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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획득…‘K-부유체’ 띄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전날 부유체 구조물 인증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로부터 순수 국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지면에 고정하는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풍력발전기를 안전하게 바다에 띄우는 부유체가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부유식은 고정식에 비해 바람이 훨씬 강한 먼 바다에 설치가 가능해 전기 생산 효율이 높고 입지제약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K-부유체는 10MW급 반잠수 부유식 모델이다. 기상통계상 5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는 초속 약 40m 태풍을 버틸 수 있으며 초속 2m 조류, 10m 높이 파도 등과 같은 극한의 바다환경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안정성은 자체개발 부유체를 이미 보유한 유럽 등 해외 선진사와 동일한 수준의 기술성숙도(TRL5)라는 평가다. 부유력을 증가시키고 국내 환경에서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도록 기둥형으로 디자인했으며 운동성능과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중량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했다. K-부유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설계 라이선스 비용만으로도 많게는 개당 수억원을 설계사에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부유체 원천기술 독자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설계 라이선스를 역수출해 추가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에 조성 중인 신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K-부유체를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160만㎡ 규모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연 약 65만톤 수준 생산능력을 갖게 돼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부터 부유체까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대량의 주요 자재들을 국내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 양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높은 성장성 전망 하에 우리나라 고유 부유체 생산을 목표로 협력해왔다.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부유체 모형 수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승인(AIP)도 획득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8.9GW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0MW급 부유식 해상풍력에 들어가는 부유체 단가는 90억원 내외다.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보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부유체 시장만 최대 약 17조원 수준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부터 핵심구조물 자체제작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 나아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역량까지 갖췄다"며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업계 리더로서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SK에코플랜트-포스코, K-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수여식 전날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정훈 SK에코플랜트 Net-Zero 에너지 담당임원(왼쪽 첫번째), 백영민 DNV 한국지사장, 김성연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전문건설협회, 건설현장 불법행위 고발 증언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업계가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강력 대응 추진 정책기조에 부응해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증언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고발을 위한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전문건설인들은 건설노조의 비상식적인 불법행위에 따른 주요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일부 회원사는 채증한 자료를 공개하거나 증언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증언대회에서는 △30~40개에 이르는 노동조합의 채용강요 △월례비와 OT(Over-Time)비 지급 중단에 따른 고의적 작업지연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원도급사의 미온적 대응 △근로계약이 종료돼도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고의적 태업 등이 주요 불법행위로 발표됐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사례 발표에 이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 조성과 5만여 전문건설사업자의 자정 노력의 의지를 다지는 전문건설인 결의대회도 이어졌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건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바른 건설노조 및 건설근로자와의 상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나 태업 등에는 흔들리지 않고 정부와 함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전문건설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는 건전한 근로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할 때 보호하지 못한 점 사과한다"며 "노조라는 간판을 단 세력들이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이번 정부는 빨대를 꽂는 약탈적 경제행위를 뿌리 뽑아 정상화를 이루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원희룡 사진ㅇㅇ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 고발 증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준현 기자

DL이앤씨, 美 첫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기공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DL E&C)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우리시간) 밝혔다. 전날 기공식에는 발주처 인사 등과 함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앞서 발주처인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이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인 만큼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kjh@ekn.krDL이앤씨)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 기공식에서 발주처 인사 등과 함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룡건설 임직원, 나눔 마음 모아 발달장애청소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을 더했다. 8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 건설사 사우회는 전날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엘림특수교육원을 방문해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해 성금 12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계룡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마련했으며, 엘림특수교육원 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사회적 기능 및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목공 동아리 활동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기탁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임직원들도 사회구성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매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사우회 대표 김현창 부장은 "많은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주어 오늘의 전달식이 가능한 일이었다. 함께해주신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임직원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뜻깊은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ekn.kr성금전달식_1 왼쪽부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은영 사무처장, 계룡건설 이상혁 대리, 계룡건설 사우회 대표 김현창 부장, 엘림특수교육원 유인예 원장.

LH, 남양주진접2 역세권 복합개발 콘셉트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내 개설 예정인 풍양역 일대를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양주진접2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지난 2018년 7월에 지구지정된 공공주택지구로 총 1만198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풍양역이 개설될 예정으로,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서울강동~하남~남양주 간 광역철도가 남양주진접2 지구까지 연장되면서 풍양역은 더블역세권이 됐다. 이에 따라 진접선 및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서울강북 및 강남까지 15분~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도심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대규모 신도시가 연접해 개발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LH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풍양역 일대에 주거·상업·업무·환승 기능이 어우러지고 지역주민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 컨셉과 기본구상 방향을 마련한다. 지하철역과 주변 광장 및 상업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내 명소를 만들고, 철도 등 교통 인프라에 의해 만들어진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또한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도시를 목표로, 사업 공모 구역과 공모 방식 등을 검토해 특별계획구역 사업자 공모 지침 및 설계 가이드라인도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LH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한 이후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진접2 지구는 지난 2020년 11월에 조성 착공해 현재 문화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21년 7월과 2022년 12월에 1907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실시됐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더블역세권 강점을 활용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개발안을 마련하는 등 남양주진접2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관련사진] 남양주진접2 위치도 남양주진접2 위치도. LH

대우건설, 원자력분야 실적 쌓아 수주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수행해왔던 원전사업을 잇따라 준공하며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8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내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Steam Generator)를 교체하는 공사이며 이를 위해서는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교체가 완료되어 상용운전 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대우건설이 원전해체분야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향후 원전 해체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월 산업부가 고시한 원전 한 호기당 해체추정 비용은 8726억원으로 국내 해체시장의 규모는 총 2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도 2022년 12월 기준 상용원전은 422기, 영구정지 원전은 204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기(출처:IAEA PRIS)로 2020년대 후반부터 해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인 만큼 대우건설은 조기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춰 향후 확대되는 시장에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원전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퐁트누프 지역에 PWR(Pressurized Water Reactor:가압형경수로) 2~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팀코리아’는 작년 10월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와 LOI를 맺은 상태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신한울3·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에 착공을 목표로 재개되어 현재 주기기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곧이어 주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3·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월성3·4호기 주설비공사로 원전건설시장에 진출하며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상용원전과 연구용 원자로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제3공장,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또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 사업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하여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PC(설계/조달/건설 일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기록을 남겼다. kjh123@ekn.kr핵연료 제3공장 ㅇㅇ 핵연료제3공장 조감도. 대우건설

CosMa 2023 제13회 세계CM의 날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CM협회와 국회CM포럼이 주관하는 ‘ConsMa 2023 제13회 세계CM의 날 및 제10회 CM서울포럼’이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9개 단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의 후원으로 각국 대표들의 건설산업과 CM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특히 영국왕립건설협회 캐롤라인 검블 회장이 발표하는 ‘우리 업계가 코로나19로 배운 교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건설을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와 우리의 일상이 변해가는 문화를 같이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특별강연으로는 ‘디지털화/자동화된 탈현장 건설프로젝트 계획과 관리’를 주제로 김태완 인천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해외건설 지원정책 방향’에 대해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이 발표를 한다. 또한 한국 정부와 관련업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이전사업’에 관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은 보르네오섬 동부칼리만탄주 발리파판 외곽 동칼리만탄에 약 40조원(446조 루피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의 피날레인 기념식은 오후 3시30분부터 제13회 세계CM의 날을 축하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회CM포럼 대표와 한국CM협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CM발전유공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이 전수된다. 시상에 이어 참석한 주요 내빈의 축사와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인사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으로 이틀 동안의 행사는 막을 내린다. kjh123@ekn.krCM포스터 ㅇㅇㅇ CosMa 2023 세게CM의 날 행사 포스터. 한국CM협회

해외건설협회, 강소기업 육성 멘토링 센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해외건설 원스톱 헬프데스크’를 확대 개편한 ‘해외건설멘토링센터’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기업의 창업, 시장개척, 사업상의 애로사항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외건설 사업과 연계한 IT, 모빌리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초도진출과 신생기업에 대한 융복합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해외건설멘토링센터는 유관 기관과 업계 사이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해외 건설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협회 정보자산, 정부 지원사업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 받게 된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멘토링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기존 ‘해외건설 전문가·법률·세무 컨설팅 지원사업’을 ‘해외건설 통합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일원화하여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 전체주기에 적용함으로써 복합적인 사안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우 해외건설멘토링센터장은 "해외건설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경청해 해외건설멘토링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하였다. kjh123@ekn.kr해외건설 멘토링 ㅁㅁ 해외건설 맞춤형 융복합 지원 체계. 해외건설협회

원희룡 장관 “제2의 월세 관리비 장난치면 무관용 조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난방비 인상 등 관리비 상승이 입주민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기지역 아파트 한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관리사무소장에게 "제2의 월세로 인식되고 있는 관리비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리비 집행과 부과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주택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지자체에는 "난방비, 전기료 등 관리비가 적정하게 부과되는지 철저히 점검해 관리비리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재활용품 매각 용역 입찰담합 개선, 아파트 도색, 방수공사의 특수공법 포함으로 공사비 증가문제 개선, 안전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관리비 증가로 인한 관리비 부담 경감대책 필요 등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 공정위, 지자체로 구성된 입찰담합 등 합동점검단이 공동주택의 공사·용역, 입찰담합, 관리비리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10개 단지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며 "비리 등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관리주체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또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시정명령·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정위는 입찰참여 업체 간 담합여부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국토부는 이상징후 항목 등을 점검한다. 지자체는 관리주체 등의 입찰절차 준수 여부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을 중점적으로 감사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관리비 사각지대 해소 및 투명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따라 입찰 시 ‘공정거래법’ 위반 행정처분 확인서 제출, 평가 시 입주민 또는 외부위원 평가자 추천, 추첨으로 낙찰자 결정 시 이해관계인 입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관리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개정을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비 공개대상을 100세대에서 5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리소장의 관리비 계좌잔액 확인의무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도 마무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관리비 중 잡수입의 경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입주자기여수익과 공동기여수익을 구분하지 않고 공개하고 있었으나, 이를 구분해 공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해 투명한 관리비 집행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kjh123@ekn.kr국토부 사진 ㅇㅇ 아파트 관리비 투명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잠실주공5단지, 송파구 아파트값 반등 이끌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송파구 아파트값 하락폭이 -0.02%까지 줄어들며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잠실동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송파구 아파트값의 변곡점이 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달 28일 25억76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 초 가격인 21억7500만원에 비해 4억원 가량 급등세를 연출했다.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폭등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단지 내 쏟아진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더 낮은 가격에 매수를 기다리고 있던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잠실주공5단지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신고되지 않은 거래 물건까지 30건 이상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27억원대에 매매된 물건도 2건이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참고로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2021년 32억788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는 매도자들이 많아 호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더해 이미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 인근 신천동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3800만원대라는 점과 비슷한 입지의 신천동 파크리오 실거래가가 평당 5400만원대라는 것을 미뤄봤을 때 입지 및 조건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더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잠실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가 잠실주공5단지보다 먼저 재건축에 들어가다 보니 상황이 역전됐지만 입지와 세대수만 놓고 봐도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지지분 또한 비교가 불가하다"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미성진주의 대지지분은 32평 기준 18평이었고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34평 기준 23평이다"라며 "이번 주만 해도 2건이 거래됐고 갈수록 물량이 줄어들다 보니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3930가구 대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또한 수년 내 재건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급등하고 향후에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론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는 재건축 정책 완화 덕분이라며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잠실주공5단지 향후 전망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에 달려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잠실주공5단지는 구축 아파트이고 갭투자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이어진다는 것은 오는 6월 있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 만료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김 소장은 이어 "잠실주공5단지 향후 전망은 결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송파구 아파트값 반등을 이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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