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전기획] 반복되는 서울 ‘물폭탄’ 참변…대심도 빗물터널 속도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여름 7년 만에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으로 서울 주요 지역 중심으로 침수피해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반복되는 강남 일대 등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구축 필요성이 더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안전리더스포럼>과 함께 도심지 홍수재해 관련 정책 사항을 알아본다.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고문인 황우여 황앤씨로펌 대표 변호사는 "여름철 홍수는 폭우나 태풍을 동반하게 되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강우가 발생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폭우 취약 서울시, 획기적 대책 나와야15일 한국안전리더스포럼 소속 안전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이 침수되고 도림천이 범람하는 등 곳곳 폭우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시간당 강우량은 141.5mm였고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435.0mm로 관측됐다. 시간당 강우량 141.5mm는 서울시 배수체계 설계용량 ‘30년 빈도’인 시간당 95mm를 크게 초과한 양이었다.실제로 강남에서는 하수도 역류로 맨홀이 이탈하고 신림동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물이 차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각지에서 많은 차량들이 침수됐다. 이같은 사태는 사실 지난해만 그런 것이 아니다. 2010년과 2011년에도 있었고 그 이전에도 있었으나 개선되지 못해 정부와 지자체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최근에는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을 마련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재해 대응체계 구축, 재해에 안전한 주택으로 단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도 주거안정망 대책으로 반지하 주택 매입 후 임대주택 활용 등의 주거환경개선 대책을 최근 마련했으며, 기존 수해대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수해안전망 종합대책도 세웠다.이 중 방재시설 성능향상 대책에는 ‘대심도 빗물터널’ 재추진 및 지역별 방재시설 확충, 물순환 개선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여기에는 강남구,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 해당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류시설 설치 구체화·세이프티 존 전략 도입 제안대심도 빗물 저류 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 대형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에 빗물을 보관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함으로써 침수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해당 계획이 완료되면 오는 2032년까지 사당역, 한강로, 길동 일대에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이를 두고 이번 토론회에서 고태규 전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지난해 폭우로 인해 대심도 빗물 저류 배수터널을 설치한 신월동 지역은 침수피해가 없어 그 효과를 입증했다"며 "서울시도 10년 만에 사업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심도 저류배수시설 설치와 관련 지속적으로 재난방재시설 내용이 담긴 도시공간기본계획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심도 역류 우려 문제에 대해서 그는 "일본 동경도의 경우 빗물유입 시 낙차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 나선형 구조물을 이용한 회오리 방식과, 수직구 벽면을 타고 돌아내려가는 방식, 하부에 충격 완화 장치 등을 설치해서 낙차 충격을 해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도 송퐁구(에어벤트·air vent), 조압수조(펌프 등 충격완충시설) 등을 설치해 에어포켓에 의한 역류현상을 방지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별개로 윤중경 국민안전산업협회 회장(도시계획기술사)은 현재의 재난안전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세이프티 존(Safety Zone) 전략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물리적 시설로 대응하는 전략중심에서 사회적, 경제적 활동과 생활양식까지 포함한 재난예방 접근방식이다. 쉽게 안전취약 지대를 등급별로 명확히 구분하고 해당 등급에 따라 저감, 예방, 대응, 복구 별로 관리지침을 만드는 시스템 구축이다.여기에는 입지와 계획, 설계, 공사 등 전 과정의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토지이용 관리전략, 안전취약지역 사업모델개발이 요구된다. 이에 더해 교육, 훈련, 문화 등 일상생활서의 안전 프로그램을 숙지시켜 수요대응형 안전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통합적 ‘세이프티 존’이라는 것.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공동회장은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건물과 도로의 인프라가 증가하면서 토지의 면적이 점점 줄어들어 비가 내리면 땅이 수용할 수 있는 비중이 감소할 수박에 없다"며 "강수량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방재가 가능한 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고 갈음했다. # 한편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설립된 <한국안전리더스포럼>과 함께 <에너지경제신문> 단독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안전 관련 연중기획이 진행 중이다.1회차 ‘방음터널 화재 안전대책’, 2회차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 3회차 ‘행락철 교통사고 및 지역축제 유의 사항’, 4회차 ‘화재 비상대피 위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에 이어 이번 5회차에서는 ‘도심지 홍수재해’ 관련 정책 제안 사항을 알아봤다.이번 ‘도심지 홍수재해’ 정책 제안에는 △황우여 황앤씨로펌 대표변호사(한국리더스안전포럼 고문변호사, 前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중경 국민안전산업협회장(도시계획기술사) △고태규 전 서울시 하천관리과장(방재전문가) △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공동회장이 참여했다. 본 보고서의 제언은 향후 정부 및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kjh123@ekn.kr지난 14일 황우여 황앤씨로펌 사무실에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관련 전문가들이 ‘도심지 홍수재해 정책’ 관련 제도개선 제안을 토론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우여 황앤씨로펌 대표변호사, 윤중경 국민안전산업협회장, 고태규 전 서울시 하천과장. 한국안전리더스포럼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서울시 강남구 한 공동주택 현장을 방문해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피해 후 보완사항 등을 점검하는 모습. 국토부

대우건설-한전KPS, 발전·원자력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한전KPS와 발전 및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한전KPS 김홍연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과 한전KPS는 해외사업에 대한 상호발전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으며 리비아 재건시장 발전사업 공동 진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내전을 겪으며 전후 피해 복구사업이 시급한 리비아는 최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발주했고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1조원 규모인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는 멜리타/미수라타 2개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긴급 건설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리비아 전력청과 이 공사를 계약하며 리비아 재건시장에 선제적으로 참여에 나섰다. 한편 대우건설은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정부종합청사, 호텔,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40년 동안 163건, 계약금액은 약 114억달러에 달한다. 이렇듯 대우건설은 자사가 갖고있는 리비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최고 기업인 한전KPS와 손잡고 리비아 재건시장 진출 및 해외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 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전KP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며 "양사는 현재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구성원으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업무협약 ㅇㅁㅁ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좌측)과 한전KPS 김홍연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유진기업, 사업장 대상 위험성평가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안전사고 예방 및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유진기업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 16층 HRD에서 각 사업장의 공장장들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이번 설명회는 구성원들의 안전보건 의식을 고취하고 중대재해예방을 통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공장장 등 유진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설명회에는 신인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 안전보건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사업주 및 사업장 책임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위험성평가 실행의지 확립을 위한 정책방향, 위험성평가 개요 및 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안전보건 책임자 안전 결의대회도 가졌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모든 직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유진기업 관계자들이 위험성평가 설명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진기업

호반건설, ‘호반써밋 인천검단AB19블록’ 15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견본주택을 15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 분양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고, 계약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44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권에 예정돼 있다.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세 정거장 거리의 계양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접근할 수 있다. 검단~경명로간 도로,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11호, 17호 근린공원과 만수산, 금정산, 황화산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호반건설 분양관계자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3단계 핵심 입지에 들어서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검단신도시 내 호반써밋 상품에 대해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만큼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써밋 조감도 ㅇㅁㅁㅇ ‘호반써밋 인천검단AB19블록’ 조감도. 호반건설

LH, 소상공인 위해 연말까지 임대상가 등 임대료 25%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LH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LH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해 그간 약 260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온 한편 올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상가 및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한다. 임대료 할인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가구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사이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며 이번 지원금액은 약 36억원에 달한다. LH는 2020년 3월부터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도 지속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을 위해 임대료 동결·할인 등 지난해까지 총 약 834억원을 지원했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LH는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하남미사 희망상가 (1) 하남미사 희망상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대건설-농식품부, 서산특구 내 농업 혁신 생태계 조성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위치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 및 기술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22만 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으며 지난 5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변경이 승인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됐다. 이에 정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우리 미래 농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력"이라고 강조한 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산 간척지는 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산특구 조감도(1) 서산특구 내 기후변화, 식량안보, 농촌 고령화 해결을 위한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된다. 서산특구 조감도. 현대건설

한라시멘트, 글로벌 안전문화 도약 위한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라시멘트가 안전문화 확립을 위해전 현장에서 ‘World Class(세계 최고 수준) 안전문화 3GO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World Class 안전문화 3GO 캠페인은 ‘안전문화 향상은 3GO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획된 전사 안전 캠페인이다. 세부적으로 △1GO: 3행(行) 3금(禁) 지키GO △2GO: 휴먼에러(Human Error) 줄이GO △3GO: 안전행동 늘리GO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3행(行)’은 작업 전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행동을 지칭하며, ‘3금(禁)’은 안전 작업에 위배될 수 있는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행동을 지칭한다. 모두 제조업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필수 안전 수칙들이다. 이를 위해 한라시멘트는 매년 6월 한 달간 실시해 온 ‘한라시멘트 안전보건의 달 행사’와 연계해 전사적 캠페인 홍보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라시멘트는 지난 2022년 외부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전사적 안전문화 성숙도 진단에서 최고 5단계중 3.6단계를 받아, 국내 130여 개 사업장 중 상위 10% 수준(컨설팅 기관 자체 조사 기준)에 달하는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라시멘트 측은 세계적 수준의 안전문화라 일컬어지는 안전문화 4단계 진입을 목표로 전사적 실행 계획을 수립해 가동 중이다. 이번에 전개되는 캠페인은 그러한 여정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황현 한라시멘트 안전보건환경실장은 "이 캠페인은 한라시멘트가 현재 위치한 안전문화 3.6단계를 훌쩍 뛰어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며 "안전은 어느 현장에서나 최고의 가치인 만큼 향후 안전문화 고도화를 위해 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 등을 비롯한 아세아 계열사들과교류와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한라시멘트, ‘World Class 세계 최고 안전문화 캠페인 포스터 ‘World Class 세계 최고 안전문화 캠페인 포스터. 한라시멘트

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과 손잡고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미국 플루어 등 5개사와 루마니아에 462MW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를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우리시간) 밝혔다. 루마니아는 세계적인 SMR 리딩기업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부터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 협약식에는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루마니아 SMR사업 계획에서부터 인·허가, 설계, EPC수행, 파이낸싱 등 전 과정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EPC 수행 등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6개사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뉴스케일 기술 기반의 SMR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Idaho)주에 SMR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뉴스케일에 7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뉴스케일 SMR 사업 확대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루마니아 SMR 사업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유럽에서의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첫 번째 이정표"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SMR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SMR 사업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강화해 ‘토탈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kjh123@ekn.kr루마니아 smrdada 13일(현지시간)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JW Marriott 호텔에서 이인프라Teofil Muresan 회장(왼쪽에서 첫번째), 플루어 Frank Dishongh 원자력 서비스/에너지 부문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Cosmin Ghita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뉴스케일파워 Robert Temple 고문(왼쪽에서 다섯번째)등 각사 경영진이 루마니아 SMR 공동 추진 MOU 서명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청계SK뷰’ 다음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오는 7월 ‘청계SK뷰’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4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로 들어서며 이중 10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가 107가구로 가장 많고 84㎡도 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청계SK뷰는 기존 조합사업과는 달리 일반분양가구가 3층부터 최고층인 34층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용답동 일원은 용답 재개발 사업으로 약 16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 이 일대가 약 20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이들 외에도 용답1구역과 2구역 재개발사업 등도 추진중이다. 여기에 더해 성동구는 ‘2040 성동 도시발전기본계획 실행계획’을 근간으로 ‘성동구 4개 중심 권역’을 설정 및 개발하기로 했다. 이중 청계 SK 뷰가 위치한 ‘송정·용답 권역’은 청계천 수변을 품은 친환경 주거 중심지로 개발된다. 이외에도 용답동(장한평) 도시재생사업, 중랑물재생센터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물 관련 산업 지원 및 연구 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청계SK뷰는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인프라도 두루 갖췄다. 먼저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단지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5호선 답십리역도 도보 3~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대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쉬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이 계획돼 있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답십리초, 전농초, 용답초, 숭인중, 동대문중, 한양대부속고, 청량리 정보고, 해성여고 등 초·중·고가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용답동 주민센터, 성동구립 용답도서관, 성동구립용답 체육센터, 서울교육문화센터 등도 인접해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청계SK뷰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개발을 통한 미래가치와 함께 교통, 대형마트, 대학병원 등 인프라까지 뛰어난데다 저층부터 고층까지 일반분양세대가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청계천, 시티뷰 등 조망권도 기대 돼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3154006 청계 SK뷰 투시도.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산업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가 정부 국책과제 선정 6년 만에 1만 4000t급 초대형 선박의 위용을 갖추고 출항에 나섰다.현대스틸산업은 13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무이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국내 해상풍력 건설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에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의 개발로 설치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날 출항식 이후 처음으로 실전 투입되는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1만 4000t 규모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이다.현대프론티어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Dynamic Position System),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지형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1200t의 선박 일체형 크레인을 탑재해 10㎿ 규모의 고성능 터빈을 설치할 수 있으며, 최대 100m까지 연장 가능한 지지 구조(Leg)와 121m의 붐대(Boom Length)를 통해 해수면으로부터 130m 높이의 터빈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이날 출항식 이후 현대프론티어호는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 터빈 설치공사에 본격 투입된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은 현대건설이 사업발굴, 지분투자, 금융PF조달, EPC(설계·시공·조달)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5.56㎿ 규모의 발전기 18기가 100㎿의 전력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은 현재 하부구조물 제작·설치, 상부터빈 및 해저케이블 설치 등 핵심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현대스틸산업은 현대건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 제작, 발전기자재 설치, 준공 후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의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남 광양에 33만㎡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작 전용 공장을 운영하며 해상풍력 기초 제작 부문 시장 점유율은 97%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해 해상풍력발전 분야 건설 실적을 확보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실적 및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이자 장비 경쟁력까지 갖춘 현대건설은 경남 통영 욕지·전남 고흥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jh123@ekn.kr현대프론티어호. 현대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