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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감독체계 손질…‘사후’에서 ‘사전’관리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리츠 관리·감독체계를 바꿔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일반 국민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 제도를 도입한 이래 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운영 중인 리츠 수 증가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다변화, 해외자산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리츠 관리·감독 체계는 리츠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형식적인 검사와 사후 처벌 위주 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리츠회사 업무 담당자들이 부동산투자회사법령에 따른 복잡한 공시·보고의무를 숙지하지 못해 리츠 검사 때마다 ‘의무 미이행’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예로 리츠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공시방법 3가지(홈페이지·우편·리츠 정보시스템) 중 1건이라도 누락하면 법률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제재 규정이 경직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츠 관리·감독을 사후 관리에서 사전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리츠 회사들에 업무매뉴얼을 배포하고, 공시·보고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법령해석·위반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 처분으로 전환해 제재는 합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수검사는 중요 사항 중심의 선별검사로 전환하고, 형식적 검사 방식에서 실질적 검사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사항 위주로 현장검사, 공시·보고사항 간소화 및 간편화가 이뤄지게 된다. 제재 체계도 합리화한다. 현행 형사처벌 규정의 경중을 고려해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로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 이같은 체계 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한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리츠 경쟁력 강화방안’ 중 리츠 검사체계를 "처벌에서 계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내용 등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 담당부서와 법률·회계·금융 부문 민간전문가, 리츠협회 등 리츠업계가 함께 모여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며,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 의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리츠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대상도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현행과 같은 예산·인력 투입 중심 관리·감독방식은 비효율적이다"며 "리츠 관리체계 개편 TF에서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상반기 중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현재 고도화 작업 중인 리츠 정보시스템도 리츠 관리·감독업무에 신속하게 접목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사진ㅇㅁ 국토교통부는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호반건설은 플럭시티와 함께 출품한 건설 관리 솔루션 ‘쉐어드 세이프티(Shared Safety)’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사용자 경험(UX) 부문 금상(Gold Winner)과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호반건설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쉐어드 세이프티는 건설 안전을 위한 협력 및 관리 솔루션이다. 사전에 분석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사 현장의 수많은 상황 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관리자와 근로자가 이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호반건설과 플럭시티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됐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건축물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호반건설 문갑 부사장은 "호반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호반그룹의 창업투자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럭시티 윤재민 대표는 "쉐어드 세이프티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다양한 상황 정보들이 수집되면서 누구나 내용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사용자 경험에 의한 3D와 총 128가지의 픽토그램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호반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는데, 2년 연속 수상이다. 호반의 브로슈어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는 호반파크(호반 사옥)의 렌티큘러(LENTICULAR) 방식을 표지 전면에 그대로 표현해서 혁신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비자 관점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내부 콘텐츠를 계단식으로 배치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고, 각 섹션의 콘텐츠와 부합하는 종이와 다양한 디자인 기법을 적용했다. 호반의 브로슈어는 무형광증백제, 무표백제, 저탄소로 제작된 친환경 용지에 콩기름으로 인쇄해 종이부터 인쇄방식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와 방식을 활용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디자인, 혁신성,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는데,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kjh123@ekn.kr쉐어드 세이프티 솔루션 ㅇㅁ 호반건설의 쉐어드 세이프티 솔루션 이미지. 호반건설

LH 매입임대 주택 고가 매입 개선…준공주택은 ‘원가 이하’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외부에서 지적한 매입가격, 절차 등 매입임대 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연내 총 2만6000가구를 매입한다. LH는 전문가와 정부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매입임대사업 주택 매입 가격 산정 방식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입임대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사전 약정을 통해 신축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에게 임대하는 공공사업이다. 최근 미분양 증가로 인한 주택시장 경착륙 방지를 위해 정부가 검토 중인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 매입과는 무관하다. LH는 지난해 말 매입임대사업의 일환으로 준공 후 미분양 상태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사들이면서 고가로 매입했다는 지적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에 앞으로 LH는 매입임대 가격 체계를 준공주택 매입과 신축매입 약정 방식으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준공주택은 주로 시장에서 외면받거나 소화되지 못한 주택임을 감안해 매도자(업계)의 자구노력 부담을 지우는 차원에서 원가 수준 이하로 매입하기로 했다. 토지비(감정가)에 건축비(공공건설임대 표준건축비)를 더한 금액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금액으로 사겠다는 것이다. 신축매입 약정 주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주택을 사전에 약정을 맺고 준공 뒤 매입하는 것인 만큼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해 주택원가와 시장 변동성, 거래사례 정확도 등 사업 특성을 반영한 ‘매입임대 전용 감정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평가실무에 적용해 고가 매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감정평가 방식도 손질한다. 기존에는 LH와 매도자가 각각 1명씩 평가사를 지정했으나, 앞으로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평가업체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감정평가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사전심사, 한국부동산원의 사후 타당성 조사 등 2단계의 적정성 검증을 실시하고 부실 감정평가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도 취한다. 종전까지 주로 내부 직원이 해오던 매입임대 심의는 앞으로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등 전원 외부 전문가가 심의하도록 한다. 업체별 주택 매입 건수를 2건으로 제한하는 등 매입 업무 전반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준공주택은 당초 대비 20∼30%, 매입약정주택은 5∼10%가량 매입가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이런 새로운 가격 체계로 올해 수도권 1만7838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6461가구의 매입임대 사업 주택을 매입한다. 신축매입약정은 2만2375가구, 준공주택은 4096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달 18일 통합 매입공고를 진행하며 지역별로 별도의 매입 공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kjh123@ekn.kr사업전반 매입도약 ㅇㅁㅇ LH가 매입가격 산정체계 개편 등 매입임대 제도를 개선한다. LH 매입임대 제도개선 주요 내용. LH

[르포]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주택 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시공한 경기 화성 봉담읍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주택이 오픈하고 일반분양에 전격 돌입했다.최근 대형 브랜드 위주로 분양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중견 브랜드는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중흥토건의 ‘중흥S-클래스’가 분양 흥행 신호탄을 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학세권·중도금 무이자가 장점이지만, 교통과 분양가격은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84타입 위주 국민평형 주력지난 15일 경기 수원 고색동서 개관한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 주택. 오픈 당일(14일) 방문이 아니기에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경기 도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견본주택 내부 2층에는 계약 상담을 진행하는 방문객들과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유니트는 84㎡A(524가구)와 101㎡(90가구) 2곳이 전시됐다. 국민평형인 84타입을 주력으로 하는 단지인 만큼 84타입에 방문객이 몰렸다.방문한 84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4Bay(베이) 판상형과 통풍 구조로, 침실 3곳과 욕실 2곳, 거실과 주방으로 설계돼 있다.현관은 유상옵션인 특화 라인 등으로 고급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침실2는 자녀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큰 창이 있어 채광과 통풍을 경험할 수 있다. 침실1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침실 맞은편은 복도 팬트리가 있다. 청소기, 생활가전 등 대용량 생활 필수품을 수납할 수 있다. 주방은 우물천장으로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고, 주방창호는 거실창과 맞통풍 구조로 환기시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확장 시 제공하는 아일랜드 식탁도 있다. 다만 주방은 무선충전콘센트 사각 싱크볼, 고급수전, 독립형 후드 등 대부분이 유상옵션으로 제공된다. 주방 팬트리와 냉장고장 역시 확장 시 제공한다.거실은 4베이 구조다. 우물천장으로 공간감을 형성했고, 우물천장 간접등과 시스템에어컨, 천장공기청정기가 유상옵션으로 제공된다.안방은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발코니와 전동식 빨래 건조대가 확장 시 제공된다. 거울 조명이 있는 스탠드형 화장대도 안방 파우더장이 확장 시 제공된다. 화장대 안쪽에는 드레스룸이 있는데 벽판넬형 시스템가구가 유상옵션이다. 끝으로 욕실2는 선반형 레인 샤워기가 설치되며 공간이 구분돼 사용된다.평택에서 수원 일대 이사를 준비하는 방문객 A씨는 "이 단지 84타입 청약에 넣을 생각은 있지만 유상옵션이 너무 많아서 어디까지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있지만 분양가는 ‘글쎄’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2·84·101㎡ 총 8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72㎡ 88가구(약 4억5000만원) △전용 84㎡A 524가구(약 5억원) △전용 84㎡B 104가구(약 5억원) △전용 101㎡ 90가구(약 6억2000만원) 등이다.단지는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와우고등학교가 위치하며, 와우초·중학교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다만 학세권을 두고 평가는 갈린다. 학령기 자녀를 둔 방문객들 중에서는 긍정하기도 했지만, 수원의 ‘학군’과 비교할 순 없다는 방문객도 많았다.수원지역에서 청약에 떨어진 60대 부부는 이보다 저렴한 인근 화성에서 인생 2회차를 준비 중이었다. 방문객 B씨는 "수원보다 입지적 가치는 떨어져도 가격이 크게 매력이 있으면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분양가는 역시 고민해볼 문제다"라고 말했다.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분양 관계자는 "최근 자잿값 상승으로 건축비가 지속 오르는 상황에서 최근 인근 분양단지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또한 인근 단지는 중도금을 후불제로 했는데 여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원스톱 학세권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지난 14일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짓는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주택을 열었다. 견본 현장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주택 외곽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사진 왼쪽 시계방향부터 견본주택 내 계약 상담하는 방문객 모습, 84타입 주방과 거실 전경, 101타입 안방 전경, 기본 주방 모델. 사진=김준현 기자

우미, 핍스월(Fifth Wall)의 ‘ESV펀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우미는 17일 건설과 탈산소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자산운용사 ‘핍스월(Fifth Wall)’의 ESV펀드에 출자계약을 진행하며 글로벌 투자사로 올라섰다. 우미글로벌이 참여한 ESV펀드(부동산 기술 초기 기업 3호 펀드, Real Estate Technology III for Early Stage Ventures Fund)는 북미에 위치한 초기 단계의 프롭테크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벤처펀드다. 핍스월은 자산관리규모(AUM) 32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 중인 프롭테크 부문 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운용사다. 미국의 주요 부동산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롭테크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유명하다. 우미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내 최초 출자자(Limited Partner)가 되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핍스월과의 정기 교류를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핍스월은 우미의 경영철학과 ‘한국 프롭테크 포럼’ 창립 멤버로서의 활동,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등이 핍스월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 귀중한 동반자라 판단해 한국 내 기관중 가장 먼저 투자를 유치했다. 우미는 콘테크(Con-Tech), 부동산 거래·중개, 공유경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2019년 주거플랫폼 직방, 콘테크 기업 큐픽스, 코리빙 운영사 홈즈컴퍼니 등에 투자하였다. 현재도 프롭테크 관련 창업기업과 펀드에 출자하여, 프롭테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프롭테크 투자 및 노하우가 있었기에 글로벌 프롭테크 운용사와 전략적인 관계 수립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프롭테크·생태계·성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핍스월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인 브랜던월레스(Brendan Wallace)도 "이번 우미의출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롭테크 산업이 북미와 유럽처럼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며 "우미의 참여를 환영하며 아-태 지역의 프롭테크의 발전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1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 우미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7일(우리시간) 롯데건설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상이다. 이번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 1만1000여 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133인의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제품 및 서비스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는 롯데건설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상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Green)’과 리듬과 활력을 뜻하는 ‘그루브(Groove)’를 조합한 이름으로,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에 입주민의 일상 속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한다는 의도이다. 브랜드명의 ‘X’에서 암시하듯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조경 브랜드 출시에 맞춰 ‘대치 르엘’에서 애프터눈 티파티, ‘반포 르엘’과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에서는 팜 피크닉과 김준서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그린바이그루브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고객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과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롯데건설 주거 브랜드 루미니의 엘리베이터 디자인으로 브론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선정 제도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kjh@ekn.kr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브랜드 디자인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5000억 평촌 롯데3차·현대4차 리모델링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가 지난 15일 열린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건설사 최초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 3차 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평촌동 899-2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가구에서 628가구(신축76가구)로 리모델링 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되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 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각 단지가 준공되면 통합 1200가구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하리라는 예측 하에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369가구의 누계 수주실적을 올리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 수주한 사업장들을 착공으로 연결하는 사업수행 면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6년 만인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 중에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ㆍ4단지 등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는 등 짧은 기간내 사업에 착공하는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달에는 리모델링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개최했다.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설명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의지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협력업체들의 이해가 맞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50.5%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리모델링은 이를 조기 개선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다"며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니즈에 부응해 친환경적으로 주거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포스코이앤씨가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포스코 조감도 ㅇㅁㅇㅁ 포스코이앤씨가 5000억원 규모 리모델링을 최근 수주했다. 향촌마을 롯데 3차 및 현대4차 리모델링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강남 삼성동 건축공사장 가설자재 길바닥 우수수 추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14일 오전 8시경 법무법인 산하 사옥 신축공사 현장(시공사 금광건설 주식회사)에서 가설기자재인 파이프 서포트들이 건설현장 고층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익명의 제보자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8층 정도 높이에서 수직보호망이 찢어진 것으로 보아 해당 층에서 자재 인양 작업 중에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떨어진 파이프 서포트들은 추락 방지망마저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주변 전신주 전선들마저 주저앉은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보자 A씨는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가 떨어졌다. 점심시간엔 사람들이 그쪽으로 많이 다니는데 그때 떨어졌으면 인명사고가 크게 날 뻔했다"며 "건설현장의 안전보호망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자체에서 행정처분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건물 출퇴근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벌어졌던 일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지나가던 택시는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건설안전 한 전문가는 "보통 가설자재 인양은 슬링벨트를 걸어서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균형을 있거나 슬링벨트가 끊어져서 추락하는 경우가 있고, 타워크레인 운전자 미숙으로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사진 상으론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자재 인양 시 벌어진 사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주인 법무법인 산하 측에 해당 상황을 알렸으나 담당자 부재로 입장을 전해 듣지 못한 상황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단 공사중지를 내린 상태고, 안전조치가 확인될 때까지 진행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강남구 전 공사장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안전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14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건축공사 현장에서 가설기자재가 와장창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보자

현대엔지니어링, 상암 노을공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숲 가꾸기 활동은 올해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봉사는 오는 29일 시행할 계획이다.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7년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조성한 ‘자연과 함께 어울림(林) 현대엔지니어림(林)’ 숲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식물을 식수하면서 자연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40명이 참석해 헛개나무, 상수리나무 등 14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 3번의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총 56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올해 계획된 활동을 진행하면 지금까지 심은 나무는 총 2000여 그루가 넘게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문화 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서울 노을공원의 ‘100개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이는 과거 난지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 숲을 조성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daniel1115@ekn.kr202304141415541310725-2-368652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3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호반건설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 시설인 ‘컨테이너 하우스’ 마련에 활용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강릉시와 협의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컨테이너 하우스를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구호 텐트 전달, 지난 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복구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giryeong@ekn.kr호반건설 사옥 호반건설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반건설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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