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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획득…‘K-부유체’ 띄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전날 부유체 구조물 인증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로부터 순수 국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지면에 고정하는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풍력발전기를 안전하게 바다에 띄우는 부유체가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부유식은 고정식에 비해 바람이 훨씬 강한 먼 바다에 설치가 가능해 전기 생산 효율이 높고 입지제약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K-부유체는 10MW급 반잠수 부유식 모델이다. 기상통계상 5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는 초속 약 40m 태풍을 버틸 수 있으며 초속 2m 조류, 10m 높이 파도 등과 같은 극한의 바다환경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안정성은 자체개발 부유체를 이미 보유한 유럽 등 해외 선진사와 동일한 수준의 기술성숙도(TRL5)라는 평가다. 부유력을 증가시키고 국내 환경에서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도록 기둥형으로 디자인했으며 운동성능과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중량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했다. K-부유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설계 라이선스 비용만으로도 많게는 개당 수억원을 설계사에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부유체 원천기술 독자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설계 라이선스를 역수출해 추가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에 조성 중인 신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K-부유체를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160만㎡ 규모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연 약 65만톤 수준 생산능력을 갖게 돼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부터 부유체까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대량의 주요 자재들을 국내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 양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높은 성장성 전망 하에 우리나라 고유 부유체 생산을 목표로 협력해왔다.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부유체 모형 수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승인(AIP)도 획득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8.9GW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0MW급 부유식 해상풍력에 들어가는 부유체 단가는 90억원 내외다.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보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부유체 시장만 최대 약 17조원 수준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부터 핵심구조물 자체제작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 나아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역량까지 갖췄다"며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업계 리더로서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SK에코플랜트-포스코, K-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수여식 전날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정훈 SK에코플랜트 Net-Zero 에너지 담당임원(왼쪽 첫번째), 백영민 DNV 한국지사장, 김성연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전문건설협회, 건설현장 불법행위 고발 증언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업계가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강력 대응 추진 정책기조에 부응해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증언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고발을 위한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전문건설인들은 건설노조의 비상식적인 불법행위에 따른 주요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일부 회원사는 채증한 자료를 공개하거나 증언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증언대회에서는 △30~40개에 이르는 노동조합의 채용강요 △월례비와 OT(Over-Time)비 지급 중단에 따른 고의적 작업지연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원도급사의 미온적 대응 △근로계약이 종료돼도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고의적 태업 등이 주요 불법행위로 발표됐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사례 발표에 이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 조성과 5만여 전문건설사업자의 자정 노력의 의지를 다지는 전문건설인 결의대회도 이어졌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건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바른 건설노조 및 건설근로자와의 상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나 태업 등에는 흔들리지 않고 정부와 함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전문건설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는 건전한 근로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할 때 보호하지 못한 점 사과한다"며 "노조라는 간판을 단 세력들이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이번 정부는 빨대를 꽂는 약탈적 경제행위를 뿌리 뽑아 정상화를 이루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원희룡 사진ㅇㅇ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 고발 증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준현 기자

DL이앤씨, 美 첫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기공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DL E&C)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우리시간) 밝혔다. 전날 기공식에는 발주처 인사 등과 함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앞서 발주처인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이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인 만큼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kjh@ekn.krDL이앤씨)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 기공식에서 발주처 인사 등과 함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룡건설 임직원, 나눔 마음 모아 발달장애청소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을 더했다. 8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 건설사 사우회는 전날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엘림특수교육원을 방문해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해 성금 12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계룡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마련했으며, 엘림특수교육원 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사회적 기능 및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목공 동아리 활동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기탁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임직원들도 사회구성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매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사우회 대표 김현창 부장은 "많은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주어 오늘의 전달식이 가능한 일이었다. 함께해주신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임직원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뜻깊은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ekn.kr성금전달식_1 왼쪽부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은영 사무처장, 계룡건설 이상혁 대리, 계룡건설 사우회 대표 김현창 부장, 엘림특수교육원 유인예 원장.

LH, 남양주진접2 역세권 복합개발 콘셉트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내 개설 예정인 풍양역 일대를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양주진접2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지난 2018년 7월에 지구지정된 공공주택지구로 총 1만198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풍양역이 개설될 예정으로,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서울강동~하남~남양주 간 광역철도가 남양주진접2 지구까지 연장되면서 풍양역은 더블역세권이 됐다. 이에 따라 진접선 및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서울강북 및 강남까지 15분~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도심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대규모 신도시가 연접해 개발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LH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풍양역 일대에 주거·상업·업무·환승 기능이 어우러지고 지역주민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 컨셉과 기본구상 방향을 마련한다. 지하철역과 주변 광장 및 상업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내 명소를 만들고, 철도 등 교통 인프라에 의해 만들어진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또한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도시를 목표로, 사업 공모 구역과 공모 방식 등을 검토해 특별계획구역 사업자 공모 지침 및 설계 가이드라인도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LH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한 이후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진접2 지구는 지난 2020년 11월에 조성 착공해 현재 문화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21년 7월과 2022년 12월에 1907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실시됐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더블역세권 강점을 활용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개발안을 마련하는 등 남양주진접2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관련사진] 남양주진접2 위치도 남양주진접2 위치도. LH

대우건설, 원자력분야 실적 쌓아 수주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수행해왔던 원전사업을 잇따라 준공하며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8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내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Steam Generator)를 교체하는 공사이며 이를 위해서는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교체가 완료되어 상용운전 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대우건설이 원전해체분야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향후 원전 해체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월 산업부가 고시한 원전 한 호기당 해체추정 비용은 8726억원으로 국내 해체시장의 규모는 총 2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도 2022년 12월 기준 상용원전은 422기, 영구정지 원전은 204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기(출처:IAEA PRIS)로 2020년대 후반부터 해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인 만큼 대우건설은 조기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춰 향후 확대되는 시장에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원전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퐁트누프 지역에 PWR(Pressurized Water Reactor:가압형경수로) 2~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팀코리아’는 작년 10월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와 LOI를 맺은 상태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신한울3·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에 착공을 목표로 재개되어 현재 주기기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곧이어 주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3·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월성3·4호기 주설비공사로 원전건설시장에 진출하며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상용원전과 연구용 원자로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제3공장,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또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 사업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하여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PC(설계/조달/건설 일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기록을 남겼다. kjh123@ekn.kr핵연료 제3공장 ㅇㅇ 핵연료제3공장 조감도. 대우건설

CosMa 2023 제13회 세계CM의 날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CM협회와 국회CM포럼이 주관하는 ‘ConsMa 2023 제13회 세계CM의 날 및 제10회 CM서울포럼’이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9개 단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의 후원으로 각국 대표들의 건설산업과 CM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특히 영국왕립건설협회 캐롤라인 검블 회장이 발표하는 ‘우리 업계가 코로나19로 배운 교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건설을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와 우리의 일상이 변해가는 문화를 같이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특별강연으로는 ‘디지털화/자동화된 탈현장 건설프로젝트 계획과 관리’를 주제로 김태완 인천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해외건설 지원정책 방향’에 대해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이 발표를 한다. 또한 한국 정부와 관련업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이전사업’에 관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은 보르네오섬 동부칼리만탄주 발리파판 외곽 동칼리만탄에 약 40조원(446조 루피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의 피날레인 기념식은 오후 3시30분부터 제13회 세계CM의 날을 축하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회CM포럼 대표와 한국CM협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CM발전유공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이 전수된다. 시상에 이어 참석한 주요 내빈의 축사와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인사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으로 이틀 동안의 행사는 막을 내린다. kjh123@ekn.krCM포스터 ㅇㅇㅇ CosMa 2023 세게CM의 날 행사 포스터. 한국CM협회

해외건설협회, 강소기업 육성 멘토링 센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해외건설 원스톱 헬프데스크’를 확대 개편한 ‘해외건설멘토링센터’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기업의 창업, 시장개척, 사업상의 애로사항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외건설 사업과 연계한 IT, 모빌리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초도진출과 신생기업에 대한 융복합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해외건설멘토링센터는 유관 기관과 업계 사이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해외 건설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협회 정보자산, 정부 지원사업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 받게 된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멘토링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기존 ‘해외건설 전문가·법률·세무 컨설팅 지원사업’을 ‘해외건설 통합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일원화하여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 전체주기에 적용함으로써 복합적인 사안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우 해외건설멘토링센터장은 "해외건설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경청해 해외건설멘토링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하였다. kjh123@ekn.kr해외건설 멘토링 ㅁㅁ 해외건설 맞춤형 융복합 지원 체계. 해외건설협회

건설업계, 주택사업 침체하니 3월 해외수주 거는 기대감 ‘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건설업계 올해 상반기 대규모 해외수주 프로젝트들 수주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해외사업에 거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택사업은 미분양 증가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위기, 공사비 상승에 의한 도시정비사업 수의계약 속출 등으로 인해 보수적 접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전 및 아미랄 석유화학단지와 카타르의 가스전 등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긍정적이다. 여기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역할이 주목됐다. 특히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내놓은 리포트에서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이 pkg 1번(Mixed feed cracker)과 4번(유틸리티)에서 가장 낮은 입찰가를 내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에 상업입찰을 완료했고 이달 말 수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카타르 노스필드사우스(NFS) LNG 트레인 2기에 대한 상업입찰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치요다·테크닙 컨소시엄과 CTCI·현대건설·사이팸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공사비는 약 60억 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참고로 지난 2021년 카타르 NFE(노스필드이스트) LNG 트레인 4기를 치요다·테크닙 컨소시엄이 수주한 바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동일한 컨소시엄에 발주를 주는 것은 위험부담이 다소 있어 현대건설이 포함된 CTCI·현대건설·사이팸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는 판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는 이달 말 쯤 수주결과를 예상하고 있고 카타르 입찰은 지난달 중순에 입찰을 넣고 수주 결과 일정은 아직 공고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들이고 있는 알제리 STEP에서 발주하는 PDHPP 수주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업입찰을 제출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은 소식이 없다는 것.4개 회사가 경쟁 입찰에 참여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그래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요르단 자르카 정유, 인도네시아 찬드라 등 입찰 중인 프로젝트도 걸어볼 만 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찰에 대한 결과를 대기 중이고 아직 날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을 보듯 시장에선 이 건설사들 해외수주 입찰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관망 중이다. 분양시장의 미분양 속출, 공사원가 상승에 의한 도시정비사업 출혈경쟁 지양 등이 지속돼 주택사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선 브릿지론에서 본 PF로의 전환이 어려워지고, 쌓여가는 이자로 인해 시행사 부도로 이어지면 돈을 후순위로 빌려준 증권사나 건설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대우건설의 울산 동구 사업장의 시공권 포기 변제 금액 440억원 손실이 대표적 안 좋은 예다.김승준 연구원은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착공이 지난해 대비 17.2% 감소했고, 미분양 지표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단기적으로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관련해선 터널은 2개 패키지가 이달 입찰 예정이나, 공정이 PC설치와 PC제작 등이기에 국내 건설사로선 추가 수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현재는 올해 신규수주로서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7255억원 수주가 대표적이다. GS건설은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정유공장 아로마틱 콤플렉스(FEED)를 355만7000달러(약 46억원)에 신규 수주한 상태다. kjh123@ekn.kr증권가에선 주택사업 침체로 이달에 있을 해외건설 수주에 거는 기대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픽사베이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베트남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이 베트남 하이증성(Hai Duong)의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베트남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베트남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의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770 건, 해외 59건의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하이증성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중 네 곳의 가옥을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주거환경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사업 지원을 받은 가정 중 지적장애를 가진 팜 티 무언(Pham Thi Muon)(여·42세)의 어머니는 "예전에는 밖에서 불을 피워 요리를 해 폭우와 추위에 매번 걱정했는데 이제는 부엌이 수리되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하이증성 지아록현에서 진행된 공간복지 지원 사업 준공식에는 지원 대상 장애인 가족을 비롯해 이민우 한미글로벌 배트남 법인장, 지아 록(Gia Loc) 지역 인민위원회 대표, 하이증성 여성연맹산하 March 8 센터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미글로벌은 따뜻한동행과 함께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의 6.25전쟁 참전용사 다섯 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작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등 해외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kjh123@ekn.kr베트남 한미 ㅇㅇ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베트남 공간복지 지원사업 준공식(오른쪽에서 첫번째 이민우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일곱번째 부반캡(Vu Van Cap) 지아 록 지역 인민위원회 대표). 한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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