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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 인공섬에 새 랜드마크 ‘아틀란티스 더 로얄’ 완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마리나베이샌즈(MBS)’를 뛰어 넘는 세계적인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8년여 대장정의 공사 여정을 통해 완공됐다.쌍용건설은 2015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주해 이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을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달 중순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12월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이 호텔의 총 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에 달하며 MBS의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모든 객실에서 두바이의 멋진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일무이한 호텔로 설계됐다.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하늘에서 보면 ‘S’ 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외관을 자랑한다. 이 호텔의 압도적인 외관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로 이 호텔이 완공되면 MBS와 함께 또 다른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호텔과 레지던스는 각각 44층과 39층 규모인 2개의 독립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두 건물이 연결된다.이 스카이브리지옥상에는 90m 길이의 스카이 풀(인피니티 풀)이 있어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곳에 들어선 총 94개의 수영장은 객실 타입에 따라 호텔에만 48개, 레지던스에는 46개가 설치됐고, 호텔 로비 등에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4개의 화려한 수족관이 설치됐다.쌍용건설과 공동 시공을 맡은 베식스는 두바이 랜드마크인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할리파의 시공사였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여기에 더해 3년 이상 지속된 전세계적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난관으로 공사기간은 약 2년 정도 연장됐고 공사비 역시 최고급 호텔로 만들기 위한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수주당시(8962억원)보다 현재 약 4억1500만달러(약 6500억원)정도 증액됐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특급호텔로 손꼽힐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으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두바이와 중동에서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전경. 쌍용건설

삼표그룹, 레미콘사 특화 맞춤형 통합정보시스템 공급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이 레미콘 특화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공급에 주력하며 업무 자동화 및 안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삼표그룹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디포커스(주)와 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전산시스템 ‘블루콘파트너스’ 개발과 상호협력을 위한 ‘삼표&디포커스 레미콘 특화 ERP, MES 시스템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이 레미콘 운영에 필요한 자체적인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해 전사적자원관리(caniasERP)를 연동,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중소업체도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과 글로벌 caniasERP로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는 게 특징이다. 전산시스템 자동화는 정확한데이터 분석을 통해 근로자의 수동 검사에 따른 잠재적 산재 위험 요인을 제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표는 이번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레미콘에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디포커스(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선진 ERP 기능을 레미콘 업종에 접목한 것을 바탕으로 산업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분야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태 삼표그룹 경영관리 본부장은 "디포커스와의 공동개발을 계기로 근로자가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에 착수한 만큼 서비스 및 마케팅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선은두 디포커스 대표는 "글로벌 리딩 ERP솔루션인 caniasERP를 통해 레미콘에 최적화된 정보 제공과 쉽고 편리한 기능을 구축함과 동시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관리인력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보안 및 백업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통합정보시스템은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 수정 보완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kjh123@ekn.kr레미콘사 특화 ㅇㅇ 이경태 삼표그룹 경영관리 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선은두디포커스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는 지난 15일 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표&디포커스 레미콘 특화 ERP, MES 시스템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진행,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나눔 확산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건축자재 기업 이건(EAGON)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나눔 확산에 나섰다. 이건은 해당지역에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 기부를 결정하고 20일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이건의 5개 계열사(이건홀딩스,이건창호,이건산업,이건그린텍,이건에너지)의 사내 기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성금은 지진피해 복구작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건은 추위와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재난 지역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열흘간 5개 계열사에 옷, 담요 등을 기부할 수 있는 구호물품 접수처를 마련하고 모아진 물품들을 한국무역협회 측에 전달하는 등 긴급 구호물품지원에도 협력했다. 이건 안기명 부회장은 "예기치 못한 대규모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상실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건의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이건 구호물품 이건(EAGON)의 사랑의열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성금 전달식. (왼쪽부터) 김재원 이건홀딩스 전무, 안기명 이건(EAGON) 부회장,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명숙 인천시 보건복지국 복지서비스과장.

KCC, ‘동상동몽(同床同夢)’ 건축도료 상생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전국에 있는 건축도료 대리점과 상생 세미나를 이어가며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21일 KCC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충청권을 시작으로 호남권, 영남권 등 3개 권역에서 130개 대리점 대표와 KCC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KCC는 매년 본사와 대리점의 동반성장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CC의 경영 목표와 전략, 시장 동향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대리점 매출 확대를 위한 본사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백창기 KCC도료사업부장은 2023년도 중점과제와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품질 및 기술력 경쟁력 강화 △파트너사와 시너지 창출 △동반성장 프로그램 확대 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로얄에나멜을 비롯한 신제품의 특성 및 판매전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에 유용한 세무회계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매출 신장율이 높거나 일정 기준 매출을 달성한 대리점을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해 감사패와 상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수상 대상을 늘리며 대리점 사기 진작과 격려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 대리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면 소통이 어려웠는데, 세미나를 통해 본사와 대리점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업계 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많은 축하를 받은 만큼 올 한 해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jh123@ekn.krkcc ㅁㅇ KCC가 전국에 있는 건축도료 대리점과 상생 세미나를 이어가며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유진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유진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 및 복구활동 지원에 사용될 성금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유진그룹이 전달할 기부금은 지진 피해지역의 현장복구 재건사업과 이재민들의 생필품 및 구호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례없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힘 쏟는 만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2016년부터 새해업무를 기부로 시작하는 ‘기부 시무식’을 매년 진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기부 시무식으로 3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기부 시무식을 통해 누적된 기부액은 약 19억원에 달한다. kjh123@ekn.kr유진그룹 튀르케이 유진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진그룹

LH, 교통 전문가와 광역교통 현안 해결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이행을 위해 교통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지난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사장과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 광역교통 현안 논의를 위한 교통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 사장이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 체계 실현을 위해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 및 수행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한 이후 갖는 첫 번째 광역교통 관련 현안회의이다. LH는 지난해 연말 3기 신도시 교통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TMP위원 등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먼저 2020년 12월에 남양주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한강 횡단교량인 수석대교(가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수석대교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한강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다. 연장 1.2km의 4차로 교량으로 수석대교 건설에 대해 하남시와 남양주시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는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교통여건 변화 발생에 따라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 검증을, 남양주시는 수석대교의 조기 건설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LH는 이번 워크숍 이외에도 교통전문가 및 관련 지자체의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인천계양지구와 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계양과 대장지구의 주요 개선대책은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BRT와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등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대장-홍대선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S-BRT의 일부구간이 중복돼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대안을 놓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LH는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만회대책을 마련하고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수원호매실지구와 화성동탄2지구에 대해서는 서울방면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버스 정류장에 쉼터 등을 설치하고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입주민 교통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발표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평택고덕, 인천검단 등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의 경우에는 광역버스 운행 확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등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완료를 위해 교통전문가의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여건변화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상황에 대해서 국토교통부, 대광위, 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위치도(광역교통개선대책) 광역교통개선대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미희망재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3억45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유공자 후손 175명에게 총 3억4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미희망재단은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의 후손이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빌딩에서 ‘2022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중·고등학생 각 100만원, 대학생 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우미희망재단은 지난 18년 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그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약 1600명에게 1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보훈처,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은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우리나라 영웅들의 호국보훈을 위해 후손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우미희망재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급_230220 (좌부터)어린이재단 박수봉 본부장,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 동국대 진수빈, 염광고 오주현, 국가보훈처 김석기 과장

삼성물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조경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한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를 수상했다.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설치한 조경시설 ‘미스트 가든’이 공간건축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38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공간건축 분야 수상작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미스트 가든’은 부산 온천장 지역의 상징인 온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지 중심공간에 위치한 나선형의 휴게시설물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기후 조절까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지붕에는 관리가 용이한 수종인 세덤류를 식재하고 하중으로 인해 지붕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녹지부분을 경량화하고 배수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ㄷ’자 프레임을 연속 설치해 입구 경관을 연출하고 프레임 내부에는 쿨 미스트 시스템을 설치, 미스트 분사를 통해 주변 대기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도록 설계했다.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해에도 삼성물산이 설계·시공한 ‘금정풍경원’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미스트 가든까지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의 ‘필로티가든’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조경 콘셉트 제안을 적극 수용해 주신 조합과 입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휴게시설물인 ‘미스트 가든’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공간건축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농어촌공사, K-스마트팜 해외개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친환경 지능형 농장 K-스마트팜(Smart farm)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진출에 적극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친환경 스마트팜 공동연구 추진 등 차세대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축적한 관개수로, 저수지, 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인프라 개발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구축한 민·관 해외 농업 투자플랫폼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K-스마트팜(한국형 지능형농장) 사업을 특화시키며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농업 에너지 공급 등 차세대 스마트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연료전지의 전기, 열, 이산화탄소를 농업에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농업은 창업주이신 정주영 선대회장님께서 기술과 산업이 변화해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하셨던 분야"라며 "심각한 기후 위기로 생태계는 물론 안심 먹거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식량주권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농어업 기술 교류와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농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해외농업 생산기지 ㅁㅇㅁㅇ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챗GPT, 부동산 침체기 건설사에 "분양가 인하해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힘겨워하자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 기업 오픈AI가 만든 챗봇서비스 ‘챗GPT’가 분양가 할인, 인프라 수주, 해외진출, 3D프린팅 기술 도입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침체로 부동산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폭증하고 있으며, 도시정비사업은 1개사만 입찰해서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이 잦다. 최근에는 대형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철회하거나, 복합개발사업은 내년으로 연기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중견 건설기업은 분양을 꺼려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운영 중인 상황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고, 외환위기 때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챗GPT에게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취할 사업전략은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보니 가격경쟁력 강화, 사업 다변화, 해외진출, 기술력 강화 등으로 답했다.먼저 챗GPT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일 때 분양가를 할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양가 인하, 이자 유예, 분양 옵션 등을 통해 구매자들의 구매 의사를 유도하고 있다"고도 답변했다.실제로 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서 3.3㎡당 평균 3211만원, 84㎡는 최고가 10억7200만원에 이른다. 결국 이 단지는 일반분양 1150가구 모집에 350명만 지원해 평균 경쟁률 0.3대 1에 그쳤다.그러자 해당 조합인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어 분양가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평당 분양가를 2890만원까지 낮췄다. 84㎡는 9억6480만원으로 1억원이나 낮춰진 셈이다. 이에 대해 주요 매체에선 ‘눈물의 분양할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참고로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가는 해당 조합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대표 시공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 등은 그저 기성금을 받고 도급 공사만 한 구조이기에 건설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다.다음으로 챗GPT는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다. 이 챗봇서비스는 "건설사가 인프라, 에너지, 환경 사업 등에 진출해 수익원을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은 국내 시장과는 다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실제로 최근 환경 부문에선 10대 건설사 중 한곳인 SK에코플랜트가 음식물폐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벨로퍼사인 아이에스동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아울러 챗GPT는 기술력 강화로 3D프린팅 기술을 꼽았다. 챗GPT는 "건축물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건설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경쟁 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건설사들은 3D프린팅 기술의 이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3차원 설계인 BIM(건설정보모델링)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GS건설은 해외 인프라 현장에 활용하는 BIM을 국제표준에 맞게 실무로 활용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토데스크를 통해 BIM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에 배포하기도 했다.챗GPT의 제시안은 대부분 현재 건설사들이 취하는 보수적 방식을 그대로 답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나 뜬금없는 전략은 제시하지 않고, 결국 건설업계가 그동안 취해온 과정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그런가 하면 챗GPT는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꼬집기도 했다. 입찰경쟁을 위한 저가수주와 숙련공 부족에 의한 공사품질 저하, 낙후된 기술력 및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했다.건설업계 안전전문가는 "최근 챗GPT의 인기를 실감하며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모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나 건설업계가 이런 결과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kjh123@ekn.kr챗GPT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사업전략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챗GPT 채팅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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