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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공 5000명 몰렸다…흥행 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1·3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592대 1을 기록했다. 예상 밖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결과를 두고 얼어붙었던 분양 시장의 회복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생초 특공 경쟁률, 최고 592대 1 달해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87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총 499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57.4대 1로 집계됐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유형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A 생애최초 특별공급 유형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3가구 모집에 1776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592대 1에 달했다. 59B 생애최초 특공도 4가구 모집에 1471명이 접수하는 등 3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공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A 6가구 모집에 51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85.5대 1로 집계됐고 59B 8가구 모집에는 451명이 신청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입지 우수"…5호선 초역세권·목동 인접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흥행 돌풍 요인으로는 입지가 가장 우선적으로 꼽힌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여의도나 광화문으로 출퇴근하기에 용이하다. 또 서울 대표 학군지인 목동과도 가깝다. 안양천만 건너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양평역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목동 학군을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좋은 학원은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이 양평동 매물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이들에게는 10억원을 훌쩍 넘는 목동 구축 단지보다 10억원 안팎 양평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개관한 견본주택 방문객들이나 청약 신청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40대 정 모씨는 "작년에 아이가 생기면서 좀 더 넓고 깨끗한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양천구에는 신축 대단지가 마땅히 없어서 영등포자이 특공을 신청했다"며 "분양가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목동, 여의도가 가깝고 입지를 생각하면 넣어볼 만한 가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분양가 상승 우려·대단지 프리미엄 효과 서울 서부권에 최근 신축 아파트가 없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이 짓는 707가구 규모 대단지라는 점도 청약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양평동 일대에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신동아아파트(1982년 준공), 양평삼성래미안(1998년 준공) 등 준공한지 30년이 넘은 단지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지난 2021년 준공한 영등포중흥S클래스가 거의 유일한 신축 단지이지만 2개동, 308가구로 대단지는 아니다. 입지를 고려하면 분양가 역시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해제로 추후 서울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더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적정선이라는 것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 8억6900만원, 전용 84㎡는 11억7900만원에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용과 각종 옵션비용을 감안하면 84㎡A 주택형의 경우 12억원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각종 부동산, 청약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느낌이고 지방이 아닌 서울 내 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자들 역시 나름의 확신들을 갖고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신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고분양가라고는 볼 수 없고 신축 프리미엄에 영등포라는 입지를 고려했을 때 분양 성적이 좋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지난 6일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이 몰리면서 최고 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토지임대부 ‘고덕강일3’에 약 2만명 몰려…평균 경쟁률 40대 1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에 약 2만명이 몰렸다. 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은 118.3대 1로,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렸다. 전날까지 접수를 마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하는 등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점도 청약 수요자가 몰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giryeong@ekn.kr고덕강일3단지 경쟁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신영,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4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영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총 23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예정일은 오는 4월로 아파트 6개동, 1034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에 이어 이 일대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대단지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이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가구,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으며,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중대형 평형에 걸맞은 널찍한 평면 설계와 도시적 감각의 트렌디한 공간 인테리어까지 적용된다. 단지 내 풋살장,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 센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청주 지웰시티 1~3차’, ‘천안 불당 지웰 시티 푸르지오’,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이 충청권에서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영지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예상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대에 마련되며 다음달 개관 예정이다.giryeong@ekn.kr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신영

‘마이너스피’ 등장에 분양·입주권 거래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아파트의 분양 프리미엄(웃돈)이 하락하면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 등지에 예고된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서울 및 수도권에 적용됐던 다수 부동산 규제가 해소된 점이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1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거래 건수가 9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경기 아파트 분양·입주권 년도별 거래량 비교 지역 거래건수 2022년 1월 2023년 1월 서울 9 17 경기 127 425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경기부동산포털 서울 지역 신규 아파트의 분양·입주권 거래는 지난해 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8월에는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으며 9월(3건), 10월(4건), 11월(5건) 등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후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17건이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이다.1월에도 거래량 17건 가운데 강남구에서만 11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동대문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2건씩, 동작구와 마포구에서 각각 1건씩 거래됐다.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 건수는 425건으로 전년 동월(127건) 대비 300건 가까이 증가했다. 1월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수원시에서만 73건이 거래됐고 부천시 72건, 시흥시와 광주시가 각각 56건, 양주시가 5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는 데는 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1월 11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6년차 단지인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전용 59㎡가 같은 달 24일 11억4000만원에 매매된 것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도 입주권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양상이다.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단지 입주권은 11억원에 나와있는데 추가분담금 4억원을 포함하면 15억원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며 "입주권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조합원 혜택을 그대로 양도받기 때문에 로얄층이면서 무상옵션이 지원된다는 이점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96㎡ 분양권은 지난달 2일 30억238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기준 시장에는 프리미엄 6억원이 붙어 34억원 선에 나와 있으나 업계에서는 거래 과정에서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지방에서는 마피(마이너스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구 서구 서대구KTX영무예다음 전용 59㎡ 분양권은 2억5000만~3억1090만원대에 시장에 나와 있는데 마피가 2000만원은 기본이고 7000만원까지 떨어진 매물까지 등장했다.전국적으로 적용됐던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것도 분양·입주권 거래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쉬워진 데다 강남권의 경우 공급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마피 물량이 늘고 있고 신축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신축 아파트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조합원 입장에서는 잔금 마련이나 추가분담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매수자 입장에서도 조합원 물건에 대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김기령 기자

수도권 집값 지금이 바닥?…전문가들 "5% 더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의 1·3대책 등 전방위적 부동산 정책으로 거래량이 일부 회복되면서 수도권 집값 하락폭이 줄고 있지만 전세가격 하락, 미분양 급증 등 심각한 변수들은 여전히 산재해있다. 이런 상황에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닌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26일 사이에 진행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올해 집값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 유형별로 봤을 때 건설·시행·금융 분야에 종사하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의 95%가 올해 전국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결과였던 36%에 비해 급등한 수치이다.아울러 부동산 시장 전문가 및 중개업자 94%는 올해 수도권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하락폭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 중 21%가 3~5%, 26%가 5% 이상 하락을 예상했다. 중개업자의 경우 24%가 3~5%, 35%가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개업자가 수도권 집값 하락률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기에 시장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가 더욱 심각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새해가 시작된 지 석달 가량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실제 서울 곳곳에는 전문가들의 예상 하락폭을 상회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1월 중순 18억원에 거래됐던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중순 16억5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들어 8%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말 23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달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두 달 새 가격이 7.79% 이상 떨어졌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로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가장 앞에 위치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 1월 5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4억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불과 한 달 만에 20%라는 하락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이 가장 컸으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KB경영연구소는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여 체감경기는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으나 가격이 일정 수준 하락할 경우 일부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와 의견을 같이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여전히 고점에 대한 인식이 높고 금리인상 추이가 멈추지 않았다"며 "부동산 침체 국면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설문 조사의 방향성과 결과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부동산 전문가 90% 올해 집값 하락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관련 전문가 90% 이상이 올해 주택가격이 5%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내년 집값은 2명 중 1명이 반등을 점쳤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떨어졌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다. 대전(-4.4%)과 수도권(-2.7%)이 뒤를 이었다. 광주(2.0%)에서만 유일하게 집값이 올랐다.주택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약 50% 급감했다. 특히 7월 이후에는 월평균 거래량이 약 3만3000가구에 불과했다. 2017∼2021년 월평균 거래량(8만2000가구)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2.5%, 수도권에서 4.0% 하락했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중개업자 36%·전문가 39%)이 수도권보다 높았다.주택매매가격 반등 시점의 경우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전망의 비율(각 그룹에서 29%, 34%, 40%)은 2024년보다 다소 낮았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 그룹 모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 정책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등을 지목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다.중개업자들은 신축 아파트(16%)·재건축(15%)·아파트 분양(14%)을, PB들은 재건축(22%), 신축 아파트(21%), 아파트 분양(17%)을 차례대로 선호했다.아울러 연구소는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연구소는 금융위기 당시 주요국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70% 이상(미국 최고 100%, 영국 80∼100%, 홍콩 70%대 등)으로 느슨했지만, 한국은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 부실이나 주택보유자 처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아울러 2019년 주택가격 급등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된 뒤 2022년 1분기 국내 가구의 LTV는 평균 38.8%로 낮다. 은행권의 경우 LTV 40% 이하인 가구가 58.4%로 절반 이상이고 70%를 넘는 가구는 1%에 불과하다고 했다. kjh123@ekn.kr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고 봤다. 2023년 주택매매 가격 전망. KB금융지주. 연합뉴스

송파구 아파트값 보합세…바닥치고 반등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송파구 집값은 ‘보합’에 가까워지면서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떨어져 3주 연속 낙폭이 둔화됐다. 서울 내에서 하락폭이 가장 적은 송파구 아파트값은 -0.13%에서 -0.02%로 낙폭이 줄며 반등설에 불을 지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기록한 것은 최근 하락폭이 큰 저가 급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며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거나 일부 단지 호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여기에 더해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잠실 대장주라 불리는 이른바 ‘엘리트레’(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펠리스) 등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들의 가격 추이를 다른 아파트들이 따라가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실제 헬리오시티 및 엘리트레 등 송파구 아파트 실거래가는 저가 급매물이 쏟아지던 시기에 비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2021년 2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2월 12억원대 중반까지 폭락했지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달 17일에는 15억9000만원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같은 단지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 2021년 최고가 23억8000만원에 거래되다 올해 초 15억3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23일 18억9000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여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이 같은 회복세는 잠실동에서도 다수 목격되고 있다.2021년 27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던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19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7일 21억4500만원까지 반등했다.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149㎡는 지난해 20억원 후반대에 지속적으로 거래되다 올해 들어 3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재건축 단지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잠실동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2021년 32억7880만원에 팔린 이후 21억7500만원까지 급락했지만 지난달 말 25억76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잠실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근 27억원대에 매매됐지만 아직 신고되지 않은 물건이 2건이나 있고 현재는 27억원대에 나와 있는 물건도 많지 않다"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자 더 낮은 가격을 기다리던 매수자들이 몰려들었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신고되지 않은 거래 물건까지 하면 빠른 시간 내에 30건 이상 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송파구 매물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금리 문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송파구 및 강남권 전체를 봤을 때 여기서 가격이 더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송파구 아파트 가격 흐름은 지극히 정상적이다"라면서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또한 동반돼야 진정한 상승장인데 현재 거래량이 그 정도로 많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이 살아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라고 분석했다.김 소장은 이어 "송파구 아파트 매매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거래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하락은 없겠지만 금리, 강남권 대규모 입주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엄청난 폭의 상승 또한 없을 것"이라며 "바닥치고 반등하고 다시 하락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daniel1115@ekn.kr송파구 아파트값이 -0.02%로 낙폭이 줄면서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청약 1~2월 1순위 청약경쟁률, 작년 절반도 못 미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들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부분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올해 1~2월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19개 단지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6797가구에 4만824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은 6대 1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864가구에 1순위 청약자 41만7934명이 몰려 경쟁률 1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절반 넘게 낮아진 것이다.올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의 흥행 결과는 확연히 갈렸다. 19개 단지 중 전체 경쟁률이 1대 1을 밑돈 곳은 12곳에 달했다.충남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80가구 모집에 3명만 청약해 경쟁률이 0.04대 1을 보였다.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도 478가구 모집에 2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0.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반면 청약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와중에도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는 단지도 있었다. 올해 1월 진행한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블록과 2블록은 각각 1순위 경쟁률 28.72대 1과 28.02대 1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두 단지는 461가구, 491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각각 몰렸다.지난달 진행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도 605가구 모집에 전체 7328명이 청약해 1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충북 청주시 복대자이 더 스카이(9.39대 1), 경기도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7.99대 1)도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분양가 경쟁력이다"며 "올해 청약이 흥행한 단지들은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오피스텔은 서울에서만 4곳이 청약을 진행했다. 전체 541가구 모집에 659명만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은 1.22대 1에 그쳤다.작년 같은 기간 4634가구에 5만21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25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인기도 급격히 식은 것이다. 그러나 향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규제완화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의무가 폐지되고, 투기과열지구에서도 분양가 9억원 넘는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다"며 "또한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청약시장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절반도 못 미치는 가운데 이달부터 개선된 청약 대책이 효과를 볼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8일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 돌입…완판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무순위 청약이 오는 8일 진행된다.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에 따른 청약 규제 완화가 적용되는 첫 단지로 시장에서는 완판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잔여 물량이 소형 평형이라는 점에서 완판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의견이 갈린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지난 3일 무순위 입주자모집공고를 게재했다.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계약 이후 남은 잔여물량 899가구에 대해 오는 8일 단 하루 동안 무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해 12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4786가구에 대해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계약을 진행했다. 전체 계약률은 81.1%로 전용 59㎡와 84㎡는 모두 계약을 완료했지만 29·39·49㎡ 물량은 전부 소진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899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나왔다.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 총 899가구는 전용면적별로 △29A 2가구 △39A 638가구 △49A 259가구다. 분양가격은 29A가 5억1580만원이며 39A는 6억7360만~7억1520만원, 49A는 8억2970만~8억8100만원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청약 주택형 및 분양가 주택형(전용면적 기준) 잔여가구 수 면적별 최고 분양가(만원) 29A 2 51,580 39A 638 71,520 49A 259 88,100 자료=올림픽파크 포레온 모집공고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무순위 청약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는 데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무순위 청약 조건 완화가 적용되는 첫 단지라는 점에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령에 따라 무순위 청약 시 적용됐던 거주요건과 무주택요건이 폐지됐다. 기존에는 해당 지역 거주자이면서 본인과 배우자,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지원 가능했다. 하지만 규칙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상관없이 무순위 청약에 접수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의 경우 서울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접수 가능하며 1주택자를 비롯한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대상이 전국에 있는 다주택자로 확대된 것이다.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 관계자는 "지역 제한 폐지로 전국으로 청약 대상이 확대되면서 지방에서도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 완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39·49㎡ 정도면 1인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월세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 목적으로 청약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던 단지들의 미계약 물량이 완판되는 등 분양 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완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최근 2주 만에 미계약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지난달 선착순 분양에서 잔여물량을 완판했다.다만 공급물량이 모두 소형 평형인 탓에 완판까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면적 대비 가격을 고려하면 수요자들 입장에서 다른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소형 면적은 사실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면적 대비 가격 자체가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본다"며 "타 분양 아파트 59㎡ 분양 물량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가격대인 데다 최근 신혼부부 등 청년들이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수요를 옮겨가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 물량이 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계약 체결은 오는 20일에 진행되며 입주 시기는 오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giryeong@ekn.kr정부의 청약 규제 완화로 거주지역, 보유 주택 수와 상관 없이 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진 가운데 오는 8일로 예정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 단지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주택전시관 3일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가 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개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나머지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1차로 공급되는 437가구는 전용면적별로 △99㎡A 172가구 △99㎡B 115가구 △99㎡C 91가구 △99㎡D 12가구 △99㎡E 12가구 △99㎡F 5가구 △99㎡G 4가구 △99㎡H 2가구 △115㎡A 12가구 △115㎡B 12가구다.1차 공급 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27만원으로 전용 99㎡ 기준 5억6000만~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 내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전용 97㎡ 기준 6억1700만~6억36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000만~7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화성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일 경우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여기에 정부의 1·3 부동산대책에 따라 동탄2신도시에 적용되던 전매제한(최대 8년)이 3년으로 축소됐다. 이에 해당 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소유권이전등기 시 전매제한 3년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실거주 의무 및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도 예정돼 있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그동안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었던 ‘C2 하우스’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C2 하우스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성향을 반영한 DL이앤씨의 특화 설계 주거 평면이다.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한 가변형 구조를 적용해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으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 청정 시스템이 가동된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밖에도 스카이라운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등 지역 내 최고 수준의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1.3 대책 발표로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 등 내 집 마련의 허들이 되었던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동탄뿐만 아니라 수원, 용인, 오산 등 일대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전했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주택전시관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giryeong@ekn.kr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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