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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다기능 공간 효율성 극대화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One Space Multi Use) 콘셉트의 H시리즈를 선보이며 주거공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8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하여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되어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Pantry)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Home Office)로 활용할 수 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되어 필요 시 간편하게 사무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Home Gym)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 전면에는 스마트 미러 일체형 도어를 설치해 미디어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미러로 운동 동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내부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심박수, 호흡 등을 측정해 개인의 컨디션 체크가 가능한 헬스케어 공간을 집 안에 구현할 수 있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고하중을 버티는 설계는 물론 각종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 수납장 측면 및 상부에 가이드 레일을 설치해 수납장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팬트리나 다이닝으로 활용할 때는 수납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감지센서를 통한 잠금 기능을 적용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고급 주거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서 주거모델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및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향후 트랜스포밍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해 거주자의 심리나 건강상태에 따라 가구와 벽체가 자동으로 변화하는 초개인화 공간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IT 등 분야를 망라하는 글로벌 유수기업과의 기술 융합으로 입주민의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삶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구성이나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트랜스포밍 ㅁㅇ 무빙 수납장과 전동 벽체식 다이닝 테이블의 배치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6일 개최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단독 수행하며, 총 사업규모는 1017억이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확보한 첫 번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가락동에 위치한 기존 160가구 규모의 가락현대6차아파트(지하1층~10층, 2개동)는 191가구 규모의 아파트(지하3층~25층, 2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정비사업 중 하나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파구 내에서 당사가 진행중인 ‘문정136’ 재건축사업과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이는 향후 예정되어 있는 송파구 내 정비사업 등 인근 지역 연계 시공권 확보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_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1) ‘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LH, 보상업무의 디지털전환으로 편리성 및 정확도 높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날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자문서 비즈니스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LH는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돼 보상업무 시 종이기반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 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 유통 및 원본증명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했다.특히, 단순 고지 기능을 넘어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원본증명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아울러, 민간 공인전자문서중계자와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LH는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부재 등으로 우편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고 ‘송달-반송-재송달-반송’에 따른 업무 비효율 및 비용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또 원본증명 기능을 통해 민감한 정보도 안심하고 고지할 수 있게 됐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진행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뿐만 아니라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LH는 이날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해 감정평가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기존 종이로 발급되던 감정평가서를 전자문서로 받아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하는 업무 불편함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LH는 연간 약 1만 건의 감정평가서 인쇄를 위해 필요한 3억원 및 보관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윤석 LH 보상기획처장은 "보상업무는 개인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적기에 안전하게 제공해 보상고객들의 재산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7일 여의도 글래드 BLOOM홀에서 열린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LH 관계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표시멘트, 한국ESG기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국내 시멘트사 중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표시멘트는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은 ESG 평가 결과 상위기업 가운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자본시장, ESG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ESG기준원의 ESG기준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상위기업 중 ESG 개선 및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삼표시멘트는ESG 평가에서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C등급에서 무려 3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국내 시멘트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은 곳은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ESG 경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한국ESG기준원은 "삼표시멘트는 이사회 평가 도입을 통해 건전한 이사회 문화를 구축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승계 관행을 개선했다"며 "또 검증된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ESG 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실천 의지와 다각적인 활동 등을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책임감 있는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삼표와 함께 Green 미래’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사회 구축 △인간존중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 △주주권리 보호 및 공정 경영이라는 6대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은 ESG 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 실천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발전과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한국 ESGDSㅇㅇㅁ 이원진 삼표시멘트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수상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KCC,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KCC웹진이 전자사보(웹진)부문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했다. 27일 KCC에 따르면 이번 시상에서 KCC(대표 정재훈)는 MZ 세대의 트렌드에 부합하고 고유의 기업문화가 잘 녹아있으면서도 대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CC는 2021년부터 탄소 절감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의 일환으로 전자사보(웹진)를 인쇄사보와 병행 발간했으며, 2022년부터는 전면 디지털화했다. KCC웹진은 KCC뿐 아니라 계열사인 KCC글라스, KCC건설, KCC실리콘 등의 제품 및 사업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웹진 발행 이후 누적 조회수 33만, 방문자수 4만 명을 돌파해 전년 방문자수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KCC 웹진은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핵심으로 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다루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및 일반 고객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콘텐츠 형식을 과감하게 벗어나 동영상 콘텐츠를 늘려 시청 환경에 변화를 꾀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인 KCC TV,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채널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KCC는 웹진 콘텐츠 및 디자인 개편을 통해 24년도에는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SNS 채널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 동영상 콘텐츠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웹진에서 웹캐스트(Webcast), 즉 웹방송국 형태로 발전시켜 사내 방송으로서의 미디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민구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기존 인쇄사보에서 웹진으로의 전환 이후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영상 중심 컨텐츠로 임직원들의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이야기와 사내외 소식을 다루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제공해 볼거리도 늘려, 유연하고 Fun한 KCC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kcddd KCC 웹진 담당자가 2023커뮤니케이션대상 최우수기획상을 수상하고 있다. KCC

래미안갤러리, 크리스마스 맞이 겨울 전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4번째, 마지막 시즌 전시인 ‘Christmas in the HighLight’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는 올 봄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여름스마일 컬러팝(Smile Colorpop), 가을 더 하이라이트(The HighLight)를 주제로 시즌 전시를 개최했으며, 매 시즌별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연말과 성탄절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겨울 시즌 전시, Christmas in the HighLight는 눈꽃이 날리는 크리스마스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눈꽃, 크리스마스 트리, 대형 선물 상자와 같은 다양한 장식품으로 꾸민 ‘스노우 라이트’, 밤하늘 별빛이 내려오는 느낌의 ‘스타 라이트’ 등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특히 갤러리 중앙에는 빛으로 수놓은 듯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한 ‘트리 라이트’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전시공간 외에도 보석십자수 만들기 CSR활동과아이들이 색칠 체험을 할 수 있는 컬러링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스탬프투어, 굿즈 이벤트, 아카데미 등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객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벽면에 카드를 붙이는 ‘위시 캔버스’ 공간 또한 운영 중이다. 래미안갤러리의 시즌 전시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고 있으며, 올 한해 관람객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1층의 카페 공간도 베이커리 카페로 새롭게 오픈해 오직 래미안갤러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래미안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 중이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래미안의 주거 기술을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며, 방문하신 모든 고객들이 래미안과 함께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밤하늘 별빛 ㅇㅇ 밤하늘 별빛이 내려오는 느낌의 ‘스타 라이트’ 전시공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화페인트, 도로교통박람회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도로교통박람회’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특별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적용된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소개했다. 이 차선은 울퉁불퉁한 비정형 형태의 차선으로, 독일 아우토반에 적용돼 있는 차선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박람회에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암실로 된 가상도로를 구현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이 체험공간에서 관람객은야간, 우천시에 일반 차선과 ‘비정형돌출형 차선’의 차이를 체험했다. 우천시 일반차선은 차선 속 유리알이 빗물에 잠겨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았던 반면,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배수가 빨라빗물에도 차선이 잘 보였다. 박람회 기간 삼화페인트의 전시관에는 서울시 및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교통 관계자를 포함해 1200명 이상이 방문해 노면표지용 페인트와 신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단순해 보이는 도로에도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차선 ㅇㅇ 2023 도로교통박람회의 삼화페인트공업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 모습. 삼화페인트

내달 아파트 입주 2만2000가구…2014년 이후 12월 최소 물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2200가구가량으로 예상돼 2014년 이후 12월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오는 12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219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내달 물량은 이달(3만2206가구) 대비 31%, 작년 동월(2만4028가구) 대비로는 8% 감소한 규모다. 12월 물량으로만 보면 2014년(1만649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물량이 급감한 데 따라 올해 12월 입주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내달 서울은 지난 5월 이후, 인천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에서 발생할 7518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이달(1만7287가구) 대비 57%, 작년 동월(1만2710가구)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내달 지방에서는 이달(1만4919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1만4678가구가 입주한다.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475가구), 대구(2279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한편, 내년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 총 30만6403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2만1218가구)보다 5% 감소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다만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17만2297가구)보다 18% 줄어든 14만737가구다. 특히 서울은 1만1376가구로 올해(3만470가구)보다 63% 급감할 예정이다. 직방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14만8921가구)보다 11% 많은 16만5666가구가 내년 입주하면서 수도권과 온도 차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2만3403가구)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1504가구), 경남(1만8765가구), 부산(1만4236가구) 등의 순이다. kjh123@ekn.kr직방 ㅇㅁㅇ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2200가구가량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도별 12월 입주물량. 직방

[이슈분석]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과 리모델링의 필연성 대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한 정부는 ‘탄소중립 5대 기본방향’에 기존 건축물의 저탄소 리모델링을 주요 전략으로 포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택·건축의 노후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철거 후 재건축’ 방식의 주택·건축 인프라 사업에 치중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리모델링과 그린리모델링이 탄소중립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포스코이앤씨·삼성물산 리모델링 수주 이끌어26일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1년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기존 건축물은 2050년까지 모두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할 것이기에 리모델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추진시 각종 규제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서는 증축형 리모델링시 신속한 안전진단 시행, 안전성 검토의 중복절차 개선이 요구된다"며 "또한 슬럼화되는 저층 주택은 주거복지 차원에서 신속하게 리모델링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형국에서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0대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리모델링 수주를 늘리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3분기까지 누적 4조3158억원의 도시 정비 수주 실적을 올려 수주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정비사업 전체 수주액 중 45.2%(1조9504억원)를 리모델링에서 따냈다. 삼성물산은 3분기까지 1조4130억원을 수주 중 6420억원을 송파 가락상아2차아파트·가락쌍용2차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사업으로 수주했다.신민수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영업실 팀장은 "리모델링은 친환경적 에너지절감 저탄소 사업의 일환으로, 재건축보다 탄소배출량이 절반만 나온다"며 "주거복지 차원에서도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결과적으로 리모델링만이 방법인 만큼 최근 좋지 않은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다만 리모델링이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최기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리모델링의 가장 큰 문제는 사업성과 안전인데 리모델링 사업은 대부분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고, 이 중에서도 사업성 있는 단지만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선 리모델링 외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종료탄소중립과 연결되는 만큼 리모델링은 ‘그린리모델링’ 사업과도 뗄 수 없는 구조다. 그린리모델링은 건물부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책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기술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와 ‘액티브(active)’로 나뉜다. 패시브는 고성능 창호, 단열, 기밀, 열교차단 장치 등을 활용해야 한다. 액티브는 고효율 냉난방기, 열회수형 환기장치, LED 등이 있다.그러나 지난 21일 정부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져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자지원 사업은 정부가 건축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받은 공사비 이자 일부(최대4%)를 지원해주는 제도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건축물은 약 735만동으로 이 가운데 40% 이상(약 300만동)이 30년이 넘은 건축물이다. 그러나 이자지원 사업이 중단되면 수백만동의 노후 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할 수 없어 관련 사업의 맥이 끊길 우려가 있다.박진철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탄소 발생에 주택·건축이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감안할 때 1200만 가구의 공동주택과 700만여 채의 건축물 노후화 문제를 재건축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정책이라 보기 어려운 만큼 리모델링이 가지는 의미와 필연성을 새롭고 체계적으로 조명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8일 국토부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함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컨퍼런스를 열릴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다양한 사업 개편 방안이 나올 것으로 파악됐다. kjh123@ekn.kr최근 정부의 규제 일변도로 리모델링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및 삼성물산이 대형사 중에서 리모델링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사진은 5000억원 규모 평촌 향촌마을 롯데 3차 및 현대4차 리모델링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조수진·허훈 의원, 서울시와 리모델링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규제 일변도에 묶인 서울시 아파트 리모델링을 두고 국회에서도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앞서 서울시는 리모델링시 1층을 필로티로 할 경우 수직증축으로 보고 추가로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등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사업을 대폭 변경하거나 철회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리모델링이 최근 규제 일변도에 들어서자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허훈 서울시의원 등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과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장 및 10명의 조합장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지침으로 안전진단 등급에 따라 각 조합별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나 서울시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방안과 가이드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서울시 리모델링 조합들은 시의 방침에 따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현실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단지들의 상황을 고려한 정부 정책과 서울시 가이드 등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시 ㅇㅇㅁㅇ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간담회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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