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중견 주택건설업체, 내달 2942가구 분양…전월比 49%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중견 주택업체 12개 사가 아파트 29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9월 주택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 사가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총 29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5757가구) 대비 2815가구(49%) 감소한 물량이다. 전년 동월(5773가구)과 비교해서도 2831가구(49%)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가장 많은 17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어 경기 231가구, 전남 226가구, 제주 188가구, 부산 168가구, 경북 140가구, 전북 129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45가구만 분양될 예정이다. kjh123@ekn.kr주택협횡 ㅇㅁ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9월 주택 분양계획 현황. 주택건설협회

전문건설공제조합, 내달 1일 가을음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보라매타운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전문조합 주최로 열리는 가을음악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1층 로비 야외 트럭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보라매타운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환우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을 제공해주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보라매타운 주민 및 입주사 임직원, 보라매병원 환우 등 모두가 가을 밤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공연을 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밤 야외에서 클래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총 150석의 좌석이 준비될 예정이다. 찾아온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간식 및 음료도 제공되며 당일 비가 올 경우 전문건설회관 4층 대강당에서 공연이 개최된다. 전문조합은 이번 가을음악회를 위해 함신익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심포니 S.O.N.G’을 초청했다. 함신익 지휘자와 심포니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BTS의 ‘다이너마이트’, 블랙핑크의 ‘셧다운’ 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초청된 함신익 지휘자는 라이스대학 석사를 거쳐 이스트만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과장을 수료한 후 한국 최초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KBS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맡은 바 있다. kjh123@ekn.kr음악회 ㅇㅁㅁ 가을 음악회 포스터. 전문건설조합

검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및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및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 중 상당수는 LH 출신 직원을 낀 전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따낸 용역 낙찰 규모가 1건당 수십억원에 이르는 점에 비춰 총 담합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사 상황에 따라 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검찰은 업체 간 짬짜미를 통해 감리 업체가 선정되고 결국 공사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진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 공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LH나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용역은 모두 국가 세금으로 하는 것인 만큼 사안이 중하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PYH2023082907940006100_P4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LH 건물 입구 모습. 연합뉴스

LX공사 비상임이사에 정수연 제주대 교수·김종택 LX 화천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정수연·김종택 씨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수연 비상임이사는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한국감정평가학회 회장으로 재직했고 현재 제주대 교수로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민생사기특별위원회 위원, 아시아부동산학회 사무총장, 한반도선진화재단 부동산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 ‘대한민국 판이 바뀐다’를 펴냈다. 첫 노동이사로 선임된 김종택 비상임이사는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입사해 강원지역본부 노동조합 지역본부장,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거쳤으며 강원지역본부 화천지사에 재직 중이다. 임기는 2025년 8월27일까지다. kjh123@ekn.krlx 비상임 LX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정수연 제주대 교수(왼쪽)·김종택 LX 강원지역본부 화천지사장./LX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건설 특화 ‘대화형 AI’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 특화된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 연구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전날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LM은 거대 언어 모델로 언어 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잘 알려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데이터 및 지식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젠티는 AI 언어모델 연구 개발을 맡는다. 완성된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다. LLM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제된 데이터나 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배관용접물량 산출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용접물량 산출은 재질별, 용접 타입 별로 구분해야 하며~"라는 답변이나 정리된 문서, 기술적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개발된LLM이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보검색 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 △보고서, 문서 자동생성 등 업무 효율화 △리스크 분석, 기술적 의사 결정 등 업무 지원체계 확립 △임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 연구개발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는 전사적 차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전환 및 IT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한 LLM 외에도 데이터 자산 등을 바탕으로 각 업무 절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플랫폼을 구상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2)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 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스마트기술센터장(왼쪽 여섯 번째)과 젠티 최은진 대표(왼쪽 다섯 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집값 상승 기대감 커지자 갭투자 ‘활발’…시세차익 기대 지역 위주로 거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한동안 뜸했던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30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 3월 이후)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 화성시(332건)였으며 평택시(241건), 시흥시(223건), 인천 연수구(223건), 성남시 분당구(220건)가 다음이었다. 특히 분당구의 경우 해당 기간 이뤄진 매매거래(1861건) 중 갭투자가 무려 1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저평가 지역 위주로 갭투자↑갭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투자방식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방식은 집값 대비 전세가격이 높을수록 갭(매매가와 전세가 차이)이 작아지며,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로 시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기대될 때 사용된다.화성, 평택, 시흥 등 수도권에 갭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저렴한 매매가 대비 높은 전세가격과 개발호재로 인해 향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저평가 지역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성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평택은 전국 도시개발사업 중 3번째,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화양지구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다.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간극이 적다는 것도 갭투자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미성102’ 전용면적 71㎡는 지난 6월 16일 95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 17일 1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히려 전세가격이 더욱 높은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봉담읍 와우리 ‘수성효성’ 전용면적 44㎡는 지난 6월 13일 1억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8일 9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거래에 들어간 자금에 1000만원에 불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에서도 갭투자↑…송파구 거래량 ‘1위’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갭투자 거래 증가 현상은 서울 중심지에서도 목격되고 있다.지난 3월 이후 서울에서 갭투자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놀랍게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였다. 해당 기간 송파구에서는 전체 거래(1480건) 중 11.1%에 달하는 165건이 갭투자로 이뤄졌으며 강동구(155건), 강남구(141건), 노원구(128건), 서초구(113건), 마포구(108건)가 뒤를 이으면서 상위 5개 자치구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모두 포함됐다. 서울 내 최고 부촌 중 하나로 평가받는 강남4구에서 갭투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현재 강남권 전역에 재건축 호재가 넘쳐나는 상황과 부동산 시장 반등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중 송파구는 강남구 및 서초구 대비 투자자금이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렸을 것으로 추측된다.실제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면적 83㎡는 지난달 1일 19억4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16일 16억9500만원에 전세 거래되면서 2억5000만원의 갭을 발생시켰다.해당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갭투자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 또한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9510가구 규모 대단지이자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전체 거래(160건) 중 21.8%에 해당하는 35건이 갭투자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갭투자 건수 1위 단지에 등극했으며 신천동 ‘파크리오’는 전체 118건 중 23건이 갭투자인 것으로 집계돼 4위에 위치했다.일부 전문가들은 갭투자 증가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화성, 평택 등 수도권 지역들은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들로 전세가격이 높고 송파구, 강동구의 경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자본적 이득을 기대하고 갭투자하는 세력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이어 "갭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매수 세력이 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집값 상승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갭투자 비율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김다니엘 기자

3040세대, ‘정책 프리미엄’에 주택시장 큰 손 굳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3040세대의 ‘생애 첫 집’ 마련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3040세대에 대한 주택 청약기회가 확대되는 등 정책 혜택도 크게 늘어 주택 구매시장에서 3040세대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책 모기지에 이어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인 정부의 선물보따리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3040 첫 집 마련 증가폭 키워30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구매자 수는 3만3602명으로 전달인 6월 3만120명 대비 3482명 늘었다. 지난 3월 3만126명, 4월 3만714명, 5월 2만9249명으로 보합을 이루다가 지난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갑작스런 첫 집 마련 증가는 3040세대 역할이 컸다. 7월 3040세대는 총 2만3499명이 생애 첫 집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3040세대는 3월 2만153명에서 4월 2만1577명으로 2% 증가, 5월은 1만9745명으로 오히려 8.4% 정도 감소했다. 6월에는 2만83명 1.7% 정도 회복한 수준이었다가, 7월 2만3499명으로 17% 정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참고로 20대는 6월 대비 7월에 3829명에서 3729명으로 2.61% 감소했고, 60대는 1758명에서 1756명으로 0.11% 줄었다. 50대 정도만이 3933가구에서 4146가구로 5.4% 증가했으나 3040세대 증가폭과는 차이가 있다.3040세대 첫 집 매수가 힘을 받는 것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역할이 크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액은 31조 1000억원으로, 애초 예상 규모인 39조 6000억원의 78.5%를 달성했다.신혼부부 소득요건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미적용이라는 혜택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켰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저점에 접근했다는 일종의 심리적 요인이 아파트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여기에 특례보금자리론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우호적 대출 정책이 신규 대출 증가로 이어져 주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산가구 파격대책, 시장 확대 견인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최근 정책 발표가 3040세대 첫 집 마련에 힘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가구를 위한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및 민간분양 우선공급 정책 신설, ‘특례구입(전세)자금대출’ 상품 출시 등의 방안을 내놨다. 또 공공분양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부부의 개별 청약도 허용토록 완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부동산업계에서는 ‘특례구입자금대출’ 상품이 파격적이라는 입장이다. 신혼부부 기존 소득 7000만원인 것을 1억3000만원까지 높여주고, 주택가액은 6억원에서 9억원까지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한도는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고, 금리는 기존 1.85~3.0%였던 것을 최저 1.60%에서 최대 3.3%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4%대 고정금리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3040세대를 부동산 시장으로 이끌었던 만큼, 이보다 더 파격적 대출완화책인 이번 대출상품이 매수의지를 보다 강하게 불태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행일은 내년 1월 정도다.여기에 더해 내년에 적용될 정부 세제 개편안도 3040세대 주택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신혼부부가 혼인신고 후 4년간 부부의 양측 부모로부터 증여받는 재산 중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증여세 과세 대상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500만원까지만 증여세 공제받을 수 있는 비과세 대상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신설되는 출산 가구 주택에 대한 취득세 5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되는 특례법도 기대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명(2022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상황에서 내 집 마련과 관련해 청약과 대출, 주택공급 시 출산자를 우대하는 정책에 공을 들이는 양상은 향후 더 강화될 것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사진=연합)

"국민기대 보답하겠다" 이중근 부영 회장 경영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창업주가 30일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가운데 부영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키워온 뚝심있는 경영인으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익성이 낮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기피해온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며 내 집 마련에 공헌한 바가 크다. 지금까지 30만호를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호가 임대 아파트다. 그는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해왔다. 이 책들은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宇庭)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다양한 사진과 도표, 중요한 공문들도 함께 실어 교육·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해온 2650억 원의 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새로운 기부문화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kjh@ekn.kr취임식 사진 이중근 창업주가 부영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

첨단 미래가치 담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광주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전용면적 74~135㎡ 총 1647가구로 이중 20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 면적별로 살펴보면 △74㎡B 10가구 △84㎡A 4가구 △84㎡B 4가구 △84㎡C 1가구 △84㎡D 2가구 △104㎡A 175가구 △135㎡ 펜트하우스 10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 역세권 단지로 입지를 갖춘 데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24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인 만큼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해 주변 여건을 확인하기 수월하고,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반경 500m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개통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지날 예정인 2단계 구간의 경우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롯데마트 첨단점, CGV 광주첨단점, 메가박스 첨단점, 롯데시네마 광주첨단점(2024년 6월 오픈 예정) 등 쇼핑·편의시설이 있다. 또 첨단종합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대형병원 이용도 할 수 있다. 단지 반경 300m 내에 용두2초등학교(가칭, 2025년 3월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으며, 빛고을대로 육교(가칭) 건립으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 용두초, 용두중, 신용중, 빛고을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서측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으며 신용빛고을근린공원, 거징이쉼터, 군왕봉구장, 광주시민의숲 등이 가깝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단지 건폐율이 12.94%로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또한 전 세대 4Bay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실내 환기를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전용면적 74㎡와 84㎡ 전 주택형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되며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 활용도 높은 공간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가 들어서는 북구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예정)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노선 개통 시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당첨자는 지난 28일 발표됐다. 정당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kjh123@ekn.kr현대 ㅇㅁㅇ 힐스테이트 신용더리버 투시도. 현대건설

인천 송도, 분양·입주권거래량 작년보다 16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하반기 청약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신도시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양지영 R&C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436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7월(2156건)보다 102%가 증가한 수치다.시도별로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작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로 지난 7월 4건에서 올해 73건으로 늘어나면서 1725%가 증가했다. 이어 인천이 같은 기간 73건에서 469건으로 542%가 증가했다. 특히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5건에서 86건으로 늘어나 무려 162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방 역시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31건에서 올해 180건으로 481% 증가하면서 인천시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세종시와 인접한 충남과 대전이 각각 249%(147건에서 513건), 대전은 183%(47건에서 133건)의 순으로 증가했다.작년 대비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경북과 전남 두 곳이 유일했다. 경북은 479건에서 438건으로 9%, 전남은 157건에서 120건으로 24%가 감소했다.서울과 인천 연수구 중심으로 분양권이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 오른 금액에 거래가 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분양권 역시 2019년 당시 분양가 10억530만원보다 6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지난달 16억5600만원에 전매됐다.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99㎡ 입주권은 지난 달 19억65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12억3600만~13억2040만원이어서 6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20㎡ 분양권은 지난 7월에 13억538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10억6820만~11억9950만원으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마피’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던 단지다. 송도동 ‘더샵송도센터니얼’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8억376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7억9000만원대였다.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미뤄왔던 인천지역 분양들이 속속 재개하는 모습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지영 소장은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를 작용하고 있으며 당분간 청약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최근 청약 시장 활기가 돌면서 인천 송도에서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송도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배너