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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유진어린이집 개원 25주년…"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이 유진복지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유진어린이집이 개원 25주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8년 개원한 유진어린이집은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을 비롯해 또래보다 발달이 다소 느리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포함한 모든 아동들이 함께 하는 통합 교육기관이다. 유진어린이집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인간사랑 교육을 목표로 장애를 가진 아동들로 비장애 아동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 없이 사는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유진어린이집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해에는 장애통합보육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아동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계열사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도 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해 임직원 일일 교사 활동으로 유진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어린이집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에서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석훈 유진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진그룹 관계자와 보육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날 유진어린이집 4대 원장으로 취임한 강현주 원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통합 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한 유진어린이집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린이집의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 선입견을 갖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석훈 유진복재재단 이사장은 "유진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아 설립된 유진어린이집이 25주년을 맞아 감회가 깊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함께’와 ‘공존’의 가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꿔갈 수 있도록 유진그룹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레미콘·아스콘·골재 등 기초건설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유진기업을 모기업으로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유진복지재단을 통해 유진어린이집과 장학재단인 안당학술장학재단도 운영 중에 있다. kjh@ekn.kr(사진 2) 유진어린이집 원장 이취임식 기념사진 유진어린이집 원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영지 전임 유진어린이집 원장, 강성모 유진그룹 상무, 강현주 신임 유진어린이집 원장.

롯데건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6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단지명을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로 확정하고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이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에서 진행중인 대형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하철역과 학교, 공원을 끼고 있는 프리미엄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삼육초, 홍릉초가 접했고 청량중, 청량고, 정화여중, 정화고 등 다수의 학교가 아파트 부근에 위치하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고려대, 경희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대형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이미 조성돼 있다. 여기에 더해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어 준공 후 임대를 줄 수 있다. daniel1115@ekn.krnews-p.v1.20230601.858079f3a0ab45f3bb7c4bcb16065781_P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조감도. 롯데건설

서울 집값 2주째↑…상승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0.05%) 대비 낙폭이 줄었으며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북, 동작, 강남,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폭을 늘렸다. 노원, 성동, 용산, 중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13%에서 0.21%로 상승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각각 0.13%, 0.22% 올랐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가락동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지난주 0.01%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상승폭을 늘렸다. 부동산원은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인식 및 저가매물 소진에 따라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4%에서 0.46%로 대폭 상승했지만 송파구는 0.23% 오르며 전주(+0.5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8%에서 -0.06%로 낙폭을 줄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60115515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롯데건설, ‘KLPGA 2023롯데오픈’에서 브랜드 컨셉 부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KLPGA 2023롯데오픈’ 골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롯데건설은 대회 기간 중 유럽코스 1번홀 잔디 위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브랜드 컨셉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골프 체험, 분양 정보 제공 등을 하나로 엮은 올인원 공간으로 꾸며졌다. 롯데캐슬 단지 외관의 특징을 골프의 상징 패턴인 아가일(마름모 모양 체크무늬), 타탄(스코틀랜드 전통 체크무늬) 패턴 등과 함께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높은 채도의 색을 활용해 세련미와 주목도를 높였다. 또 이 공간에서 공을 쳐서 홀에 넣는 퍼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건설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마곡 VL 르웨스트’,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4개 단지를 단순화한 특별 조형물을 제작해 공이 조형물을 통과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조형물로 만들어진 단지들의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벤트 참여자들을 위한 골프공, 골프장갑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의 브랜드 가치와 골프의 공통점인 ‘클래식’에 주목해 부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재미있는 체험과 사진 촬영, 풍성한 경품까지 받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01151303 KLPGA 2023롯데오픈 ‘롯데건설 부스’에서 모델들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실거주 의무 폐지, 의견 대립 팽팽…‘둔촌주공’ 운명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여야 입장차로 인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만약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완화는 아무런 의미 없다는 의견이 제기돼 수요자 및 당첨자들이 해당 법안 개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국회 및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는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 측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를 종용하는 분위기임에도 야당 측에서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지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및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합의 처리에 실패하고 ‘계속 심사’로 결론을 미뤘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둔촌주공은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으며 이는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2월이 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게 돼 당첨자들의 기대감은 커질 만큼 커져있었다. 하지만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전매제한 완화는 의미가 없으며 향후 이로 인해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뒤따랐기 때문에 당첨자들은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둔촌주공을 청약한 당첨자들은 꼼짝없이 2년을 해당 단지에 거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가 미궁으로 빠지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다. 일부 수요자들은 실거주 의무 폐지가 위축된 부동산 시장 거래를 안정화시킬 것이며 분양권 시장 활성화, 미분양 리스크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다면 실소유자가 아닌 사람들이 갭투자를 할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투기세력이 진입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임대 물량이 늘어나면서 역전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과도한 양도소득세도 대못이 되고 있다. 현재 청약 당첨일로부터 1년 이내에 분양권을 팔면 시세 차익의 77%, 2년 이내에 팔면 66%를 양도세(지방소득세 포함)로 내야 한다. 사실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다 치더라도 2년 이내로 분양권을 넘기면 양도세가 폭탄 수준이기 때문에 둔촌주공의 경우 오는 12월 전매제한이 풀리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거주 의무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둔촌주공 향후 전망에는 큰 영향이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전매제한 완화는 의미가 없다.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다면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투기로 보여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여당 측의 명분이 없는 상황이긴 하다. 실거주 의무가 폐지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실거주 의무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조금 혼선이 있을 뿐 이로 인해 둔촌주공 향후 전망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PYH2023040706330001300_P4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시세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둔촌주공 공사 현장 전경. 연합뉴스

"부동산 반등 중이라는데"…입주 몰린 인천 아파트 ‘마피’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에서는 여전히 분양권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라지만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입주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난으로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인천 곳곳 ‘마피’ 분양권 속출 1일 본지가 실제로 최근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인천지역 분양권 가격을 살펴본 결과 대형 브랜드 단지 곳곳에서 ‘마피’가 발생하고 있었다.먼저 GS건설과 쌍용건설이 시공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2054가구·2월 입주) 81A타입 분양가가 4억4900만원인데 분양권 호가가 3억99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중개소에서는 마피 5000만원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당시 경쟁률은 4.25:1에 당첨가점은 45점인 인기단지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내놓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단지는 97A타입에서도 분양가는 4억8850만원인데 분양권 매물이 4억4850만원으로 마피 4000만원에 올라와 있다.총 경쟁률 평균이 6.3대 1에 최대 경쟁률은 25.8대 1을 기록했던 현대건설 시공 연수구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에서도 마피가 나왔다. 84타입 평균 분양가는 8억9900만원인데 분양권은 8억4900만원으로 마피 5000만원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2025년 7월 입주예정이다.서구 지역에서는 불로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시공 ‘힐스테이트 불로포레스트’(736가구)에서 마피가 나왔다. 2025년 1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최대 2.17대 1이었다. 84타입 평균 분양가는 5억2900만원이다. 현재 마피 2000만원으로 5억900만원에 분양권이 올라와 있다.마피 물량이 보여주듯 최근 인천시장의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중에서 서울이나 경기 등의 인기 지역에 비해 처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대표적 고분양가로 지적받은 포스코건설 시공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는 687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지난 2월 경쟁률 0.6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금호건설 시공 서구 오류동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도 총 경쟁률 0.28대 1을, 대원건설 시공 서구 원당동 ‘칸타빌 더 스위트’도 총 경쟁률 0.38대 1을 기록했다. 그나마 금강주택이 시공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정도가 2.63대 1을 기록해 체면을 세웠다.◇ 입주물량 폭탄…역전세난 우려한편 인천지역 입주물량은 지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3만874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는 무려 4만2722가구가 준비 중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적정 입주 수요는 연간 1만5000가구 정도인데, 2017년부터 적정수요를 초과해 공급이 이뤄지는 중이다. 특히 이달에는 6개 단지에서 총 1만70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1만1207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직방에 따르면 계양구 효성동 ‘계양서해그랑블더테라스’(124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14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주안’(2958가구)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부평’(1409가구)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1412가구)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2단지’(4805가구)가 입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마피 물량이 나오는 상황에서 입주물량까지 겹치는 상황에 이르자 임대차 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천의 입주물량이 넘치는 상황이라 인천 전세가격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공급 영향이 있는 편이라 연내 전세가격 하락이나 역전세 현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인천지역에서 마이너스피 분양권이 대거 거래되고, 입주물량 폭탄으로 역전세난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 공군에 100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 원을 전달했다.이날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10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고 긍지를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부영그룹은 이번에 기부한 100억 원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을 대표해 큰 금액을 기부해주신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님과 부영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회장님의 기부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장학금으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부영그룹은 군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올바른 역사관 인식 제고 등 나라사랑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던 대표적인 기업이다. 부영그룹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 kjh@ekn.kr하늘사랑 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 부영그룹

동부건설, 적십자와 헌혈버스 이용 헌혈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동부건설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적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동부건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실시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를 이용해 현장에서 헌혈이 진행됐다. 동부건설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헌혈 캠페인을 처음 실시했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헌혈 시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헌혈증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임직원의 참여 확대를 위해 헌혈증 기부와 함께 헌혈버스도 이용했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ESG 경영을 본격화한 이후 환경, 품질, 안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솔선수범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과 고령화 등으로 혈액 수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사적으로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더욱 다양한 ESG 나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동부건설 임직원 ㅇㅁㅇㅁ 동부건설 임직원이 동부건설 사옥 앞에 위치한 헌혈버스에 방문해 헌혈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부산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1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승학터널 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개최에 앞선 2029년까지 조속히 터널을 개통하는데 뜻을 모았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로 총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5년이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BTO(Build-Transfer-Operate)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 지자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기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 사업방식으로, 현대건설은 총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출자하고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등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서부산권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엄궁대교나 장낙대교와 연결돼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 북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승학터널은 가덕신공항과 박람회장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항만, 여객시설, 랜드마크 등 부산시의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앞장 서 왔다"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핵심 교통망을 완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당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모두 발휘해 부산 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을 연계하는 서부산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간선로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부산시 승학턴렁 ㅁㅇㅁ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양천구 신월7동 913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15층 높이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김포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가 최고 15층 높이에 2900가구 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신월7동 91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이후 보차 구분 없는 협소한 도로, 불법주정차, 열악한 기반시설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주민들도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보였으나 인근의 김포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제약이 많아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에서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지역의 높이 제한을 해발고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했다. 해당 지역은 기존에는 11∼12층으로만 개발할 수 있었으나 이번 기획안에 따라 14∼15층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또 제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부채납 없이 평균 층수 등을 완화할 수 있게 했다. 주동(건물)은 고도제한과 밀도 확보를 고려해 블록형으로 구상했으며 단지 내 활력을 불어넣고자 1∼2층 필로티 공간을 넣고 건물을 분절해 배치했다. 동시에 단지 내부보다 지역 내의 주요 생활 가로인 지양로변의 건물 높이를 낮게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양산, 곰달래공원, 오솔길공원, 독서공원 등 주변에 산재한 녹지를 연결해 도심 속 정원 같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여기에 더해 남부순환로66길·70길과 인접한 신월7-2구역 공공재개발계획을 고려해 동서축 진입도로 폭을 10m·2차로에서 15m·3차로로 확충하도록 구상했다. 지역 내 주요 생활 가로이자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지양로 역시 15m·2차로에서 20m·4차로로 넓힌다. 주민 편의시설로는 2028년 개통할 경전철 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와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주거·상업복합타운을 남부순환로변에 계획했다. 지양로, 남부순환로70길 등 기존 도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신설 역세권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동선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신월7동 913 일대 재개발 후보지는 신속통합기획안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daniel1115@ekn.krAKR20230531161900004_01_i_P4 서울시는 신월7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재개발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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