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민간공사 물가 상승 반영 길 열려…건설업계 숨통 트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민간건설공사에서도 원자재값 상승분을 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물가변동 조정방식 구체화 및 분쟁 해결방식을 사전에 합의하는 방안, 또한 10월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기본사항을 계약서에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 계약서 고시 개정안’이 31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본래 공공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3% 이상 물가 변동이 있다면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민간공사에는 이같은 조항이 없어 갈등이 빚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표준계약서상에서 물가 변동 조정 기준을 공공공사만 적용했던 ‘품목조정률’이나 ‘지수조정률’ 방식을 민간공사에도 명시토록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건설분쟁 해결방식을 사전에 합의토록 유도하는 방안도 내놨다. 도급계약 체결 시점에 계약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조정’(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이나 ‘중재’(중재법에 따른 중재기관) 중 하나를 건설분쟁 조정 방식으로 택하게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조정’과 ‘중재’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기본사항도 표준도급계약서에 반영토록 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납품대금의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계약당사자 간 협의해서 정한 비율(10% 이내 범위) 이상으로 변할 때 그 변동분에 연동해서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개정안을 두고 건설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물가가 크게 올랐어도 전혀 보전을 받지 못한 민간건설 공사비에도 지수조정률 등이 반영될 수 있어서다. 특히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위축으로 자금 유동성이 막히고, 고금리 여파로 건설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태에서 건설업계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입장. 다만 표준도급계약서는 당사자 간 의무계약이 아닌 권고사항이다. 협의 과정에서 민간 발주자가 표준도급계약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표준도급계약서는 보통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자재비와 인건비, 장비구입비 등을 산출하는 ‘건설공사비지수’보다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공사비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민간 발주자들이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최근 지속 오르는 시멘트가격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국내 7개 대형 시멘트사 중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6개 사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또 단행했다. 먼저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지난 7월 출하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t당 11만9600~12만원으로 14% 올렸고,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9월 출하분부터 12.8% 인상한다. 삼표시멘트도 9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600원으로 13% 인상하고, 한라시멘트 역시 10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본래 민간공사는 공사비를 두고 분쟁 소지가 많았는데 이번 개정안만으로도 많은 것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시멘트의 경우 가격이 지속 인상되고 있는데 이를 온전히 공사비에 반영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아파트 건설현장 ㅁㅇㅁㅁ 민간건설공사에서도 원자재값 상승분을 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고객 관점으로 변화 위해 DX 추진…일하는 방식의 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객 관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정보모델)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신속한 결정은 DX를 추진하며 시공과정의 주요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신속히 결정할 수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역 장벽을 뛰어넘는 DX로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위 업무별 시스템화 및 디지털 구현을 통해 전사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을 구축하고 의사결정의 근거, 기준 등을 기록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업무 표준화, 프로세스 정립,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등으로 디지털 기반의 업무절차를 만들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효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업·설계·견적·외주·시공 등 업역 장벽을 뛰어넘어 DX(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Value Chain)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ekn.krDX_사진1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건축정보모델)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최고 50층·2300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6단지가 최고 50층, 최대 2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목동6단지는 1980년대 조성된 목동 14개 아파트단지 중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다. 목동 학원가, 이대목동병원, 목동운동장, 안양천 등 주변에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있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이 일대 경관을 대표하는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자인 특화에 주력한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목동6단지는 면적 10만2424㎡, 최고 50층 내외, 약 2200∼23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안양천변으로 다양한 높이의 주동(건물)을 계획해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고 국회대로 연접부에는 50층 내외 주동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중심상업지구에서 국회대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국회대로변에는 디자인 특화동을 넣는다. 공공시설과 보행·녹지 네트워크(연결망) 구조도 재편한다. 현재 목동은 선형의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차량이 순환하는 동선 체계여서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도시기능과 보행으로 연결하기가 어려운 구조다. 연접한 5·6단지 간 통합적인 계획지침을 마련하고자 재정비 중인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를 반영해 5·6단지와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녹지를 넣는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과 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육교를 설치한다. 목동6단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목동택지 내 다른 재건축 사업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목동 7·8·10·12·13·14단지 등 총 6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6단지가 목동지구 전체 재건축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파트 도시’로 인식되던 목동이 ‘디자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 서울에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목동6단지 신속통합기획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 목동6단지 신속통합기획 국회대로변 경관계획안.서울시

압구정3구역 설계사 재공모…서울시 압박에 조합 백기 들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설계사 선정을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결국 설계사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3(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전날 대의원회를 열고 설계사를 다시 선정키로 결정했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총회를 열고 희림건축 컨소시엄을 설계업체로 정했다. 다만 희림건축이 서울시가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360%를 제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설계사 선정 투표 전 희림건축을 설계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조합에 공모 절차를 중단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조합은 투표를 강행했다. 희림건축은 투표 당일 용적률을 300%로 하향 조정한 안을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투표가 무효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후 압구정3구역 조합을 상대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조합 내부에서는 재건축 지연 등을 우려해 재공모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의 시정명령에 따라서 설계사를 재공모하게 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재공모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압구정 3구역 ㅇㅁ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현대건설, 美ENR誌 선정 세계 11위…역대급 순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 글로벌 톱 10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만 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원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순위 또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지역별로는 중동(3위)과 아시아(5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석유화학(6위)·발전(10위)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와 같은 실적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데다가,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네옴 러닝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중동 건설붐 재현에 앞장서고 있다.해외 건설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사의 중장기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차세대 원전사업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 미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시장에 참여키로 하는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글로벌 사업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 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기업 최고경영층 간의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 된다"며 "원팀코리아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7억5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 사옥.

국회서 ‘공간정보 활용’ 도시공간 혁신방안 모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찬호)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주관·후원하는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공간 혁신 추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9월1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마련된다.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간사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 국토위 최인호 간사(더불어민주당),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김찬호 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한 한국교통대학교 권일 교수, 신영이에스티 함영한 대표,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혁신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서울시립대 이승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빅밸류 구름 대표이사, 국토연구원 김대종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국토부 오성익 지적재조사기획관, 가천대 이상경 교수, 국토부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서울시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김정재 간사는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국토의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도시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공간정보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공간정보 활욘ㅁ ㅇㅇㄴ 디지털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포스터. LX공사

‘래미안원베일리’ 메기효과…반포 집값 더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지역 내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2990가구 대단지 ‘래미안원베일리’의 등장으로 반포 지역 아파트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28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지난 2일 28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5일 45억9000만원에 계약서를 체결했다. 해당 입주권 거래들은 모두 반포동 대장주로 꼽히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동일 면적 최고가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의 가격에 체결돼 향후 반포 지역 대장주가 래미안원베일리로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는 2021년 6월 27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46억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아크로리버파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당 매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크로리버파크의 3.3㎡(평)당 시세는 1억622만원으로 시세총액 50위 내 아파트 단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 가운데 반포 지역 다른 단지들의 가격 또한 요동치고 있다. 지난 3월 4일 27억4500만원에 거래됐던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30억원에 계약서를 체결하면서 약 5개월 만에 2억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132㎡과 165㎡은 지난달 12일과 1일 각각 48억원·5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대단지 신규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는 주변 단지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입주장 공식’이 깨졌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급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반포동에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를 앞둔 상황이 ‘메기효과’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향후 반포 지역 아파트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메기효과란 연못에 메기를 풀면 미꾸라지들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헤엄치는 것처럼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면 전체 분위기가 활성화되면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는 이론이다.반포동 내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래미안원베일리 입주를 앞두고 반포동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문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실제 가격도 많이 올랐다"며 "반포 지역의 수요는 한정돼있지만 신축단지는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반포 지역 아파트값이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평당 가격과 시가총액에 따라 대장주가 나뉘겠지만 래미안원베일리 입주가 끝나고 나면 아크로리버파크와 쌍벽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하다"며 "입주특수로 인해 아크로리버파크와 동급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 서울 입주물량만은 올해에 비해 급감할 것이고 이러한 사실만 놓고 본다면 비탄력성 공급으로 인해 전세 및 매매가격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반포 지역 아파트값도 이러한 현상에 따라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효과로 인해 반포 지역 아파트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연합뉴스

호반산업,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 호반산업은 28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의 수행을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맡았고,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통해 자금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풍력발전사업 등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 및 하나은행이 같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드림엔지니어링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하여 추진사업이 우수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은 "풍력발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은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산업 ㅇㅁ 호반그룹 CI

"언제 이렇게?"…서울 아파트 전셋가 연초比 30%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우는 동안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입지가 좋은 서울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30% 가까이 상승하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주 0.01%대로 유지되더니 지난주(21일 기준)에는 0.11%에서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KB부동산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서도 같은날(21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10%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세가격 연초 대비 약 29% 상승사실 전세가격은 연초 대비 크게 떨어진 뒤 지속적으로 가격이 회복 중에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격 변동 지수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95였던 매매가격 지수는 97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전세가격 지수는 1월말 최저 지수 89에서 7월 97까지 올라 변동 지수가 매매 대비 전세에서 더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실거래에서도 이는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 전세가격이 지난 1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되더니 이달에는 8억1000만원으로 29.6%(1억8500만원)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송파구에서도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 전세가격이 지난 3월 평균 8억5000만원에 거래되더니 이달에는 11억원에 거래돼 평균 29.4% 정도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 전세가격이 2월에서 9억5000만원에 거래되더니 7월에는 12억1000만원에 거래돼 27%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에서도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가 지난 1월 12억원에 거래되더니 지난 6월에는 15억원에 거래돼 25%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A대표는 "아파트 급매물이 사라지고 나니 매매가격이 정상수준으로 다시 회복되거나 더 상승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슬며시 올리고 있고, 반면 세입자들은 빨리 계약하지 않으면 전세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어 계약을 서둘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매매가격 상승 따라 전세가격도 당분간 오름세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것도 가격이 오르는 요인이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3만597건으로 지난 1월 평균 약 5만5000건 대비 약 44% 감소했다.정부의 대출 완화도 전세가격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로 대출 완화책을 내놓은 것이 전세시장의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보증금 반환 특례대출이 1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면서 대출 여력이 많아져 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세사기 등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면서 빌라보다는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전반적으로 집값이 상승기조로 돌아서니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서 교수는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위기 해소 방향도 아직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연말까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가격을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최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크게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전국 및 수도권, 지방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시, 월 20만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2차 추가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청년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월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의 2차 추가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 지원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과 청년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월세 지원 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2개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5~6월 1차 신청자를 모집해 2만1757명을 선정했고, 이번 2차 추가 모집은 기존 1차 모집과 동일하게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를 신청대상으로 한다. 선정 인원은 총 3500명이다. 소득요건 외에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일반 재산이 1억원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기준, 자격요건 적정성 여부 등의 조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세는 오는 12월 말부터 격월로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차 모집시기 이후에 월세거주를 시작한 청년들과 아쉽게 1차 모집 신청을 놓쳤던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24_144725490 서울시 로고.(사진-서울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