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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제2의 코엑스’로 불리며 서울 마곡지구의 대규모 상업·업무 배후단지로 조성예정인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 행정관할인 강서구청이 지난해 9월 건축심의에서 결정, 관보에도 게재한 ‘건축협정 인가’를 5개월 만인 지난 2월 개발사업 시행사인 인창개발에 취소 통보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창개발은 그동안 법적자문을 거쳐 강서구청을 상대로 ‘건축협정 인가 취소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장을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다.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자금시장 경색이 우려돼 관련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강서구청이 인창개발에 보낸 공문에서 밝힌 건축협정 인가 취소 사유는 "소방시설 등 관련기관(부서) 협의가 완료된 후 협정인가 재신청 요함"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인창개발은 건축협정 인가 심의 당시 소방기관도 참여했고, 통과된 사안인데 다시 협의를 거치라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건축법상 신청인에게 협의의무도 없다는 설명. 건축협정은 2개 이상의 필지를 하나의 대지로 인정, 지하 주차장 등을 통합 개발할 수 있는 제도로 효율적인 토지이용 및 이용자 편익이 커 정부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인창개발도 CJ공장부지 3개 블록 가운데 1, 2블록의 지하4층~지하1층까지 맞벽건축을 통해 지하 연결통로 및 주차장의 공동사용이 가능한 건축협정 인가를 받았는데, 강서구청이 이를 번복했다는 주장이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4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자칫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지연에 따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시장에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증권회사들이 주관한 11개 특수목적법인(SPC)의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PF조달금액은 총 1조3550억원에 달한다. 인창개발이 갚아야 할 이자만도 한 달에 70억원에 달하며 대출만기는 내달 말부터 도래, 당장 자금경색도 예상된다. 여기에다 착공 및 분양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시공사 입장에선 PF 관련 보증 위험이 커지게 된다. 현대건설은 인창개발의 가양동 CJ공장부지 매입에 1조500억원의 신용보증에 이어 PF 브릿지론(1조3550억원) 보증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인창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강서구청의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올스톱된데 이어 건축협정 인가 취소 통보까지 받아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1만2587㎡에 달하는 부지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1.7배 크기의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 등의 복합시설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곳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및 저층부에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세부 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한 바 있다. kjh123@ekn.kr인창개발 ㅁㅇㅁ 사진=가양동 CJ공장부지 위치도.

필리핀 PGN 6 교량 프로젝트…추가 지연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건설이 제안된 지 23년이 지난 총 길이 32.47km에 달하는 필리핀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Panay-Guimaras-Negros·이하 PGN) 섬 교량 건설사업이 사전 자격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추가 지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매체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6구역(웨스턴비사야·Western Visayas)에 위치한 대형 섬들을 연결하는 공사다. 이번 갈등은 PGN의 상세 엔지니어링 설계 및 입찰 지원에 대한 4800만 달러 규모의 컨설팅 서비스 계약 관련이다. 이에 대해 진행 중인 사전 자격 입찰 프로세스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핀 공공 사업 및 고속도로부(DPWH)의 입찰 및 낙찰 위원회(BAC)가 이번 컨설팅 서비스 계약 비딩(bidding)에 참여한 한국 기업 중 한 곳만 계약 입찰에 추천하기로 한 가운데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정부 기관의 편향성이 도마에 올랐다. PGN 프로젝트는 총 32.47km에 달하는 2개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 건설을 통해 파나이-기마라스와 네그로스 제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999년에 처음 제안됐다. 오랜 기간 삼보엔지니어링이 이끄는 한국 기업들의 합작투자사(JV)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상세 엔지니어링 설계에 대한 최종 후보 및 입찰 평가 기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왔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지연이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법원에서 소송에 대해 손을 들어줄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번 사업에 대해 재정지원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조인트벤처(JV)는 컨설팅 서비스를 위해 DPWH-BAC 회장인 안토니오 몰라노 주니어(Antonio Molano Jr.)에게 보낸 일련의 서한을 통해 경쟁 입찰 참가자에 대한 기관의 기준과 참조 조건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사항을 지적한 바 있다. 몰라노 회장은 삼보JV의 우려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과 한국 정부는 5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의 삼보JV와 유신JV는 경쟁사 후보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두 입찰자였다. 그러나 삼보JV가 입찰 철회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신JV는 홀로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Republic Act 9184’ 또는 ‘정부 조달법’에 따라 입찰 실패 선언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PWH-BAC가 제출한 위임 조건(ToR)에는 유신JV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매우 의심스러운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ToR에 따라 최소 340m 사장교 설계 경험이 있는 팀 리더를 고용하는 입찰자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보JV는 최종 후보 선정 단계에서 기업이 직원의 자격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DPWH가 입찰자가 다른 입찰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항을 비난했다. DPWH-BAC가 선호하는 6개월 이상의 경험을 가진 팀 리더를 보유한 JV대해서도 형평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kjh@ekn.kr다리 필리핀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 섬 고량. 구글 이미지

환경시설관리(EMC)-SK인천석유화학-동서산업롤, 국내 기술로 공공분야 폐자원 열분해 유화사업 모델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이자 국내 1위 환경전문 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EMC)가 SK인천석유화학, 동서산업롤과 함께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특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시설관리는 지난 12일 정유·화학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 열분해 유화 테크(Tech)기업인 동서산업롤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열분해 유화는 폐자원(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에 열을 가하여 액체상태로 전환하는 기술로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제하여 재생 연료나 원유 대체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동서산업롤은 1974년 설립되었으며,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전문 테크 기업이다.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한 열분해 유화 생산설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상용화하여 지난 2022년 3월 경남 통영시 해양자원순환센터 열분해 유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폐기물 투입을 통한 종합 시운전 후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외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모델의 성공적인 구현과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또한, 열분해 유화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폐자원의 순환체계 완성을 위해 지속적인 열분해유 기술 개발과 활용 등에 대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환경시설관리의 환경기초시설 비즈니스 모델 개발·운영 역량에 SK인천석유화학의 기존 자산을활용한 열분해유 처리와 동서산업롤의 연속식 열분해유 생산 기술이 더해져, 국내외 폐자원 열분해 유화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력 모델은 폐자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어, 공공분야 열분해 유화시설 구축사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폐자원의 수집,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및 정제를 통한 고부가치 원료 생산 체계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하여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환경시설관리는 지난 해 8월 SK인천석유화학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속식 열분해 테크 기업과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및 고부가치 원료화 등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열분해유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폐자원 확보 강화 및 공공분야 열분해 유화시설의 구축으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권지훈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는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종합 환경플랫폼 1위 기업으로, 폐기물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체계 구축으로 공공분야 열분해 유화사업의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환경부가 2026년까지 10개 지자체에 공공 열분해시설을 확충하는데 본 사업이 지자체별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며,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순환경제 모델 완성,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MOU 체결식 (4) MOU 체결 3사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지훈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좌측),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중앙), 곽재경 동서산업롤 대표이사(우측)

부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공공기여금 1699억원으로 조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용도를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해 개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공공기여금이 1699억원으로 조정됐다. 23일 부산시는 에이치에스디와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과 관련한 공공기여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산시의회에 의견 청취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상안 내용에 따르면 전체 부지(17만8757㎡)의 84.9%인 15만1792㎡는 준주거지역, 15.1%인 2만6965㎡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다. 이번 조정에 따라 사업자는 지하 2층, 지상 48층짜리 공동주택 11개 동, 31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피스텔, 숙박시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해양복합문화용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법정 공공기여금 1664억원을 현금 및 현물로 제공하고 인근 수리조선소 정비와 공원 추가 조성 등으로 35억원을 더 내놓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24일 해양도시안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협상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는 2011년 공장 폐쇄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돼 있다가 2021년 에이치에스디에 매각됐다. 앞서 해당 부지는 자금 조달 문제로 공매 위기에 빠졌지만 우선 이자로 충당할 400억원을 조달하는 것을 조건으로 3700억 원의 브릿지론을 2개월 연장하면서 급한 불을 끈 바 있다. daniel1115@ekn.krAKR20230421130500051_01_i_P4 부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조감도. 부산시

현대건설, 1분기 매출 46%↑…영업이익은 1.2%↑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늘었다.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부문의 실적이 확대됐고,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수주액은 5조9367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 29조900억원의 20.4%를 달성했다.현재 수주잔고는 87조6245억원으로, 약 4.1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4조4571억원, 순현금 2조7006억원에 달해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 당기순이익 1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산연-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부동산금융 시장 발전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부동산금융 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주택·부동산금융 시장은 급격한 외부적 요인 변화 속에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경기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고, 그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동산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정책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금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위기가 반복되는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시장 및 정책이슈에 대한 정보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필요시 공공연구와 이를 토대로 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충재 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실물시장과 금융시장 사이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변화가 건설 경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응해 연구원에서는 주택·부동산금융을 특화연구 분야로 정해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주택·부동산 금융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선제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사장직무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도 최근 시장 불안을 경험하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사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28년의 역사를 가진 건설분야 싱크탱크인 건설산업연구원과 업무 협조를 통해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또 이것이 국가 정책으로 반영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주택 부동산 금융시장 ㅇㅁㅁㅇ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병훈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HDC현산, 장애인의 날 맞아 용산복지재단에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0일 서울시 용산구청에서 전달식을 열고 용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재활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전신 스트레칭 매트 마련에 사용돼 용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재활 운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용산구의 소외된 장애인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준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산 지역 및 관내 소외된 이웃들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1 (왼쪽부터)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 김성철 용산구 의원,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서울시 용산구청에서 열린 용산구 거주 장애인을 위한 재활 지원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방산 등 신사업 위해 군인공제회와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외 개발사업 활성화와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군인공제회와 손을 맞잡았다.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군인공제회와 ‘공동 투자 방안 수립 및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을 비롯한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 △방산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신규 투자사업 유가증권 등에 최적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세부 투자방안을 수립하기로 협의했다.1984년 출범한 군인공제회는 7년 연속 자산운용 흑자와 17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성으로 군 복지기관을 넘어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투자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해 자산 1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현대건설 역시 어려운 건설시장 여건 속에서도 매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0조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년간 쌓아온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탄탄한 재무 구조,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앞세워 차세대 원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사업, 스마트 시티까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쟁우위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이에 군인공제회는 현대건설의 뛰어난 개발사업 역량과 선도적 기술력을, 현대건설은 군인공제회의 면밀하고 검증된 투자 전문 시스템과 유망 투자처 발굴 노하우를 상호 높게 평가하여 본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 협약을 통해 양 사간 공동투자가 이뤄진다면 국내외 개발사업에 괄목할 만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은 "사업 시작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문 심의를 거치는 군인공제회가 현대건설의 미래사업에 확신을 갖고 투자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최고의 공동 투자를 이행해 양 사의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영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군인공제회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USNC, 수소 마이크로 허브 구축 밑그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 기업 USNC와 협력해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2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USNC는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에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원자력을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향후 5년 간 공동으로 MMR-SOEC 연계 통합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향후 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MMR 관련 BOP(Balance of Plant) 및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총괄하며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수소 생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가 협력해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온가스로(HTGR) 기반의 4세대 원자로를 적용한 MMR을 활용한다. 현재 상용화 돼 있는 경수로 기반 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고온에서 작동하는 SOEC를 활용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수소 생산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MMR과 SOEC라는 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위해 3사간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美 USNC 3사가 초소형모듈원전 기반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3개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잘 알려진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며,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년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분에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으로도 수상을 하여 푸르지오 디자인과 상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올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신규 푸르지오 상품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전시한 공간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2021년 최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Exterior) 상품전략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버전이며,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구현하기 위한 상품 플랫폼이다.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고객들의 경험디자인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공간을 기획했다. 전시관 내 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메인공간은 푸르지오 커뮤니티 핵심상품인 ‘그리너리스튜디오’와 조경상품 ‘워터아일랜드’를 직접 구현한 공간인데, 실제 단지에서 수공간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디자인과 상품전략에 집중해 ‘굿디자인어워드’, ‘IF디자인어워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보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 같은 공간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푸르지오 에디션 ㅇㅁㅇ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 내 인테리어 옵션상품 부스.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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