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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주민 숙원 해소되나…마곡 배후 효과로 방화뉴타운 개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조금씩 개발이 가시화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인근에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되고 얼른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어요."1일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인근에서 만난 주민은 "주거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마곡지구 대규모 개발에 따른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로 인근 배후 주거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인접 지역인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방화뉴타운이 ‘제2의 마곡’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방화뉴타운은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9개 구역으로 구분돼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주민 갈등, 고도제한 등 부침을 겪으면서 20년 넘게 사업이 지연돼왔다. 결국 2016년 1·4·7·8구역 등 4개 구역이 뉴타운에서 해제됐고 뉴타운 가운데 6구역 맞은편 긴등마을만 유일하게 재건축을 완료해 2017년 ‘마곡 힐스테이트’로 준공됐다. 이로써 2·3·5·6구역만 남게 됐다.이날 찾은 방화6구역은 이주·철거 작업이 진행 중으로 구역 전체에 철거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6구역은 방화뉴타운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마곡지구와도 가장 인접해 있다. 지난 2021년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550여가구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5구역은 연면적이 9만8737㎡에 달하는 등 뉴타운 내 구역 중 규모가 가장 넓고 사업 규모도 커 대장 단지로 불린다. 지난해 9월 시공사선정총회를 거쳐 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동, 165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예상 공사비는 약 5200억원이다.5구역 다음으로 면적이 넓은 3구역도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2012년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사업이 멈춰있었지만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되면서다.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3구역은 최고 16층 이하, 총 1445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세대와 분양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로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준 방화뉴타운 내 시공권이 없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3구역 시공권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2구역은 나머지 구역들과는 달리 민간 개발 형태인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31일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2구역은 최고 16층, 740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상지 서측(중저층 배치)에서 동측(중고층 배치)으로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예정이다.방화뉴타운은 김포공항 인접지역인 탓에 고도제한(해발고도 57.86m)으로 지상 최고 15~16층 이상의 고층 건물은 건축이 제한된다. 다만 인근 마곡지구가 개발을 통해 대기업들이 들어서는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방화뉴타운도 마곡지구의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뉴타운 내 모든 구역이 지하철 5호선 송정역, 9호선 공항시장·신방화역 등과 가까워 역세권인데다 김포공항역을 지나는 대곡소사선(부천 소사~고양 대곡)이 개통되면 이에 따른 교통 호재도 예상된다.이렇듯 뉴타운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구역 내 매물 거래는 뜸한 상황이다. 정부의 1·3대책으로 지난달 5일부터 강서구 일대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매물도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매수 문의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방화3구역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 해제 이후 프리미엄을 낮춘 조합원 매물이 꽤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가 높기 때문에 매물 문의나 거래는 없다"며 "뉴타운 인근 공항동, 방화동 등이 모아타운으로 추진되면서 투자 수요가 분산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이 각 구역별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뉴타운 가운데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방화5구역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방화뉴타운 중 마곡지구와 가장 인접해 있는 방화6구역 모습.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사진=김기령 기자방화2구역 위치도. 서울시

올해 강남권 경매 매물 ↑…갑자기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이 경매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총 경매 매물 또한 해가 넘어간 지 한 달 만에 지난해 물량의 4분의 1 이상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일 경매정보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3구에서는 총 46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강남3구에서 진행된 경매(158건)의 29%가 넘어가는 수치이다.특히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강남구에서는 지난해 아파트 총 경매(67건)의 38% 이상에 해당하는 26가구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에 있다.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매물 중에는 도곡동 타워펠리스·도곡렉슬·삼성동 아이파크·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고가의 아파트들이 줄을 지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이들 아파트는 유찰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가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37㎡와 81㎡는 각각 29억7000만원·16억9000만원에 경매 시장에 나와 있으며 같은 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135㎡는 한 차례 유찰 후 34억7200만원에 경매가 진행 중이다. 강남구 내 대표 주상복합 중 하나인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45㎡는 전날 52억9000만원에 신건으로 등록됐으며 유명 아파트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44㎡는 1회 유찰 후 39억2000만원에 경매에 붙여졌다.여기에 더해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104㎡이 17억8560만원에 경매 시장에 나와 있으며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는 대치동 우성아파트·청담동 아이파크·상지리츠빌9차 등도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강남3구에 속한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도 각각 15·5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서초구 대표 주상복합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5㎡는 최초 경매가 42억원에서 2차례 유찰된 후 26억8800만원에 경매가 진행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 경매 건수가 지난해 각각 58·33건에 불구했던 것과 해가 바뀐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엄청난 수치이다.경매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강남권 아파트들은 비교적 좋은 입지와 똘똘한 한채 수요로 인해 빠른 낙찰이 예상되고 있다.여기에 더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낙찰 비율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물 125건 중 44%에 해당하는 55건이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34건 중 24건만이 낙찰돼 낙찰률 17.9%를 기록한 것에 비해 급등한 수치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 건수가 5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0년 6월(64건) 이후 2년7개월 만에 일이다.일각에서는 고가의 강남권 아파트들이 줄지어 경매 시장에 나오는 것이 부동산 시장 불황을 전반적으로 나타내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강남권 경매 매물 증가 현상의 주요 이유는 거래절벽과 금리인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 경매 매물 증가는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금리 상승이 주된 이유이며 유찰로 인해 경매 물건이 쌓인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강남권은 입지가 좋기 때문에 낙찰가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 선임연구원은 이어 "강남권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되게 되면 매매시장 최하 가격을 설정하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매수 아파트들이 올해 하반기 경매 시장에 나오는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매물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거래절벽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고가의 강남권 아파트들이 경매 시장에서 급증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경매 시장에 등장한 강남권 대표 주상복합 아파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연합뉴스

현대건설, 부유식 인프라 세계적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현대건설은 1일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마사시(KASHIWAGI Masashi) 명예교수(오사카대·규슈대)를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JASNAOE, The Japan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Ocean Engineers)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석학이다.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 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건설 분야에서 부유식 인프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발표했다.부산광역시는 2030 세계박람회(World EXPO) 유치를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부지 조성 방식을 적용한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엔해비타트(UN-HABITAT, 인간정주프로그램)와 함께 지속가능한 부유식 해상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한편 현대건설은 해양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또한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를 포함한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바닷물로 인한 부식, 파도로 인한 피로한도 등 고려해야 할 외적 요인이 많은 고난도 공사로, 당시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에서 현대건설의 기술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공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2021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콘크리트 부유식 계류장 실증 설계를 완료하는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해양공학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부유식 인프라 건설사업을 위해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사진를 영입했다. 현대건설

윤석열표 공공분양 ‘뉴:홈’ 서울 고덕·고양 창릉 사전청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브랜드의 첫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2300만가구 규모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경기 고양창릉(877가구), 남양주 양정역세권(549가구), 남양주 진접2(372가구) 특별공급 접수부터 이달 6∼10일 진행한다. 이후 13∼17일 일반공급 신청을 받는다.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이다.추정 분양가는 고양창릉의 경우 전용면적 55㎡(172가구)가 3억7649만원, 59㎡(445가구)는 3억9778만원, 84㎡(191가구)는 5억5283만원이다.양정역세권은 59㎡(257가구)가 3억857만원, 74㎡ 3억7887만원, 84㎡(152가구)는 4억2831만원이다.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전용 모기지도 더해진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나눔형은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 주택구입자(25%)에게 공급된다.19∼39세의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특공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다. 과거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 무주택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남양주진접2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추정 분양가는 55㎡(74가구)가 3억1406만원, 59㎡는 3억3748만원이다.전용 모기지는 없지만, 디딤돌·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층에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한다.전체 물량 중 70%가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에 배분된다.나눔형과 일반형 모두 일반공급은 입주자저축 가입 1년이 지났으며, 매월 약정납입금을 납입한 1순위자에게 우선 공급한다.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 공급하는 고덕3단지 500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는 이달 27∼28일 진행한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 달 2∼3일, 2순위는 6일에 접수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이다.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제외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59㎡(500가구) 추정 분양가는 3억5537만원이며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첨 때는 동·호수가 배정되지 않으며 본청약 때 배정된다. 계약 또한 본청약 결과와 분양이 확정된 후 이뤄진다. 신청은 LH 사전청약 홈페이지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접수처 방문 접수는 방문 예약을 신청한 인터넷 사용 취약자(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에 한해 가능하다.kjh123@ekn.kr윤석열표 공공분양 ‘뉴홈’이 올해 첫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국토부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서 3월 대단지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GS건설·롯데건설과 함께 한 컨소시엄을 통해 오는 3월 경기 의왕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 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다. 단지 앞 학의천이 위치하며 학의천 시민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시설도 조성돼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도 가깝다. 1.4km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또한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덕원 퍼스비엘에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넓은 녹지 및 다양한 테마조경 공간으로 이뤄진 공원형 단지로 꾸며진다. 주출입구부터 공원까지 6600여㎡(약 2000평)에 달하는 통경축 공간에 수경·휴게시설을 배치한 ‘그랜드비스타’와 광장을 중심으로 수목이 어우러진 에잇센셜가든(Eightsential Garden)이 조성될 계획이다. 에잇센셜이란 Eight과 Essential의 합성어로 8개의 자연친화적 정원 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 테마놀이터와 액션그라운드 및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에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인덕원 퍼스비엘 지역도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의왕 인덕원에서 총 2180가구 대규모 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금리 높으니 매매보다 전월세”…지난해 거래량 역대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지속되자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9306건으로 나타났다.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1년 60만2416건, 2012년 60만5772건, 2013년 58만7208건, 2014년 64만3274건, 2015년 62만8006건, 2016년 63만8244건, 2017년 64만9739건, 2018년72만 1225건, 2019년 80만726건, 2020년 87만6032건,2021년 95만957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엔 100만건을 넘어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량의 경우 2021년 60만7426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60만6686건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월세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45만2620건으로 집계돼 전년대비(35만2150건) 28.5% 증가했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지난해 전국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도 42.7%로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지역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3만1846건 중 월세 거래는 9만8810건으로 월세 계약 비중이 42.6%에 달했다. 경기도는 전월세 거래 34만9711건 중 월세 거래 15만1518건으로 월세 비중이 43.3% 기록했고, 인천은 전월세 거래 7만51건 중 월세 거래 3만1492건으로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5.0%로 집계됐다.이 외에도 부산 40.0%, 대구 42.9%, 충남 50.8%, 경남 39.9%, 충북 38.4%, 대전 40.5%, 경북 41.9%, 강원 40.8%, 제주 62.5%, 울산40.1%, 세종 47.5%, 광주 40.5%, 전북 42.3%, 전남 36.1% 등의 아파트 월세 비중을 보였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매매 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며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1년 60만4476건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27만2123건으로 전년대비 5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kjh123@ekn.kr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지난해 전월세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고금리 기조 탓이 크다. 경제만랩

지난달 아파트 1순위 분양 ‘0.3대 1’ 처참한 경쟁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아파트 청양경쟁률이 0.3대 1로 집계돼 미분양 아파트 증가폭을 더 키우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23년 1월 0.3대 1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2.6대 1) 대비 큰 폭으로 하락(12.6대 1→0.3대 1)한 수치다.구체적으로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달 73.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0.8%) 대비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청약 미달률은 청약미달 가구수를 전체공급 가구 수로 나눈 결과값이다.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해 11월 28.6%, 12월 54.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아울러 지난달 단지별 1순위 청약경쟁률은 0대 1에서 0.6대 1로 모든 단지가 매우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1순위 청약미달률도 38%에서 98.9%로 매우 높다.직방에 따르면 경기 양주 덕계동에 있는 분양가 4억2251만원인 양주회천지구A-20블록 대광로제비앙2차(526가구)는 266가구를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0.81대 1로 미달률은 19.9%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분양가 4억6650만원인 송도역경남아너비슬은 총 218가구 중 94가구를 모집했는데 0.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미달률은 34%다.지방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전북 익산 부송동에 있는 분양가 3억5123만원인 익산부송데시앙은 총 745가구 중 727가구를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겨우 0.2대 1밖에 안됐다. 청약 미달률은 81.7%다.충남 서산 해미면에서는 더 처참한 일이 벌어졌다. 분양가 2억9301만원인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은 총 80가구 모두를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0으로 나타났고 미달률은 96.3%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아파트 청약은 모든 면적타입에서 1순위와 순위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며 "면적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대 1에서 0.8대 1, 미달률은 25~200%로 모든 면적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107가구로 전월 5만8027가구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지방에서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1만1035가구로 전월 대비 6.4% 증가했는데, 지방은 5만7072가구로 19.8%나 늘어났다.kjh123@ekn.kr부동산 정포플랫폼 직방이 1월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0.3대 1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방

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화건설부문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겨울간식차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건설부문은 지난 30일부터 3주에 걸쳐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기로 했다. 총 76개의 현장에 약 1만8000인분의 붕어빵과 어묵이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포장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지난 30일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현장에 겨울간식차를 운영해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일용직 근로자 등 약 2500여명에게 따뜻한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했다. 이번 간식차 운영은 근로자 사기 증진과 더불어 휴식을 통한 한랭질환 예방 등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한화건설부문은 이밖에도 동절기 안전보건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근로자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겨울철 안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부문은 하절기에도 현장별로 찾아가는 팥빙수차를 운영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 취약 시기별로 다양한 감성 안전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 격려와 함께 안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안전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한화건설부문 겨울간식차 한화건설부문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겨울간식차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건설부문

내년까지 전국 입주물량 80만가구 육박…역전세 우려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44만가구를 포함해 향후 2년간 약 80만가구 가량의 입주 물량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적인 전셋값 하락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양사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집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공동주택 입주 물량은 총 79만6000가구다. 직전 2년치(63만3000가구) 입주물량에 비해 2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입주물량은 44만3000가구로 전년(33만7044가구) 대비 31.4% 늘어나고 오는 2024년에는 35만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올해 3만3000가구, 내년 2만9000가구 등 2년 동안 총 6만2000가구가 입주한다. 2년 내 입주 예정이던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2000가구가 공사 지연으로 입주 시기가 2025년 1월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총 6만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2년치 입주물량이 25만8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천(8만676가구), 대구(6만4000가구), 충남(5만659가구), 부산(4만596가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지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락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앞으로 매년 반기(1·7월)마다 공개시점 기준으로부터 2년치 입주물량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giryeong@ekn.kr2년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물량(전망치)은 총 80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1일 서울시청에서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 기흥IC에서 양재IC 구간 26㎞에 4∼6차로의 지하고속도로를 짓는 것이다. 예산 3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번 달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그간 각자 진행하는 업무를 조율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도로와 양재IC 인근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방안과 상부 공간 활용 방안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하화하는 경부고속도로 중 양재IC∼한남IC 사이 6.8km의 상부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남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녹지 축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지점에는 초고층 빌딩을 올려 복합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경기도·성남시·용인시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도 구성한다. 이 협의체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주요 이슈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연계 교통망 구축·운영 방안과 상부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 간선 도로망의 중심축인 만큼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상부 활용 방안에 대해선 전문가, 국민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경부 지하고속도로 ㅇㅁㅁㅇ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비 지하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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