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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목분야 턴키 공사 역대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날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턴키는 입찰참여사가 제시한 설계를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해 낙찰자(시공)를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Clean심사 워크숍’은 이번 공사가 토목분야 턴키 공사 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LH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 심사위원의 청렴한 심사, 입찰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그간 심사위원 또는 입찰 참여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제15기 LH 기술형입찰 심사위원과 입찰 참여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IC~연평IC에 이르는 지상 국도를 지하화 하는 작업이다. 국내 토목분야 턴키 공사 중 1조원이 넘는 것은 이번 공사가 처음이다. 지하차도 4.85km 1개소, 교량 3개소, IC 5개소를 포함해 총연장 6.41km 규모로 공사비는 1조502억원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우선시공분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LH는 지난해 12월 공사 발주 공고를 시작으로 1월 입찰 참여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29일까지 설계 도서를 접수받아 7월에 설계 평가를 완료한 이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의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경기 동·북부 일대 교통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시설물이 건설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클린심사 기념사진 이한준 LH사장(왼쪽 세 번째), 장경호 중앙대 교수 겸 심사위원대표(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여업체 관계자 등이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해체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은 A1 현장(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공사 작업을 시작한다. 지난 1월 16일,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 동안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온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해체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검토하고 보완해 왔다. 이번 해체공사 계획은 유례없는 것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던 고층 건물의 해체 작업인데다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먼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준비작업은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 작업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시스템 비계, RCS(Rail Climbing System),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의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2~3개월 정도의 준비작업 후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A1추진단은 해체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달 29일 기술자문단 회의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기술자문단과 A1추진단장을 포함한 A1추진단원,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자문단 회의에서 A1추진단이 해체계획을 발표한 후 기술자문단과 구조, 안전, 환경 등 분야별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해체계획 전반에 대해 재점검했다. A1추진단은 시공·구조·안전 RISK에 대한 사전검토, 해체공사 기술 보완 및 외부 전문가 협력을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문단은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박홍근 서울대 교수·홍건호 호서대 교수·고창우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오봉환 부회장·장석권 LERA 대표 등 국내외 최고권위의 구조전문가들로 구성돼 해체공사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신설된 A1추진단은 A1 현장(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A1추진단의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daniel1115@ekn.kr사진3 광주 화정 아이파크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SH공사, 고위직 대상 청렴리더십 특별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반부패 청렴문화의 정착을 위해 고위직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사장, 본부장, 실·처장 등 임원 및 고위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리더십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교육은 공사 고위 임직원들의 청렴리더십을 강화하고 솔선수범을 실천하는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됐다. ‘목민심서를 통해 이해하는 현대의 반부패 제도’, ‘고위직 청렴리더십의 중요성 등 교육 대상자 맞춤형 사례’ 등의 내용을 담았다. SH공사는 올해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위직의 청렴리더십 강화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리규정에 대한 정확한 숙지를 통해 고위직의 모범적 역할 및 반부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반부패 법령 자가진단을 실시했다. 아울러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국민권익위원회 표준 모형에 따라 고위직의 청렴수준에 대한 내부직원의 인식을 조사하는 부패위험성 진단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다음 달 ‘청렴도 제고계획 임원보고회’를 개최해 본부별 청렴도 제고계획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전사적 윤리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조직 내 자율적 청렴실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고위직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고위직의 청렴리더십을 기반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SH공사 청렴리더십 교육 김헌동 SH공사 사장을 비롯한 SH공사 임원, 간부직원들이 청렴리더십 특별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부동산R114, 네이버부동산과 VR 적용한 온라인 모델하우스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R114가 네이버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협업해 VR을 이용한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R하우스’의 R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REAL하우스라는 뜻과 네이버부동산에 R114의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국내 최다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플랫폼과 부동산R114의 독자적 콘텐츠·데이터 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된 장점 외에도 건립 세대의 360 VR과 미건립 세대의 3D VR 모델하우스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항공촬영과 조감도 정보 제공 등으로 입지 환경 파악이 가능하며 바닥재와 가전 등의 옵션 상품을 실사 전에 온라인에서 선택해 서 미리 체험해보는 서비스도 구현한다. 게다가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전문 상담사의 다이렉트 연결을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환경을 조성해 보다 정확한 분양 정보를 안내한다. 추후 청약 가점 계산, 주변 시세 비교, 대출 정보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해 부동산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의 합리적 의사 결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건설사와 대행사의 분양 계약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부동산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영구적으로 단지정보를 노출하기 때문에 장기화된 분양 현장의 분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부동산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효과적이고 확실한 단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giryeong@ekn.kr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 화면 예시.

“운전대 놓고 달리는 시대로 성큼”…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한 자율주행 지원 성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가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기존 자율주행시스템을 현행 승용자동차에서 모든 차종까지 확대해 적용하고 자동차로 변경기능의 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정부R&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동향과 국내 업계·학계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2019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부분 자율주행시스템(레벨3) 안전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자율주행 기술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준 정비를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공단은 자율주행차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작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담조직은 기준·기술부문과 국제·인증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자율주행기술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판단하거나 선진기술 등 해외사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각 단계별 평가를 민간과 함께 실시해 검증 노하우를 공유하고 레벨3 자율주행차의 국내 판매를 위한 제원관리번호를 신속하게 부여하는 등 제도적인 준비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원했다. 향후에는 레벨3 자율주행차의 국내 출시를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완성차업체에서 중소·스타트업까지 포함하고 자율주행 상용화가 정착될 때까지 운영기간을 연장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임시운행 신속허가제’ 및 ‘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등을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자율주행 실증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레벨4 성능인증제 도입’, ‘K-CITY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자동차안전연구원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일 자율주행차 상용화 성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자동차안전연구원 전경.

반등 효과 끝났나?…서울 아파트값 8주만에 낙폭 축소 멈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급매물이 소진되며 7주 연속 하락폭을 줄여나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속 축소 행진을 멈췄다. 전국 아파트 가격 또한 4주 만에 낙폭이 확대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이날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하며 지난주(-0.13%)와 동일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 영향으로 지난 2월 첫 주(-0.31%) 조사 이후 7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하지만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 가격 격차 유지로 거래 한산하고 매물적체 지속되며 이번 주에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지난주 가격이 0.01%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46주 만에 상승 전환한 강동구는 이번주 0.07%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0.04%로, 강남구는 -0.09%에서 -0.10%로 낙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0.02%에서 -0.01%로 강남4구 중 유일하게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로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가장 앞에 위치한 노원구는 -0.04%에서 -0.10%으로 낙폭이 확대됐지만 도봉구(-0.27→-0.19%)와 강북구(-0.30→-0.24%)는 하락세가 축소됐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양천구는 -0.05%에서 -0.04%로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내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서구(-0.30%)였으며 동대문구(-0.27%), 강북구(-0.24%)가 뒤를 이었다. 경기는 -0.24%에서 -0.33%로 낙폭이 커졌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는 0.29%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반도체 특수를 누렸지만 상승폭은 전주(0.43%)에 비해 다소 둔화했다. 경기도 내 하락률은 오산(-0.78%), 수원 장안구(-0.69%), 고양 덕양구(-0.64%) 순으로 높았다. 인천의 경우 매물증가 및 매수심리 위축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0.20% 하락해 지난주(-0.18%)에 비해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은 0.20% 하락하면서 전주(-0.18%)에 비해 낙폭을 키웠고 5대 광역시는 0.28%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세종(0.10%)은 주요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 보이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다. 세종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시장과 반대로 전세시장은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5% 하락해 전주(-0.29%)보다 낙폭이 둔화됐으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 또한 -0.24%로 지난주(-0.32%)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고금리 기조 유지로 매물적체 등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및 대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매물가격 완만하게 상승하며 하락폭 축소됐다"라고 분석했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 하락률 또한 -0.32%, -0.28%로 지난주 -0.35%, -0.34%에 비해 각각 축소됐으며 지방 또한 -0.24%에서 -0.22%로 낙폭이 감소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406170939 4월 첫째 주 7주 연속 감소하며 하락폭을 줄여나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축소 행진을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대우건설,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티’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5일 모바일·웹 기반 국내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인 스마티(SMARTY)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티는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고 작업자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현장 안전관리 업무는 문서를 활용한 보고 등 서류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기가 힘들었다. 이번에 오픈한 스마티는 오프라인 기반 업무를 디지털화해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전·보건 데이터 DB 구축으로 향후 사례 연구 및 다양한 교육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는 끼임·떨어짐·맞음·무너짐·부딪힘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 떨어짐의 경우 근로자들끼리 서로 안전걸이를 꼼꼼하게 잘 확인하고, 관리자들이 안전수칙을 재삼 상기시켜준다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다. 자재 운반 차량·건설기계와 작업자의 충돌 문제도 차량·기계 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마티는 건설현장 내의 실시간 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스마티에 내재된 수시·일일 위험성 평가를 통해 관리자들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근로자들 역시 공사 중 위험이 예상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소통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티는 카톡과 유사한 ‘소통문자’를 도입했다. 현장의 전 직원이 참여 가능한 ‘소통문자’는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티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DB가 축적되어 빅데이터, AI 분석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15개의 외국어 번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전직원이 안전관리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스마티 실행화면 ㅁㅁ 대우건설의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티’ 실행화면.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아파트분양전망지수 6개월째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대비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모두 10포인트(p) 이상 상승하며 전망지수가 80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전국지수 37.1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정부의 규제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6일 주산연에 따르면 세종 28.2p(64.7→92.9), 인천 23.9p(61.3→85.2), 대전 21.6p(68.4→90.0), 대구 18.9p(57.1→76.0), 경남 16.1p(70.6→86.7), 제주 15.3p(72.2→87.5), 경기 14.5p(72.7→87.2), 강원 12.6p(69.2→81.8), 울산 11.8p(70.6→82.4), 전남 11.7p(82.4→94.1)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10p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7.6p(85.7→93.3), 광주 7.5p(71.4→78.9), 부산 6.3p(72.0→78.3), 서울 4.3p(82.2→86.5), 충남 4.9p(83.3→88.2)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이 8.8p(85.7→76.9)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게 전망(85.7)됐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인다. 또한 경북은 지난달과 동일한 82.4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됐다. 주산연은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하에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수도권 최대 10년→3년, 비수도권 최대 4년→1년)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워 정부정책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대비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0p 하락,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0.1p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었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6.9p 감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0.9로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로는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데, 미분양 물량 누적을 막기 위해 아파트 단지의 할인 분양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6.9에서 100으로 16.9p 대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매제한기간 단축, 무순위 청약요건 폐지 등 정부가 청약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미분양물량 증가세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 미분양물량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물량수준은 증가하는 상황으로,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추이와 분양가격 등을 고려하여 미분양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kjh123@ekn.kr아파트 분양전망지수 ㅇㅁㅇㅁ 2023년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비교 표. 주택산업연구원

광명 회복세…수도권 집값 반등 ‘신호탄’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사실상 서울권’이라고 평가받는 경기도 광명에서 상승 거래가 속출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광명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집값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광명 철산동 ‘철산주공13단지’ 전용면적 121㎡는 지난달 17일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전 거래인 지난해 12월 가격(9억5000만원)에 비해 2억5000만원 급등했다. 광명 일직동 유플래닛태영데시앙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달 9일 11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거래가(9억1000만원)에 비해 2억3000만원 상승했다. ◇광명 집값 상승세 수치로도 목격돼 광명 아파트 가격 회복세는 수치로도 여실히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이날 기준) 광명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0.14%를 기록했지만 수원(-0.35%), 안산(-0.37%), 고양(-0.48%) 등 여타 경기도 주요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현저히 낮았다. 이는 경기도 평균 하락률인 -0.33%와도 차이가 크다. 서울과 맞닿아있어 사실상 서울이라고도 평가받는 광명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5.41% 하락하면서 세종(-16.7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회복세가 완연하다. 여기에 상급지로 갈아타기 수요와 신안산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확정, 재건축·재개발 호재 등이 겹치면서 집값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광명 아파트 가격이 부동산 하락기를 뚫고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자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긍정론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실제 지난 2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실매매 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원으로 지난해 9월(3억9828만원)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4억3567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0%가량 올랐다. ◇올해 ‘공급 폭탄’ 예정돼…집값 끌어내릴까?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광명에 예정돼있는 대규모 분양이 아파트 가격 반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올해 광명에 예정돼있는 분양 물량은 1만3626가구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번달 광명뉴타운 1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를 필두로 광명뉴타운 4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2구역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5구역(2878가구),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1490가구) 등이 대규모 물량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광명 아파트 가격이 올해 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1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급 폭탄으로 인한 하락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급이 광명 아파트 가격에 타격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광명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은 규제완화 이후 수요자들의 성향이 ‘똘똘한 한 채’에서 다주택으로 바뀐 데 있다"며 "지난해 광명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또한 영향을 줬다"라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이어 "(광명)아파트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경기도 내 더 큰 도시들의 존재로 광명이 수도권 지역 부동산을 선도해 반등 신호탄이 되는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파트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광명에 예정된 신규분양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PYH2023040512920001300_P4 경기도 광명에서 최근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광명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부동산시장 반등 ‘신호탄’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비오는 날 부동산중개소 앞을 지나가는 시민. 연합뉴스

해건협, 제4차 해외건설 임원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5일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3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벌써 4회차에 접어들었으며 각 기관들이 모여 해외건설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주요 해외건설기업 11개사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서도 해외건설 본부장 및 부사장급 임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초청해 최근 사우디를 중심으로 변화되는 중동정세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동 주요국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 국장은 "사우디의 최근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극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동사업을 수행하며 주변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등 정치적 민감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중동의 전체적인 정세는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되므로 이라크, 리비아 등 국가도 진출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3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은 우리 해외건설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도 범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나 유관기관들의 대규모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 350억달러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건설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등 메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과 협업 체계를 지속해나가며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giryeong@ekn.kr해외건설협회 임원간담회 해외건설협회가 5일 ‘제4차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은정 외교부 국장(아래 왼쪽 네번째), 박선호 해건협 회장(아래 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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