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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 안전점검…주거동 105개 포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곳은 총 105개 단지로 확인됐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완료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무량판 구조를 쓴 단지는 31개(시공 중 21개·준공 완료 10개)다. 지하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184개로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25개다. 이외 이미 입주가 끝난 4개 단지는 주민공동시설 등 기타 건물을 무량판 구조로 지었다. 다만, 이미 입주한 세대의 내부 점검은 점검 때 페인트와 벽지 등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 105곳은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전검을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충당한다.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 기관을 지정한 뒤 점검에 들어간다. 소요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오진 국토부 차관은 "전문기관을 집중 투입해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까지 설계도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정확히 시공됐는지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점검에서 부실시공이 발견되면 시공사 비용으로 보수 보강 공사를 해야 한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2017년 이후 준공 단지부터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조사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시설물안전특별법에 따라 2∼4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받고 있으며, 2017년 이전 준공 단지는 이미 정밀안전점검을 받았기에 조사 대상을 2017년 이후 준공단지로 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15개 아파트 단지는 내달 말까지 보강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공 중인 6개 단지는 이달 안에 보강공사를 마치고 준공된 9개 단지는 다음 달까지 보강을 마무리한다. 준공 단지 중 보강 공사가 끝난 곳은 3개 단지다. 김 차관은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추가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한치의 우려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아파트 부실시공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무량판 구조는 특수구조 건축물에 포함해 더 안전한 설계와 특별점검이 이뤄지도록 한다. 인천 검단 아파트 사고 후속 조치로 GS건설이 시공한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도 이번 달 안에 발표한다. 김 차관은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와 GS건설 점검 결과를 종합해 건설 전 과정에서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전관 유착을 포함한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10월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오산 홍기원 ㅇㅁㅁㅇㄴ 3일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일부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오산시의 한 LH 아파트에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밀린 숙제 푸는 중견건설사…밀어내기 분양 물량 ‘물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완화대책과 금융지원 정책,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견 건설사 위주로 자금 조달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순살아파트 사태 등 분양시장의 악재가 지뢰밭 투성이다. 부동산 시장이 국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고금리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분양전망지수 100.8…사업 기대감 확대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전국 평균 3.3포인트(p) 올라 100.8로 나왔다. 수도권은 111.3으로 전망됐고,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각각 8.6p, 7.9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은 지난달 대비 2.7p 상승한 118.9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최저치인 43.9 이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100을 상회 중이다. 수도권도 상승 중이다. 인천은 92.0에서 106.9로 14.9p 올랐고, 경기 역시 100.0에서 108.1로 8.1p 올랐다. 최근 인천과 함께 집값 바닥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세종은 76.9에서 100.0으로 무려 23.1p나 올랐다.5대 광역시도 분위기가 좋다. 부산은 78.9에서 108.7로 29.8p로 전국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도 92.3에서 100.0으로 7.7p 올랐다. 반면 광주는 120.0에서 115.8로 4.2p, 대전은 114.3에서 105.3으로 9.0p 떨어졌으나, 전망치가 여전히 100을 상회하며 분양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내다봤다.기타 지방에서는 경남이 108.3에서 112.5로 4.2p 올랐고, 전남이 108.3에서 108.1로 8.1p, 경북이 92.9에서 94.7로 1.8p 각각 올랐다. 지역별 주택명 시행사 시공사 종류 /형태 사업위치 준공 예정월 총 가구수 서울 에뜨롬 코리아신탁㈜ ㈜케이유종합건설 분양/ 연립 성동구 행당동 2023.07 45 경기 다원하우스 ㈜해가든다원 다원종합건설㈜ 분양/ 다세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2023.04 23 부산 디엠포드 인 법조타운 양우내안애 케이비부동산신탁㈜ 양우건설㈜ 분양/ 아파트 연제구 거제동 2026.02 168 광주 운암산 우미리버포레 ㈜운암파크린 우미건설㈜, 남해종합건설㈜, 상명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동림동 2025.09 734 일곡 이지더원 일곡공원개발㈜, ㈜라인건설 ㈜라인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일곡동 2026.05 1,887 강원 미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지에스건설㈜ 분양/ 아파트 원주시 단구동 2027.10 970 인제라포레아파트 ㈜항상위드 투빌드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인제군 북면 2023.07 129 전남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승원종합건설㈜ 승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강진군 군동면 2025.09 226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제일건설㈜, ㈜광주첨단3PFV 제일건설㈜ 분양/ 아파트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 2026.07 1,845 경북 울진 하버 팰리체 신영부동산신탁㈜ ㈜우영종합건설, 세영토건㈜ 분양/ 아파트 울진군 죽변면 2023.07 67 리엘 ㈜원주택건설 ㈜대유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성주군 성주읍 2023.08 140 제주 화북 세원멤버스 ㈜거상 세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제주시 화북이동 2024.06 53 더샵 에비뉴 케이비부동산신탁㈜ ㈜포스코이앤씨 분양/ 아파트 제주시 연동 2026.06 204 ◇ 중견 분양 예정물량 전달比 5484가구↑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분양이 흥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들까지 분양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물량이 300가구도 안 됐던 중견주택건설사업자들이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약 5700여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광주에선 우미건설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광주에서는 북구 일곡동에서 라인건설이 시공한 ‘일곡 이지더원’ 1153가구도 공급된다. 60㎡ 이하가 117가구, 85㎡ 초과가 1036가구다. 전남에서는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블록에 제일건설과 광주첨단3PFV가 시행하는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1845가구)’가 나온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주건협에 따르면 이달 중견건설 분양 물량은 전월 274가구 대비 5484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년 4595가구와 대비해서는 1162가구(25%)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변수가 큰 만큼 예정된 물량이 모두 일정대로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주산연도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특히나 주택 분양전망이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일부 소규모 건설회사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HN INC, 대창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시공능력평가 113위인 신일건설도 법정관리에 들어가 부동산프로젝트(PF) 부실 우려가 심화되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철근 누락으로 ‘LH 순살아파트’ 사건까지 번지며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추락해 업계 일감이 더 쪼그라들지도 모를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기대감이 전보다 분명 좋아졌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완전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부동산 PF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자들이 시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최근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중견건설사들도 분양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

삼성 EPC 3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 EPC 3사가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해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진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삼성 EPC 3사는 EPC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 ConTech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및 연구 인프라 지원, 대학교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이후 매년 진행돼 온 공모전은 삼성 EPC 3사가 공동주최 해왔으며, ‘21년 삼성물산, ’22년 삼성중공업에 이어,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주관을 맡게 됐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기술의 2개 분야로 나뉜다. 사업/상품 분야는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인프라) △조선(LNGC, 컨테이너선 등) △신사업(에너지 솔루션 등) 등이며, 세부기술 분야는 △DT(AI, 빅데이터, IoT, AR/VR, BIM 등) △스마트 제조(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탄소 포집/활용, 그린에너지 생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저감 등) 등이다. 공모전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2차 PT평가 등을 거쳐 11월 24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에 대한 지원과 사업화를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소통과 협업 기반의 DT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삼성중공업 플랜트 ㅇㅁㄴ 2023 콘테크 공모전 포스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크리에이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재현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내집마련TV’에 해당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휘용은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블록 형태로 구현된 3D 상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건물 등 구조물을 만들며 즐기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한옥부터 미래도시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만드는 콘텐츠를 기획했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한 이번 컬래버 콘텐츠에서는 실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모듈러 유닛(모듈러 공법에 적용되는 기본·최소 단위) 하나를 제작한 뒤 이를 그대로 복사해 수백 개의 유닛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는 과정을 선보였다.현대엔지니어링 직원이 게임 속에서 사용된 방법과 실제 현장에 적용된 모듈러 공법을 비교하며 미래 혁신 건설기술로 손꼽히는 모듈러 기술의 특징과 장점, 필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도 영상에 담겼다.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건설 공법과 비교해 소음 및 분진, 폐기물 등이 적게 생기며 공사 기간도 30~50%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 되는 만큼,근로자의 안전성도 향상되며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많아 졌다"며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듈러 기술을 대중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우측)’을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재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국토부, ‘일하는 청년들’ 위한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일하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청년근로자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가 확대되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 등이 결합된 청년 근로자를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으로서, 그간 창업인, 중기근로자 등 근로유형별로만 공급돼 다양한 형태의 청년근로자가 제때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근로유형에 무관하게 누구나 입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앞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창업인, 지역전략산업종사자,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근로자 모두 입주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남은 공실은 일자리를 따라 불가피하게 거주지를 이동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주거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주택 요건도 완화한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부담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일자리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공모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ㄹㅇㄴ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하이오티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Hillstate(힐스테이트)’ 브랜드와 스마트홈 시스템 ‘Hi-oT(하이오티)’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KS-PBI평가서 ‘공동주택’과 ‘스마트홈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기업경영에 있어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공동 개발한 브랜드 평가 제도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06년 런칭 이후 25만 가구를 공급하며 주거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국내 최초로 전 단지 범죄예방환경(CPTED) 설계를 적용한 안심아파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홈’ 아파트 구현까지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층간소음 최적화 기술인 H사일런트홈은 지난해 8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인정기관 LH 품질시험인정센터로부터 경량 및 중량 충격음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구조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문 연구시설 H사일런트 랩을 열고 기술검증을 위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춰 국내 최고의 1등급 바닥 시스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표준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주거공간에 대한 다양한 수요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입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H 시리즈’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IoT 플랫폼인 ‘Hi-oT(하이오티)’와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 보이스홈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하이오티 시스템은 집 안의 빌트인 기기와 IoT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이 하나로 연결되어 관리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와 공동 현관문까지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일상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특히 하이오티 시스템과 연동된 보이스홈은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자체 음성인식시스템으로 입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고객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주체로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전방위로 관리하는 최첨단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도입을 추진하며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분야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kjh123@ekn.kr하이오티 앱 ㅇㅁ 현대건설의 하이오티 앱 이미지. 현대건설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분양 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와 9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28~30일 3일간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타입별은 △49㎡ 41가구 △59㎡A 88가구 △59㎡B 35가구 △59㎡C 43가구 △74㎡A 38가구 △74㎡B 5가구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학익동과 주안동 일대는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학익SK뷰, 주안파크자이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또한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할 수 있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어 수도권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줬다. 또한 전 타입 판상형4Bay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과 인천에서 희소성 높은 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포레나 학인 ㅇㅇ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청약시장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학익지구 조합이 공급하는 ‘포레나 인천학익’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포레나 인천학익’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서강대 평생교육원, 가을학기 부동산학과 신입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은 2023년 가을학기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전공과정은 부동산과 관련한 기초적인 이론을 비롯해 부동산 관리, 금융, 경영, 개발 등 이론을 기초로 실무중심 강의를 한다. 더불어 조세, 중개, 경매 등 관련 법률과 정책적인 분야를 접함으로써 부동산의 최유효이용을 꾀할 수 있는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편성돼 있다. 강의는 평일 야간, 토요일 전일반 등 다양한 클래스로 운영된다. 특히 별도로 수강생들이 맞춤형 학사관리를 받으며 원하는 과정을 6학기 내에 학위를 취득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1인 1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부동산중개사, 주택관리사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진은 전원 부동산학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강의경력과 더불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경력자로 구성돼 있다.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의 2023년 가을학기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교육과정 접수기간은 25일까지다. 학생선발기준은 서류전형 및 수시면접을 통해 선착순 접수 진행하며 수능, 내신, 계열 등과는 무관하게 고졸 이상 학력자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kjh123@ekn.kr서강대 학접 ㅇㅇㅁㅁ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이 2023년 가을학기 학점은행제 부동산학과 학사학위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문건설협회,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현장 인력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업계가 국내 건설현장에 내국인과 청년 등이 유입될 수 있도록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2일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와 내국 건설기능인 및 청년 건설기능인 고용촉진 등을 통한 전문건설사업자의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과 건설근로자공제회 김상인 이사장은 전문건설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상호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윤학수 전건협 회장은 "전문건설업체의 내국 건설기능인 고용활성화와 청년 건설기능인 고용촉진에 힘쓸 것"이라 밝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건설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고용활성화의 초석이 돼 전문건설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큰 도약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내국 건설기능인 취업지원,△청년 건설기능인 고용촉진, △건설기능인 고용환경 개선, △전자카드제 운영 및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전문건설사업자의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jh123@ekn.kr전문협회 공제회 ㅇㅁㅇㅁ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근로자 인력난 해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건협

LH ‘철근 누락’ 사태, 부동산 시장 훈풍에 악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되는 사달이 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최근 훈풍이 불며 분위기 반전을 보이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안이 공공 공사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건설업계까지 그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며 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105개 단지와 준공된 188개 단지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LH가 발주한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이어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철근 누락 LH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감리 담당사를 공개하며 ‘건설 이권 카르텔’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경고했다.무량판 구조는 상부의 무게를 떠받치는 보 없이 기둥이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바로 지지한다. 기둥과 맞닿는 부분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슬래브가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둥 주변에 전단 보강근(철근)을 잘 감아줘야 하는 데 이를 필요한 만큼 설치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LH 철근 누락 단지 주민들은 불안감에 살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전면 재시공 수준의 보강 공사 뿐 아니라 정밀안전진단 등 조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민간 아파트들 또한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최근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과 분양 시장에 찬물을 끼얹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지난해 부진 잊고 증가세 이어가최근 집값 하락과 각종 규제 완화로 주택 매수 심리가 점차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3843건을 기록했다.지난해 1000건 아래로 떨어지며 거래절벽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1·3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 이후 반등하기 시작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해 이후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 각종 저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유동성이 개선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은 상승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절벽 이어오던 분양 시장, 흥행 이어가여기에 더해 그동안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기지개를 켜며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이 수요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개 단지 7352가구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이며 이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 풀린 전체 분양 물량(7906가구)에 버금가는 수치이다.이달 서울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연이은 흥행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19.3대 1)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이처럼 서울 부동산 및 분양 시장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부실 공사 논란이 일자 수요자들 사이에 부실 공사에 대한 공포 심리가 퍼져 되살아나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 전수 조사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 막연한 공포심이 퍼질까 우려스럽다"며 "최종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3~4개월이 예상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신규 분양 아파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수요자들 사이에 이번 사태로 인한 불안감은 당연히 퍼지겠지만 아파트에서 가장 크게 고려되는 것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현재 바닥 인식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뜨겁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최근 터진 ‘철근 누락’ 사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부동산 및 분양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 신축 공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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