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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500억원 대만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총 7500억원 규모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대형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우리시간) 밝혔다.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공사다. 연 면적만 55만7000㎡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점에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발주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공사기간을 제시하고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사 방법 제안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주요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에서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만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ㅁ대만 아오지딩 ㅇ 삼성물산이 7500억원 규모 대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만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삼성물산

시멘트업계, 환경투자 강화에 정부지원 필요성 호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환경 배출물질 개선에 필요한 환경투자 시설개조에 자체 여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20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회에서 ‘시멘트 생산시설 주변 대기환경 정상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시멘트 생산시설의 환경관리 현황 점검과 효과적인 관리 방안 및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수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특히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의 설치와 관련한 국가 지원방안이 ‘핀셋’ 의제로 부각된 점이다. 미세먼지 일종인 질소산화물(NOx)은 오는 7월 1일부터 통합관리 대상 업종에 시멘트 제조업이 추가되면서 최대 배출기준이 기존 270ppm에서 강원 및 충북지역 시멘트공장의 경우 118ppm~168ppm으로 강화됐다. 시멘트업계는 향후 규제 강화를 대비해 순환자원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시 질소산화물은 물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가 뚜렷하다. 아울러 현행 SNCR(선택적비촉매 환원설비)의 효율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SCR(선택적 촉매 환원설비)을 도입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토론 패널로 참여한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OxyFuel, SCR 등 다른 저감기술 도입에 따른 기술적, 공간적, 경제적 문제점이 상존한다"고 우려하며 "성능 검증 등 기술적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효과가 입증돼야 도전 가능한 과제"라고 전제했다. 국내서는 SCR 설치 근거로 유럽 사례를 들지만 지난 5월 국내 언론기자단의 유럽시멘트공장 방문시 폴리시우스社 우베 마스 기술부문 총괄 책임자는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은 전체 생산라인의 약 20%를, 동유럽은 이보다 낮은 약 10%의 생산라인서 SCR을 적용중"이며 "점차 확대중에 있으나 설치 후 예상 보다 효율이 낮은 경우도 발생해 본격적인 확대 적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처음 설치시 지원금을 받지만 효율이 낮을 경우 불가피하게 철거한 뒤 SCR을 재설치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시멘트업계가 설치비 전액을 자체 부담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SCR을 설치할 경우 생산라인(킬른) 1기당 수백억원의 설치비가 필요하지만, 매년 설치비용에 버금가는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한 것은 물론 운영 과정에 다량의 온실가스가 추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멘트업계 경영여건상 재원 마련도 어렵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환경부문 설비투자에만 약 2조 315억원을 투입했는데 SCR 설치시 운영비만 매년 약 7000억원(가동중인 킬른 35기 × 운영비 약 200억원/년 추산시)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천문학적 재원 마련이 시급한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유럽과 달리 국내서는 저리 융자 정도에 그쳐 아쉽다고 지적하며, OECD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시멘트 판매가격을 감안할 때 재원마련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또한 설치 공간 부족으로 기존 에코발전(폐열발전) 시설을 포기할 경우 중복투자 부담도 상당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 외에 환경개선에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규제완화 등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창기 부회장도 "과거 우리보다 훨씬 더 많았던 일본의 시멘트 생산규모가 현재는 국내 생산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사례를 보면 국내 시장규모도 머지않아 일본의 전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멘트공장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시멘트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시멘트생산시설 ㅇㅁㅇㅁ 시멘트 생산시설 주변 대기환경 정상화 방안 토론회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 사진. 한국시멘트협회

삼화페인트, 여름철 기능성 ‘차열페인트’로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에너지 절감형 차열페인트로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2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와 높아진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차열페인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열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표면온도 상승을 막고,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해 냉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름철 필수 페인트다.삼화페인트의 ‘쿨앤세이브’는 열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안료가 함유된 제품으로, 옥상 및 외벽에 도장하면 여름철 최대 50~60℃까지 올라가는 외벽 온도를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다.특히 제품군 중 ‘쿨앤세이브 아쿠아 방수’는 환경 친화적인 수용성 차열 방수재로, 더위와 장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방수 제품이다.바닥·도로용 차열페인트 바이로드쿨은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타입 페인트로,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가 적용됐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적외선 영역 반사율은 일반 MMA 페인트(33.7%)보다 28% 높았고, 표면온도는 일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 대비해 최대온도가 18.8℃ 낮았다.바이로드쿨은 주차장,스쿨존, 버스 승강장, 차량·자전거 도로, 공원 등에 사용하면 차열효과를 느낄 수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와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차열페인트로 자연재해를 대비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늘어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열페인트 사용이 필수다"고 말했다.kjh123@ekn.kr삼화페인트 차열페인트 ‘쿨앤세이브’를 칠하고 있는 모습. 쿨앤세이브는 차열페인트 ‘스피쿨’이 리뉴얼된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HDC현대산업개발, 한강 가꾸기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6일 올해 두 번째 사내 본부별 릴레이 봉사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이촌 한강공원 일대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한 한강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임직원 20여 명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촌 한강공원 내 시설물 정비, 체육 시설물 점검 보수 등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영업본부 한강 ‘줍깅’에 이은 두 번째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주기적인 사내 본부별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본사가 있는 용산 근처이자 자주 방문하는 이촌 한강공원의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ESG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9154219 지난 16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임직원 20여 명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카자흐 수도권제1순환도로 ‘알마티 순환도로’ 성공적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현지시간 기준 지난 16일 개통했다고 19일(우리시간) 밝혔다.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사 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통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주변 지역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지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톨게이트는 지능형 교통 결제 시스템(ITPS)을 적용해 자동화된 무인 요금 징수로 알마티 도로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라시아해저터널과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또다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하며 세계에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9153724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IC 전경. SK에코플랜트

해외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건설공사 공무관리 중 계약관리 등을 원활히 수행할 인재 양성을 위해 26일부터 2일간 ‘PM(CM)계약의 조건 분석 과정’을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Request of Proposal, Terms of Reference 및 Proposal, 계약 성립 및 계약문서의 구성, 발주자 / PM(CM)의 의무, 보수의 결정과 지급(Remuneration) 등 계약문서 내 설계 및 단가산출서, 내역서 등을 작성하고, 계약금액 조정과 클레임 처리와 해결 등 공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룰 예정이다.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PM과 CM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번 과정에 관련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해외건설협회 ㅇㅁㅇㅁㅇ 해외건설협회 로고.

대형건설사, 3D 기반 ‘BIM’ 기술 확보 잰걸음…공공공사시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공공공사 및 해외건설 수주경쟁을 위해 3D 기반 ‘BIM’(Building Info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기술 기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IM은 입체모델을 활용해 건설 모든 단계의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쉽게 BIM은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를 모두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설계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건물을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다. ◇ 국토부, BIM 공공공사 확대 추진중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의 발주 단계에서 BIM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발주처가 총 공사비 추정 1000억원 이상인 공사의 입찰 방법에 대해 심의를 요청할 때 건설업체가 BIM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적용 사유서’나 ‘적용 불가능 사유서’를 제출토록 해야 한다. 이제는 이에 대해 의무화된다는 것. 이미 국토부는 공공공사에 BIM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 하천과 항만 공사에도 BIM 도입 검토 의무화를 추진하고, 2026년에는 500억원 이상 공공공사, 2028년에는 300억원 이상, 2030년에는 300억원 미만까지 공공공사에 단계별로 BIM 도입을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국토부는 BIM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토목학회 및 대한건축학회와 함께 BIM과 스마트건설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건설사, 국제표준 인증 획득 나서 국토부가 BIM 활용범위를 넓히자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대우건설이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양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을 취득했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2018년 8월 국제 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에 대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 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문서(절차, 지침, 프로세스),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신규 인증 취득으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DL이앤씨 역시 BSI로부터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최근 국토부 스마트건설 협의체 6대 과제 중 BIM분야 리더사로 선정되기도 한 건설사 BIM 리딩기업이다. 최근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BIM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편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 6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BIM 국제표준을 인증 받았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올해 2월에는 GS건설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건설사업에서도 ISO 19650 인증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경쟁 차원에서도 BIM 기술확보에 열을 올려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아이스탁 ㅁㅇㅇㅁ 국토교통부가 최근 BIM 활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아이스탁

삼표시멘트,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 생활실천’부문상을 수상했다. 삼표시멘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지난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강원환경대상은 강원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강원 환경 가치 보전 도모와 도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국가·사회적 환경문제 해결,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공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 등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의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연간 약 1만5000t)이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되며 자원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삼척시의 전처리시설은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멘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시멘트 생산 설비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전기집진기를 여과집진기로 전환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총 1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강원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표 강원 ㅇㅇㅁㅁ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건산연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은 높은 물가에 대응한 정부의 건전재정 방향과 고금리 상황의 지속, 대외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 등 전반적으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 건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동행지표인 건설기성과 건설투자는 증가하는 등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시장에 혼선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증가 및 서울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 등 침체 분위기를 쇄신하는 지표가 나오는 한편 지방의 침체는 이어지고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지표가 엇갈려 하반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시장 외부 문제가 잔존하고 전세 보증금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등 시장의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2023년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전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계 측면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주제 발표는 건설과 주택·부동산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박철한 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하고 이어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명한다. 두 사람의 발표가 끝나고 김재정 법무법인화우 고문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 및 각종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 ㅁㅇㅁ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 국내 최초 양극성 선박용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방오제(防汚劑)를 함유한 양극성(兩極性)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METACRUISE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해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로, 한계를 초월한다는 뜻의 META와 순항한다는 CRUISE의 합성어다. 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社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 년간 축적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방오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에 사용된 실리콘 수지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방오제를 추가로 첨가해 방오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親水性)과 물과 잘 섞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을 동시에 구현하여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개발했다. 고성능 방오도료 ‘METACRUISE NS’는 선박의 침수되는 표면에 도장함으로써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박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공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해서 자라게 되면 해수와의 마찰저항력이 늘어나 배를 느리게 해 연료 소비가 늘어나고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게 된다. 즉, 방오도료의 성능은 선박의 운항 효율 및 온실가스 배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올해 1월부터 IMO(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각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 CII)를 규제하고 있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활용하여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CII등급이 낮으면 운항이 제한되는 등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에 CII 등급 개선을 위해 고성능 방오도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KCC 관계자는 "METACRUISE NS는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양극성 실리콘 ㅇㅁㅁ KCC가 국내 최초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를 출시했다.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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