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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디벨로퍼 입지 강화 계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7월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업은 금융위원회의 인가 사업으로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부동산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의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가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44조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행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Network를 보유하고 있어 우량한 개발물건 소싱(Sourcing)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특화 여신 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을 계열사·관계사로 두고 있어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PFV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강남과 용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사업,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탁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우건설과 무궁화신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작년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중이다.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전부 맡는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6월말에는 신탁사가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신탁시행 재건축 사업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궁화신탁은 올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 및 입주가 완료되면, 무궁화신탁은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 업계 유일의 실적을 가진 회사가 된다. 대우건설은 무궁화신탁의 이러한 경험과 자사의 정비사업 노하우 및 시공능력이 만나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및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충남 보령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중부발전·충청남도·보령시·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가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시설계, 수전해 설비 공급 등 EPC(설계·조달·시공) 역무를 담당하게 되며 한국중부발전은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추후 보령시에 들어설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MOU’의 결실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번 공모 최종선정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및 보령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1GW 규모로 조성되는 보령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해 하루 50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추가 프로젝트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당사가 수소생산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고 특히 그린수소 핵심기술인 수전해 기술에 대한 EPC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섬으로써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_현대엔지니어링_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그린수소 등 환경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폐기물자원화 등 환경 분야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분야의 업무교류를 강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기술 진단 및 유해물질 측정·분석, 환경신기술 기술인증 취득,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한다. 생물전기화학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인증을 통해 미래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개질수소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미생물전기분해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 유망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 취득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으로 국가 환경 산업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 고영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기술본부장과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지속강능경영실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단지 내 주거공간에 미술관을 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자연,미술관 작품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풍경이 곧 예술이 되고 아파트 단지가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설치해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미술작품을 설치한 단지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다.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웅장한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자아냈다. 또 검은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하며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러한 풍경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있는 대형 티하우스(차를 마실 수 있는 단지내 휴게공간)는 단지 중앙에 배치됐다. 이 단지는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Resilience(회복력)-서정적 풍경’으로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해당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이 가진 곡선을 담았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미술작품은 아파트 조경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청년 주택 ‘용산원효로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젊고 경쾌한 루미니브랜드 컨셉에 맞춰 미술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MZ세대의 호응을 받는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인 ‘275c’의 작품으로 각자의 다양한 취향, 꿈꾸던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감각적이고 활기찬 삶의 모습을 묘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의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로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중앙광장에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티하우스. 롯데건설

민간공사 물가 상승 반영 길 열려…건설업계 숨통 트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민간건설공사에서도 원자재값 상승분을 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물가변동 조정방식 구체화 및 분쟁 해결방식을 사전에 합의하는 방안, 또한 10월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기본사항을 계약서에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 계약서 고시 개정안’이 31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본래 공공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3% 이상 물가 변동이 있다면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민간공사에는 이같은 조항이 없어 갈등이 빚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표준계약서상에서 물가 변동 조정 기준을 공공공사만 적용했던 ‘품목조정률’이나 ‘지수조정률’ 방식을 민간공사에도 명시토록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건설분쟁 해결방식을 사전에 합의토록 유도하는 방안도 내놨다. 도급계약 체결 시점에 계약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조정’(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이나 ‘중재’(중재법에 따른 중재기관) 중 하나를 건설분쟁 조정 방식으로 택하게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조정’과 ‘중재’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기본사항도 표준도급계약서에 반영토록 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납품대금의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계약당사자 간 협의해서 정한 비율(10% 이내 범위) 이상으로 변할 때 그 변동분에 연동해서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개정안을 두고 건설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물가가 크게 올랐어도 전혀 보전을 받지 못한 민간건설 공사비에도 지수조정률 등이 반영될 수 있어서다. 특히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위축으로 자금 유동성이 막히고, 고금리 여파로 건설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태에서 건설업계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입장. 다만 표준도급계약서는 당사자 간 의무계약이 아닌 권고사항이다. 협의 과정에서 민간 발주자가 표준도급계약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표준도급계약서는 보통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자재비와 인건비, 장비구입비 등을 산출하는 ‘건설공사비지수’보다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공사비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민간 발주자들이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최근 지속 오르는 시멘트가격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국내 7개 대형 시멘트사 중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6개 사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또 단행했다. 먼저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지난 7월 출하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t당 11만9600~12만원으로 14% 올렸고,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9월 출하분부터 12.8% 인상한다. 삼표시멘트도 9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600원으로 13% 인상하고, 한라시멘트 역시 10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본래 민간공사는 공사비를 두고 분쟁 소지가 많았는데 이번 개정안만으로도 많은 것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시멘트의 경우 가격이 지속 인상되고 있는데 이를 온전히 공사비에 반영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아파트 건설현장 ㅁㅇㅁㅁ 민간건설공사에서도 원자재값 상승분을 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고객 관점으로 변화 위해 DX 추진…일하는 방식의 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객 관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정보모델)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신속한 결정은 DX를 추진하며 시공과정의 주요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신속히 결정할 수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역 장벽을 뛰어넘는 DX로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위 업무별 시스템화 및 디지털 구현을 통해 전사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을 구축하고 의사결정의 근거, 기준 등을 기록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업무 표준화, 프로세스 정립,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등으로 디지털 기반의 업무절차를 만들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효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업·설계·견적·외주·시공 등 업역 장벽을 뛰어넘어 DX(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Value Chain)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ekn.krDX_사진1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건축정보모델)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압구정3구역 설계사 재공모…서울시 압박에 조합 백기 들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설계사 선정을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결국 설계사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3(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전날 대의원회를 열고 설계사를 다시 선정키로 결정했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총회를 열고 희림건축 컨소시엄을 설계업체로 정했다. 다만 희림건축이 서울시가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360%를 제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설계사 선정 투표 전 희림건축을 설계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조합에 공모 절차를 중단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조합은 투표를 강행했다. 희림건축은 투표 당일 용적률을 300%로 하향 조정한 안을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투표가 무효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후 압구정3구역 조합을 상대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조합 내부에서는 재건축 지연 등을 우려해 재공모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의 시정명령에 따라서 설계사를 재공모하게 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재공모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압구정 3구역 ㅇㅁ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현대건설, 美ENR誌 선정 세계 11위…역대급 순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 글로벌 톱 10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만 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원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순위 또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지역별로는 중동(3위)과 아시아(5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석유화학(6위)·발전(10위)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와 같은 실적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데다가,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네옴 러닝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중동 건설붐 재현에 앞장서고 있다.해외 건설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사의 중장기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차세대 원전사업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 미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시장에 참여키로 하는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글로벌 사업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 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기업 최고경영층 간의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 된다"며 "원팀코리아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7억5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 사옥.

국회서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방안 모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찬호)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주관·후원하는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9월1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마련된다.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간사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 국토위 최인호 간사(더불어민주당),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김찬호 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한 한국교통대학교 권일 교수, 신영이에스티 함영한 대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혁신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서울시립대 이승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빅밸류 구름 대표이사, 국토연구원 김대종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국토부 오성익 지적재조사기획관, 가천대 이상경 교수, 국토부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서울시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김정재 간사는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국토의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도시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공간정보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공간정보 활욘ㅁ ㅇㅇㄴ 디지털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포스터. LX공사

호반산업,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 호반산업은 28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의 수행을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맡았고,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통해 자금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풍력발전사업 등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 및 하나은행이 같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드림엔지니어링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하여 추진사업이 우수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은 "풍력발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은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산업 ㅇㅁ 호반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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