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하반기 ‘역전세난’ 최고조?…2021년 고점 매물폭탄 ‘재깍재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 고점 매물의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전국에는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예정돼있어 하방 압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값 하락은 또 다시 매맷값을 끌어내리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위험이 높다.30일 프롭테크 기업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6개월 사이 전국에서 일어난 역전세 거래는 9만3714건으로 집계됐다.해당 조사에서는 2년 전 평균 전셋값보다 하락 거래가 이뤄진 경우를 역전세로 분류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역전세 위험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기준 잔존 전세 계약 중 역전세 위험에 처해있는 가구수는 16만3000가구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5만6000가구)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일각에서는 부동산 상승장에 전세가격이 급등했다가 이후 벌어진 고금리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성행이 겹치며 역전세난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누적 전세가격은 올 들어 총 10.86% 하락했다.이 같은 전세가격 하락세는 서울 최고 부촌으로 불리는 강남권에서도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2021년 10월 24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4일에는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11억5000만원 폭락했다.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2021년 10월 22억원에 연달아 전세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일 13억원에 신규 계약되면서 9억원에 달하는 추락을 경험했다.여기에 더해 전국에는 올해 하반기 16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단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은 16만5887가구로 올해 상반기(14만3351가구)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가구)보다 14% 각각 많은 물량이다.이 같은 요소들이 더해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평균 전세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1년 매물의 계약 만료 시기인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 사태는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해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역전세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2021년 지나친 가격 왜곡과 폭락으로 일어난 역전세난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1년 정도가 고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소장은 이어 "이후에도 역전세난이 계속 문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정부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는 퇴거자금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해 출구를 만들어준다면 이를 예방하는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 고점 매물 계약 만료 시기가 올 하반기로 다가오면서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르포] GTX-A 호재 약발 받나?…‘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이면 도착한다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운정신도시. 최근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다가 부동산 하락시기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청약이 진행돼 해당 단지에 대한 흥행 여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전히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인 만큼 분상제로 인한 희소성이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이 지난 26일 개관, 본격 분양에 들어섰다.운정자이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B 228가구 △84㎡A·B·C·D·T 262가구 △96㎡A·B·C 448가구 △99㎡A·B 45가구 △134㎡A·B·C 5가구다. ◇ 파주 수요 확실한 분상제 단지경기 파주시 와동동에서 개관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은 연휴기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번에 공개된 모형도를 보면 조경면적 녹지율이 40% 이상이 돼 단지가 하나의 공원을 연상케 했다. 또한 908동 쪽에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휴식공간도 눈에 띈다.유니트는 84A와 96B타입으로 구성돼 있는데 거실이 방문객들로 붐벼 제대로 감상하기 힘든 풍경을 자아냈다.96B타입 유니트를 보면 거실에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가 특색이다. 다만 주방이 거실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50대 여성 방문객 A씨는 "‘ㄷ’자 형태라서 조리 활용성과 거실과 가까워 보이는 느낌은 좋으나 오히려 그게 38평임에도 거실이 좁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84A타입 유니트는 거실과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이 눈에 띈다. 다만 안방은 파우더룸에서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협소하고, 드레스룸 자체도 수납할 공간이 얼마 안 나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방문객들도 꽤 있었다.오픈 첫날 견본주택은 대체적으로 관심을 끌던 단지인 만큼 방문객이 몰려와 내부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상당한 청약 경쟁률을 예상하게 하고 있는 것은 역시 분양가다.분양가는 △74타입이 4억3540만원에서 4억6230만원 △84타입이 4억9160만원에서 5억3790만원(T타입 제외) △96타입인 5억4000만원에서 6억200만원 △99타입이 5억8920만원에서 6억1750만원 수준이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격이 크게 올라가는 분위기에서 가격만큼은 주변 현재 시세 대비 잘 나왔다"며 "특히 파주 시민들이 목 놓아 기다렸던 단지로 역대급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가격 꺾인 운정신도시서 ‘분상제’ 부각최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많이 꺾여있다. 국민평형 기준 최고가 9억원 이상 올랐던 아파트는 5억원대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운정’은 지난 2020년 84타입이 8억9990만원(27층)에 거래됐다가 지난 3월 5억원(22층)에 거래돼 무려 45%나 떨어졌다.‘운정신도시아이파크’ 역시 지난 2021년 7월 84타입이 9억7000만원(6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25일에는 6억9000만원(22층)에 거래돼 29% 하락 거래가 이뤄졌다.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역시 지난 2021년 10월 9억4000만원(13층)에서 최근 6억6000만원(8층)으로 30%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가 이뤄졌다.현재는 GTX-A 운정역 호재가 있는 주요 대단지 아파트 84타입 평균은 현재 5억원~7억원까지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정자이시그니처는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차익을 따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격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인데, 공공과 달리 민간은 분상제 적용이 규제지역 해제로 많이 없어진 상황이라 분상제 적용에 따라 가격 메리트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GS건설이 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이 지난 26일 개관,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모델하우스 내부 운정자이시그니처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사진=김준현 기자운정자이시그니처가 들어서는 공사 현장 일대. 사진=김준현 기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중…스페이스워크 등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삶의 질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브랜드는 물론 단지 규모, 쾌적성,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살면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235번지 일원(포항환호공원 1, 2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59㎡ 302가구 △84㎡ 994가구 △101㎡ 294가구이며, 2블록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이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환호공원 내에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자, 포스코와 영일만 등 포항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333m)가 있다. 포항시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스페이스워크를 중심으로 포항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물론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포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 참고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환호공원은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약 180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공원시설과 녹지, 비공원시설로 구성된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곡 IC, 포항 IC, 대련 IC 등을 통하면 전국 각지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해맞이초에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깝다. 특히 반경 2km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이 밖에도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일만산업단지 등도 자리 잡고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세대)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펜트리·알파룸(일부세대) 등을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증대했다. 전 타입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미래가치가 뛰어난 포항시에공급중인 데다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고 대단지, 브랜드,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 며 "최근 서울, 수도권에서도 단지가 재조명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kjh@ekn.kr환호공원 조감도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조감도. 현대건설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점검하니 41%가 ‘위법행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중 절반에 가까운 공인중개사가 위반행위로 적발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당국은 2월 27일부터 5월 19일까지 실시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이번 점검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2021~2022, 8242건)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2회 이상 중개한 수도권 소재 공인중개사(242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을 적발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53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28건, 과태료 부과 26건의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주요 위반행위로는 매도인, 공인중개사 등이 공모해 보증금 편취 목적으로, 매매계약 후 매수인의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매도인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거나, 중개보조원, 중개알선인 등 무자격자가 중개행위를 하면서 계약서 작성 대가로 공인중개사에게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등의 여러 유형이 적발됐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 의심거래 점검대상을 추가하고, 점검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여 2차 특별점검(5.22~7.31, 3700여 명)을 시행 중이며,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서울 강서구의 부동산에 걸린 빌라 전세 정보. 연합뉴스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장학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의 장학지원에 나섰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은 지난26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기부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자립준비청년 중 학업의지가 높은 대학생 지원을 위해 ‘푸른등대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기부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7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가계소득, 성적 등을 평가해 총 28명의 장학생을 선발, 1인당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푸른등대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기부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돼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성근 한국장학재단 장학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3년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56억여원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총 6000여명의 전국 우수인재를 지원,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kjh123@ekn.kr장학증서 수여식 ㅇㅁㅇ 배성근 한국장학재단 장학이사(맨 오른쪽)와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맨 왼쪽)이 지난 26일 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만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하반기 전국 16만6000가구 입주…"전체 매물 소화 쉽지 않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6만6000가구의 입주가 진행된다. 입주 물량이 쏠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단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은 16만5887가구다. 이는 올해 상반기(14만3351가구)보다 16%, 작년 하반기(14만4886가구)보다 14% 각각 많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만4837가구, 비수도권 9만1050가구가 입주한다.최근 입주 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함께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이어진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는 1만4323가구, 대구 1만7486가구, 충남 1만4144가구, 충북 7892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수도권에서는 서울 9480가구, 경기 4만5953가구, 인천 1만940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입주 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려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셋값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내달에는 전국에서 3만141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것이자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 2만1912가구, 지방 950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구체적으로 서울에서는 강남구에는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자곡동 디아크리온강남(597가구)이 있다. 강동구에는 둔촌동 더샵파크솔레이유(195가구), 노원구에는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동대문구에는 용두동 청량리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이 있다.경기 지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1509가구),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가 있다.인천이 특히 물량이 많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부평(1409가구),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리스트라우스(1412가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2단지(480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있고 기존 아파트 시장도 수요자의 관망 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kjh123@ekn.kr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6만6000가구의 입주가 진행된다.2023년 6월 도시별 입주물량(단위:가구 수). 직방

올해 주택 착공·분양 확 줄어…부동산 경기침체 실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미분양이 급증하던 올해 초와 달리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택 공급 불균형이 시장의 불안전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7만365가구로 집계돼 전월 7만2104가구 대비 1.0%(739가구) 감소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8716가구로 전월 8650가구 대비 0.8%(66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보다 심각한 것이 인·허가 및 착공 감소다. 4월 누계(1~4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12만3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4월 누계 수도권 인·허가는 4만456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 지방은 7만880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었다. 이 중 서울은 6.2%, 인천은 21.9%, 경기는 31.5% 감소했다. 착공은 6만730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75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 지방은 2만97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줄었다. 이중 아파트는 5만234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9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줄었다. 분양(승인) 역시 4월 누계 3만923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줄었다. 수도권은 2만420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 지방은 1만50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줄었다. 일반분양은 2만903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 임대주택은 23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8.6% 감소, 조합원분은 77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그런가 하면 입주와 연결되는 준공은 4월 누계 12만308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만120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지방은 5만187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아파트는 9만74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67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아울러 4월 주택 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총 4만7555건으로, 전월 대비 9.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8.6%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931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으나, 4월 누계(1~4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97만14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지자체도 인·허가를 줄이고 있고, 건설사도 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며, 분양은 지속 뒤로 미루고 있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나중에 또 공급량이 부족해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이같은 상황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착공 물ㅇ량ㅁ ㅁㅇㅇ 올 들어 1∼4월까지 아파트 분양이 반토막난 가운데 착공은 41% 감소해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건설부문, 동반성장 위해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 공정거래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으로 2023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30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공정거래협약은 올바른 거래질서 확립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법령준수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하도급 관련 법률 준수,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협력 내용이 담겼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협력사들이 직접 서울 본사에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정거래협약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완료하고 동반성장을 결의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든 공종에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적용시키고 하도급사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금지하는 등 공정거래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감사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6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년 동반성장 전담조직인 외주상생혁신팀을 출범시켰으며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모든 하도급계약에 저가심의제도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이익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협력사를 위한 상생펀드 운용 및 자금지원 프로그램 시행, 계약이행증권 면제대상 확대 등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책과제 공동수행, 디자인 공동개발, 기술개발 성과공유제,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소통강화를 위한 우수협력사 간담회, 전문가에 의한 경영 컨설팅 기회인 경영닥터제, 중소 신규 협력사 발굴을 위한 구매상담회,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jh123@ekn.kr한화 동반성장 ㅁㅇㅁ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가 온라인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결의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유진그룹, 감성 디지털 일러스트로 MZ세대와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은 ‘유진아트클럽’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유진아트클럽은 매월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와 콜라보 진행으로 유진그룹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에는 인스타그램 4컷만화,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SNS에서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토(@ato_o.o) 작가와의 협업으로 봄을 맞아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로 피크닉을 떠난 캐릭터 아토와 초푸를 일러스트로 제작했다. 이달 유진아트클럽은 로맨틱한 색감으로 일상의 행복을 담아내는 율리(@yulri.kr)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북부 대표 골프클럽인 ‘푸른솔GC 포천’을 소개했다. ‘푸른솔GC 포천‘에서 푸르른 설렘을 느끼며 라운딩을 즐기는 커플의 모습을 감성 디지털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숏툰’과의 콜라보 영상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 채널 ‘숏툰’은 현재 약 3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유튜브툰(유튜브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대형 유튜버 ‘짤툰’(약 250만명 구독자 보유)의 서브채널이다. 아울러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숏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유진그룹은 그룹 홍보를 위한 5분 길이의 스케치 코미디를 선보였다. ‘유진에 지원하게 되면 겪는 오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유진’이라는 이름을 둘러싼 연인간의 갈등과 해프닝을 담아냈다. 몰입감이 돋보이는 스토리 사이사이 유진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소개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시청자로 하여금 ‘광고인줄 몰랐다’, ‘유진을 잘 몰랐는데 상당히 큰 기업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진그룹 유튜브 채널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들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기업 브랜딩 채널로서 특히 ‘직무 브이로그’를 콘텐츠를 통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61만을 돌파하고, 총 노출수는 110만을 기록했다. 채널 내 콘텐츠 누적 인터렉션(좋아요, 댓글, 공유를 취합한 수치)은 1만을 돌파했다. 블로그 채널은 계열사의 주요 사업, 제품 및 서비스 등 브랜디드 콘텐츠를 전달하는 매거진 채널이다. 특히 ‘유진이는 언제나 애쓰지(ESG)’ 코너를 통해 유진복지재단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친환경 레미콘 제품 개발, 녹색건축 자재 유통 등 그룹의 ESG 경영활동을 인포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가치와 사업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유진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유진 설렙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푸른솔GC 포천’ 일러스트. 유진그룹

한미글로벌, 네옴시티 근로자 숙소단지 3차 용역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NEOM Consrtuction Villages) 1만 가구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기간은 1년으로 2024년 5월까지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가구 프로젝트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만 가구 2차 계약에 이어 2개월 만에 1만 가구 추가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 8만 가구 건설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해당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의 중심인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건설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660조원 규모로 북서부 홍해 인근에 초대형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개발사업으로 대규모 건설인력 운용이 필수적이다.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단지는 사우디 서북부의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48만9500가구 규모로 숙소 외에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식당, 의료, 종교 시설 등 신도시급 건설 프로젝트다. 현재 일부 물량만 발주된 상태로 네옴시티의 본 건설사업 전에 완료돼야 하는 사전 인프라 성격의 사업인 만큼 연이은 추가계약 소식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사업에서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맡는다. 프로젝트 모니터링이란 투자자를 대신해 설계와 시공품질, 프로젝트 전반의 자금흐름 등을 검수하며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로젝트 모니터링 회사의 각 공정별 검토완료 보고서가 없으면 다음 공정이 진행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역할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근로자 숙소단지 3차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네옴 더 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일반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네옴시티 관련 총 8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 ㅇㅁㅇ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1만 가구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한미글로벌 CI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