 학의천이 위치하며 학의천 시민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시설도 조성돼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도 가깝다. 1.4km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또한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덕원 퍼스비엘에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넓은 녹지 및 다양한 테마조경 공간으로 이뤄진 공원형 단지로 꾸며진다. 주출입구부터 공원까지 6600여㎡(약 2000평)에 달하는 통경축 공간에 수경·휴게시설을 배치한 ‘그랜드비스타’와 광장을 중심으로 수목이 어우러진 에잇센셜가든(Eightsential Garden)이 조성될 계획이다. 에잇센셜이란 Eight과 Essential의 합성어로 8개의 자연친화적 정원 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 테마놀이터와 액션그라운드 및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에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인덕원 퍼스비엘 지역도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의왕 인덕원에서 총 2180가구 대규모 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화건설부문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겨울간식차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건설부문은 지난 30일부터 3주에 걸쳐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기로 했다. 총 76개의 현장에 약 1만8000인분의 붕어빵과 어묵이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포장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지난 30일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현장에 겨울간식차를 운영해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일용직 근로자 등 약 2500여명에게 따뜻한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했다. 이번 간식차 운영은 근로자 사기 증진과 더불어 휴식을 통한 한랭질환 예방 등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한화건설부문은 이밖에도 동절기 안전보건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근로자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겨울철 안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부문은 하절기에도 현장별로 찾아가는 팥빙수차를 운영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 취약 시기별로 다양한 감성 안전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 격려와 함께 안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안전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한화건설부문 겨울간식차 한화건설부문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겨울간식차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건설부문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업계 정상화 시급…정부 정책 지원 필요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금 주택업계는 1997년 IMF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 준하는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주택업계가 원활한 주택공급에 기여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지난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업계가 원활한 주택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정원주 주건협 회장 취임 이후 첫 간담회로 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건비를 비롯해 레미콘 등 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주택 경기 악화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30일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협회 회원사가 현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 사업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택업계가 당면한 현안과 정부를 향한 건의사항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건협은 △PF 대출보증 개선을 통한 주택사업자 자금조달 여건 개선 △미분양주택 보유 주택사업자의 유동성 지원 △주택거래 정상화 지원 △탄력적 주택공급여건 조성 등의 건의 내용을 언급했다. 안해원 정책상무이사는 "최근 정부가 HUG PF 대출 보증을 개선하고 금융위원회도 대출 완화 등을 발표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는 추가 취급수수료 요구와 과도한 금리 인상 등으로 불합리한 대출 관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이번 건의사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대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에 매입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탄력적 주택공급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민간건설 임대주택 공급 지원, 인허가 기간 단축, 자재 공급 지원 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 상무이사는 "민간임대주택 공급 시 공공에 비해 융자한도를 2000만원 정도 적게 지원받고 있어 융자한도를 상향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뿐만 아니라 주택업계의 숙원 과제인 인허가 기간 단축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정부 차원의 건설인력 공급 지원, 건설 자재 유통정보망 구축 등 시스템 마련도 촉구했다. 주건협은 이번에 마련한 주택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추가 검토 단계를 거쳐 향후 소관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giryeong@ekn.kr2023 주건협 간담회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원희룡 일갈 하루 만에…주택업계 "미분양 LH·정부가 사줘야, 집값은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주택건설업계가 주택경기 침체 우려를 근거로 정부에 선제 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분양 고가매입’ 논란에 일침을 가한지 하루 만에 공공의 주택 매입을 요청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주택건설협회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3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발표 이후 주택업계 건의사항’을 발표했다.협회는 "정부의 규제완화책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시장 자율기능 회복을 위한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일정 부분에서는 시장개입을 통해 주택업계 경기회복을 위한 시장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협회가 건의한 과제는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개선을 통한 주택사업자 자금조달 여건 개선 △ 미분양주택 보유 주택사업자의 유동성 지원 △ 주택거래 정상화 지원 △ 탄력적 주택공급 여건 조성 등 4가지다. 특히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매입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할 것 △현재 짓고 있는 미분양 주택은 현행 공공매입 가격수준(최고 분양가 70~75%)으로 공공에서 매입한 뒤 사업 주체에 환매하는 환매조건부 매입을 건의했다.안해원 정책상무는 "국토교통부가 준공 후 미분양과 달리 사업 승인 단계 미분양이나 계약률 미달로 발생하는 미분양에 대해선 정부 개입을 자제하는 메시지를 많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 장관은 전날 "지난 7~8년 국내 주택경기(호황)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어차피 사이클은 타는 것"이라며 "기업 나름대로 해외 건설을 추진하든, 자구 노력을 해야지 그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 보고 떠안으라거나 구제금융을 하라는 것은 시장경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그러나 안 상무는 "악성 미분양만 문제가 아니라 주택업계가 경기 활성화와 원활한 270만호 공급에 기여하려면 미분양 해소를 통해 자금 사정이 나아져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협회 측은 또 주택거래 정상화 지원 방안으로 준공 후 미입주 해소를 위해 입주예정자가 처분하는 기존 주택이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는 매수인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배제하거나 완화하고, 미분양 주택 취득자는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또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변경할 때 임차인 모집 요건을 완화해주는 등의 조치로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 역시 요청했다. 이밖에 인허가 기간 단축, 건설인력과 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정부 지원 등도 호소했다.향후 분양가는 건설 원가와 택지가격 상승 등으로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은 올해 상반기 이후가 적기라는 의견도 제시됐다.정원주 회장은 "원자재,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향후 집을 지을 때는 분양가가 10~20%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금이 제일 집값이 쌀 때"라며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도 집값은 많이 하락했지만 이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집값은 폭등했다"고 말했다.협회는 과거 위기 상황에 비춰볼 때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때 올해 하반기 이후 주택가격은 ‘U자형’으로 상승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hg3to8@ekn.kr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연합뉴스

건설공제조합 경영공시 확대 “투명성·공신력 높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의 경영 투명성과 공신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합은 "조합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조합 경영 상태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합원 등에 전달하기 위해 경영공시 제도를 개편 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경영공시 내용도 일반, 예산·결산 및 공제사업 현황 등 조합 경영 전반을 망라하고 있었으나, 공제조합 감독기준에 의무화 된 공시범위 및 주기에 한정돼 있었다. 또한 과거에 비추어 조합의 수익형 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중요성 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의문점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조합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경영공시 내용 및 주기를 보강하는 한편 자산 운용현황을 신규 공시하기로 했다. 경영공시 관련 내부 운영지침을 마련해 조합원들이 보다 쉽게 자산운용을 포함한 조합 경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지침에 따라 조합은 투자 의사결정 체계, 자산운용 원칙 등 내부 기준 뿐만 아니라 조합의 자산운용 규모, 수익률 등을 반기 1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연 1회 공시하던 보증, 융자, 공제 현황 및 각종 경영 관련 지표도 반기 1회로 확대 공시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에 조합의 투자 원칙 및 의사결정과 관련한 내부 통제체계와 자산별 투자 비중, 규모, 수익률 등을 알려 조합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조합원들의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서울건설회관 ㅇㅇ 건설공제조합이 경영 투명성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공시 제도를 개편한다. 서울 건설회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