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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는 옛말?…용산, 송파와 격차 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용산구가 송파구를 제치고 서울 내 자치구 중 집값 상위 3위 자리에 오른 것도 모자라 격차를 조금씩 벌리면서 오랫동안 지켜왔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용산구의 3.3㎡(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6509만원으로 강남구(8564만원), 서초구(7835만원)에 이어 서울 내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6327만원)는 4위 자리에 위치했다.강남 3구의 한 축인 송파구의 평당 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6135만원으로 용산구(6106만원)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용산구의 평당 가격은 3년 만에 송파구를 앞질렀고 이내 격차를 180만원 이상으로 벌렸다.용산구의 평당 가격이 송파구를 앞지른 것에는 지난 1년간의 집값 변화가 주요했다.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시장이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3.54% 떨어졌다. 이는 서울 25개 구 중 가장 작은 낙폭이다. 해당 기간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10%나 하락하며 용산구와 대비를 이뤘다.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용산구가 서울에서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및 각종 개발 호재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다.여기에 더해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뉴타운 재개발,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발 등 호재가 겹치면서 용산구가 부동산 시장 하락기에도 집값을 방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 가격 하락 여파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난항 등의 이유로 부침을 겪어왔으며 수요자들이 강남 3구 중에서도 서초구, 강남구로 이주하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져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이러한 변화는 최근 용산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거래 가격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전용면적 166㎡는 지난 5월 31일 36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송파구 내 부촌으로 평가되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면적 151㎡의 최근 실거래가(35억원)를 앞질렀다.용산구에서는 신고가 행진 또한 이어지고 있다.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74㎡는 지난달 8일 3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기록된 직전 최고가(30억2000만원)에 비해 2억3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용산구 집값이 송파구를 앞지른 것에는 고급 아파트 단지 등의 특수성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용산구 집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지역에는 일반 아파트 가구수가 많지 않고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아파트 단지가 다수 위치한다"며 "이러한 초고가 아파트들의 영향으로 평당 가격은 많이 올랐겠지만 시가총액으로는 송파구를 이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되지 않는 한 송파구가 용산구를 다시 앞지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용산구는 향후에도 서울 내 3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서울 내 3위 자리를 굳히며 기존 3위였던 송파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사진은 용산구 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군산시,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2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북 군산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군산시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자격이 있는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계약금을 제외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에 대해 최대 2천만원을 무이자로 융자한다. 기간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8년까지, 2자녀 이상 가구는 4년을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지원받는다. 혼인관계증명서와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서 등 서류를 준비해 주택행정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존 입주자는 계약기간을 갱신하는 재계약, 임대보증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증액 계약은 물론, 이미 납부한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도 채권양도 계약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149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금리가 높은 시기에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주거 여건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신혼부부 ㅇㅇ 군산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CG). 연합뉴스TV

해외건설 정보 한눈에…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부터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해 온 해외시장 정보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월부터 임시 개통해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시스템을 점검해왔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은 해외건설 관련 기관들이 분산ㆍ중복적으로 제공하던 해외건설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연계하고, 발주·입찰 등 사업정보, 시장정보, 조세정보, 진출전략 등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필수적인 국가별 진출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해외건설업 분야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구인 및 구직정보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 제공으로 일자리 매칭도 지원한다. PC 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앱 서비스도 구축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수주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스템도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수주통계 ㅇㅇㅇ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통계 현황을 제공한다. 국토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외국인토지거래 2.9%는 ‘위법 의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17∼2022년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가운데 2.9%가량이 불법으로 반입된 돈이 사용되는 등 관련법 위반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매수인 기준으로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2022년 전국에서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1만4938건 가운데 ‘이상 거래’로 보이는 920건에 대해 소명자료 등을 받아 분석, 437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437건 중 부동산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2만 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 반입한 뒤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35건, 실제 거래가격과 상이한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3건이 각각 확인됐다. 부모가 자식에게, 또는 법인이 법인 대표에게 차용증 없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빌려주거나 빌린 돈에 대해 적정 이자를 내는지 확인이 필요한 사례도 6건이 있었다. 예컨대 외국 국적인 법인 대표이사 A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과 각각 50% 지분으로 경기 용인 소재 토지를 9억8000여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서류를 작성했으나, A씨는 자금 일체를 공동매수인인 법인으로부터 차용했다. 이는 특수관계인 간 차입금 과다에 해당한다. 또 외국 국적의 20대 B씨는 한국 국적 공동매수인 5명과 함께 인천의 토지를 12억8000여만원에 매입하면서 3억원가량을 외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빌려 조달했다. 그러나 B씨는 정기적인 소득이 있다는 사실은 물론 차용금 상환 능력도 확인되지 않아 해외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된다. 외국 국적을 가진 부부가 경기도 평택시 소재 토지를 2억7000여만원에 직거래한 것으로 신고했으나 매매대금 지급 사실은 물론 증여세 신고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자(매수인 기준 376건)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7건(40.7%)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순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위법 의심 행위 유형에 따라 국세청, 경찰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수사, 과태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 920건 중 가장 비중이 큰 농지거래 490건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자료를 제공해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실시한 1차 외국인 주택 기획조사 대상 기간 이후인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의 거래 건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주택 대량 매입,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투기성 주택거래에 대한 2차 기획조사를 하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kjh123@ekn.kr토지적발 사례 외국인 토지거래 위법의심행위 적발사례. 국토부

호반그룹, 창립 34주년 맞아 지역 어린이 초대해 문화체험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창립기념일에 관내 어린이와 가족들을 사옥에 초대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호반그룹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지역 어린이와 가족을 초대해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립기념일인 지난 1일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호반그룹은 관내 어린이와 가족 100여 명을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 초대해 마술 공연, 호반파크 견학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랜드 나들이 행사를 후원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호반그룹 창립기념일을 맞아 관내 어린이와 가족을 초대해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호반사랑나눔이는 걸음 기부 캠페인 ‘워러밸 챌린지(Walk & Love Balance Challenge)’로 마련한 기부금을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에 전달했고, 올해 3월에는 관내 어린이 100명에게 학습 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kjh123@ekn.kr호반 34녀 ㅇㅇ 호반그룹 창립 34주년 관내 어린이 초청 행사 기념 사진. 호반그룹

LH, 3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773가구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부터 2023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2023년 2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에서 총 3773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55가구(기숙사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218가구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847가구, 그 외 지역이 1926가구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또한 청약접수는 3일부터 시작되며 각 지역본부별로 접수 마감일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중순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8월말 이후 입주 가능하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안전하고 살기 좋은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관련사진] 서울 강북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서울 강북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전경. LH

[르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대 천지개벽 원동력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만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 물량이 없어 수요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울러 분양가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책정 돼 흥행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보면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이다. 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한산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개관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던 수도권 주요 단지 견본주택 앞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1군 건설사 롯데건설 시공 강점…전용 84㎡ 일반 분양 물량 없는 점은 아쉬워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59㎡B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침실 3개,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판상형인 A타입은 3베이 구조다.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탑상형인 B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일자형으로 트여 배치되는 LDK구조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준다. 2개 타입 모두 별도의 드레스룸이나 팬트리가 없어 수납공간이 충분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울러 A타입은 주로 1~4층 저층만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해 마음에 든다"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A타입이 모두 저층만 있어 청약을 넣을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4인 가족이 살기에는 전용 59㎡는 너무 작아 보인다"며 "84㎡ 물량이 조합원에게 모두 배정돼 분양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상전벽해 청량리…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는 흥행 걸림돌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향후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청량리역은 KTX·ITX·경의중앙선·경춘선·경원선·수인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며 앞으로 GTX 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청량리는 현재 그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롯데캐슬 하이루체 바로 옆에 청량리 6구역(GS건설), 청량리 8구역(롯데건설), 제기 4구역, 제기 6구역, 미주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이 단지는 청량리역과의 거리가 약 1km로 도보로 15분가량 걸려 역세권 단지라고 보기 힘들다. 더구나 단지까지는 오르막길이어서 도보 이용이 편하지도 않다. 분양가는 3.3㎡(평)당 3300만원대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1㎡A 6억8400만~7억2800만원 △59㎡A 7억6800만~8억300만원 △59㎡B 7억4700만~8억47000만원이다. 올해 4월 동대문구에서 분양됐던 3.3㎡당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2930만원이었다.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SKY-L65가 84㎡ 기준으로 13억원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84㎡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다. 청량리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중소형 평형만 있고 분양가도 시장 예상(3050∼31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최근 서울 주요 단지와 같은 큰 흥행을 거둘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동대문구에서는 이문1구역(래미안 라그란데), 이문3구역(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다른 대안들이 있다는 점도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02_070034459 ▲롯데건설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 모습.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616868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청량리 7구역 재개발 현장(사진 왼쪽)과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034459_03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59㎡B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59㎡A 거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034459_02 ▲청량리 일대는 향후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시대적 과제…친환경 산업 거듭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환경규제 및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멘트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특히 시멘트업계는 상반기 수급 불안, 급증하는 원가부담 및 환경투자비용 상승으로 인해 비상경영 여건 하에서도 시멘트의 날을 맞아 업계 발전에 공헌한 시멘트인의 업적을 치하하고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통해 위기 극복의 의지를 모았다.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 양기욱 국장(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와 배조웅 회장(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등 관련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기간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시멘트산업을 기억하고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산업 초창기 선대회장들께서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 발기한 7월 1일을 ‘시멘트의 날’로 제정, 기념하게 된 것이다.이날 행사는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멘트업계 대표이사의 선언문 서명이 거행됐다. 서명 후 이철규의원(강원 동해·삼척·태백·정선), 유상범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이상 국민의힘)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세계시멘트협회 이안(IAN)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국내 시멘트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의 결과이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만든 지역관리기금이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도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 해결에 시멘트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국장은 “상반기 시멘트 수급불안정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노력한 시멘트업계에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2800억원을 지원했는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있었는데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시멘트산업 진흥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강상구 상무(삼표시멘트)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이 뒤를 이었다.이현준 시멘트협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환경개선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중이나 오는 2030년 400만t, 2050년 1400만t 등 총 1800만t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해야 하지만 공정배출의 비중이 높은 시멘트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다"고 말했다.또한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고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국시멘트협회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 주요 7개사가 속해있다. kjh123@ekn.kr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이해 업계, 학계, 정계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청약최고 22.33대 1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공급한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한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51가구 모집에 총 1500명이 몰리며 평균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2.3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99㎡F에서 나왔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는 앞서 공급한 1회차 437가구가 보기 드문 중대형 웰빙 단지 조성과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수요자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분양 조건도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2회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96만원으로, 전용면적 99㎡ 기준 5억8006만원~6억2155만원 선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 2회차 청약 당첨 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계약금 10%(1회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10%, 잔금 80%로 계약 조건을 확정함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4일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1회차와 동일한 2024년 12월이다. kjh@ekn.kr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1)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소형평형 갖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이달들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2000여가구 이상 분양된 가운데, 유일하게 소형평형을 갖춘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시에서는 임대 수요의 주축인 1·2인가구 구성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주의 소형 평형의 인기는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원주 거래 중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고, 전·월세 거래를 평형별로 살펴보면 25이상~30미만 평형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와 올해(4월 기준)46~51%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DL이앤씨가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판부면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4㎡ 213가구 총 350가구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분양가 또한 3억원대로 20평형대에서 30평형까지 만날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kjh@ekn.kr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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