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 분양…3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 달 3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복합단지 내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가구 규모로 시니어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화의료원과 협약으로 VL르웨스트와 인접한 상급종합병원인 이대서울병원 이용이 가능하며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하며 이대서울병원 이용 시에는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장시간 대기 없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보바스기념 병원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브랜드 ‘VL(Vitality&Liberty)’을 통해 예약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관리와 ‘호텔식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주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호텔 레스토랑 운영 노하우가 담긴 ‘호텔 셰프 관리 식단’, 각종 문의 및 요청을 하나의 창구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지하 보행 통로가 연결돼 있어 생활 인프라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지하 보행 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돼 있어 역세권 이상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도 있어 차량 이용 시에는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권 내 약 50만㎡ 규모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있고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VL르웨스트의 청약 일정은 다음 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VL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4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와 호텔급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편안하고 안락한 일상을 만들어 드리겠다"라며 " VL르웨스트는 새로운 차원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시니어 레지던스 _VL 르웨스트 롯데건설이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마곡지구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 분양에 돌입한다. 사진은 VL 르웨스트 단지 이미지. 롯데건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신청 받는다… 2025년까지 35곳 추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사업대상지를 수시로 신청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모아타운 총 100개소 지정을 목표로 대상지 선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선정 공모’를 공고했으며 오는 2025년 6월 말까지 수시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에 특정 기간에만 신청받았지만 수시 신청으로 공모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각 자치구가 대상지별로 신청요건을 갖춰 시에 접수하면 수시로 개최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사, 선정 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2025년까지 대상지를 35개소 이상 추가로 선정한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노후도 50% 이상인 지역을 선정해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지역 단위 계획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모아주택 추진 시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및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모아타운 공모는 자치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로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는 신청서를 사전 검토해 사업추진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 중 전체 면적 3만~10만㎡ 미만(조합·사업예정지 3개소 및 3만㎡ 이상 포함), 노후도 50% 이상 (사업 예정지별 57% 이상) 요건을 갖춘 지역은 ‘모아타운’에 공모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의 특성상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 예정인 지역 등은 제외된다. 심사 기준은 △반지하주택 밀집 및 상수침수로 인한 피해 여부 △건축물 노후도 등 정비 필요성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실현 가능성 △주민 갈등 및 신축 등 투기우려 여부 △기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합리성 등이다. 서울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시로 공모 선정 발표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고시 가능한 날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권리산정기준일까지 착공신고를 득하지 못한 사업의 토지등소유자는 추후 해당 필지에서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경우 ’현금청산대상자‘가 된다.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지난해 첫 공모 이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65개소가 대상지로 지정돼 순항 중"이라며 "열악한 주거환경, 기반시설 부족 등 저층주거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모아타운 모아타운 공모신청 및 선정 절차 면목동 모아타운 기본구상안 서울시가 앞으로 모아타운 사업대상지 신청을 수시 접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선정된 면목동 모아타운 기본구상안. 서울시

DL이앤씨, KINGS와 원자력·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과 유기풍 KINGS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이앤씨는 1996년부터 국내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어 한빛, 신고리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및 총 6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수행하는 등 꾸준히 원전 관련 사업에 참여해 왔다. 특히 최근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하며 원자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지난 달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이다. 총 118명의 학생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전세계 33개국, 498명의 졸업생이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등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당사의 축적된 원전 실적과 KIN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DL이앤씨 원자력·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식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유기풍 KINGS 총장이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미분양 7만5000가구…레드라인 넘어 10년 만에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약 7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서 6만가구 이상이면 미분양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언급했는데 그 수치를 훌쩍 넘기고 있는 중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전월 6만8148가구 대비 10.6%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1만2257가구로 전월 대비 10.7%(1181가구) 늘었고, 지방은 6만3102가구로 10.6%(6030가구) 증가했다. 그나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7546가구로 전월 대비 0.4%(28가구) 늘었다.거래량은 여전히 줄고 있다. 총 2만5761가구로 전월 2만8603건 대비 9.9%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8.2%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은 1만299건으로 전월 대비 7.4%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36.5% 줄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71.2% 감소, 지방은 56% 줄어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냈다.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4798건으로 전월보다 1.5% 늘었고 전년 동월 20만4497건보다 5%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해 이달에도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많았다. 전세거래량은 9만7577건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반면 월세거래량은 전월 대비 1.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이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1만425가구로 전년 동기 45.9%로 크게 감소했다. 수도권은 52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5.3% 감소, 지방은 1만616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경기가 침체기이다 보니 건설사의 주택 착공실적도 저조하다. 1월 실적은 전국 1만5612가구로 전년 동기(1만8848가구) 대비 17.2% 감소했다. 분양 실적은 185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했고, 준공실적은 전국 1만614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kjh123@ekn.kr한눈에 보는 2023년 1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 국토부

보증금 안 주는 악성 임대인 신상공개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전날 가결했다. 개정법은 전세보증금 반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내준 임차보증금을 상습적으로 갚지 않는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 대상은 총 2억원 이상의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고, 구상채무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2건 이상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다.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채무에 관한 사항, 구상채무에 관한 사항 등이 공개된다. 최종 공개 여부는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공개가 확정될 경우 해당 정보는 국토부가 출시한 ‘안심전세’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세사기범의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법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사기죄로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은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을 제한하고, 기존 임대사업자일 경우 등록을 말소하고 2년간 재등록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 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를 제출하게 하고, 임대사업자가 세금을 일정 규모 이상 체납한 경우 등록을 말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kjh123@ekn.kr보증금 미반환 ㅇㅇ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알스퀘어, 지식산업센터 중개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지식산업센터(지산) 중개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지산 중개와 차별화되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플랫폼을 통해 공인중개사와 ‘상생’을 목표로 거래와 수수료 수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산 중개를 위한 거점 부동산 ‘알스퀘어 부동산’ 1호점을 오픈한다.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스퀘어의 지산 중개 서비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진 기존 중개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지산 채널이 동시 운영된다. 카톡의 경우 단순 채널이 아니라, 부동산과 지산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공인중개사는 알스퀘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유 물건을 자유롭게 올려 알스퀘어와 공동중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의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는 물건과 임차인을 수월하게 찾고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알스퀘어 측의 설명이다. 임대인 역시 알스퀘어 온라인 플랫폼에 보유 물건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물건을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광고료 등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보유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완전 개방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알스퀘어 지산은 광고비, 등록비 등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공인중개사와 중개 수수료 수익도 나눈다. 송인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상업부동산 중개 1위 알스퀘어는 가산과 구로에서 건물 130여개를 전수조사한 데이터베이스(DB) 포함, 양질의 임대·임차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공인중개사는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알스퀘어 지식산업센터 중개사업진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지식산업센터 중개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직원과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센터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을 통해 박현철 부회장과 MZ세대 직원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상호 소통 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박 부회장은 이날 본사와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20~30대 직원 12명과 ‘(주니어가 묻고 CEO가 답하는) 백문백답 Part 1(이하 백문백답)’을 함께했다. ‘백문백답’에서는 직원들이 CEO에게 꼭 묻고 싶은 필수 질문과 예비 질문으로 나눠 무기명 질의로 진행했다.박 부회장은 직급, 세대, 성별 여하를 구분하지 않고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박 부회장 취임 이래 임원부터 MZ세대 직원, 현장과 본사의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뿐만 아니라,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고 있다.박 부회장은 이날 타운 홀 미팅에서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허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오늘 같은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회사의 핵심 주축이 될 주니어들의 새로운 시각이 기대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롯데건설은 수평적 소통문화를 위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엘-주니어보드(이하 주니어보드) 3기를 새롭게 모집했다. 주니어보드는 솔직한 현장의 정보와 의견을 대표이사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회사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신사업이나 제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MZ세대가 원하는 리더십‘, ‘회사의 비전과 사업 방향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 전달’, ‘업무 비효율 개선’ 등을 이뤄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giryeong@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가운데)과 주니어보드 3기 구성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초고령화에 대비하자…실버산업에 뛰어드는 건설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실버타운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실버타운 공급이 부산 등 비수도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실버타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실버타운 내 쇼핑·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실버타운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줄여나가고 수요를 끌어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49만9933명,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43%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고령인구(80세 이상) 비중은 전체 인구의 4.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 2.2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60년에는 초고령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고령 인구 증가 추세에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실버타운은 내년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VL라우어’다. VL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기존 실버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화 전략을 취한 점이 특징이다.VL브랜드의 첫 번째 단지인 VL라우어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되는 고급 실버타운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지원을 맡았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VL라우어는 지난해 5월 청약 접수 당시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VL라우어 시니어레지던스는 4개동, 전용면적 47~180㎡로 조성되며 일반 가구와 펜트하우스로 구분된다. 일부 바다 조망도 가능하며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 주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웰니스 퀴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는 병원, 카페, 식당,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은 전국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21년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21년 11월 말 기준 고령인구비중이 20.3%로 집계됐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내 실버타운은 전무했다.업계 관계자는 "실버타운이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니 부산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버타운 수요를 충족시킬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VL라우어 청약 당시 더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서도 VL브랜드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복합단지 내에 ‘VL르웨스트’를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서비스 등을 포함해 예약대행, 비즈니스업무지원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호텔 셰프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맞춤식 식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포츠 시설, 노래교실, 요가·명상 등 다양한 수강 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다.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실버타운 조성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가고 있는 만큼 노년층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요즘은 노후 준비에 다들 관심이 높은 만큼 특히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갖춘 실버타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최근 건설업계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실버타운 조성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인 VL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3월 수도권에서만 1만가구 분양…분양시장 ‘춘래불사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기온이 조금씩 오르며 봄이 오는 것이 체감되고 있지만 분양시장에서 미분양·미계약 문제는 여전하다. 이러한 상황에 다음달 수도권에서만 1만가구 이상이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알려져 분양시장 냉각기가 지속될지 여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시장에는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이다.일반분양 물량 1만7687가구 중 수도권에만 전체 60.95%에 달하는 1만781가구가 몰려있으며 경기도가 8108가구(45.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서울에서는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한 1139가구(6.44%)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3월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단지명 전용면적 총가구수(일반분양) 시공사 예상 분양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59~84㎡ 707(185) GS건설 84㎡ 기준 최대 11억7900만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46~84㎡ 752(454) 동부건설 84㎡ 기준 8~9억원 중반 고덕 강일 3단지 49~59㎡ 715(500) SH(시행) 사전청약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99~115㎡ 800(800) DL이앤씨 99㎡ 기준 6억원 미만 동탄2 공동주택 용지 84~101㎡ 1103(1103) 금강주택 미정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39~113㎡ 1957(425) HDC현대산업개발 84㎡ 기준 9억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72~84㎡ 1571(1571) 현대엔지니어링 84㎡ 기준 4억2000만원 은행2지구 C2블록 롯데캐슬(가칭) 84㎡ 903(903) 롯데건설 미정 포레나 인천학익 39~49㎡ 526(247) 한화건설 84㎡ 기준 6억원 자료=각사 또 다른 서울 주요 단지는 양평12구역 재개발이 대표적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이 중 18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이다.다음달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원대이고 84㎡는 최고 11억7900만원대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및 각종 옵션 선택 시 최대 8000만원 이상이 추가돼 12억원을 넘어가게 된다.해당 단지 인근 유일한 신축 아파트 단지인 ‘영등포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3월 13억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매매이력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대상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주변에 정확한 비교 대상이 없다고 해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3.3㎡당 3400만원이 넘어가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가가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높은 분양가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때문으로 해석되며 이처럼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시장 회복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입지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3.3㎡당 3829만원)과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가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달 수도권에서 대규모 일반분양을 앞둔 시장에 미분양 문제가 또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반면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대출, 세제 등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 분양시장에서 물량이 늘어나고 매수 심리 또한 되살아날 것이라는 의견 또한 제기됐다.전국 지자체들이 정비사업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고 있어 향후 도시정비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해 미분양 우려를 낳았던 아파트 단지들에서 완판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0.97대 1을 기록하고 초기 계약률이 59%에 그쳐 미분양 우려를 낳았던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선착순 분양 진행 결과 계약률 95%를 넘어서며 완판이 임박했다.같은 달 청약을 진행했던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또한 초기 계약률이 60%에 불과했지만 무순위 청약 및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후 잔여물량을 모두 완판했다.전문가들은 미분양 우려를 낳았던 아파트 단지들의 완판 소식이 분양시장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서울은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있는 지역이라 무순위 청약 및 선착순 분양 등을 거치면 어떻게해서든 물량 소진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금리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 한 분양시장 회복은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어 "매수 심리가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소폭 반등에 그칠 것이며 내년 전세가격 및 금리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본 후 분양시장 회복에 대해 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다음달 수도권에만 1만가구 이상의 일반분양 물량이 풀리면서 미분양 우려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녹색건축물 인증 많이 받으면 용적률 15%까지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방에 업무시설을 건축 중인 A씨는 평소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고효율 건축 자재·설비 및 신·재생에너지를 자발적으로 설치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취득했다. 현행 기준이라면 용적률 완화 혜택을 최대 11%까지 받을 수 있지만, 최대 15%까지 중첩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됨에 따라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을 추가로 취득하는 행위를 통해 용적률을 15%까지 완화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일부 개정고시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녹색건축물 관련 인증을 취득하거나, 골재량 중 15% 이상을 재활용 건축자재로 쓰면 해당 건축물의 건축기준(용적률 및 높이)을 최대 15% 내에서 완화해준다. 그러나 혜택을 중첩 적용받을 수 없어 녹색건축물 관련 인증을 모두 취득한다 해도, 용적률 완화 비율이 가장 큰 1건만 인정받을 수 있었다. 국토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건축법’이 건축기준 완화 혜택을 중첩해서 줄 수 있도록 개정됨에 따라 녹색건축물의 건축기준 완화 세부 기준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제1종 일반주거지구에 지은 건물이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건축기준 완화 비율 6%)과 제로에너지건물(ZEB) 5등급(완화 비율 11%)을 받았다면 지금까지는 완화 비율이 더 큰 11%를 적용해 199%까지 용적률을 완화해줬다. 앞으로는 완화 비율을 중첩해 최대치인 15%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면 207%까지 용적률 완화가 가능하다. 또 지금까지는 최대 완화 비율인 15% 내에서 용적률과 높이를 분리해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분리하지 않고 각각 적용한다. 완화 비율 15%가 주어졌다면, 용적률 10% 상향·건축물 높이 5% 상향으로 분리하던 것을 용적률 15% 상향, 건축물 높이 15% 상향으로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건축물의 에너지절감 기술요소인 에너지성능지표(EPI) 중 ‘열회수형 환기장치’가 전열방식으로만 평가되고 있었으나, 최근 관련 표준(KS)이 전열·현열로 구분되는 등 환기방식의 평가방법을 다양화했다. 이에 EPI 평가 기준에서도 현열방식을 신설해 배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소요량 평가제도) 적합 기준 만족 시 받을 수 있는 EPI 최저점수 취득 면제 혜택을 일부 용도 및 대상에서 모든 건축물로 확대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방식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앞으로 건물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실용적인 혜택을 지속 마련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개정완화 ㅁㅁㅁ 국토부가 건축기준 완화기준을 최대 완화비율 범위 내에서 용적률과 높이로 나눠 적용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최대 완화비율 범위 내에서 각각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토교통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