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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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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친환경 콘크리트업체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2 14:27

카본큐어 기술, 시멘트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 가능
"에너지 효율 개선 과제발굴 및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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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카본큐어사 콘크리트 생산 설비 모습. 삼성물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탄소감축 건설기술에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社)에 750만 달러(한화 약 98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본큐어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삼성물산과 삼성벤처투자가 2021년 조성한 CVC 펀드(SVIC-53호)를 통해 진행됐다.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감소한다.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원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친환경 작용까지 한다. 현재 카본큐어 기술은 상용화된 저탄소 콘크리트기술 가운데 활용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과 카본큐어는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을 활용, 공동의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 사는 국내외 현장에 각 사의 기술을 적극 적용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카본큐어 시장의 확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카본큐어는 삼성물산의 탄소저감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호진 삼성물산 조달실장 부사장은 "당사는 사용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과제발굴 및 이행, 수소, 태양광 사업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탄소저감을 위한 공동의 목표에 건설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감소하고,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히 제거할 수 있기 친환경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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