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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6974억원 공사 따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DL이앤씨가 해저 분기터널이라는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이하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사업)’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2031년 준공 시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DL이앤씨는 입찰 참여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한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다.이 사업의 기본계획은 전남 여수 신덕동에서 관광자원이 우수한 경남 남해 서상리를 잇는 남측 단방향 노선이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방안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싱가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신월-여의 지하차도(서울제물포 터널) 시공경험으로 쌓아온 분기터널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남해 남측과 북측 모두 여수와 연결해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DL이앤씨는 해저 분기터널 설계를 통해 터널 시공 막장(작업용 진출입구)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확장했다. 막장이 늘어나면 동시에 시공할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나는 만큼 공기를 13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 연결로 터널도 많아져 유사시 대피와 구난, 배연성능도 2배로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업계에서는 최근 터널 시공 기술력 향상으로 해저터널이 교량 대비 비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국내외 해저터널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는 2021년 개통한 ‘보령 해저터널’을 비롯해 ‘압해-화원 해저터널’과 ‘포항-영일만 해저터널’ 등 다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한-일 해저터널’ 및 ‘한-중 해저터널’ 등의 기회도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당사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해저터널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DL이앤씨

4월 아파트 전세시장, 2년 전 대비 11.8% 하락…역전세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전세시장이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와 더불어 잇단 전세사기 사건으로 전세 기피현상까지 겹쳐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전세시장의 장기화되는 침체 및 하락세로 인해 역전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전세가격 지수 최근 2년 추이를 검토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떨어진 대구였다. 이어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일반 도 지역도 전세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폭은 작았다. 다만 강원과 제주는 변동률이 각각 +0.5%, +1.2%로 나와 2년 전 가격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 3개 시·도의 전세가격 흐름은 2020년 이전까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었으나, 2020년 이후 인천과 경기에서 서울에 비해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특히 인천은 2021년 10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전세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초에는 3년 전인 2020년 초 수준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서울과 경기는 2022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으며, 2023년 현재 약 2년 반 전인 2020년 중순까지 가격이 떨어졌다.올해 4월 기준 강남구와 동작구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2년 전 대비 각각 -13.2%, -12.9%로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권역별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대조를 이뤘다.강남 3구는 2019년 이후 2022년 상반기까지 연평균 10% 내외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 중순 이후 하락 전환해 1년 동안 고점 대비 15~17% 급락했다.반면 노도강 지역은 2020년에 급격한 전세가격 상승을 보인 이후 2년 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22년 하반기에 하락전환했다. 그 속도는 10~11% 내외로 동남권에 비하면 비교적 느린 하락세를 보였다.강북·송파구와 같은 일부 자치구는 2023년 3~4월 들어 반등이 시작되려는 조짐을 보이는 반면, 서초·강남구 등의 자치구에서는 지속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등 최근 동향은 자치구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수도권 전철의 주요 노선별로 보면, 올해 4월 기준 3호선 역세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2년 전 대비 1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가파른 변동폭을 보였다.직방 관계자는 "올해 4월 기준 인천은 과거 3년 전, 대구는 5년 전 수준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며 "반면 올해 들어 기준금리 동결과 코픽스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수도권 일부 지역의 4월 전세가격지수 잠정치에서는 가격 반등의 신호가 포착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2년 전 대비 11.8% 하락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2년 전 대비 변동률(2021.04 → 2023.04).

유진기업-한국기초소재,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사업확대’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기업이 한국기초소재와 협약을 맺고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기술개발 및 독점판매에 나선다. 유진기업은 지난 19일 한국기초소재와 공동으로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관련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및 업무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소재 유진기업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재호 유진기업 사업총괄 부사장,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로 주목받는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는 유진기업이 한국기초소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독점개발한 제품으로 콘크리트 양생 시 기존 시멘트에 비해 안정적으로 기포를 생성하기 때문에 높은 단열 성능과 층간소음에 탁월한 기능을 갖는다. 또한 조기강도 발현으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작업성이 용이해 건축 및 토목공사의 다양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유진기업은 한국기초소재와 공동으로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기술개발을 진행하면서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네트워크와 건자재 유통 역량을 살려 제품 판로 확대에 나선다. 생산·납품을 맡은 한국기초소재는 쌍용씨앤이의 계열사로 친환경 건설재료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기술 개발에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어, 두 기업의 강점을 살린 업무 협약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호 유진기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유진기업의 건자재 유통 노하우와 한국기초소재의 기술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는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는 기존 시멘트 대비 천연자원 및 에너지 절약, 수화발열량이 작아 환경보존 측면에서 유리한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의 쓰임새를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 건자재 유통 사업은 2019년부터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 3480억 원(전체 매출의 38%)을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녹색자재의 취급을 늘리고,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적극 발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kjh123@ekn.kr유진기업 ㅁㅇㅇㅇㅁㅇ 유진기업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기초소재와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재호 유진기업 사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포] 소형평수 수요자 저격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잇따라 미분양이 발생했던 경기 평촌·인덕원 일대에 새로운 분양이 나왔다. 최근 서울 알짜단지나 경기도 입지적 호재 위주로 분양 시장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인덕원 일대의 분양 성공 여부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이 19일 개관, 본격 분양에 들어섰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동, 전용면적 49~84㎡, 총 2180가구 대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분 타입별 가구 수는 △49㎡A 215가구 △49㎡B 99가구 △59㎡A 90가구 △59㎡B 144가구 △74㎡ 12가구 △84㎡ 26가구다.◇ 정성 들인 49타입…미분양 우려 59B타입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개관한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은 첫날 오전부터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유니트는 49A와 59B, 84A타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종일관 거실이 붐비는 모습이다.이 중 주목할 것은 판상형 49A 유니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9타입은 밭 ‘전(田)’자 형태로 설계된 주변 사업지 평면과 달리 3베이(Bay) 형태로 세대 내 모든 침실이 남향으로 배치했다는 비교 불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방문객들도 20평인 49A타입 공간이 넓게 잘 나온 것에 대해 감탄했다. 다만 신혼부부 중에서도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과 은퇴부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 49타입 자체의 태생적 한계가 있다. 아울러 타워형인 59B타입 유니트는 오히려 좁다는 느낌을 일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아 ‘완판’을 장담하기 힘들다. 안산 산본 전셋집에 사는 30대 신혼부부 A씨는 "이 일대 59타입 분양가가 계속 높게 책정된 상황에서 49타입이 좋은 가격으로 공간을 잘 만든 것 같아 이 타입으로 청약을 넣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아이들이 성장할 때를 생각하면 49타입을 넣는 게 맞는 것인지 그 부분도 재차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49A·B타입이 4억9100만원에서 5억6400만원 △59A·B타입이 6억9000만원에서 7억8000만원 △84A타입인 10억1400만원에서 10억7900만원이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다.분양 관계자는 "서울보다 분양가격이 높아 가격논란이 있던 84타입은 최근 분양에 크게 흥행한 ‘휘경자이디센시아’에 맞먹는 분양가격이라고 지적받았지만 물량이 얼마 없다 보니 순위 내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양가·20분 거리 역세권이 ‘발목’최근 안양 평촌, 의왕 인덕원 일대 분양이 저조한 성적표를 내며 해당 지역을 내세운 네이밍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1150가구를 일반분양했던 ‘평촌 센텀퍼스트’(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시공)는 순위내 경쟁률이 0.3대 1이었다. ‘인덕원 자이SK뷰’(GS건설·SK에코플랜트 시공) 49타입에서 1순위 당해지역 0.2대 1이라는 굴욕을 본 적도 있다.기존 아파트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인덕원 퍼스비엘 59타입과 84타입은 크게 매력이 없다. 인근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34평이 최근 10억6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 25평은 6억원(9층)에 거래되기도 했다.내손·내동·벌말 초교, 백운중·고교 등 학세권은 분명하나 학령기 가정을 위한 분양 물량이 적다. 특히 역세권이 아쉽다. 인덕원역까지 도보로 20분~25분이 걸린다. 2028년 개통예정 ‘월곶판교선’ 중 청계역이 인근에 들어오지만 이조차 거리는 1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의왕시 내손2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B대표는 "이 일대 소형평수는 거래가 잘 되지 않고 물량도 없어 49타입이 희소성 측면에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분위기가 분양 아파트보다 기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분양에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모든 물량의 흥행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kjh123@ekn.kr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에서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 현장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왼쪽부터 인덕원 퍼스비엘 위치도, 59타입 드레스룸, 49타입 안방, 49타입 주방과 거실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인덕원 퍼스비엘 공사 현장 전경. 평촌역에서 현장까지 마을버스 여섯 정거장으로 15분 소요, 인덕원역까지는 도보로 21분이 걸렸다. 사진=김준현 기자

오피스텔 분양물량·경쟁률 역대 최저…쏠림 현상 심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피스텔의 분양 물량과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주택시장 호황기에 아파트보다 규제가 적어 대체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값 하락과 규제 완화로 이전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 상태다.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지난 18일까지)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27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청약홈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가장 적은 물량이다.매년 1∼5월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020년 8162건, 2021년 7669건, 지난해 6139건이었으나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같은 기간 청약 경쟁률 또한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다.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020년 8000여가구 모집에 20만명 넘게 청약하면서 25.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 4.8대 1, 지난해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다 올해는 4.0대 1로 급락했다.아파트 청약시장과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입지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렸다.올해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12개 단지 중 절반에 해당되는 6곳의 청약 경쟁률은 1대 1을 넘기지 못하고 미달했다.대전 서구 둔산동 ‘그랑르피에드’는 832가구 모집에 7명만 청약해 경쟁률 0.01대 1에 그쳤고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숭의역엘크루’는 161가구 모집에 3명이 청약해 경쟁률 0.02대 1을 기록했다.반면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더센트럴’은 33.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경기 부천 소사본동 ‘현대프라힐스소사역더프라임’(6.0대 1),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에떼르넬비욘드’(3.0대 1) 등도 흥행에 성공했다.daniel1115@ekn.kr오피스텔 분양 물량 및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에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 방안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재계약 시 보증금을 올려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게 된 피해자들에게 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그동안 야당은 첫 전세계약일 당시로 변제 기준을 소급 적용해 최우선변제 대상을 늘리자는 요구를 지속해왔다. 이는 집주인 요구로 재계약 시 전세금을 올려줬다가 간발의 차이로 최우선변제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가 적지 않아서이다. 국토부는 최우선변제금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저리 대출을 해줄 때 변제금만큼의 금액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안을 제시했다. 저리 대출은 피해자들이 새 전셋집을 얻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가구당 2억4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최우선변제금 2700만원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피해자가 새 전셋집을 얻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대출받아야 한다면 2700만원은 무이자로, 나머지 1억2300만원은 연 2% 이하 저리로 대출해준다는 것이다. 이때 기존의 연소득 7000만원(부부합산) 제한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경매를 대행하고, 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을 70%로 늘리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기존에는 경매 비용을 임차인과 정부가 50%씩 분담하는 방식이었다. 정부가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라고 이름 붙인 이 지원책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임차 주택을 매수하려는 피해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넘기려는 피해자, 선순위 임차인이라 경매를 통해 보증금 일부를 건지려는 피해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피해자가 신청할 경우 개인별 상황에 맞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경·공매 절차를 대행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들은 입찰에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 소유권을 어떻게 이전하는지 등에 대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매 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총괄하며 대한변호사협회, 법무사협회와 협력해 상담 인력 풀을 구축한다. 경매 대행 비용은 서민주거복지재단 기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경매 비용 50% 지원을 가정했을 때 HUG 전세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 5200여건을 모두 경매 대행한다면 4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특별법을 적용받을 수 있는 보증금 기준은 최대 4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겠다는 수정안도 내놨다. 여야는 오는 22일 열리는 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특별법 단일안과 정부 수정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daniel1115@ekn.krPYH2023051606240001300_P4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지난 16일 국회 중앙현관 입구를 점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역세권 지하연결통로 만들면 용적률 인센티브 추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지상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사업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는 경우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당 내용의 ‘정비사업 지하연결통로 설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현재 서울의 역세권 지하연결통로는 1호선 7개역 15곳, 2호선 31개역 61곳, 3호선 15개역 26곳, 4호선 15개역 30곳, 5호선 24개역 40곳, 6호선 9개역 10곳, 7호선 15개역 20곳, 8호선 8개역 10곳 총 124개역 212곳이 있다. 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역세권에서 시행하는 정비사업의 입체적 개발을 유도하려면 지하연결통로를 더 늘려야 한다는 판단 하에 사업 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핵심은 지하통로 설치를 위한 시설물(구분지상권) 제공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현재는 지하연결통로에 대한 용적률 혜택이 별도로 없다. 지하연결통로는 시가 정비사업 협의 과정에서 공공 목적으로 요구하거나 사업자가 먼저 제안한 뒤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공공성 정도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철도·도로) 또는 도로점용허가 형태로 설치된다. 지하통로 활성화의 걸림돌은 사업자 입장에서 지하 공사비 추가 투자를 포함해 부담금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철도시설로서 공공성이 인정돼 사용료 등의 비용이 면제되는 지하철 출입구와 달리 지하연결통로는 도로점용료, 사용료 등의 비용을 운영 기간에 매년 내야 한다. 지하연결통로를 관리하는 지자체 등에서 기부채납을 수용하지 않으면 시설물 청소, 전기사용료, 유지보수·재해보험 등의 비용도 계속 지출해야 한다. 정비사업에서 공공기여 방안으로 지하통로를 설치하라는 조건을 달아도 실효성이 낮다. 이는 사업 주체와 개발 목적에 따라 설치 필요성이 다른 데다 공개공지나 건물에 지하통로 출입구를 만들면 건축계획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할 때 법정 상한 내에서 기부채납 면적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법 개정이 완료되면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구체적인 인센티브 운영 기준을 반영하고 현장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신통)기획 단계에서 지하철 역사의 연결 가능 지점 확인을 위한 사전협의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지하연결통로 기부채납과 관련해 정비계획 입안 단계에서 사전 검토 없이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실시계획인가 단계에서야 관계기관 협의가 이뤄져 사업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daniel1115@ekn.krPCM20190507000044004_P4 서울시가 정비사업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곡나루역과 연결된 서울식물원 방향 지하연결통로. 서울시

코오롱글로벌, ‘알피쿨’ 캠핑냉장고 신제품 독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캠핑냉장고 전문 글로벌 브랜드 ‘알피쿨(Alpicool)’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2023년 신규 제품 3종에 대한 국내 독점 수입유통사가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알피쿨 S모델과 X모델 냉장고로 국내 최초 정식 런칭된다. 해당 제품은 최근 캠핑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이동 및 사용에 최적화된 포터블 냉장고다. 세부 용량은 S모델이 30, 40, 50리터(ℓ), X모델은 35, 55리터(ℓ)로 구성되어 있다. 알피쿨 S모델과 X모델은 영하 20도에서 영상 20도까지 냉동과 냉장이 모두 가능하다. 캐리어형 손잡이와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USB포트를 이용해 야외에서 급할 때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용 외부 전원공급 단자(시가잭)를 이용할 경우 차량용 냉장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상부 도어에는 컵 홀더 디자인을 추가하여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센서 방식의 LED가 장착돼 있어 문 개방 시 자동으로 내부를 비춰준다. 냉동칸과 냉장칸이 분리되어 개별적인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알피쿨 국내 정식 수입을 통해 기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인한 제품 파손 위험, 늦은 배송 등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오롱글로벌의 공식 AS센터를 통해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jh@ekn.kr알피쿨(Alpicool) 포터블 냉장고 사진 알피쿨(Alpicool) 포터블 냉장고 사진. 코오롱글로벌

삼표그룹블루허그, ‘신나는 해양탐험 나들이’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이 보호시설 아동을 위한 특별한 체험학습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그룹 내 대표 봉사 동호회인 블루허그가 최근 서울후생원 아동들과 ‘꿈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해양탐험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허그는 후생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립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봄나들이 시기를 맞아 아이들에게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을 찾은 아이들은 바다사자에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 모습을 관찰하고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또 120층이 넘는 전망대에서 서울의 멋진 경관을 바라보면서 희망찬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기도 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한 아동은 "책 속의 그림으로만 봤던 해양생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식블루허그회장은 "그룹 임직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펼치고 있다"며 "꿈 많은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실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허그는서울후생원 뿐만 아니라 성북구청,종로노인복지센터 등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jh123@ekn.kr신나는 해양탐험 ㅇㅁㅇ 삼표그룹 내 대표 봉사 동호회인 블루허그가 지난 13일 서울후생원 아동들과 ‘신나는 해양탐험 나들이’를 진행한 가운데 후생원아이들이 롯데월드타워아쿠아리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 ‘빌드 클래식’ 공연 오는 24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클래식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와 함께 준비한 ‘빌드 클래식’ 공연이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곁을 찾는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 19시 30분부터 약 100분에 걸쳐 건설회관 VISTA HALL(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11 건설회관 2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건설회관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중심지로서 건설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컨퍼런스 및 행사 장소를 제공해왔다. 이번 을 통해 건설회관은 ‘공연장’으로서 그 첫 출발을 알린다. 조합 측은 "조합원을 포함한 건설인들과 문화공연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한편, 우리 건설업계의 상징인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한층 높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설회관은 최근 대형 LED 스크린 도입, 최신 음향장비 교체 등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글로벌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및 고품격 문화공연 개최에 이르기까지 활용도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 탑 클래스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강혜정, 피아니스트 송영민, 섹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전격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히사이시조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몰리넬리의 ‘탱고 클럽’과 케니지의 ‘러빙 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등이다. kjh123@ekn.kr빌드 클래식 ㅇㅁㅇ 빌드 클래식 포스터. 건설공제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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