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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600억원 규모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동부건설이 60억원 규모의 베트남 인프라 건설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최근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 2공구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인근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연장 6.15km의 도로와 교량 5개소를 건설하고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부가세 포함 약 600억원이며 동부건설이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을 시공 중이며 캄보디아에서 ‘홍수피해 저감사업’도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국내 공공공사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와 함께 해외 인프라 조성공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로 및 교량과 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공사의 비중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의 경험과 수행역량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라는 위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동부건설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 동부건설이 6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도로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 Tran Van Thi, 베트남 미투안 사업관리단장, Nguyen Tri Dung, 베트남 VNCN E&C 사장. 동부건설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과 박장수 전무 등 최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강력한 책임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LX하우시스는 대표이사 한명호 사장과 CFO 박장수 전무가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장내 매수를 통해 각각 자사 보통주 5000주, 1000주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LX하우시스는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고 경영진 두 명의 자사주 매입은미래 회사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강력한 책임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악화로 인한 실적부진 우려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관련 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해외매출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실적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명호 사장은 지난 24일 주주총회에서 "LX하우시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과 미래성장동력 재구축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자동차소재부품사업은 턴어라운드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사업 적극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 침체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kjh123@ekn.kr[사진]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LX하우이스 한명호 사장과 박장수 전무(CFO) 등 최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강력한 책임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LH, 올해 3기 신도시 4곳 착공…정부정책 이행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 정책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주거지원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부사장 등 경영진 7명이 각 본부별로 마련한 216개의 중점과제를 반드시 이행한다는 내용의 책임경영 서약서에 서명해 확실한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216개 중점과제는 △3기 신도시 착공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LH는 지난해 11월 인천계양 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올해 3분기 이내에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대장 및 하남교산 등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남교산 등 5개 3기 신도시의 공동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 및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을 연내 체결하고 하반기 남양주왕숙·왕숙2 조성공사 착공식 등 순차적으로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LH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 공급계획 중 약 31.6만호 공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우수 입지에 주택을 적기 공급해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앞장선다. 아울러 LH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경기 부천시, 안양시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이어 지난 21일과 26일에는 고양특례시, 군포시와 MOU를 체결해 도시 재정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노후도시 정비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주거복지서비스 또한 고객 관점에서 제공한다. 특히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MyMy 서비스’를 올해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모든 유형의 임대주택으로 전면 확대한다. MyMy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청약 신청자가 발급·제출해야하는 26종의 종이서류를 유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 수신해 국민 편의를 대폭 제고하는 서비스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수기 작성서류도 전자화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1] 책임경영서약식 이한준 사장(왼쪽 네 번째) 등 LH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서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우건설, 여성 사외이사 추가 선임…6명 중 2명 여성 이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법률전문가인 법무법인 바른 이영희 대표변호사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으로 이미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만 이번에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특히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 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할 것으로 알려져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루어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우건설은 이번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이사회 평가제도 신설, 사외이사 및 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 개선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올바른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주주총회 ㅁㅁ 28일 개최된 대우건설 주주총회 현장. 대우건설

정인욱학술장학재단-한국산림과학회, 국내 산림과학 발전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22일 한국산림과학회와 산림과학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산림과학회 회장인 우수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부회장 이석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장, 교육제도위원장 박영대 대구대학교 교수, 사무국 김지수 사무처장,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022년 산림 Pioneer 육성 장학사업’을 기획, 운영하며 산림분야 실질기술 연구장학생을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향후 국내 산림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미래인재 양성과 우수학술 및 실질연구 장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산림·임업분야 장학사업 운영과 실질기술 연구 등을 지원한다. 한국산림과학회는 장학사업 평가 및 자문, 연구용역 수행, 산림·임업 분야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유용재 사무국장은 "이번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산림과학 및 실질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대한민국이 임업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욱 재단 설립자는 광복 이후 기존의 목재산업에서 석탄산업으로의 국가 에너지정책 전환을 통해 산림녹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자원공학회가 선정한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 산업을 빛낸 자원인 60人’에 포함됐다. kjh123@ekn.kr정인욱 학술재단 ㅇㅇ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지난 22일 한국산림과학회와 산림과학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수영 한국산림과학회 회장(사진 가운데)과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인욱학술재단

신사업 늘리고 사명 바꾸고…건설사에 부는 변화의 바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건설사들이 사명에서 ‘건설’을 떼고 새 이름을 달기 시작했다. ‘건설’ 대신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를 넣는 등 건설에만 국한하지 않고 친환경 신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 건설 떼고 ‘친환경’ 강조…새 간판 달았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앤씨(E&C)는 에코(Eco)와 챌린지(Challenge)를 의미한다. 자연처럼 깨끗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의 의미인 에코(Eco)와 더 높은 곳의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의 뜻을 담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 경쟁력 강화와 그린 라이프 주거모델 상품화 등 친환경·미래성장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SK에코플랜트도 앞서 지난 2021년 5월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8년 선경건설에서 SK건설로 이름을 바꾼 이후 23년 만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사명에서 ‘건설’을 떼고 새 간판을 단 첫 주자는 DL이앤씨(DL E&C)다. DL이앤씨는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에 앞서 지난 2021년 초 DL이앤씨로 변경했다. 대림이 당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DL로 그룹 명칭을 바꾸고 건설사업부를 DL이앤씨로 분할했다. 이에 DL이앤씨 자회사인 대림건설도 DL건설로 사명을 바꿨다.주요 건설사 신사업 계획건설사명신사업 내용포스코이앤씨수소환원제철 및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 EPCDL이앤씨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생산 및 상용화 등현대건설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 중개KCC건설건설엔지니어링업 신규 추진계룡건설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 및 벤처사업 발굴자료=전자공시시스템◇ 주택업으로는 한계…사업 다각화 추구건설사들이 회사 이름에서 건설을 떼는 데는 기존에 건설업이 가진 이미지와 한계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최근 2~3년간 모든 산업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도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고 있음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사명 변경을 선택하는 것이다.아파트로 대표되는 주택업만으로는 건설사의 미래 먹거리로 불충분하다는 점도 건설사들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나서는 이유 중 하나다. 주택 시장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고민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건설사 한 관계자는 "신규 택지도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짓는 것만으로 건설사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며 "주택사업과 병행해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신사업 확대 등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정기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 중개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재생에너지 PPA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KCC건설은 지난 24일 정기 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으로 건설엔지니어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건설사업 관리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지난해 11월 한화에 합병된 한화건설은 오는 29일 한화 건설부문으로 첫 정기 주총을 갖는다. 한화건설 당시 운영해온 건설사업들이 한화의 사업목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한화 건설부문은 합병 당시 친환경 시대에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사업 분야에서의 부문 간 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giryeong@ekn.kr사업 다각화를 위해 회사명에서 ‘건설’을 떼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CI.

현대건설, K-방산 수출형 패키지 공동 개발로 해외 신시장 개척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K-방산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KAI 강구영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화를 통한 신시장 확대는 물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시설 공사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KAI는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바, 본 협약을 계기로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방위산업과 건설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대한민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총 200여 대의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 또한 전 세계 62개국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해왔다. 이에 양사는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동향과 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는 등 수주 활동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 K-방산의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이후 성장세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출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추세다. 건설과 방산 기업의 이번 협력은 ‘세계 방산수출 점유율 5% 달성’,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기반한 산업 간 자발적 협력 프로젝트로,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항공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KAI 강구영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를 제안해 국산 항공기 수출 시장을 넓혀가겠다"며 "국내 항공우주와 건설분야의 1위 기업 간 전략적 제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오른쪽)과 KAI 강구영 사장이 27일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 취득…2030년까지 30억달러 수출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정전 등 유사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해당 특허 기술은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개발했다. 최근 일시적인 정전으로도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면서 무정전 전원장치역시 필수장비가 되고 있다. 하지만 무정전 전원장치에 저장된 전기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정전 상황이 계속되거나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건물에 있는 기존 전기공급시스템 및 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직류변환장치는 연료전지와 건물 전기공급시스템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연료전지에서 만든 전기는 인버터를 거쳐 전력망으로 공급되지만 정전 시에는 인버터도 작동을 멈추면서 전력공급이 끊기는데 이번에 개발한 직류변환장치를 활용하면 정전 시에도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필수설비에 곧장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등 별도로 갖춰야 했던 설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전기실 필요 면적을 줄이는 한편기존 설비 대비 기자재 비용 절감 또한 가능하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10여개 발전 프로젝트에서 총 8억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부분 경유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비상발전기를 연료전지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만 비상발전기 용도의 경유발전기가 약 6.4GW 보급돼 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약 6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료전지가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행한 ‘연료전지 비상전원 적용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연료전지는 화석연료 전력망대비 질소산화물은 약 1% 수준,일산화탄소는 약 5.8% 수준만 배출한다.황산화물은 아예 배출하지 않는다. SK에코플랜트는 특허를 비롯해 연료전지 연계형 기술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특허는 연료전지가 분산전원으로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우리 생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2030년 누적 연료전지 수출액 3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AKR20230327038800003_01_i_P4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KCC,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6년째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청과 부산 서대신 4동 주민센터에서는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의 협약식을 각각 진행했다. 두 사업은 열악한 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온동네 숲으로 사업의 대상은 서울시의 환경 개선이 필요한 저층주거지 마을로 올해는 서울시의 성북구 정릉동의 삼덕마을이다. 새뜰 마을 사업은 전국의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지원 대상지는 검토 중에 있다. KCC는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에 1억5000만 원, 새뜰마을 사업에 2억 원 상당의 지원금과 친환경 페인트, 창호 등을 비롯한 주요 건축자재를 지원하여 낙후된 주거지의 화재 등 재해 위험을 감소시키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냉난방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KCC는 2018년부터 6년간 온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도봉구 도봉동 안골마을의 거주환경 개선, 벽화 110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KCC는 새뜰마을 사업으로 전국의 793여 세대의 집수리를 진행하며 2021년에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KCC행복나눔 봉사단’ 운영, ‘사내 모금함 설치 및 자발적 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도 직접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또한 에너지 사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고효율 창호, 친환경 수성페인트 개발 등 ESG경영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온동네 숲으로 업무 ㅇㅇ 온동네 숲으로 업무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인향봉 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박수봉 본부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KCC 김상준 상무)

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울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신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서울시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5년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대우건설(34.0%), 현대건설(18.0%), SK에코플랜트(13.0%) 외 7개사)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제안해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KDI PIMAC)를 거쳐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의 총 공사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하게 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간선도로로 지난 30여년간 동북권 지역의 중추 교통로로 운영됐다. 그러나 상습정인 교통정체와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이 침수되며 강북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이날 실시협약 체결로 마침내 동북권 지역의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누어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적인 교통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존의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의 재정사업구간(영동대로)도 지난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49%)외 4개사)이 수주하며 민자사업구간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동부간선도로모 ㅇㅇㅁㅁ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서울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민자사업구간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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