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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TTA와 신재생에너지사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응우엔 티 응옥 TTA 회장이 서명했으며, 서명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창양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 등이 함께 했다. TTA는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건설하는 베트남의 전문기업으로 48MW 용량의 Ngoi Hut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62MWp 용량의 Bau Ngu 태양광 발전소 등 총 5곳의 상업용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TTA는 향후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며, 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 조사 지원 및 자금조달 협력, EPC(설계·조달·시공)수행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체결한 MOU는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최근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확정에 따라 베트남 전력시장 내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TTA에서 베트남 추진 중인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척하게 됐다.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kcal/㎡, 연간 약 2000~5000 시간을 차지하는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 태양광, 태양열 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큰 국가로 간주되며, 강우량이 많은 열대 기후 지역에 3100m 이상의 해발고도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수력발전도 높은 효율성을 보이는 국가다. 또한 3400km 이상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현지 건설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얻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시공 경험을 결합해 베트남이라는 거점시장에서의 수주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 시장에 대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되는만큼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사진] 대우건설 -TTA MOU 체결 1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 째)과 한승 해외사업단장(왼쪽에서 다섯 번 째)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기업 TTA 관계자들과 MOU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공사비 갈등 막는다"…국토부, 도급계약서에 증액·검증조항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공사비 상승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내 갈등이 늘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도급 계약서에 공사비 증액과 관련 조항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사비 증액과 검증에 대한 내용이 공사 도급 계약서에 명확히 포함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도급 계약서에는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계약 금액 조정이 실착공 이후에도 가능한지 등 조정 가능 시점과 범위를 명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물가지수, 건설공사비지수 등 어떤 기준을 이용해 인상률을 결정할지도 정해둬야 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의 정비사업 사전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전 컨설팅을 정비구역 지정부터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 이어 시공사 계약 체결 단계까지 확대해 분쟁의 소지가 되는 불명확한 계약 내용을 보완할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 부동산원에 재개발·재건축 공사 계약서 관련 컨설팅이 의뢰된 적은 없었다. 컨설팅은 요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공사가 시작된 이후 공사비 인상 또는 인하 요인이 생기는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을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부동산원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일정 비율 이상 증액하려는 경우 적정성을 검증해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토지 등 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 비율이 5% 이상(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시공자 선정) 오른 경우 사업시행자가 의무적으로 검증을 요청해야 한다.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은 2020년 13건에서 2021년 22건, 지난해 3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14건의 검증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의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일부인 1621억원을 검증해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나머지 9764억원에 대해서는 분양 대금, 분양 시점, 적용 금리 등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간 합의가 있어야 검증할 수 있다며 검증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토부는 공사비 갈등 조정을 위한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 강화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분쟁조정위는 재건축사업으로 발생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정비구역이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기구다. 한편, 고금리 기조 속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시멘트와 고장력 철근 가격은 2020년 1분기 대비 각각 54.6%, 63.4% 상승했다.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건설에 투입되는 원자재, 인건비 변동을 반영하는 ‘건설공사비지수’도 2019년 12월(117.33)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48.6으로 27%나 상승했다. 자재비와 인건비는 뛰는데 조합은 공사비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이 속출하면서 아파트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zoo1004@ekn.kr58743_53978_4238 ▲정부가 도급 계약서에 공사비 증액과 관련 조항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7만명 몰렸다…동작 수방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뉴:홈(공공분양 50만가구)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동작구 수방사의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공급은 총 176가구 공급에 2만1000명 신청해 121대 1을 기록했으며, 유형별로는 신혼부부(210:1)와 생애최초(181: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노부모 부양(59:1), 다자녀(20:1) 순으로 높았다. 일반공급은 총 79가구 공급에 5만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무주택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검증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7월 5일 우선 발표하고, 소득ㆍ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뉴:홈은 윤석열 정부의 대표 주택정책 브랜드로 6월 26일부터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서울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특별공급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kjh123@ekn.kr뉴홈 ㅇㅇㅁㅇㅁ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사진은 경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의 모습.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사우디 협력 파트너십 강화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긴밀한 인프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협력범위를 신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석유화학 플랜트, 전력 생산 등 여러 에너지 사업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협력하고 참여할 일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면담에 동석한 사우디 진출 우리기업들이 에너지부 소관 관심 사업들에 대한 투자 제안과 경쟁력을 홍보하는 기회도 갖도록 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상세히 의견을 나눴다. 특히 그는 "수소 분야 협력에 양국 간 협력을 기대하며, 수소 에너지에 있어 사우디는 일조량, 바람 등 적합한 환경과 개발 의지가 있으므로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양국 합동으로 관심 있는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는 워크샵, 컨퍼런스 등을 통해 실질적 의제를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 저장, 운반, 사용과 수소와 관련된 사회 변화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는 종합적 주제로서, 관련 부처 및 주력 기술을 가지는 기업, 소비 주체가 될 기업들이 함께 논의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하여 기업들이 참여하며 지속성을 갖는 안정적인 협력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AI 기술의 에너지 분야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 간 소통채널을 조속히 개설해 구체적 사업 논의, 지식 공유 등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으며, 원 장관은 이에 대해 협력구조를 세우고 소통채널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한국 기업 네이버와 함께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7월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네옴 전시회, 사우디측이 소개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의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제드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은 "올해 1월에 체결한 양 부처간 스마트시티 협력실행프로그램의 후속으로 3월에 네이버와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티스케이프 행사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질만한 각 협회, 전경련,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을 폭넓게 초청하고, 사우디 해당 정부기관이나 기업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마련한다면 협력 가능한 파트너십을 충분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앞서 원 장관은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영채비(주)와 사우디 충전회사 아이차지(iCharge) 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아이차지는 대영채비의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해 2024년까지 사우디 전 지역에 1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양 기업은 2025년까지 5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기 공급과 운영기술 개발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한국 기업들은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사우디의 저탄소와 지속가능한 경제라는 목표에 매우 적합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양 기업간 협력이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원 장관은 주사우디대사관저에서 열린 사우디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사업 추진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7월의 네옴 전시회,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주최 시티스케이프 행사 등 한-사우디 간 다양한 교류 협력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원팀코리아를 위해 사우디 진출은 최우선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날은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으로 세 차례를 맞는 원팀코리아 파견을 통해 사우디 고위급과 밀접하게 교류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활력 있고 굳건한 양국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사우디가 전통적인 인프라 협력을 넘어 고부가가치 신산업 영역으로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d원희료 ㅇㅁㅇㅁ 암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우)과 면담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모습. 국토부

SH공사, 강일·세곡지구 등 국민임대주택 1117가구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국민임대주택 1117가구의 입주자와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강일·세곡지구 등 21개 지구와 고덕강일지구 13단지, 위례포레샤인 등 총 10개 단지의 잔여 공가 입주자 184가구와 예비 입주자 993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면적별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39㎡ 이하는 보증금 3000만원에 임대료 24만원, 전용 49㎡ 이하는 5200만원에 33만원, 전용 59㎡ 이하는 5900만원에 임대료 37만원, 전용 79㎡는 1억2800만원에 임대료 52만원이다. 입주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가구 총 자산은 3억6100만원 이하, 가구 보유 자동차 가액은 3683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경우 우선 선정된다.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나 연접구 거주 여부다. 전용 50㎡ 이상은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이다. 선순위 대상자 인터넷 청약 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방문 접수도 받는다. 후순위는 7월 19일 인터넷 접수로만 받는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모집가구의 200%를 초과할 경우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8월 4일, 당첨자는 12월 15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1월 이후 가능하고, 예비입주자의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한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2)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국민임대주택 1117가구의 입주자와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SH공사 전경. SH공사

구로구 서울가든빌라 아파트 668가구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구로구 온수역(서울지하철1·7호선) 인근 서울가든빌라가 아파트 668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온수역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서울가든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및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구로구 오류동 97-4번지 일대에 위치한 서울가든빌라는 1987년 15개 동 339가구로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이다. 이번 안은 구로구에서 공공정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정비계획안이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며 단지는 아파트 8개 동 668가구(공공주택 74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사업지는 서울과 부천을 연결하는 경인로에 접하고 온수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에 속해 있다. 향후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이 개발되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으로 보행이 가능해 온수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대에서는 대흥·성원·동진빌라 및 우신빌라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가든빌라 재건축이 완료되고 연접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과 우신빌라 재건축 등 온수역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2_161424744 서울시 구로구 온수역(서울지하철1·7호선) 인근 가든빌라가 아파트 668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강북구 미아배수지 신설…2026년 준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강북구 일대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미아 배수지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미아배수지)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로 결정된 미아배수지는 2040 서울수도기본계획에 따라 계획된 배수지로, 강북구 수유1동, 송천동, 삼양동, 삼각산동 고지대의 수돗물 급수방식을 배수지 급수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이다. 강북구 미아동 산108-3번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정전 등 전기중단으로 단수가 발생할 수 있는 펌프 급수방식에서 안정적인 자연유하 급수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강북구 일대에 안정적인 수도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아배수지는 지형에 순응해 토공량을 최소화했고, 상부 녹화를 포함한 친환경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해 인근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미아배수지 건설 사업은 2023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2_142207839 서울 강북구 일대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미아 배수지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사진은 미아 배수지 위치도.서울시

이른 폭염에 건설업계 온열질환 예방 총력…실효성은 의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로 이달 들어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찍 찾아온 가운데 건설사들이 현장 근로자들의 무더위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현장에선 공기단축을 위한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중소 건설사 현장 경우 폭염 대비가 더욱 열악한 실정이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현장에 열사병 예방 수칙을 수시로 알리고, 폭염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작업시간과 강도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조정한다. 또 근로자 개개인의 기저질환과 나이대를 파악하고 비상연락망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빠르게 전달받고 있다.현대건설은 오후 2~5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시 작업을 단축하거나 시간대를 조정하고 추가 휴식을 부여한다. 현장 전 구성원에게 폭염특보 상황을 전파하고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열외권도 보장한다. 작업열외권은 근로자 본인의 판단에 의해 심신 피로나 집중도 저하, 온열질환이 의심된다면 작업열외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GS건설은 폭염주의보인 경우 전체 작업자에게 보냉제품을 지급하고 시간당 1~20분 휴식토록 관리한다. 폭염경보인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작업 중 근로자들이 상시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제빙기와 식수를 제공해 온열질환을 예방 관리하고 있다.대우건설은 ‘3335’ 캠페인을 시작했다. 3335는 기온이 33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등 3가지를, 35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근무시간, 건강상태 등 5가지를 챙겨야 한다는 예방수칙을 줄여 표현한 것이다.건설사들이 이처럼 혹서기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올 여름 폭염이 예견되면서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 노동자는 총 152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3명에 달했다. 갈수록 폭염 시기가 빨라지면서 올해는 6월부터 30도 이상의 일시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전망되고 있다.다만 현장에선 건설사들의 혹서기 대책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전재희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조(이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건설사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도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실제 건설노조가 지난해 1135명의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폭염특보 발령 시 매시간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쉬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98명(26.3%)에 불과했다.건설 안전 전문가는 공기단축을 위한 ‘빨리빨리’ 문화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건설안전학회장인 안홍섭 군산대 명예교수는 "공사기간이 늘어나면 공사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현장에선 공사기간에 대한 압박이 상당하다"며 "혹서기가 되면 노동자의 건강을 깐깐하게 체크하고 휴식을 보장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장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안전보건 역량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의 경우 폭염 대비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소 건설사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건설사들이 현장 근로자들의 무더위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여의도·청와대 일대 추가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서울 여의도와 청와대 일대 등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8개 지역을 5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시범운행지구는 서울 여의도, 청와대 일대, 합정∼청량리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북 혁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경북도청 신도시, 경남 하동,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8곳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인 서울 청계천과 대구 수성구·달성구 일원은 구간의 길이가 확장됐다.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를 이용한 여객·화물운송사업 허용 등 다양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2020년 5월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국 12개 시도에 16개 지구가 지정됐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시범운행지구는 전국 15개 시도, 24개 지구로 늘었다. 충남과 경북, 경남에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과 울산에는 아직 시범운행지구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과 울산 두 지자체도 늦어도 내년 안으로는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정된 서울 합정∼청량리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심야버스를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충남 내포에서는 자율주행 방범순찰,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공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실증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해 9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 시범운행지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당초 목표보다 더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혁신 주요 과제들이 시범운행지구와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시범운행 ㅁㅇㅁ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서울 여의도와 청와대 일대 등으로 확대된다. 제5차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현황. 국토부

서울 오피스 빌딩 부동산 시장 ‘훈풍’…4월 거래량·금액 모두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상업 부동산 시장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2일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한 달간 이뤄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직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양상이다. 거래 금액도 늘었다. 4월 기준 거래금액은 3182억원으로 전월보다 73.2% 증가했다. 서울 주요 3대 권역 거래 금액이 전월보다 모두 늘었다. 4월 기준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중심업무지구(CBD)가 2242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 강남업무지구(G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는 각각 448억원, 16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CBD에선 중구 서소문동에 있는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이 각각 1310억6461만원, 93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GBD 내에선 강남구 신사동 소재 삼라통상빌딩이 476억3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훈민타워가 424억원, 강남구 삼성동 소재 YM타워가 343억원에 거래됐다. YBD 내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동빌딩이 168억원에 팔렸다. 한편 공실률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시세 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35%였다. 올해 1월 2.32%로 시작해 2월에 2.29%, 3월 2.39%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주요 권역별로 CBD가 3.97%로 가장 높았다. GBD와 YBD는 각각 0.81%, 1.47%로 집계되며 전달 대비 다소 상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도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임대료가 가장 크게 오른 권역은 YBD로 5.3% 상승했고, GBD 3%, CBD 1.3%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최근 전 세계 국가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오피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이미지1] 2023 4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지난 4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 추이.부동산 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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