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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떨어질 때 이사한다”…하락기, 신축 갈아타기 수요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하락기에 선호도 높은 신축 아파트나 더 큰 평수로 이사를 하려는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연식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국 5년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월(이하 계약일 기준) 전체 거래의 9.7%였으나 올해 1월 19.6%로 커졌다.같은 기간 수도권의 5년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11.9%에서 22.3%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경기는 9.8%에서 23.5%로, 인천은 4.1%에서 20.6%로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커졌다. 지방도 9.0%에서 1년 만에 17.9%로 늘었다.반면 준공 후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을 비교하면 수도권은 14.9%에서 10.4%로, 지방은 17%에서 12.5%로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6.5%에서 11.7%로 떨어졌다. 특히 인천은 32.3%에서 14%로 눈에 띄게 구축 거래 비중이 줄어들었다.다만 재건축 투자 이슈가 크게 작용하는 서울은 30년 초과 구축 아파트 거래 비중이 12.9%에서 21.1%로 오히려 늘어났다.더 넓은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에 힘입어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줄고 중소형 이상 거래가 늘어나는 양상도 나타났다.지난해 1월 전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의 51.5%로 과반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41.5%로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중소형) 아파트 거래는 40.9%에서 49.3%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수도권도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월 52.1%에서 올해 1월 38.8%로 줄었지만, 중소형 거래는 36.7%에서 49.8%로 늘었다. 지방도 소형(51.4%→43.1%)은 줄고 중소형(42.3%→48.9%)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동일하게 보였다.구축보다는 신축, 소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1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데는 주택가격 하락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R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작년 1월 3223만원에서 올해 1월 3100만원으로 하락했다.같은 기간 서울(5636만원→5433만원), 경기(2984만원→2808만원), 인천(2306만원→2179만원) 등도 모두 하락했다.면적별로 봐도 전국 60㎡ 이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작년 1월 2054만원에서 올해 1월 1973만원으로 하락했고 60㎡ 초과~85㎡ 이하 아파트도 2164만원에서 2092만원으로 떨어졌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등지에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물량이 풍부해졌다"며 "집값 하락기를 맞아 신축에서도 낮은 가격대 매물이 나오고 비교적 넓은 평형대도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집값이 하락할 때 5년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국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연합뉴스

중견주택업체 3월 4436가구 분양…인천 1049가구로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중견주택업체 분양 물량 44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0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3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10개사 12개 사업장에서 총 4436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1176가구)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3260가구가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9104가구)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177가구, 기타지역에서 3259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1049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서울이 96가구, 경기 3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지역에서는 충청북도가 1474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815가구), 충남(411가구), 대구(240가구), 부산(207가구), 제주(112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giryeong@ekn.kr3월 분양계획 다음 달 전국 중견주택업체에서 44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다음주 전국 640가구 청약 접수…뉴홈 ‘고덕강일3단지’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3월 첫째 주 전국 3곳에서 총 640가구(사전청약·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서는 공공분양 ‘뉴:홈’ 물량인 ‘고덕강일3단지’(500가구)가 사전청약 접수를 받는다. 토지는 빌리고 건물만 소유하는 형태의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분양가는 ‘반값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저렴하지만 매월 토지 임대료를 공공에 납부해야 한다. 지방에서는 대전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30가구)과 충북 진천군 ‘진천 덕산우방아이유쉘’(110가구) 2곳이 청약 접수를 앞뒀다. 모델하우스는 2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2곳에서 진행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대전 중구 목동에 공급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93가구 중 민간임대 분 30가구를 분양한다. 다음달 2일 SH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 중 5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daniel1115@ekn.kr화면 캡처 2023-02-24 171520 3월 첫째 주 분양캘린다. 리얼투데이

코오롱글로벌, 지난해 매출 4조9009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당기순이익, 수주잔고 등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코오롱글로벌 공시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조9009억원(YoY, +3.2%), 영업이익 2165억원(YoY, +10.4%), 당기순이익 1418억원(YoY, +3.6%)으로 집계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매출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2021년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원자재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당기순이익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역대 최고 수준인 3조6569억원(주택/건축 2조7565억원·인프라 9004억원)으로 연간 목표로 한 3조57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13건, 1조4004억원을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5배 이상인 11조2000억여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kjh@ekn.kr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사진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사진.

건설공제조합 연수원, 건설 인재 양성 ‘온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건설경영연수원을 통해 조합원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충주에 위치한 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연수원은 교육, 회의, 행사, 숙박 등이 가능한 대규모의 종합 연수시설이다. 먼저 조합은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건설업체 안전혁신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2019년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건설업체 안전혁신 컨설팅 사업은 중소조합원과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해 안전체계 확립, 경영관리(노무, 회계 등), 사업관리(공사, 계약관리)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건설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상반기 중 모집공고를 내고 금년도 사업을 개시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조합의 경영연수 사업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조합은 먼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건설 CEO(최고경영자) 경영연수를 재개한다. 또 건설산업연구원 등과 협업을 통해 건설 공무 실무교육 등 ‘건설산업 맞춤형’교육 컨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실질 수요자 중심의 교육 사업을 체계화 한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한신공영, 삼호개발, 극동건설, 금광기업, 장차건설 등 다양한 조합원의 교육 및 워크숍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또 조합은 기업금융, 해외보증, 자산운용 전문 인력을 비롯해 보증 사후관리, 리스크 관리 특화 직원 등 조합의 금융 인재 양성소로 연수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조합의 자산 건전성과 공신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측은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으로 건립된 건설경영연수원을 건설산업을 위한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키워가겠다"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이용편의성 향상을 통해 조합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조합 경영의원실 ㅇㅁㅇㅁ 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연수원 전경.

SH공사, 임대주택 공가 보수 기준 개정…"공가 발생 시 즉시 보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유지·보수 기준 관련 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공가 발생 시 즉시 보수해 상시 입주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 관련 민원을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SH공사는 임대주택 공가 세대 시설물 보수 시기를 ‘공가 발생 즉시’로 변경하는 내용을 뼈대로 ‘공가 세대 보수 기준’을 개정·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입주자가 이사 등으로 인해 임대주택을 퇴거할 경우 일부 수리되지 않은 집을 방문한 예비 입주자가 열악한 집 상태를 보고 계약을 포기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임대주택 공가 시설물 보수 시기는 당초 ‘주택공개 전’으로 정해져 있었다. 당첨자에게 집을 공개하기 전 보수를 완료해야 하지만 일부 세대의 경우 보수가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보수되지 않은 주택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열악한 집 상태를 본 당첨자의 미계약, 민원, SH공사 및 임대주택에 대한 이미지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 이에 SH공사는 공가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수 완료하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한 것이다. 공사 측은 시민에게 언제든 공개할 수 있고 상시 입주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수가 끝난 빈집임에도 공급이 늦어질 경우 관할센터를 통해 연2회 주기적으로 청소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 및 관리하도록 해 신축아파트와 동등한 수준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공사 임대주택을 방문한 시민이 얼굴 찌푸리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 공가 세대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낡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천만 서울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sh공사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전경. SH공사

대우건설 정원주 그룹 부회장, 중동시장 수주 확대 광폭행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의 수주 확대를 위해 광폭행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우리시간)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오만 현지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으며 이후 GCC(Gulf Cooperation Council)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하며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정원주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 6404억원 규모),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 7255억원 규모)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그룹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베트남, 나이지리아와 같은 전통 거점시장의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유국의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이 전망되어 이번 오만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22일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임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해외 현장에서의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회사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바로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이라며 "먼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부회장이 방문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현재 국내 직항노선이 없어 두바이에서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한 뒤 560㎞ 정도 남쪽에 위치한 두쿰까지 차량으로 약 6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T?cnicas Reunidas)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이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 달러(약 3조 35억원)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7536만달러(약 1조 500억원)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만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2000MW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동지역 주요 시장이다. 지속적인 저유가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으로 그동안 신규 발주가 줄어들었으나 유가상승에 힘입어 향후 발전소, 담수화 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ㅁㅁㅁㅁ 대우건설 정원주 그룹 부회장 중동시장 수주 확대 위해 광폭행보 중이다. 대우건설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추진…기본구상 용역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이문차량기지 약 20만㎡의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특성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이문차량기지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관리하는 대규모 차량기지로, KTX 등 철도차량의 정비와 유치를 담당하는 곳이다.그동안 이 일대는 차량기지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스퀼소음,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성북구 및 동대문구 지역단절과 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히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일대 기반시설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지역에서 시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문·휘경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대단위 주거개선사업 시행하고 중랑천 공원화 등과 연계해 석관·이문동 일대의 부족한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 역세권에 비해 활성화가 낮은 신이문 역세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대중교통과 보행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 컴팩트 도시로의 전환 및 다양한 용도를 집적한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대상지 및 차량기지 이전관련계획 등 기초조사, 복합개발 유형화 및 활용방안 검토, 적정 사업방식 등 사업화 전략 검토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중랑천 공원화계획 등 주변지역 계획과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구상도 수립 예정이다.시는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동서축 지역단절의 주요원인이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이문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도 긴밀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철도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광역교통 결절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라며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울시가 이문차량기지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 집값 2주 연속 하락 폭 둔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집값 하락 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하락하며 전주(-0.28%) 대비 낙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38% 하락해 전주(-0.43%)보다 하락 폭이 둔화됐다.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 매매가격이 0.54% 하락하며 전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강서구(-0.44%), 관악구(-0.39%), 광진구(-0.3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관악구는 전주(-0.50%) 대비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급매 위주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일부 발생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하락 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1% 하락하며 전주(-0.91%)보다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0.63% 하락하며 전주(-0.74%)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역전세 우려가 심화되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양상을 띠고 있지만 하락 폭이 큰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면서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송파구(-0.55%)가 전주(-0.82%) 대비 하락 폭을 크게 줄였고 강동구(-0.59%)도 전주(-0.94%)보다 하락 폭이 둔화됐다.대치·개포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된 강남구 전세가격은 1.24% 하락했다.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주(-1.46%)보다 하락 폭이 축소된 것이다.반면 흑석동을 중심으로 동작구는 전세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흑석3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된 흑석자이 입주가 이달 말로 예고되면서 전세가격이 1.69% 하락했는데 전주(-1.56%)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giryeong@ekn.kr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모든 부동산 온라인 대출 가능해진다…공간의가치,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자동평가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가 국내 최초로 주거시설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 온라인 대출 신청이 가능한 ‘공간의가치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부동산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이 금융기관 모바일 앱에서 인공지능(AI) 추정가를 확인하면 감정평가사가 온라인으로 한 번 더 가격을 확정하는 솔루션이다.지난 15일 출시돼 이날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은행 과 핀테크 모바일 앱에서는 KB시세가 책정되는 5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 한해서만 담보가치를 매칭하는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간의가치가 개발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토지와 상업용 부동산까지 전국 모든 부동산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공간의가치는 지난 2019년 12월 창업 후 3년간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모바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 △은행과 감정평가사를 위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터미널 △은행 서버 연동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체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인앱 자동평가 솔루션 이용 시 고객은 지도와 검색으로 부동산을 확정하기 용이해졌고 상가·지식산업센터·숙박시설 등 모든 부동산의 호별 가격까지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게 됐다. AI 추정가와 감정평가사의 예상감정가로 가격을 두 번 검증해 신뢰도도 높였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신용대출의 50% 이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동산 담보대출의 온라인 진행 비중은 적었다"며 "부동산 담보대출 또한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통해 미국처럼 60% 이상 온라인 진행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금융기관에 이번 솔루션을 공급해 가장 큰 금융시장인 부동산 대출 시장의 온라인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공간의가치가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사진은 해당 솔루션의 모바일 화면. 플랫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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