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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광주 ‘교육 1번지’에 3월 첫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건설이 광주광역시 ‘교육 1번지’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DL건설은 이달 광주 남구 봉선동(장미구역 주택 재건축)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9층, 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며, 해당 가구 수는 전용면적 기준 △63㎡ 112가구 △84㎡ 64가구로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의 장점 중 하나는 교육 환경이다. 단지 인근에 제석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주월중학교 △봉선중학교 △서광중학교 △수피아여자중학교 등도 도보권에 위치했다. 특히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봉선동 학원가도 가까워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충장로 상권를 시작으로 △봉선시장 △이마트 △남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과 △광주기독병원 △미래아동병원 △한일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했다. 이와 함께 △푸른길공원 △풍암생활체육공원 △월산근린공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주택전시관은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원(광주 1호선 공항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kjh@ekn.kr[DL건설 사진자료] DL건설 CI (1) DL건설 CI.

대우건설-KIND, UAM 해외진출 지원 협약 서명식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지난 10일 UAM 해외진출 지원 협약 관련 서명식을 대우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 지원기관인 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대우건설은 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와 협약식을 통해 UAM 실증사업을 참여하고 있어 UAM 사업과 관련해 선제적인 협조 요청과 기타 유관 공공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KIND는 이번 서명식에서 해외 UAM 시장 진출 관련 정보수집 및 발간, UAM 유망 프로젝트 조사 발굴 및 개발 등 상호 간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한 이번 서명식 내용에는 대우건설의 거점 국가 내에서 대우건설과 KIND가 공동으로 UAM 관련 신사업 발굴하는 것까지 협력 범위에 포함해, 대우건설은 UAM사업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는 "이번 KIND와의 서명식은 UAM 사업에 있어서 양 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우건설의 인프라시설 관련 역량과 KIND의 해외 시장 관련 노하우를 통해 대한민국 UAM 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 카인드 ㅇㅁㅇㅁ 왼쪽부터 KIND 이강훈 대표이사와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가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쌍용건설, 네덜란드 반도체기업 ASML 한국 뉴 캠퍼스 2000억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쌍용건설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 (뉴 캠퍼스) 공사를 2000억원에 수주했다. 양사는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에 ASML 뉴 캠퍼스 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송동동탄2지구 동탄JC인근에 위치할 ASML 한국 뉴 캠퍼스는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 연면적 7만4418㎡규모로, 업무 및 교육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ASML은 반도체 생산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violet)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매출은 약 212억 유로(한화 약 29조원)에 달한다. ASML은 지난해 11월 기공식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센터, 재제조 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포함된 이번 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피터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는 당시 "화성 New Campus를 통해 우리의 노력이 미래 성장과 최고 인재 육성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캠퍼스의 재제조센터를 통해 더 많은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할 수 있는 협력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SML은 한국에서 향후 10년간 1400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트레이닝 센터와 체험관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SML 뉴캠퍼스의 국내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KOTRA 등과 함께 협력해왔으며 2021년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 규제 개선 발표 등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가격, 기술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본 프로젝트 입찰 및 기술제안 PT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본 계약까지 체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유종식 상무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의 신사옥공사 수주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SML의 한국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시공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쌍용 조감도 ㅁㅇㅁ 쌍용건설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 (뉴 캠퍼스) 공사를 수주했다. 화성 ASML 뉴캠퍼스 조감도. 쌍용건설

보성산업, 솔라시도에 RE100 데이터센터 파크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양 등과 함께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솔라시도 도시개발 사업을 이끌고 있는 부동산 개발기업 보성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보성산업㈜은 미래전략사업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선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시티개발본부 산하 ‘데이터센터 파크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설된 데이터센터 파크팀은 보성산업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해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업무 △전력, 통신망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 △정부 및 지자체 관련 정책 업무를 담당한다. 보성산업은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앞서 보성그룹은 지난해 9월, 전남도, 해남군, TGK㈜, 다이오드벤처스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 사업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보성산업은 40MW급 데이터센터 5개동(총 200MW)을 먼저 조성하고 향후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파크(25개동, 1GW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솔라시도는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빅테크 기업들의 RE100 실현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데이터센터와 발전시설이 인접해 발전량 대부분을 직접 소비함으로써 한전의 계통설비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9일 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지방 이전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특화 클러스터 조성 △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역별 맞춤형 투자지원단 구성 등 범정부 차원의 지역 데이터센터 지원대책을 준비중이다. 이러한 정부정책과 맞물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성산업은 ‘AI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챗 GPT 등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AI데이터센터’가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팹리스,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관련 기업을 데이터센터와 함께 유치해 AI데이터센터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전담팀 신설 및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며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은 지역균형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산업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해남 솔라시도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스마트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해 사업추진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kjh123@ekn.kr솔라시도 데이터 ㅁㅁ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 예상 조감도. ㈜한양

KBI코스모링크, 6년만에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동시 흑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디지털 세상을 창조하는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가 지난해 매출액 1737억원, 영업이익 7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억6000만원으로 6년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KBI코스모링크의 호실적은 지분 45%를 소유하고 있는 KBI메탈이 지분법 손익 개선효과로 2022년도 당기순이익 22억원 흑자 달성을 하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 2022년 KBI코스모링크의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있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탈피해 비교적 성장성이 높고 규모가 큰 해외수출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동시에 국제 정세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다. KBI코스모링크는 세계적인 MV(Medium Voltage:정격 전압이 5kv ~ 45kv인 고압)케이블 전문 생산업체로 발돋음하기위해 지난해 ‘국제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케이블 시장을 공략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룹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수주에 대해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동 리스크를 커버하기 위해 헷징을 실시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전기 자동차 DC 컨버터, 충전기 내 변압기용멀티 리츠 3중 절연 전선(TIW cable)의 개발 및 국내 최초로 고내화 케이블의 V-체크 인증 취득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과감한 설비 투자 등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10%대였던 수출비중을 향후 3년내 50%까지 확대함으로써 매출 2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I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의 사명으로 전선제조를 시작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 중견 전선 제조사로 2013년 KBI그룹(당시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 2019년 KBI코스모링크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kjh123@ekn.krkb 코스모링킁ㅇ KBI코스모링크를 주축으로 KBI그룹 계열사들이 해외MV(고압)케이블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지난해 열린 ‘국제 송배전전시회’에 참가했다. KBI그룹

인테리어 중개플랫폼, ‘핑퐁’ 책임전가에 소비자만 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홈인테리어를 준비 중인 A씨는 최근 매스컴에서 중개 플랫폼을 통해 공사한 소비자가 페인트 칠 몇 번 하고 공사를 미루는 ‘묻지마 계약’에 당한 사례를 보고 고민이 많다. 차라리 비용이 더 들더라도 대기업 브랜드 대리점을 활용해야 하나 망설이는 A씨다.12일 건축자재업계에 따르면 중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인테리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시공지연이나 하자보수 부실 대응 등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인테리어 시공사들도 우후죽순 증가 추세라는 것이 요즘 시장 분위기다. 특히 중개 플랫폼이 소비자와 시공사간 갈등이 있을 때 중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기업 브랜드 인테리어 대리점을 활용해야 안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이냐 vs 보증이냐…고민 많은 소비자본래 홈인테리어 시장이 과거에는 주변 지인 소개나 집 근처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였다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펜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한 공사계약이 급격히 증가했다.대표 중개 플랫폼으로는 ‘오늘의집’과 ‘집닥’, ‘숨고’, ‘내드리오’, ‘뚝딱’ 등이 있다. 인테리어 가격이 크게 저렴한데다가 소비자들이 시·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다양한 비교 견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게 해소된 만큼 소비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 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보더라도 시공 후 기한 내 AS를 신청했으나 하자보수를 불이행하거나, 부실시공에 대해 시공 관계자끼리 책임을 전가하는 ‘핑퐁’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어느 업체가 제대로 검증된 업체인지를 소비자가 직접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복수 관계자 전언이다.특히 1500만원 이상 시공할 때는 의무적으로 실내건축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한국소비자여성연합이 집계한 중개 플랫폼에서는 실내건축공사업 면허가 없음에도 1500만원 이상 공사를 시공하는 업체들이 다수 등록돼 이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분위기는 다시 지역 내 한샘이나 KCC,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 등 브랜드를 건 지역 대리점 업체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본사는 직접 상담이나 계약단계를 통해 문제없는 지역 대리점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시공이 완료된 이후 시공만족도 과정을 통해 사후관리를 하기도 한다. 브랜드 인테리어업계 관계자는 "중개 플랫폼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가장 큰 차이는 책임준공에 있는 것 같다"며 "대리점이라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시공 이후 시공만족도 과정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개 플랫폼, 갈등 해소 위해 이행보증보험 도입그렇다고 대리점을 맹신할 수는 없다. 유명 브랜드 역시 대리점 형식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라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소지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1372소비자센터를 통해 확인해보면 대기업 브랜드 역시 하자보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사례도 있고, 본사 측에서도 책임소재를 구분해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도 많다.전문가들은 중개 플랫폼이 책임소재가 부족하다고 해서 시장을 사양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개 플랫폼에 의해 과거보다 정보의 비대칭이 많이 해소된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며 "주택시장 침체라는 과도기인 현재, 경쟁력 없는 업체들은 도태되고 양질의 업체들은 더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최근에는 중개 플랫폼에서 소비자 불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최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의집은 업체와 시공사간 계약시 표준계약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인테리어 안심플랜(가칭) 도입 등 하자를 대응하는 이행보증보험을 상반기 도입해 고객의 피해를 줄일 것이다"고 전했다. kjh123@ekn.kr중개 플랫폼을 통해 홈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검증 안 된 업체들도 우후죽순 늘어나 그만큼 분쟁도 잦아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김준현 기자

롯데건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사업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3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9일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공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주최사인 에쓰오일의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롯데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성공적인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패키지2에서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또한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화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함과 동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패키지3에서는 LPG, 에틸렌, 프로필렌4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한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롯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시공사로 나서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사진은 롯데건설이 준공한 여수 화공플랜트 단지. 롯데건설

DL이앤씨, 국내 석유화학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샤힌 프로젝트 중 ‘패키지 1’ 분야의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패키지 1 공사 일부를 양도 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DL이앤씨 지분은 26%로 양도 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이다. 패키지 1 전체 사업 규모는 총 5조4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42개월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9조2000억원대의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정유, 석유화학 설비를 구축해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 ‘TC2C’ 공사를 수행한다. 이 기술은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와 미국 러머스 테크놀로지사가 개발했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TC2C는 원유를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로 기존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연료유 제품을 분해해 석유화학사업의 원료인 나프타를 생산하게 된다. 기존 정유공정 대비 나프타 생산 수율을 5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L이앤씨는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에 앞서 진행한 5조원 규모 울산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잔사유고도화시설과 올레핀 하류시설 건설 공사를 주도해 2018년 성공적으로 상업가동을 이뤄냈다. 당시 DL이앤씨는 주요 설비 공사에 모듈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설계 및 시공 기술을 도입해 발주처인 에쓰오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전하며 "DL이앤씨의 EPC 수행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로 TC2C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DL이앤씨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진은 앞서 DL이앤씨가 준공한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DL이앤씨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신규 TV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론칭한 자체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이 배우 신민아와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10일 전격 공개한다. 올해 새롭게 공개하는 휴그린 TV 광고는 4년 연속 모델로 발탁된 배우 신민아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거주 환경에 어울리는 휴그린 창호를 ‘나에게 맞춘 창, 작품’이라는 슬로건을 담아 감각적으로 선보인다. 사람마다 사는 곳도, 취향도 다른 만큼 다채로운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창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는 모델 신민아의 "우리 집엔 어떤 창호가 어울릴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길가 집, 경치 좋은 집, 오래된 집이어도 창호는 휴그린으로 선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각 집의 컨디션에 따라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며 미세 먼지 걱정을 덜어주는 ‘자동환기창 Pro’, 철제 난간 대신 유리 난간으로 확 트인 뷰를 자랑하는 ‘유리난간창’, 단열 성능은 유지하며 한층 얇아진 ‘슬림디자인창’과 아름다운 핸들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휴그린 주요 제품을 매칭해 보여준다. 또한, 신민아는 평소 드라마, 화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인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이번 촬영에서도 마음껏 뽐냈다. 봄을 연상시키는 산뜻하고 화사한 의상과 함께 아늑한 거실을 배경으로 한 편안한 무드의 연출 속에서도 신민아만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휴그린은 TV 광고 온에어와 함께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프로모션은 "사는 곳에 맞게, 취향에 맞게,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창호를 고르세요"라는 TV 광고 주제를 담아 휴그린 창호로 교체하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TV 광고와 함께 고객 대상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창호 시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jh@ekn.kr휴그린_이미지 자료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신규 TV 광고 공개

LH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연간 8만가구 조성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없는 고급주택 연간 8만가구 조성 목표 등 새로운 10년 계획 목표를 내세웠다. LH는 10일 미래 경영방향을 담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민과 함께 미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LH 비전과 추진방향이 발표됐다. 국민중심 경영 기조를 LH 최상위 경영계획인 중장기 경영전략에 담아 국민 관점에서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LH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새로운 LH 비전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으로,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비전 실천을 위한 8대 경영목표 LH는 성공적인 비전 달성을 위해 국민과의 희망 실현 약속인 8대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호 공급 △주거복지 200만 가구 제공 △스마트시티 250k㎡조성 △온실가스 288만t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택 부분에서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호를 공급해 물량,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LH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는 등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택품질향상 기술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분양주택, 임대주택 구분 없이 수준 높은 마감재 적용과 튼튼한 장수명 주택건설로 민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아파트를 지어 30년마다 ‘짓고 부수고’를 반복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을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우수 민간 브랜드 적용도 시범단지 4개를 비롯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장 직속 조직인 국민주거혁신실 중심으로 층간소음, 주택품질,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는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거상향 12만호를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 200만가구를 확보하고, 고령화·저출산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한층 더 촘촘한 주거안정망 역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역세권 등 좋은 입지를 확보해 더 넓고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한 채라도 더 많이 제공하고, 고시원, 반지하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상향 지원 등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청년, 고령자, 장애인 등 LH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입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 부분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40% 수준인 250k㎡(7500만평)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LH가 만들 스마트시티는 先교통 後입주 계획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IT 기반의 콤팩트 시티로 도시 생활 편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CCTV, 각종 센서와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더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며, 자율주행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로봇과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미래형 이동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또한 선제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 기후위기 대책에 적극 부응하여 온실가스 288만t을 감축해 국민들에게 더 깨끗한 생활터전을 제공한다. 3기 신도시 등 LH가 짓는 모든 도시에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해 탄소를 흡수하고, 도시와 주택에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민간보다 빠르게 2023년부터 제로에너지주택을 전면도입하고, 고성능 주택단열재를 통한 제로에너지 주택등급을 점진적으로 상향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LH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100%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택청약, 주거서비스 신청, 하자접수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LH의 모든 업무를 국민 관점에서 재검토 하고, 첨단 IT기술을 총동원해 국민이 가장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원 처리 역시,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해 국민중심 업무처리를 구현한다. 2022년 말 현재 219% 수준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이다. LH의 빚이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지 않도록 LH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면밀히 조사해 불필요한 유휴자산을 과감히 처분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대외 불안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LH 맞춤형 유동성 관리 및 투자원칙도 마련해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 건설문화 선도, 청렴도 제고, 안전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확고히 정립해 국민신뢰도 회복한다.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각오로 불공정한 건설문화 근절과 윤리경영시스템 강화를 통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1등급 수준까지 높인다. 고객 중심의 적극행정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으로 상향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철저한 사고 예방 관리를 통해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8개 경영목표와 함께 LH는 미래 사회변화와 국민 수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도 바꾼다.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을 확대하고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와 도시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임대주택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입주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택품질개선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택도시 건설회사에서 도시 재정비 및 관리, 임대주택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국민 희망 실현을 위한 LH의 다짐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 영상에서 "오늘 선포식이 단순히 1회적이고 보여주기 식의 행사가 아니라, LH가 국민의 희망을 만드는 국민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뉴:홈 공급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며"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국민을 위한 LH의 새 출발과 앞으로 10년 이후 변화될 모습을 알리는 자리"라며 "국민이 LH의 주인이자 고객"이라 강조하면서, "오늘 발표한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관련사진] 이한준 사장 비전선포 LH는 10일 LH의 미래 경영방향을 담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한준 LH 사장이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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