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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특별법 신속 추진 위해 ‘국토부·5개 지자체’ 모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완화하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리모델링 수직증축도 향상시키는 파격적 혜택을 부여한 1기 신도시 특별법 마련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부천시, 군포시와 함께 지난 7일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주요내용’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준비 등을 위해 간담회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9일 개최했다.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들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1기 신도시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메가트렌드가 반영된 미래도시로 거듭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하루라도 빨리 덜어지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논의사항으로 먼저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법에 따른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정비구역은 대규모 블록단위 통합정비,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광역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이주단지 조성 등 도시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는 구역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2024년 1기 신도시 대상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기본계획에 포함되는 특별정비 구역 지정단계부터 특별정비구역 지정·계획 수립에 필요한 각종 현황 등을 함께 조사하는 등 구역지정에 필요한 준비 작업도 진행한다. 시행령과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에도 주민·지자체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1기 신도시 각 지자체와 총괄기획가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별정비구역 내 고밀·복합개발 유형을 기본방침에서 제시하는 경우, 단순히 사업성 관점에서 용적률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전제로 도시 공간 품질을 확보하고 주민의 삶을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토대로 창의적인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른 기부채납 등 과도한 공공기여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없도록 주민·업계 등 의견수렴과 함께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적정 수준을 시행령에서 제시할 계획이다.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에서 동시 다발적 정비사업이 이뤄져 대규모 이주수요와 부동산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방침과 시행령(안)에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특별법이 취지대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기본방침과 시행령(안)을 내실 있게 마련하는 한편, 노후계획도시가 아닌 노후 구도심 등 일반적인 정비사업 과정에서도 장애요인이 없도록 제도개선과 정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간담회 현장 전경. 국토부

국토부, 외국인 토지거래 불법행위 기획조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외국인 토지거래에 대한 범정부적 기획조사가 시작된다. 거래 과정에서 투기 및 불법성 거래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5월까지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농식품부, 한국부동산원 등과 외국인 토지거래 과정에서의 투기 및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주택투기 기획조사에서 위법의심행위 567건을 적발했다. 이번에는 외국인 토지 대량매입, 다수 지역 토지거래,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토지거래에 대해서도 해외자금 불법반입,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위법의심행위에 대한 기획조사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기획조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1만4938건의 외국인 토지거래가 대상으로,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920건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이 중 농지거래가 490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만큼, 농지 취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농식품부와 협력해 농지법 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핀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는 국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하고, 해외 불법자금 반입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보한다. 또한 ‘농지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는 외국인의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관리해나간다는 원칙 아래,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 규제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외국인 투지 국토부가 외국인 토지거래 불법행위 기획조사에 들어간다. 외국인 투기성 토지 거래 기획조사 개요. 국토부

현재 분양 시장 최악인데 이달 분양전망은 크게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재 주택 분양 시장이 미분양 급증 등 한파가 엄습했지만, 이달의 분양전망 지수는 반등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한 규제완화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58.7)보다 12.4포인트(p) 오른 71.1로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서울은 지난달 43.9에서 이달 61.9로 큰 폭 상승했고, 인천(39.2→54.5), 경기(48.7→66.7)도 급등했다.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43.9로 유일하게 50선 아래였으나 61.0으로 올라섰다. 주산연은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등 1·3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광주(52.6→80.0), 충남(60.0→84.2), 경북(66.6→90.0)은 20포인트 넘게 상승했고, 충북(61.5→78.6), 제주(60.0→77.8), 경남(71.4→86.7), 대전(52.6→66.7)도 10포인트 이상 지수가 올랐다. 울산은 이달 분양전망지수가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으로 지난달 55.5에서 50.0으로 내려갔다. 고용 사정 악화, 소비 지표 하락 등이 분양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주산연은 "규제완화와 금융지원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이 발표됐지만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 불확실한 경제 변수에 의해 여전히 분양 시장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기준금리 등 대외 변수 해소와 우리 정부의 연착륙 대책 효과에 따라 분양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분양가격은 오르고,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81.2에서 85.1로 올랐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가격 규제 정책이 사라지고, 금리 인상, 택지매입 비용 증가,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분양 물량 적체와 매수 심리 위축으로 실제 분양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분양물량 전망은 70.1에서 76.7로 상승했고, 미분양 물량 전망은 지난달 129.9에서 이달 115.1로 14.8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들이 매수심리 회복세와 금리하락, 규제완화 등으로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주산연 분양전망지수 ㅇㅇ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발표한 결과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저출산 시대 집값 하락할 전망? 인구 빠진 서울 더 쭉쭉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서울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감소 현상이 발생해도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더 크게 상승한 것이다. 9일 연합뉴스는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의 ‘시군구 전출입지별 이동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전입한 수는 2018년 26만 3000명, 2019년 25만 3000명, 2020년 28만 1000명이었다.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다시 23만 4000명으로 줄었다. 부동산인포는 2021년 서울을 떠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원인이 당시 급등한 서울 집값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5147만원으로 2020년보다 2억 5800여만원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집값 상승 폭이 2019년 1억원과 2020년 650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 오른 것이다. 결국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보다는 좋은 인프라 등 환경에 대한 수요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집값 폭등은 지난 2010년 이래 서울 인구가 10여년 이상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나왔다. 2010년 1030만명 수준이었던 서울 인구는 2016년 처음으로 1000만명대 아래(993만명)로 내렸다. 지난해 인구는 942만명 수준으로 90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hg3to8@ekn.kr부동산 시장 악화 지속되면 추가 대출규제 완화 검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연합뉴스

롯데건설,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업무의 핵심 데이터인 도면 관리의 효율성 향상 및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팀뷰는 롯데건설이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팀워크에서 개발한 솔루션이다.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건설현장은 설계도면의 건축물을 3D로 구현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상당수 도입되고 있지만, 빠른 의사결정에는 여전히 2D도면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두 솔루션을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공사의 종류가 복잡한 현장의 경우 각각 다른 파트에서 도면을 그리기 때문에 서로 간섭되거나 변경사항이 다른 도면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이 도입한 팀뷰는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협업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도면 비교기능을 통해 변경된 부분이나 간섭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관련도면 검색, 메모공유 및 전달 등의 기능도 탑재되어있다. 팀워크는현재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프리A(Pre-A)’단계를 준비하면서 건설사와 추가 아이템 개발 및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기술검증을 통해 사용자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세스를 수립하여 적용현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는 현장 공사업무뿐만 아니라 설계업무에서도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공정관리,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팀워크 정욱찬 대표는 "기존 2D설계 정보를 단순히 3D 모델링으로 전환하고 있어 운영비용에비해 낮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보고 이 아이템을 구상하게됐다"며, "지속 가능한 건설 현장 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현장 안정성 강화 및 리스크 절감으로 산업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kjh@ekn.kr[이미지] 롯데건설 CI 롯데건설 CI.

DL건설, 부서간 화합 위한 ‘크로스 미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건설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 교류 프로그램인 ‘크로스 미팅(Cross Meeting)’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크로스 미팅은 사내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 간의 친밀감 형성 및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업 빈도에 따라 그룹화된 2~3개 부서에서 각 부서별 진행자(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선정해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진행자는 개인별로 자기 소개 및 상대 부서와의 협업 방안을 취합해 제출하고, 당일 모든 참석자가 해당 사항을 바탕으로 크로스 미팅 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다. 행사 후 케이터링(Catering) 식사 시간을 갖으며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갖는다. DL건설 관계자는 "업무 상 빈번하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정작 상대 부서와의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더 좋은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팀(One Team) DL건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과 창출도 함께 이끌 수 있는 토대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h@ekn.kr[사진자료] DL건설, 부서간 화합 위한 ‘크로스 미팅’ 실시 DL건설, 부서간 화합 위한 ‘크로스 미팅’ 실시.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 10일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건설이 10일 인천에서 ‘더샵 아르테’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월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3월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아르테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거주자면 가능하며, 세대원 자격이어도, 보유주택수와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더샵 아르테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0가구 △59㎡ 465가구 △74㎡ 157가구 △84㎡ 8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돼있다. 더샵 아르테는 내년 착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계획)의 수혜 단지로, GTX-B노선(계획)에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인접해 추후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2023년 리뉴얼된 더샵 조경 컨셉을 적용하여 미라지포레(Mirage Foret), 네이쳐 테라스, 물놀이터, 팜가든 등이 마련되고,단지 내외부를 둘러 1km가 넘는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 타입별로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대에 지하층 세대창고를 제공하여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더샵 아르테 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인프라가 우수한 인천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10여 년간 송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이어갈 것"이라며, "인천 원도심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환경과 더 우수한 서울 접근성으로 인정받을 것이며, 좋은 입지는 시간을 불문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어 향후‘더샵 아르테’가 인천 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jh@ekn.kr(첨부) '더샵 아르테' 조감도 ‘더샵 아르테’ 조감도. 포스코건설

국토부, 대장홍대선 우선협상대상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민자철도 대장홍대선이 첫 발을 뗀다. 정부는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고 이는 이달 말부터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홍대 민자철도(대장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며, 2025년 착공해 2031년 개통하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협상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적인 사업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기술과 재무, 운영, 법률 등 전 부문에 대해 철저하고 꼼꼼하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지역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전경 국토교통부가 부천 대장-홍대 민자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국토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주택사업 침체기 토목사업으로 위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월에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환경 속에서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달 13일은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에게 수주의 날이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같은 날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 원 규모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 내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정도의 사업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은 민자구간과 연결되는 재정구간 사업에서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 역시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특별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주)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로 29만8401㎡ 규모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3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며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은 지난 2월 3일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 원 규모로 마수걸이 수주하며 한 달 여 사이에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 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대비하여 국내외 인프라 사업과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러한 회사의 노력으로 연 초부터 포트폴리오 조정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을지로 지정 대우건설택 주택 침체기 토목사업으로 수주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에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 이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이하 MMR) 사업개발 검토에 나서면서 MMR분야 글로벌 선두주자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의 MMR전문 기업인 USNC社 및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egnica Special Economic Zone·이하 LSEZ)과 MMR 사업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우리시간) 밝혔다. LSEZ는 폴란드 레그니차市에 1997년 설립된 1400 헥타르(약 424만평) 규모의 경제특별구역으로폭스바겐, 바스프(BASF) 등 77여개의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MOU를 토대로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는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 내 전기·열·스팀 공급을 위한 MMR 도입을 협의하게 된다. MMR 도입의 상업적, 기술적 측면에 대한 철저한 타당성 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적합성을 확인 후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사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EZ는 청정 에너지 도입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주목하고 기존에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시급한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社에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지난 2012년부터 일찍이 MMR의 안전성, 경제성 및 친환경성에 주목하고 미국 USNC社와 10여년에 걸친 기술연구에 매진하면서 글로벌 MMR EPC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재 캐나다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건설중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플랜트’는 4세대 초소형모듈원자로 중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으며, USNC社의 기술로 개발된 방사능 물질 누출의 가능성이 없는 특수 핵연료를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MMR은 발전 효율이 매우 높으며,열 공급,수소생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주목되는 분야다"라며, "캐나다 초크리버 MMR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발판삼아 이번 폴란드 LSEZ MMR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더 나아가 글로벌 MMR 시장 선두두자 위상을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jh@ekn.kr사진1_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개발 검토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 MMR 사업개발 MOU 체결식’에서 정회성 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영업팀장(왼쪽 두번째), 프쉐미스와프 보젝 LSEZ 사장(왼쪽 세번째), 리자드 바브리니예비치 LSEZ 부사장(가운데),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CEO(오른쪽 두번째)가 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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