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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약 시장은 각 단지별로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12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1대 1로, 전달인 5월(18.7대 1)보다 하락했다. 청약 미달률도 5월 23.5%에서 지난달 27.4%로 소폭 올랐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서울 31.1대1, 부산 3.7대1, 인천 34.8대1, 광주 8.1대1, 경기 2.1대1, 충북 3.0대1, 충남 7.1대1, 제주 0.2대1, 강원 0.3대1로 조사됐다.
6월 1순위 청약미달률은 서울 0.0%, 부산 9.9%, 인천 0.0%, 광주 30.4%, 경기 10.7%, 충북 8.9%, 충남 14.1%, 제주 81.9%, 강원 75.4%로 나왔다. 인천은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청약 미달률이 0.0%를 기록했다. 충남도 청약 미달률이 14.1%로 개선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우수한 단지는 인천 서구 인천검단신도시 AB19블럭호반써밋으로 34.8대1을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는 31.1대1로 청약수요가 집중됐다.
지방에서도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이 17.9대1, 광주 동구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가 12.9대1로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 가운데 총 6개단지에서 청약미달률이 0.0%로 조사됐으나, 절반 이상의 단지에서 청약미달률이 20%를 넘어가는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17개 단지 88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88개 주택형 중 57개 주택형에서 청약미달률 0%를 기록해 64.8%의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101B타입이 93.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6월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6월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달 서울 중심의 청약 선호와 달리 6월은 지방에서도 수요자 선호에 따라 우수 청약 성적을 기록한 단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수도권과 지방 모두 단지에 따른 청약성적이 양극화 되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