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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재개발 속도내는 신림뉴타운, 낙후지 이미지 벗고 서남부권 대표 주거지로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대표 교통 낙후지로 꼽히던 관악구 신림동 신림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6100여 가구 규모의 서남부권 대표 주거지가 조성될 전망이다.27일 방문한 신림뉴타운은 정비 관련 현수막이 붙은 공인중개사무소가 많았다. 3구역은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2구역은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1구역은 무허가건축물이 많은 모습이었다.◇서울 서남부권 최대 재개발…6100여 가구 조성서울 관악구 일대에 자리 잡은 신림뉴타운은 지난 2005년 12월 서울시의 3차 뉴타운 중 하나로 지정돼 2008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됐으며, 현재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면적이 32만4000여㎡에 달해 서울 서남부 최대 재개발로 꼽힌다.신림뉴타운은 강남 3구인 서초구와 가깝고, 업무지구인 영등포구와 인접하고 있지만 교통 불모지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신흥주거지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림선 외에도 관악구 내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도 예정돼 있다.신림뉴타운 공인중개사무소 A 관계자는 "신림뉴타운은 신림선 경전철 사업이 시작되고 주변 교통망 확충 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았다"며 "정비가 완료되면 교통 낙후지에서 6100여 가구 규모의 서남권 대표 주거 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림뉴타운 첫 타자 신림3구역 흥행 성공…다른 구역도 기대감 ‘UP’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구역은 3구역이다. 3만514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7층 8개 동, 571가구가 건설되며,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달 초 182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청약 결과 평균 31.1 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2920만원이었다.신림뉴타운 공인중개사무소 B 관계자는 "신림3구역은 1~3구역 중 규모가 가장 작고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흥행에 성공했다"며 "다른 구역도 기대감이 높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2구역은 9만5795㎡ 부지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지하 4층~지상 28층 20개 동, 1487가구를 조성한다. 현재 이주 완료 후 철거 단계를 밟고 있다. 관악구에 따르면 철거 공정률이 80%에 다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쯤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장주로 꼽히는 신림1구역은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4104가구(임대주택 616가구)를 조성한다.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만큼 초대형 재개발 사업장이자 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업속도는 3개 구역 중 가장 느리다. 1구역은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하는 등 걸림돌이 많아 사업이 오래 지연돼 왔다. 한때는 서울시 정비구역 일몰제로 정비사업이 무산될 위기였지만, 2019년 말 가까스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 사업지로 선정되며, 사업 정상화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아 사업성도 대폭 상향됐다. 당초 용적률 230%가 259%로 29%포인트(p) 상향됐고, 가구수는 기존 2970가구에서 4104가구로 1000가구 이상 더 늘었다. 지난 2월 재개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건축 및 교통 심의가 진행 중이다. 신림뉴타운 공인중개사무소 C 관계자는 "1구역은 무허가 건축물 등 걸림돌이 많아 다른 구역보다 사업속도는 느리다"면서도 "입지와 규모가 가장 좋아 향후 신림 뉴타운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시점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공사비가 오르고 있고 입지가 훌륭하기 때문에 분양에 나선다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서울 대표 교통 낙후지로 꼽히던 관악구 신림동 신림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3·2·1구역.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신림3구역 위치도. 사진=관악구청

안전진단에 진심인 노원구, 재건축 속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는 가운데 노원구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이자지원까지 나서며 재건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노원구에 따르면 재건축을 희망하는 노후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이 100% 무이자 지원된다. 이는 지난 3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 조례안 통과 후, 지난 5일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 수립 세부 시행지침을 시달한데 따른다. 본래 안전진단 비용은 수억 원에 이르는 만큼 각 단지에서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희망하는 단지에 한해서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으면 무이자로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 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개정한 것도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췄고, 주차대수 등 주거환경 점수 비중을 15%에서 30% 등으로 높여 진단의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다. 또한 E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판정을 받는데 여기에 점수를 하향 조정한 것도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전에는 평가점수를 30∼55점 이하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으나, 조건부 재건축 범위를 45∼55점 이하로 조정했다. 45점 이하면 바로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노원구에서는 11곳이 재건축 진단을 받았고, 현재 4곳이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현지조사를 마친 27곳은 안전진단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지난 2월 하계장미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안전진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고로 이 단지는 15층 15개동 188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월계삼호4차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E등급(41.2점)을 통보 받았다. 월계삼호4차는 최고 14층 높이 아파트 7개동 910가구 규모다. 지난 6월에는 강북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일명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이라고 불리는 월계시영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재건축 E등급으로 41.21점을 받은 이 단지는 총 32개동 3930가구로, 재건축을 하게 되면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달 4일에는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가 노원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E등급(42.96점)을 통보받았다. 하계현대우성은 15층 높이에 1320가구로 구성된 중층 단지다. 이어 17일에는 ‘재수생’ 태릉우성아파트가 안전진단 E등급(42.59점)으로 최종 통과했다. 다만 여전히 매매 측면에서는 크게 상승하지 않고 보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하계 장미아파트는 전용 54㎡(21평) 기준 올해 2월 5억4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이달 초 5억2500만원까지 크게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월계시영아파트도 전용 59㎡(23평) 7억1000만원에서 7억4000만원까지 보합 중이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가 안전진단 통과 등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단지에 따라 대지지분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들도 있다"며 "또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면 좌초될 곳도 있으니 옥석 가리기를 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노원 아파트 ㅁㅇㅁ 최근 서울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안전진단이 통과되며 재건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노원구 재건축 예정 아파트 전경.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8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8월 광주시 북구 신용동 8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1647가구로 이중 20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74㎡B 10가구 △84㎡A 4가구 △84㎡B 4가구 △84㎡C 1가구 △84㎡D 2가구 △104㎡A 175가구 △135㎡ 펜트하우스 10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반경 500m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개통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청에 따르면 이 노선은 1단계 구간(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이 2026년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2단계 구간(광주역~전남대~수완지구~광주시청), 3단계 구간(백운광장~효천역)이 개통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되며 광주 자치구 5곳을 모두 통과하는 만큼 지역 내 획기적인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이중 단지 인근에는 2단계 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개통 시 광주시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 따르면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광주~경남~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과 도로 교통망 개통 계획 등 굵직한 교통 호재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지역 경제 발전이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1, 2지구는 산업, 연구, 교육, 주거, 산업 및 복지 기능이 복합된 첨단과학산업단지이며, 첨단지구의 마지막 개발 단계인 3지구도 계획돼 있다. 또한 롯데마트 첨단점, CGV 광주첨단점, 메가박스 첨단점, 롯데시네마 광주첨단점(‘24년 6월 오픈 예정) 등 쇼핑·편의시설이 있다. 첨단종합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대형병원도 있다. 단지 반경 300m 내에 용두2초등학교(가칭, 2025년 3월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으며, 빛고을대로 육교(가칭) 건립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 용두초, 용두중, 신용중, 빛고을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서측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으며 신용빛고을근린공원, 거징이쉼터, 군왕봉구장, 광주시민의숲 등이 있다. 영산강 건너편으로는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있는 광주어린이교통공원이 있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단지 건폐율이 12.94%로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산책로와 놀이, 휴식 공간 등을 늘렸다.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4Bay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실내 환기를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전용면적 74㎡와 84㎡ 전 주택형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되며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H 아이숲, 작은 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이 밖에 조경, 외벽, 경관조명, 지하 주차장, 단지 내 문주, 동 출입구 등도 있다. kjh123@ekn.kr힐스테이트 신요 ㅇㅁ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투시도. 현대건설

호반그룹, 호우피해 지원 위한 사랑의열매 2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김세준 동반성장실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총 3억원을 전달했다. 호반그룹의 호반건설은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에 1억원을 기탁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주신 호반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많아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충남 논산시 수해민들을 돕는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오는 28일 논산시 수해 대피소 2개소에 1000만 원 상당의 구호박스를 전달한다. 구호박스에는 생필품, 세면도구 등 대피소에서 필요한 물품을 담았다. 제반 비용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kjh123@ekn.kr호반 ㅇㅁ 호반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호우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 기념촬영 사진.

정비사업 현장서 조합비 멋대로 쓰다 덜미 잡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 임원 식대를 급여와 업무추진비로 중복 지급하는 등 부적절하게 운영한 것이 적발됐다. 임원 해임 총회를 막기 위한 보조요원을 고용하면서 조합 돈을 쓴 횡령 사례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비사업조합 8곳을 점검한 결과 부적격 사례 110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서울 노량진 5구역 재개발·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 부산 대연 3구역·서금사재정비촉진A 재개발,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울산 교동지구·야음동 송화3 재개발, 충북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이다. 임원 해임 총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한 보조요원은 임원 개인을 위한 것인데, A조합은 조합비로 임금을 줬다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해당 임원을 횡령죄로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A조합은 또 4억 2000만원 규모 소방시설 설계 계약, 2억원 규모 조합 사무실 임대차 계약 등 조합원에게 부담이 되는 계약을 총회 의결 없이 대의원회에서 결정했다. 예산으로 정한 사안 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되는 계약을 체결한 조합 임원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조합이 설립되면 정비업체를 조합에서 선정해야 함에도 추진위원회 때 선정된 업체와 계속해서 업무를 하기도 했다. B조합은 자금 차입을 추진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차입 규모와 이자율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포괄적으로만 총회 의결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조합 임원 급여 지급 때 식대를 포함했음에도 업무 추진비로 점심 식대를 중복해서 지급한 사례도 나왔다. C조합과 D조합은 최근 5년간 정비사업 시행에 관한 공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의사록 공개를 미루다 적발됐다. 정비사업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열람·복사에 불응한 조합 임원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적발한 부적격 사례 중 15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고 20건은 시정명령, 2건은 환수 조치, 73건에 대해선 행정지도를 하기로 했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ㅁ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비사업조합 8곳을 점검한 결과 부적격 사례 110건을 적발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4.5%↑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785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1.7%, 124.5%, 80.1%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5조 3193억원, 영업이익 5698억원, 순이익 42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배경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모듈화,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주요 화공 현장 이익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는 1조 7164억원, 상반기 누적수주 3조 8191억원으로 약 17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FEED to EPC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중동, 동남아 등 해외 화공 입찰에 지속 참여해 수주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Sustainable Energy(지속가능 에너지) 시장에도 참여해 사업 확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전사 혁신활동을 지속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삼엔 ㅇㄴㅇ 삼성엔지니어링 2023년 2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우리나라 인구 36.5%가 토지 소유…전년比 1.5%↑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정도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보다 1.5%(26만명) 늘었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445㎢로 0.5㎢ 줄었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657㎢)가 농림지역이다. 이어 농경지(34.6%), 대지(5.5%) 보유가 많았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니 60대가 29.9%였고 50대는 22.1%, 70대가 19.5%였다. 50∼70대가 71.5%를 차지한다. 가구별로 따져보니 우리나라 전체 2371만가구 중 62%인 1470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 말(1449만가구)보다 1.4%(21만가구) 증가한 것이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1.7%)보다 0.3%포인트 (p) 상승했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265㎢로 2.5%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32.1%)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1%), 녹지지역(15.1%),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7㎢로 0.4% 증가했다. 역시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등 순이었다. kjh123@ekn.kr국통무 ㅂㅇㅁ 개인 토지소유자 수는 2021년 1851만 명 대비 1.5% 증가한 1877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토지 소유자 수 추이. 국토부

부동산R114, 파운트파이낸스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동산R114는 주택담보대출 핀테크 업체 파운트파이낸스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부동산R114 사옥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 및 양사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 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운트파이낸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주거용 데이터부터 상업용 데이터까지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외에 금융 분야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파운트파이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 파운트파이낸스는 이번 MOU로 부동산R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앱과 사이트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1 금융권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대출과 관련한 공인중개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파운트파이낸스는 지난 6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시 예정인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에 대해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 금융권 은행의 한도 조회 및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단순 금리 비교가 아닌 제1 금융권 은행 기준의 한도 조회, 대출모집인에 의한 비교견적 서비스 등이 장점이다.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기관과 연계한 대출 모집인을 중개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파운트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서비스뿐 아니라 대출 관련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사진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부동산R114

SH공사, 공공주택 공덕 크로시티 입주지원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25일 입주를 시작한 마포구 공덕 크로시티 공공주택(행복주택) 입주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SH공사는 ‘공덕 크로시티’ 공공주택(행복주택) 입주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입주지원센터’는 △입주 현황 관리 △사전점검 조치사항 안내 △입주고객 불편사항 접수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계획이다. 공덕 크로시티는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행복주택)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3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선이 교차하는 공덕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고, 한강과 각종 공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과도 가깝다. SH공사는 앞으로 6개월간 입주지원센터를 운영, 입주지정기간 이후에도 입주 지원 및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입주지정기간은 오는 9월 26일까지다. 특히 입주개시 6개월 이후인 내년 1월부터 7월까지는 ‘시설민원119센터’도 함께 운영, 시설민원 처리에 대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덕 크로시티는 오세훈 시장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혁신 철학에 따라 고품격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한 단지로, 공사는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입주지원 시스템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해 입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을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로 건설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입주 환영식 02 조대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건설사업본부장(왼쪽)이 첫 입주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사진 SH공사

대우건설, 해외사업 통했다…영업이익 152%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을 발표한 결과 매출 3조 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 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 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 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 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 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 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것으로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상반기 말 기준 45조 15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 8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을지로 사옥 ㅇㅇㅁ 대우건설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 3조 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 기록했다. 을지로 사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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