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견본주택, 개관 3일 만에 1만1000여명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복합단지 일대에 공급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가 지난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가운데 개관 당일부터 지난 5일까지 3일간 총 1만1000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관람 문의가 꾸준히 들어왔다"며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청약 의지도 매우 높아 청약 성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VL르웨스트는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시니어 레지던스로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에 들어서는 데다가 시니어의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 및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갖췄다. 흔치 않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물량이 나오면서 시니어 수요자부터 부모님을 위해 나선 중년층 수요자까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VL르웨스트는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을 통해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관리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각종 청소가 가능(주 2회)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호텔 레스토랑 운영 노하우가 담긴 ‘호텔 셰프 관리 식단’, 각종 문의 및 요청을 하나의 창구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화의료원과 협약으로 VL르웨스트와 인접한 이대서울병원 이용이 가능하며,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전문의 진료와 24시간 응급관리 서비스, 건강상담, 병원 연계 서비스, 맞춤형 운동처방, 재활 및 물리치료 서비스 등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예약부터 치열한 대학 병원인 이대서울병원 이용 시,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장시간 대기 없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다.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의 지하 보행 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돼 있어 역세권 이상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VL르웨스트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VL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청약 신청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정당 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됐다. giryeong@ekn.krVL르웨스트 투시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총 1만1000명이 방문했다. 사진은 VL르웨스트 투시도.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공 5000명 몰렸다…흥행 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1·3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592대 1을 기록했다. 예상 밖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결과를 두고 얼어붙었던 분양 시장의 회복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생초 특공 경쟁률, 최고 592대 1 달해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87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총 499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57.4대 1로 집계됐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유형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A 생애최초 특별공급 유형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3가구 모집에 1776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592대 1에 달했다. 59B 생애최초 특공도 4가구 모집에 1471명이 접수하는 등 3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공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A 6가구 모집에 51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85.5대 1로 집계됐고 59B 8가구 모집에는 451명이 신청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입지 우수"…5호선 초역세권·목동 인접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흥행 돌풍 요인으로는 입지가 가장 우선적으로 꼽힌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여의도나 광화문으로 출퇴근하기에 용이하다. 또 서울 대표 학군지인 목동과도 가깝다. 안양천만 건너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양평역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목동 학군을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좋은 학원은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이 양평동 매물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이들에게는 10억원을 훌쩍 넘는 목동 구축 단지보다 10억원 안팎 양평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개관한 견본주택 방문객들이나 청약 신청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40대 정 모씨는 "작년에 아이가 생기면서 좀 더 넓고 깨끗한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양천구에는 신축 대단지가 마땅히 없어서 영등포자이 특공을 신청했다"며 "분양가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목동, 여의도가 가깝고 입지를 생각하면 넣어볼 만한 가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분양가 상승 우려·대단지 프리미엄 효과 서울 서부권에 최근 신축 아파트가 없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이 짓는 707가구 규모 대단지라는 점도 청약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양평동 일대에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신동아아파트(1982년 준공), 양평삼성래미안(1998년 준공) 등 준공한지 30년이 넘은 단지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지난 2021년 준공한 영등포중흥S클래스가 거의 유일한 신축 단지이지만 2개동, 308가구로 대단지는 아니다. 입지를 고려하면 분양가 역시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해제로 추후 서울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더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적정선이라는 것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 8억6900만원, 전용 84㎡는 11억7900만원에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용과 각종 옵션비용을 감안하면 84㎡A 주택형의 경우 12억원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각종 부동산, 청약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느낌이고 지방이 아닌 서울 내 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자들 역시 나름의 확신들을 갖고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신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고분양가라고는 볼 수 없고 신축 프리미엄에 영등포라는 입지를 고려했을 때 분양 성적이 좋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지난 6일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이 몰리면서 최고 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건설업계, 주택사업 침체하니 3월 해외수주 거는 기대감 ‘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건설업계 올해 상반기 대규모 해외수주 프로젝트들 수주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해외사업에 거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택사업은 미분양 증가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위기, 공사비 상승에 의한 도시정비사업 수의계약 속출 등으로 인해 보수적 접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전 및 아미랄 석유화학단지와 카타르의 가스전 등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긍정적이다. 여기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역할이 주목됐다. 특히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내놓은 리포트에서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이 pkg 1번(Mixed feed cracker)과 4번(유틸리티)에서 가장 낮은 입찰가를 내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에 상업입찰을 완료했고 이달 말 수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카타르 노스필드사우스(NFS) LNG 트레인 2기에 대한 상업입찰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치요다·테크닙 컨소시엄과 CTCI·현대건설·사이팸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공사비는 약 60억 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참고로 지난 2021년 카타르 NFE(노스필드이스트) LNG 트레인 4기를 치요다·테크닙 컨소시엄이 수주한 바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동일한 컨소시엄에 발주를 주는 것은 위험부담이 다소 있어 현대건설이 포함된 CTCI·현대건설·사이팸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는 판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는 이달 말 쯤 수주결과를 예상하고 있고 카타르 입찰은 지난달 중순에 입찰을 넣고 수주 결과 일정은 아직 공고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들이고 있는 알제리 STEP에서 발주하는 PDHPP 수주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업입찰을 제출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은 소식이 없다는 것.4개 회사가 경쟁 입찰에 참여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그래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요르단 자르카 정유, 인도네시아 찬드라 등 입찰 중인 프로젝트도 걸어볼 만 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찰에 대한 결과를 대기 중이고 아직 날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을 보듯 시장에선 이 건설사들 해외수주 입찰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관망 중이다. 분양시장의 미분양 속출, 공사원가 상승에 의한 도시정비사업 출혈경쟁 지양 등이 지속돼 주택사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선 브릿지론에서 본 PF로의 전환이 어려워지고, 쌓여가는 이자로 인해 시행사 부도로 이어지면 돈을 후순위로 빌려준 증권사나 건설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대우건설의 울산 동구 사업장의 시공권 포기 변제 금액 440억원 손실이 대표적 안 좋은 예다.김승준 연구원은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착공이 지난해 대비 17.2% 감소했고, 미분양 지표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단기적으로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관련해선 터널은 2개 패키지가 이달 입찰 예정이나, 공정이 PC설치와 PC제작 등이기에 국내 건설사로선 추가 수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현재는 올해 신규수주로서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7255억원 수주가 대표적이다. GS건설은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정유공장 아로마틱 콤플렉스(FEED)를 355만7000달러(약 46억원)에 신규 수주한 상태다. kjh123@ekn.kr증권가에선 주택사업 침체로 이달에 있을 해외건설 수주에 거는 기대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픽사베이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베트남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이 베트남 하이증성(Hai Duong)의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베트남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베트남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의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770 건, 해외 59건의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하이증성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중 네 곳의 가옥을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주거환경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사업 지원을 받은 가정 중 지적장애를 가진 팜 티 무언(Pham Thi Muon)(여·42세)의 어머니는 "예전에는 밖에서 불을 피워 요리를 해 폭우와 추위에 매번 걱정했는데 이제는 부엌이 수리되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하이증성 지아록현에서 진행된 공간복지 지원 사업 준공식에는 지원 대상 장애인 가족을 비롯해 이민우 한미글로벌 배트남 법인장, 지아 록(Gia Loc) 지역 인민위원회 대표, 하이증성 여성연맹산하 March 8 센터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미글로벌은 따뜻한동행과 함께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의 6.25전쟁 참전용사 다섯 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작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등 해외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kjh123@ekn.kr베트남 한미 ㅇㅇ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베트남 공간복지 지원사업 준공식(오른쪽에서 첫번째 이민우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일곱번째 부반캡(Vu Van Cap) 지아 록 지역 인민위원회 대표). 한미글로벌

토지임대부 ‘고덕강일3’에 약 2만명 몰려…평균 경쟁률 40대 1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에 약 2만명이 몰렸다. 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은 118.3대 1로,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렸다. 전날까지 접수를 마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하는 등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점도 청약 수요자가 몰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giryeong@ekn.kr고덕강일3단지 경쟁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LH, 파키스탄 주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키스탄 내 슬럼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파키스탄 기후변화부는 LH가 제안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대한 국가승인을 통보했다. CDM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그로 인한 감축실적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UN기후변화협약의 사업방식이다. LH는 지난 2021년 9월 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이후 파키스탄 중앙·지방정부,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과 수십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0월에 국가승인을 신청한 이후 4개월 만에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국가승인을 통해 LH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28년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할 권리를 확보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도 부과된 상황에서도 감축 실적 전량이 LH에 귀속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H는 그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도시와 주거 등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을 구상해 왔으며, 개발도상국 슬럼지역에서 해답을 찾았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64%인 1500만명이 슬럼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 확보가 어려워 나무 땔감 등을 사용해 물을 끓여 먹고 화석연료 소모가 많은 점토벽돌을 사용해 주택을 보수하는 등 주민 기초생활 영위를 위한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이에 LH는 파키스탄 슬럼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UN으로부터 인증 받아 탄소배출권 등의 형태로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LH는 파키스탄 신드주 정부 및 지역주민 대표들과의 협의를 거쳐 선정한 카라치 지역 내 31개 마을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13기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하루 약 400만L의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2만1000개의의 고효율 가로등을 설치ㆍ교체해 전기 소모량을 감축한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2억장의 벽돌을 생산·공급해 주민들의 노후주택 개보수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을 내 방치된 유휴부지 8곳(약 3만㎡)을 커뮤니티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약 13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 시장 안정화 및 기업들의 배출권 구입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 투자 및 공사·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 46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H는 4월부터 프로그램사업계획서 UN 등록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단위사업계획서 UN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말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연내 민간사업자 공모 및 사업협약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 정책목표 달성과 기업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등 다방면에서 All-Win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관련사진] 사업대상지 LH의 주거환경개선-온실가스 감축 연계 신사업 사업 대상지 위치도. LH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아이와 반려동물 위한 바닥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PVC 바닥재인 ‘숲 도담’을 리뉴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숲 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란 단어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수한 보행감은 물론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해 아이와 반려동물 등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닥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카렌다(Calender) 공법의 고강도 투명층과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이 함께 적용돼 표면 눌림이나 긁힘 등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보행감과 생활 소음 저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탄력 쿠션층은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활동량이 많은 반려동물이 생활하기에 좋다. 또한 숲 도담은 환경 표지 인증, HB마크,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PVC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와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인증(PS인증)’도 취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도 검증받았다. 위생적인 점도 장점이다. 이음매가 적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의 배변 실수 등에도 청소가 쉽고 틈새를 통한 오염 걱정이 없으며 주재료가 목재인 마루와 비교해 물기를 비롯한 각종 오염에도 강하다. 또한 표면 UV 코팅층에 탈취 효과가 좋은 편백나무 오일을 첨가해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숲 도담은 제품 두께에 따라 2.7mm와 3.2mm 등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총 18종의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 구비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천연소재를 이용한 개성 있는 디자인이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석재와 원목 등 천연소재의 느낌을 구현한 6종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디자인 패턴들은 동조 엠보 기술과 입체감 있는 3D 디자인으로 천연소재의 느낌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패턴의 크기를 늘려 반복되는 무늬를 줄임으로써 사실감과 공간 확장감을 더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펫 프랜들리(pet friendly)’ 주거환경에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숲 도담 제품의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춘 고급스럽고 다양한 디자인의 바닥재 제품을 지속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바닥재 숲도담 ㅇㅇ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PVC 바닥재인 ‘숲 도담’ 리뉴얼 출시됐다. KCC글라스

KBI동국실업,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은 현대모비스와 협력회간 공유, 공감, 소통의 장을 통한 협력관계 향상을 위해 개최한 ‘2023년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2022년 한해 동안 함께한 현대모비스 197개 회원사 중에 투철한 사명감과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올해의 대상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로 자리에 참석한 박효상 KBI그룹 회장은 "현대모비스 협력사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활동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향후 생산 예정인 친환경 차량 및 양산 차량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완성차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IMG 기술을 기반으로 접착기술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개발해‘IR52 장영실상’2022년 4주차 수상제품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jh123@ekn.krKBI동국실업 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 대상 수상 기념촬영 KBI동국실업이 20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KBI그룹

창립 35주년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사업 찾기 갈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조합은 기념식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 지원과 고통 분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급격한 금리인상, 녹록지 않은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증실적 22조 7천억원, 공제실적 66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리고 8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 배당 등을 통해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SOC 예산 감소, 원자잿값 상승,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업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이라면서 "지금까지 조합의 발전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도전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조합원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와 ‘전문건설경영 CEO과정’을 개설해 오는 14일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조합원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kjh123@ekn.kr전문조합 창립 35주년 ㅇㅇ 전문건설공제조합 창립 제35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이은재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계묘년 윤리경영으로 재도약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지난달 28일 전·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지난해 기업윤리를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 양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정착이 필수적임을 인식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상호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내며 성장했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건실한 건설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하는 ‘마륵공원위파크’(917가구)를 시작으로 5월 광주 일곡공원(1004가구), 6월 광주 중앙공원(695가구) 등 전국에 걸쳐 78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사업뿐만아니라 건설, 관광·레저, 에너지, 사회공헌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신규 수주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jh@ekn.kr선포식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윤리경영 선포식 현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